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듀브론트/2018년
1. 개요
펠릭스 듀브론트의 2018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다.
2. 시범경기
3월 13일 2018년 시범경기 첫경기 LG 트윈스전 선발투수로 올라와서 4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참고로 등판 다음날 조원우 감독이 이야기하길 등판 당시 목에 담이 있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도 호투를 보여준 것이다.
3월 18일 2018년 시범경기 수원 kt wiz전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5이닝 1실점 4K로 호투하며 개막전 등판을 위한 최종 점검을 마쳤다.
3. 페넌트레이스
'''4월 : 이분과 함께 최악의 외국인 선수'''
'''5월~7월 : 롯데의 선발 에이스'''
'''8월 이후 : 에이스로 거듭나는 듯 했으나 결과는 방출'''
3.1. 3-4월
'''이 시기 한정 최악의 외인 용병 중 하나'''
3월 24일 2018년 SK 와이번스 상대로 개막전 선발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1회부터 대략 40개의 공을 던지고 4이닝까지 피안타 5개와 볼넷 6개 및 4실점을 기록하였다. 물론 첫 정규 경기 등판이었고, 외인에게 짜기로 유명한 스트존, 신인 나원탁 매우 불안정한 수비와 믿었던 번즈의 실책이 겹쳤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개선의 여지는 있다.
3월 30일 홈 개막전에 NC 다이노스의 왕웨이중과 맞대결을 펼쳐서 5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더 큰 문제는, 주자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투구가 극단적으로 차이난다는 것. 상대팀 입장에서는 주자만 일단 출루시키면 느려터진 투구폼 탓이든 주자 신경쓰느라 제구가 흔들리는 탓이든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지는 것이 간파된 이상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제대로 지켜줄 지는 심히 의문이다. 물론 이날도 우효동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은 일관성이 없었고, 번즈는 또 실책을 저질렀다.
4월 6일 홈 두번째 선발등판에서 LG 트윈스 아도니스 가르시아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것으로 시작하여 이후 타자들에게 볼넷과 안타, 그리고 폭투까지 끊임없이 내주면서 2.2이닝 탈삼진없이 4피안타 4사구 6자책점 투구수 69개로 부진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뒤이어 나온 투수 박시영이 LG 유강남에게 피홈런을 맞아 듀브론트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듀브론트를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자는 의견이 대다수.
4월 12일 네번째 등판에서 5이닝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제구, 구속 모두 여전히 답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4회 들어서는 직구 구속이 아예 130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1회와 3회는 무실점으로 끝날 이닝이 수비에서의 여러번 삽질로 인해 실점으로 이어진 것.
4월 19일 다섯번째 등판에서 매 이닝 볼넷 남발에다가 제구가 여전히 들쭉날쭉하고 수비에서도 정말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또 말아먹었다. 대체 왜 이런 용병을 데려온 건지 정말 의문이 든다. 1회는 직구 구속 148km/h가 나오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여전히 볼넷이 하나 있었고, 2회 들어가자마자 구속이 대폭 하락하며 선두 타자 볼넷과 후속 타자 안타로 멘탈이 나간 건지 폭투와 두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점수를 준 뒤 희생 플라이와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잡아 간신히 2실점으로 무사 만루를 넘겼다. 3회에는 2루타와 희생 번트, 5번째 볼넷)과 적시타를 맞으며 1사 1, 3루가 되었으나 병살타로 1실점으로 탈출. 4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역시 첫 타자부터 출루시키더니 후속 타자 안타로 1, 2루 상황에서 투수 땅볼을 잡지 못해 무사 만루, 이어서 포일로 실점 후 문규현의 리바운드로 다시 무사 만루 이후 KKK로 이닝 마감. 5회는 실점 없이 넘어갔다. 불안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불펜 투수진 소모의 여파로 5회까지 107구를 던졌음에도 6회에도 올라와 2루타와 안타를 맞았으나 민병헌과 김사훈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넘겼으며 오히려 덕분에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4실점 3자책점)를 기록했지만 이는 타격이 약한 삼성을 만나 이렇게 된 것이지 다른 팀이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기회를 한 번 더 준다고 한다. [오!쎈 현장] 롯데, 당분간 듀브론트 교체 계획 無 이 때까지만 해도 선수고 감독이고 단장이고 하나같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적어도 이 때까지는 그랬다.
4월 25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6번째 등판을 가졌다. 5이닝 2실점으로 여전히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했지만 구속도 이전보다 그나마 오르는 등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불펜 운용으로 인해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8회 채태인의 적시타와 손승락의 터프세이브로 팀은 승리하며 시즌 첫 듀브론트 등판 경기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드러난 사실로는, 선수 본인도 문제를 인식한 것인지 연이은 부진을 겪고나서 매일 사직 야구장 계단을 왕복으로 뛰어서 오르내리면서 체중감량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1]
3.2. 5월
'''본인이 롯데에 온 이유를 증명하다'''
5월 1일 기아전 시즌 7번째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이긴다면 팀의 시즌 3번째 선발승(...)이다.[2] 그리고 지난 kt전이 플루크가 아니었는지 최악의 스트라이크 판정 속에서도 7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함과 동시에 꾸준히 142~145km의 구속이 나오며 구단이 기대했던 만큼의 폼을 서서히 찾는 모습이며, 이 경기에서도 살이 문제였다는 언급이 나온 건 덤. 사직 야구장 계단을 뛰어다니는 체중감량 훈련의 효과를 두 경기 연속으로 톡톡히 보는 중이다.[3][4]
5월 8일 잠실 LG전 6이닝 101구 5피안타 1볼넷 3K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오늘의 볼넷도 심판의 별존으로 인해 나온 것이다.
5월 15일 마산 NC전 6이닝 101구 7피안타 2볼넷 5K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팀이 8회까지 1점 밖에 내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9회 귀신같은 동점으로 패전은 면했다. 직구 구속이 149km/h까지 나왔다.
5월 2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0개. 듀브론트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말 시작과 함께 진명호에게 바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불펜진의 부진으로 시즌 3승이 물거품이 되었다. 특히 문규현의 실책이 대량 실점의 발판이 되었다.
5월 27일 넥센전 4회까지 1실점을 했으나, 5회 1사 1루에서 키스톤이 2루 땅볼을 병살처리에 실패한 뒤[5] 2사에서 적시타와 홈런을 맞으며 역전당했다. 다행히 6회 초 이대호가 재역전 3점 홈런을 쳐 승리 요건을 다시 찾아왔다. 이후 6회와 7회를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7이닝 4실점 113구 9K 6피안타 3볼넷으로 시즌 3승을 달성했고, 9개의 탈삼진으로 KBO 진출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경기를 기록했다.
5월 성적은 5경기 3승 무패 32이닝 ERA 2.5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3. 6월
6월 2일 한화전 8이닝 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8회말 간신히 동점만 만들어주는데 그쳤다. 팀은 윤길현의 1실점 이후 정우람에 완전히 막히며 패했다.
6월 8일 KIA전에 등판해 7.2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뒤에 올라온 불펜들이 줄줄이 불을 지르면서 패배할 뻔했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6월 14일 삼성전에서는 구속도 안나오고 제구에 애를 먹어 5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불펜의 대방화로 팀은 역전패했다. 특이하게도 듀브론트가 삼성전에 올라오기만 하면 불펜은 방화하고 팀은 패한다.
6월 20일 kt전 등판해 6이닝 102구 6피안타 2볼넷 6K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고, 저번 등판과 마찬가지로 타선도 폭발해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 이후 휴식차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6]
6월 성적은 4경기 2승 무패 26.2이닝 ERA 2.36.
3.4. 7월
'''듀크라이?'''
7월 5일 두산전에 복귀해 최고 구속 149km/h의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초반 잘 버텼으나 4회 내야안타 이후 급격히 무너져 5이닝 6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18일 두산전 7이닝 109구 6피안타 4볼넷 4K 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타선이 침묵해 패전 투수가 될 뻔 했으나 8회 기적적으로 동점이 터져 패전을 면했다.
7월 24일 NC전 7이닝 116구 5피안타 4볼넷 5K 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60억이 시즌 6블론을 기록하면서 승이 또 날아갔다. 볼:스트라이크가 53:63인데 단 1실점으로 그치는 꾸역투를 보여주었다.
7월 29일 넥센전 6이닝 113구 7피안타 2볼넷 5K 2자책으로 시즌 6승 째를 기록했다.
7월 성적은 5경기 1승 2패 30이닝 ERA 4.20.
3.5. 8월
'''레일리가 살아나자 추락???'''
8월 4일 삼성전에서 5.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8월 11일 두산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특히 이늘따라 유독 안중열의 싸인을 거부하는 모습이 많이 잡혔으며 그러고 잘 던지면 모를까 자기가 싸인을 내놓고 쳐맞는 모습을 보이고 그러고도 포수 탓하는 모습이 잡히면서 꼴갤에서는 듀브론트를 제대로 까고 있다.
8월 16일 기아와의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거기다가 11피안타는 덤
8월 29일 삼성과의 서머리그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선보이고, 3회말에 이승헌으로 교체되었다. 특히, 2회말에 선두타자 최영진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만루를 자초한 뒤에 배영섭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타자일순이 돌게하는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3.6. 9월
'''먹튀. 롯데 자이언츠 역대 최악의 외국인 투수.'''[7]
'''린드블럼 거르고 듀브론트.'''
아시안게임 브레이크가 끝나고 9월 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3 1/3이닝 6실점 (4자책)으로 여전히 나아지지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라면 올 시즌이 끝나더라도 재계약을 따내기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9월 11일 두산과의 경기에선 이때까지의 피칭 중 가장 불썽사나운 피칭을 하고 2 2/3이닝 6실점 (6자책)을 기록하고 투구수도 83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결국 다음날 9월 12일 웨이버 공시됐다.
- 듀브론트 웨이버 공시...잘못된 만남 자인한 롯데(MK스포츠 안준철 기자)
- “듀브론트 퇴출에는 이유가 있다” 지표로 본 성적 ‘기대 이하’(국민일보 김영석 기자)
- ‘듀브론트 퇴출’ 롯데의 잔여 경기, 방향성은 무엇인가(OSEN 조형래 기자)
4. 총평
결국 외인은 까봐야 안다는 것을 증명하고 쓸쓸히 떠났다. 그러나 2년 뒤 비슷한 처지 였지만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나타나면서 그냥 한국 야구를 얕보고 열심히 안하고 놀러 왔다는 것을 보여줬다.[8]
[1] 실제로 이 계단 왕복 러닝 훈련은 축구감독 윤정환이 사간 도스 시절 선수들의 체력 강화 훈련으로 상시 써먹었던 훈련이기도 하다. 체중감량과 체력 강화에 이만한 훈련이 없다는 이야기.[2] 참고로 선발이 허약하기로 소문난 한화도 3선발 김재영이 선발로 2승을 거둔 상태다.[3] [image][4] 여담으로 이 날 단 하나의 볼넷을 기록했는데, 정상적인 판정이었다면 삼진이었다. [5] 만약 병살처리만 되었다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도 가능했었다.[6] 다음주에 두번 등판해야하고 전전 경기에서 잘 던지다가 이두근에 피로감을 느껴 교체되었는 말도 해서 그런지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7] 물론 성적은 더 나쁜 선수들도 있었지만 100만달러(12억 5천만원)의 큰돈을 생각하면 비교할 수 없다[8] 댄 스트레일리는 한국에 적응할려고 노력을 많이 했으며 휼륭한 인성과 프로 의식,그리고 준태티와 박수 찍찍이 등 덕아웃 리더로서의 모습도 보여 듀브론트와는 비교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