록맨 제로 2
'''제로, 각성(ゼロ, 覚醒)
-누구도 모르는 제로가 깨어난다
(誰も知らないゼロが目覚める)-'''
'''변하는 모습, 변하지않는 마음。'''
폼체인지! EX스킬!
점점 진화를 계속하는 시스템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는다!
''― 패키지 뒷면 문구''
일본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2번째 작품.
전작의 1년이 지난 후가 배경으로, 레지스탕스의 퇴각을 위해 네오 아르카디아의 미끼가 되어 도망치는 생활 중이던 제로가 복귀한 이후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스포일러]
제로가 도피 생활중이던 사이에 레지스탕스는 전작의 처참한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령관 엘피스의 지휘 아래 기지를 보유하는 '''준 군대''' 수준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다만 아무리 군대 수준이라 해도 네오 아르카디아에 저항하기는 역부족이었고, 그걸 무시하고 엘피스가 '''정의의 일격'''이라는 작전명 아래 꼬라박을 시전한 결과, 레지스탕스는 다시금 괴멸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비공식 한국어 패치가 존재한다.
2. 시놉시스
시엘에 의해 부활한 제로의 활약으로 네오 아르카디아를 통치하던 카피 엑스는 쓰러졌다. 전멸 위기에 놓였던 시엘과 레지스탕스들은 그 때를 틈타 탈출하여 네오 아르카디아의 힘이 미치지 않는 토지로 도망칠 계획을 세운다. 제로는 시엘과 레지스탕스들이 도망칠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미끼로 삼아 네오 아르카디아를 유인했다.
그 덕택에 시엘과 레지스탕스 동료들은 네오 아르카디아의 추적을 피하는 데 성공하고, 체제를 재정비할 수 있었지만…… 제로와 따로 따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로부터 1년…… 제로를 걱정하면서도 시엘은 동료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했고, 마침내 새로운 레지스탕스 베이스를 건설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무렵 제로는…….
3. 전작과의 차이점
인트로 스테이지에선 전작 1편때 메뉴를 사용한다. 1년간의 고생을 보여주기 위한건지 제로와 메뉴의 상태는 '''말 그대로 처참하다'''. 다행히도 인트로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엔 2편 메뉴로 바뀐다. 여러모로 보기 어려운 디테일.
초반부터 4명의 보스를 선택하도록 변경하여 기존 록맨 시리즈의 보스 선택 시스템에 가깝게 회귀하였으며, 랭크가 A 이상인 상태로 보스를 클리어하면 보스의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 "EX 스킬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랭크 A 이상일 때는 보스들의 추가 패턴이 등장하여 난이도는 더욱 높이는 요소는 존재하지만, 추가 패턴 등장으로 그치지 않고 이에 해당하는 스킬을 얻게 해 놓았다는 점이 추가된 것은 매우 참신하다.
하지만 기본 무기인 제트 세이버의 성능이 전작보다도 더 좋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타 무기 스킬들도 있었다. 전작의 단점을 다수 개선하고 난이도 역시 올라가 호평이 많은 시리즈이지만, 하필 사이버 엘프 시스템은 전혀 개선되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
록맨 ZX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상성의 법칙, 즉 '''전기 → 얼음 → 불 → 전기''' 와 '''대응점 X = 약점 속성 X''' 법칙이 완전히 확립된 것도 이 록맨 제로2부터이다. [1]
야마다 잇포 혼자서 '''모든 배경음'''을 만들었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새로운 작곡가들이 추가로 참여하기 시작하여 색다른 배경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2] BGM 개수도 전작의 25가지에서 '''38가지'''로 대폭 늘어났다.
여담으로 대화창의 모습도 전작과 다른데, 이후의 시리즈에도 제로 2때의 대화창이 고정 사용된다.
4. 무기의 변화
전작에 비해 제트 세이버 3단 베기가 안정적으로 히트 판정되도록 변경되었으며 이는 록맨 제로 4 혹은 ZX 시리즈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시리즈 2~4를 하다가 갑자기 제로 1을 해 보면 그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제트 세이버가 타 무기에 비해 독보적으로 강한 무기라서 그런지 이후 록맨 제로 3에서는 3단 베기의 공격력이 1 내려가고 록맨 제로 4에서는 추가로 차지 공격의 공격력이 1 하락하는 식으로 계속 하향되었는데도 기본 성능이 워낙 좋다보니 이걸 눈치 채지 못하는 사람이 꽤 많다(...) 다른 무기와 비교할 때 범위, 데미지 모두 1등급.
또한 전작의 트리플 로드가 제외되고 사슬 형태의 '''체인 로드'''가 새로운 무기로 추가되었다.[3] 공격 거리가 길면서도 공격한 적을 끌어온다든가 적의 방패를 날려버린다든가 천장에 박아서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등의 '''특수한 사용 방법'''으로 보조 무기로서 사용법이 확실하게 정해진 점도 포인트. 단,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 체인 로드를 이용해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 지옥처럼 느껴질 것이다.
5. 난이도
록맨 제로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는 평이 많은 작품이지만[4], 최종 보스는 역대 록맨 제로 시리즈 보스 중에서도 가장 허약하다는 평. 심지어 '''최종 보스보다 인트로 스테이지 보스가 더 어렵다고들 한다'''. 제로 2의 인트로 스테이지 보스는 무기 숙련도가 최하인 상태, 즉 풀차지 공격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에서 싸워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꽤 어렵다. 전작에서도 똑같은 페널티가 있긴 했지만 보스를 제트 세이버로 '''일격'''에 처리하면 문제 없었고, 이후로는 무기 숙련도 시스템이 사라져 풀 차지 공격을 언제든지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쉽지만 제로 2만은 예외이다.[5]
6. 보스의 재탕
유난히 전작 보스들의 재등장이 많다. 스토리상 총 16미션 중 네오 아르카디아 4천왕 하르퓨이어, 파브니르, 레비아탄과 재대결하는 미션만 3개이다.[6] 그리고 레인보우 데빌, 심지어 전작의 인트로 스테이지 보스였던 '골렘까지 3속성을 부여하여 재활용(...)'하고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전체의 절반이다.(...)
전작 록맨 제로에서처럼, 사천왕을 제외한 메인 보스는 6보스 체제이며, 그 중 아스테 팔콘과 하누마신이 보스 재생실에서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4보스 체제인 것처럼 보일 뿐이다. 보스 재탕은 시리즈가 뒤로 진행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듯. 그리고 보스 재생실에서는 전작의 헤라클리우스 앵커투스가 깜짝 출연하여 동생 쿠와가스트 앵커투스와 콤비를 이루어 공격해온다. 역대 록맨 시리즈의 보스 재생실이 대부분 재대결이었음을 생각해 보면 매우 파격적인 요소. 이후에도 이러한 전개는 거의 나온 적이 없다.
7. 폼 체인지 시스템
록맨 제로 2만의 시스템으로는 '''폼 체인지 시스템'''이 있는데, 스테이지 진행을 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스테이지 클리어 후 특정 능력에 특화된 폼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미션 중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습득 가능하며, 한 번이라도 죽으면 그 조건은 리셋되기 때문에 특정 폼을 얻고 싶다면 노다이 플레이가 필수에 가깝다. 한 미션에 한 폼만 습득할 수 있으며, 조건을 복수만족해도 우선도에 따라 폼을 습득한다. 우선도는 라이즈<파워<이레이즈<디펜스<엑스<에너지. 프로토와 얼티밋은 예외적으로 다른 폼과 같이 습득이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표기되고, 여기에도 적혀있는 능력치는 사실 실제 능력과는 별 상관이 없다.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지 않아 좋은 평을 듣지는 못했지만 이후 록맨 제로 3을 시작으로 록맨 ZX 시리즈까지 계속 등장하는 '''칩 커스텀 시스템'''의 전신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는 있겠다.
또한 스테이지는 액티브 폼(가장 편하고 빠른 폼)디펜스(평점 100을 원할때) 그리고 에너지 폼(얻는게 가장 편하고 또 에너지 회복이 쉽다) 이고, 보스전은 엑스(보스전 최강 이라고 생각 하면 된다.), 라이즈(버블 헤케로트 상대할때 가장 편한 폼), 파워(하르퓨이아 암드페로메논 같은 공격찬스가 별로 없고 버스터가 데미지 줄 수 없을 때) 이다.
당연하지만 특색이 없는 폼.
노란색. 소모전 지향용. 서브 탱크를 채우는 용도로 사용하기 쉽다. 적 격파 와리가리를 자주 하지 않는한 미션에서 25개 이상 회수가 꽤 빡센 편인데, 제일 우선도가 높아서 25개 이상 먹는데 성공하면 1회차 최종 미션이라도 아니면 무조건 발현한다 보면 된다.[7]
푸른색. 각종 버스터의 위력이 상승하고 세이버의 위력도 하락하지 않기에 편하고 보스전 전용 최강이다.(버스터 2단 차치+약점속성+버스터데미지+2=6*2+2/2=7이다. 왜 나누냐면 보스는 데미지를 반 줄인다. 또한 차지 시간이 적고 숙련도 +1만 해주면 바로 차지가 가능하다!)
녹색. 방어 능력이 크게 올라가는 대신 세이버 위력 약화라는 패널티가 있다. 다만 차지 세이버및 세이버류 EX스킬의 위력은 떨어지지 않는다. 적의 공격을 잘 못피하는데 평점 100을 받고 싶다면 활용할 수 있다.
분홍색. 모든 걸 세이버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폼. 조건 플레이 시 활용할 수 있다. 대개 폭격기 클리어후 확정으로 입수.
주황색. 기동력이 눈에 띄게 올라가고 회전베기도 가능해진다. 사다리를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점 덕에 최종 미션의 사다리 여러개를 건너는 구간이 꽤 쾌적해진다. 대시베기로 격파해야한다는 점이 거슬릴수 있는데, 동력로나 네오 알카디아 열차에서 조건을 만족시키는게 좋다.
보라색. 보스전 보다는 일반적을 상대할 때에 좋다. 그래도 보스전에 쓰기는 편하다.
회색. 노멀 폼의 완전한 상위 호환. 습득도 쉽고, 활용도도 높다.
진녹색. 하드 모드 고정 폼. 공격력 상승치는 높지만 보스전에선 의미가 없고, 방어력 패널티가 너무 크다.
제로 2의 하드모드가 전 시리즈중 제일 어려운 이유의 과반수가 이 폼 고정 때문이다.
조건관계상 엘프 관련 감점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2 자체에는 얼티밋 모드는 자체적으로 없고, 제로 컬렉션의 이지 시나리오나 더블 히어로 컬렉션의 캐주얼 시나리오 모드로 해야 얼티밋 모드에 가까운 감점없는 사양으로 얼티밋 폼을 사용 가능하다.
8. 기타
록맨 제로 시리즈 중에서는 유일하게 얼티메이트 모드가 없는 점도 특징이라면 특징. 얼티메이트 폼은 있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괴랄하기 짝이 없다. 일단 폼 능력치를 보면 일단 다른 폼들에 비해 평균 능력치가 올라운드형으로 높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그대로 역대 제로 시리즈의 얼티메이트 형태 중 최약체에 가깝다. 그리고 주요 성능이 '''차지 공격을 커맨드 입력으로 사용 가능'''. 이것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유용할 수도 있겠으나 가장 황당한 것이 획득 조건인데 '''모든 엘프를 사용한 상태로 미션 클리어'''이다. 엘프를 모두 획득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그 엘프를 다 사용하는데도 시간이 꽤 걸린다. 엘프를 사용하면 감점되는 시스템의 존재로 인해, 얼티메이트 폼을 획득한 당신은 그때부터 무조건 '''랭크 F의 제로'''가 된다(...) 물론 F랭크를 벗어나는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잘해봐야 D 정도다. EX스킬은 회차 전승이 가능하므로 엘프를 모두 사용하기 이전에 EX스킬을 모두 얻어두었다면 상관 없지만, 만약 못얻은 EX스킬이 있다면 얼티밋 폼 개방 이후에는 사실상 습득 기회가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
하드모드 클리어후 L버튼과 셀렉트버튼을 누른체 처음부터를 선택하면 갤러리 모드로 들어간다
다만 록맨 제로 컬렉션에서는 '''이지 시나리오 모드 한정으로''' 얼티밋 모드가 전개된다. 처음 시작할때의 폼이 얼티밋 폼이고 무기 레벨까지 MAX가 되어있어서 좋은데, 이렇게 되면 오프닝 스테이지의 컨셉인 '''만신창이 상태로 싸우는 제로라는 상황 자체가 의미를 갖지 못하게 된다.'''(…) 얼티밋 폼 상태에서도 S랭및 평점 100을 찍을수 있다는건 좋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전작의 불안정한 스토리에서 Dr. 바일이라든가 다크 엘프, 요정 전쟁 등의 이후 록맨 제로 시리즈에도 중요한 키워드가 다수 언급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9. 등장 보스
10. OST
□ 기본
Title II : 타이틀 화면
Result of Mission II : 미션 결과 화면
Momentary Peace : 레지스탕스 베이스
Instructions : 레지스탕스 베이스 사령실
□ 분위기 연출
For Endless Fight II
X, The Legend : 네오 아르카디아
Resistance Force : 레지스탕스
Labo : 시엘
Red Time -2 Player Edit-
Imminent Storm -Uneasy Arrange-
Uneasy
Spreading Darkness
Combustion : 폭주하는 엘피스
Harpuia : 하르퓨이어 폭주
The End of Legend
Darkelf : 다크엘프
In Mother's Light : 에필로그
Awakening Will : 엔딩 크레딧
□ 스테이지 배경음악
Departure : 프롤로그(모래 황야)
Sand Triangle : 듀시스 숲, 노토스 숲
Ice Brain : 남극 컴퓨터 시설 1
Gravity : 동력로
Platinum : 네오 아르카디아의 열차
Neo Arcadia II : 네오 아르카디아의 거주구, 네오 아르카디아의 신전 앞
Power Bomb : 폭격기
Cool Water : 남극 컴퓨터 시설 2
Passionate : 수송기 공장
Flash Back : 크리스탈 동굴
Melt Down : 불의 신전
Cool Hearted Fellow : 얼음의 신전
The Cloudy Stone : 바람의 신전
Silver Wolf -Yggr-drasill- : 위그드라실
□ 전투 배경음악
Crash II : 프롤로그 보스전, 중간 보스전
Strong Will : 보스전
Supreme Ruler : 최종 보스전 1
The Last -The Wish Punished- : 최종 보스전 2
[스포일러] 본래 제로 시리즈는 3편으로 완결을 짓고 이 1년 간의 미싱링크를 다룰 1.5편을 기획했다가 무산되고 4편이 제작되었다고 한다.[1] 전작에서도 3속성 사이의 상성은 존재했지만 일부 보스들은 대응이 없어도 약점이 지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록제2 이후로는 속성이 뚜렷하지 않으면 약점도 없는 것으로 고정되었다.[2] 대표적인 예가 이후 록맨 젝스 어드벤트까지 꾸준히 배경음을 작곡하는 스즈키 마사키나 우메가키 루나 등. 록맨 제로 2 BGM의 퀄리티 상향은 리마스터드 트랙 록맨 제로 이데아 앨범의 작곡가 코멘트에서도 언급되는데 작곡가가 직접 전작에 비해 음악성을 더 중시해서 작곡했다고 밝혔다.[3] 차지 공격은 트리플 로드와 같다.[4] 특히 폭격기 미션의 난이도는 본가가 떠오를 정도로 상당한 트라우마를 갖다준다. 하드 모드에서는 속성 공격도 불가능하고(단, 실드 부메랑은 차지 공격만 존재하기 때문에 실드 부메랑으로 속성 공격이 가능하다.) 제로의 방어력이 1/2이 되는 점 등으로 악명이 높다.[5] 하드모드에서는 실드부메랑 빼고 차지가 아예 막혀버리는 사양상 버스터 1차지도 안 되는데다가, 심지어 모드 불문 오프닝 스테이지 진행중일때만은 무기를 아무리 써도 무기 경험치가 올라가지 않고, 미션 진행에 따른 폼도 활성화 안 된다.[6] 거대화하는 패턴이 추가되어 전혀 달라진 상태로 대결하게 되니 부분적인 재탕이지만.[7] 여담으로 별 의미는 없지만 이 폼 상태에서 크리스탈 동굴 미션의 조종당한 레지스탕스를 격파(미션점수에서 감점이 발생한다)하면 1UP 패널이 아니라 그냥 일반 아이템이 랜덤으로 나온다(…). 반드시 적에게서 아이템 드랍 사이버엘프를 사용해도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8] 역대 하드모드중 버스터 1차지가 유일하게 안 된다. 실드부메랑차지중에 메뉴 불러서 버스터로 바꾼다음 버튼을 떼는 번거로운 방법으로 쓸 수는 있지만, 안 쓰느니만 못할 정도로 번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