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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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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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소속의 전 야구 선수. KBO 리그 역대 세번째[4] 250세이브 투수이자 통산 세이브 역대 2위의 레전드 마무리 투수. 또한 롯데 자이언츠에서 단 4년만 뛰었음에도 강상수(13시즌 75세이브), 김사율(18시즌 62세이브)을 제치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4시즌 94세이브)를 기록한 투수이기도 하다. 온몸을 던지는 다이나믹한 투구폼과 등판 시 울려퍼지는 Queen의 명곡, We will Rock you가 트레이드 마크.
2015년 10월 1일, 목동 야구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종료 이후 나온 뮤비이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의 활약상을 모아 만든 ''''No.1 손승락, 힘내라 돌멩이''''란 뮤직비디오인데,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2020년 2월 21일 스프링캥프 방송 '엠스플 in 캠프'에서 이 영상의 후속 영상이 상영되었다.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최고 153km/h, 평균 146km/h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이 그의 주 무기이다. 애용하는 변화구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커터[5] 와 슬라이더[6] . 포크볼도 간간히 던졌으나 거의 쓰지 않다가 2018년 5월 말에 부진을 겪고 2군에 내려갔다 온 이후 본격적으로 던지고 있다. 7월 부터는 커브도 간간이 섞어 던지는 중.
제구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강속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는 스터프형 강속구 투수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한다. 워낙 구위가 좋아서 공이 높게 제구되더라도 노리고 치지 않으면 배트가 밀려 커트되거나 땅볼이 되는 상황이 많다. 안정적인 커맨드와 뛰어난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며 BABIP을 낮추는 전형적인 하드쓰로워 스타일. 하지만 인플레이 상황을 많이 허용하며, 의외로 마무리투수의 최고 덕목이라 할수있는 삼진율이 높은 편은 아니다. 여러 구종을 구사할 수 있음에도 위기상황이 되면 지켜보는 팬들도 간파할 정도로 볼 배합이 극히 단순해지는 것도 약점으로 거론된다.[7] 우투수임에도 좌타자에게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2014시즌에는 좌타자상대 피OPS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커터 덕분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시대를 잘못 타고 난 불운한 투수이기도 하다. 세이브왕을 석권할 정도의 마무리 실력을 보였지만 당대를 주름잡았던 오승환과 늘 비교대상이 되곤 했으며, 이전의 클로저 조용준이 보여준 임팩트에 가려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직전에 마무리를 맡았던 용병 타카츠 신고는 손승락과 같이 삼진율이 낮은 '맞춰 잡는 극장형 투수'였지만 손승락과 달리 멘탈 하나는 튼튼했고, 뛰어난 완급조절과 제구력으로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면모를 보였다. 후배들의 대기록이나 역투를 말아 먹는다거나 걸핏하면 극장을 여는 변태로 취급하는 등 넥센팬들의 평가도 박한 편. 손승락이 틀어막고 지켜 낸 승리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 투수라는 직책의 특성상 블론 세이브와 불질이 공로에 비해 두드러진 것도 사실.
물론 박동희 이후로는 스텟만이라도 준수한 마무리 투수가 애킨스, 김사율 정도밖에 없던 롯데 팬들에겐 역사상 최강의 마무리 투수로 칭송받는다.[8] 2016년 '족발게이트'라는 논란이 있었지만 그래도 저정도 마무리면 롯데에선 역대급이란 평가였고, 30세이브를 돌파하고 팀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근 2017년에는 롯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며 단 2시즌만에 롯데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로 인정받았다. 2018년 8월 16일을 기점으로 롯데 자이언츠 통산 최다 세이브 투수로 등극했다.
4. 여담
- 기부왕으로도 유명한데,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 몽골 야구의 열악한 사정을 알고 신혼 경비까지 줄여가며 야구 용품을 기증했다. 야구 선수의 자발적 기부 1호. 이후로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야구 발전금을 기부하며 미담이 되고 있다. 2013, 2014년에는 서초3동 주민센터에 야구 용품과 쌀을 기부했으며,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930만 원을 기부, 2015년 12월 7일 서초구에 1억 원을 또 다시 기부했다. 2016년에도 서초구에 17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서초구 홍보물을 통해 알려졌다.
- 사직 롯데전 때 심수창의 승리를 지켜내면서 세이브를 기록한 후, 심수창에게 멋진 권총 세리머니를 하면서 팬들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18연패를 끊은 심수창은 눈물을 보였다.[9]
- 김광현과 함께 상당히 다이나믹한 투구 폼으로도 유명한데, 공을 던질 때 뿐만 아니라 던지고 난 뒤의 모션 역시 인상적이다. 거의 온몸을 내던지는 듯한 특유의 투구폼과 공을 던진 이 후 몸이 붕 떴다가 다시 착지하는 모습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 2011년 부상에서 돌아온 후 더 화려해졌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이 뛴다는 의식도 못 한다고. 상당히 많은 야구 선수들이 저 폼을 따라하고 싶어하지만 정작 본인은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말했으며, 후속 동작이 길기 때문에 수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의외로 투수 쪽으로 오는 타구는 잘 잡는 편. 아마 고교시절 유격수였던 점이 한 몫 하는 듯 하다. 14시즌부터는 부상이 우려돼 점프를 잘하지 않는데, 투구폼을 바꾼 이후로 BABIP과 피안타율 피홈런율이 폭증했다.
- 투구폼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역시 역동적이어서 이런 파일이 돌아다니기도... 본 문서에도 언급된 2012년 9월 20일 경기에서 나온 장면이다. 9회 투아웃 풀카운트에서 잡아낸 삼진이라 투수도, 주자도, 심판도, 포수도 모두 한꺼번에 움직이는 그림이 나왔다. 손승락이 유독 아크로바틱해보이는 것은 전매특허 점프 투구폼으로 몸이 한 바퀴 돈 직후이기 때문.
- 등번호는 마무리 투수와 팀 내 에이스의 상징인 1번. 이전에는 레전드인 대도 전준호가 사용했으나 예상외로 영구결번되지 않아서 손승락에게 넘어왔다. 기존 1번을 사용하던 이우민이 한화로 떠난 심수창의 17번을 물려받으며 롯데로 이적한 후에도 등번호 1번을 달게 되었다.
- 고향 팀인 삼성 라이온즈에 상당히 약한 편. 손승락 필패 공식은 삼성전 8회 등판이라는 말도 있다.[12] 데뷔 첫 KS인 2014년 한국시리즈에서도 강정호의 실책으로 최형우에게 끝내기를 맞으며 삼성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 팬 서비스가 후한 것으로 유명한데, 인터뷰 때마다 팬들 덕분이라는 멘트를 꼬박꼬박 붙이는 것은 물론, 싸인 요청도 잘 받아준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혼신의 63구를 던져 피로가 극에 달했던 날에도 밤 12시 반에 나와 팬들을 일일이 안아주고 사진도 찍어주었다고. 또한 FA로 팀을 떠나게 되자 연간 회원권을 구매한 팬 500명에게 보조배터리를 선물하고 갔다.
- 2015년 1월 5, 6일에 걸쳐 스포츠투나잇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학 개그에 소질이 있음을 드러냈다.
- 대구광역시 출신에 학교까지 대구에서 모두 나온지라 오승환의 해외 진출 이후 마무리가 불안한 고향 팀 삼성 라이온즈에서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실제로 삼성 팬들 사이에서도 '삼승락' 드립을 치며 FA로 사오자는 의견까지 있었을 정도였다.[13] 실제로 KBO 리그에서 몇 안 되는 전문 마무리 투수인지라 FA가 될 시 수요 자체는 상당한 편이다. 거기에 2015 시즌 후 삼성 구단에서 터진 원정도박 파문으로 인해 기존 마무리였던 임창용이 방출되며 삼승락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옆 동네를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현실로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 마무리 투수를 오래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모양이다. 2015년에 롯데의 마무리를 맡게 된 심수창이 손승락에게 대단하다고 한 마디 하자 '나는 위가 없다. 스트레스 때문에 녹아서 없어졌다'고 했다고.
- 먼저 롯데로의 이적 계약을 체결했던 윤길현의 대구고등학교 1년 선배로, 윤길현이 1학년이었을 당시 손승락의 방졸 역할을 했었다고 한다. 손승락이 롯데로 이적하며 졸업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서 뛰게 되었다.
- 2010년 시즌 후 결혼하여 2012년 5월 26일에 득녀했다. 이름은 손체링. 의미가 따로 있다는데 이건 비밀이라고 한다. 하지만 포털사이트에는 지율이라고 표시된걸 보면 개명한 것으로 보인다.
- 팀 내 별명 제조기라 한다.[14]
4.1. 2016 시즌 족발게이트
'''흑역사'''
2016년 7월 29일 수원 kt 원정 당시 연패 중이던 팀 분위기를 무시하고 윤길현과 새벽까지 나가 놀았던 것을 같은 숙소에 자리잡은 팬이 보았고, 심지어 그 팬과 배달 음식 때문에 실랑이를 벌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수가 시킨 음식과 팬이 시킨 음식 둘 다 1층 로비에 있었는데 손승락과 윤길현이 팬의 음식을 자신의 것으로 잘못 알고 들고 갔고, 팬이 이를 알리자 "우리 층으로 오라"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온데다 이후 내려와서도 무례한 행동을 했다는 것.. 당시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 신빙성이 매우 높았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500원 듀오라고 부르며[15] 조롱했다. 이는 족발 게이트로 회자되고 있다.
이 사건이 터진 후에도 해당 팬에게는 구단에서 한 차례 사과 전화는 갔지만, 이후 구단에서 말을 바꿔 언론에서는 술을 먹지도 않았고 그런 일이 없었다는 식으로 나왔고, 정작 당사자는 자신의 번호를 알면서도 사과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다며 해당 팬은 굉장히 실망했다고 하며 결국 기사화 되었다.
이후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윤길현을 족발 1호기, 손승락을 족발 2호기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2016년 8월 12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길현이 승리를, 손승락이 세이브를 각각 차지하면서 족발듀오 승리 합작이라는 드립이 다시 흥하기도 했다.
4.2. 별명
- 손승LOCK: 손승락이 뒷문을 '걸어 잠그는'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
- 손든락: 2013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의 블론 세이브 때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가 될 줄 알고 손을 치켜올려든 모습에서 유래했다.
- 손트니코바: 김연아의 석연치 않은 금메달 획득 실패를 패러디해 골든글러브 수상을 비꼬는 별명이다.
- 손퇴물: 사실 손승락이 10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타팀으로 트레이드 될까봐 걱정하던 넥센 팬들이 팔리지 말라는 뜻에서 지어준 별명으로 장난스럽게 던지는 별명에 가까웠으나, 결국 15시즌에 현실이 되고 말았다.
- 승락극장: 타카츠 신고의 별명에서 유래. 깔끔한 세이브를 하지 못하고 주자를 내보낸 채로 세이브를 거둔다는 것에서 나온 표현이다. 2017년에는 어느 롯데 팬이 해피엔딩 전문 상영관이라는 배너를 들고 나오며 별명이 자리를 잡았음을 시사했다.
- 족발극장: 위의 별명을 후술할 '족발 게이트'와 묶어서 족발극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족발 극장에서는 팝콘 대신 500원짜리 족발을 먹는다는 드립이 나오기도.
- SUN승NOT: 투구폼을 바꾼 이후 유독 일요일에 실점이 많고 블론세이브가 자주 벌어지자 붙여진 별명.
- 문을열어락: 2019 스프링캠프에서 GIANTS TV가 진행한 콘텐츠의 이름인데, 2019 시즌 정말 뒷문을 활짝 열어버렸다.
5. 관련 문서
[1] 출처[2] 2018년 5월 1일부터 KBO리그 응원가 저작권 사태의 일환으로 개인 등장곡을 틀지 않기로 했는데 7월부터 치어리더의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튼다.[3] 넥센 팬들이 가장 애증했'''던''' 응원가였다. 가사는 '''We will we will rock you 손!승!락!''' 심지어, 응원단이 오지 않는 경기에서는 '''직접 부른다'''. 나중에 가사는 '''롯~데 롯~데 손승락! (손승락!)×2 로 바뀌었다.[4] 첫번째는 오승환, 두번째는 임창용[5] 구속이 평균 140km/h에 컨디션이 좋으면 140km/h 중반대까지 나온다.[6] 구속이 130km/h중반에서 140km/h 초반까지 나온다.[7] 다만 이건 딱히 마무리투수에게 약점이라 할 수 없는 게, 애초에 구종이 단순하기 때문에 선발을 못 하고 마무리투수를 하는 것이며 1이닝만 확실하게 막아야 하는 마무리 투수에게는 다양한 구종보다 높은 구위가 중요하다.[8] 노장진, 김성배도 이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9] 공교롭게도 둘은 몇년뒤 롯데로 이적하게 된다. 다만 심수창이 먼저 롯데에 있다가 한화로 이적했을때 손승락이 롯데에 와서 만나지는 못했다.[10] 참고로 심수창과 교체하면서 심수창에게 한 말은 "반드시 내 손으로 형의 승리를 따낼 테니 지켜봐."였다.[11]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이나, 대구 사투리에 독특한 목소리는 잘생긴 외모와 비교된다는 평이다. 말투는 같은 대구/경북 출신인 김시진 감독과 판박이.[12] 물론 마무리 투수가 9회 1이닝만 맡는 것과 8회부터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다를 수밖에 없다. 약간 억울할 수도 있다는 지점. 다만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불안한 롯데 불펜사정 때문에 8회에도 많이 등판했고, 이닝을 안정적으로 막으며 8승락 = 필패 공식은 상당히 지워진 편이다.[13] 반대로 넥센 히어로즈 갤러리에서는 손승락이 FA 자격을 얻는 2015년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고향팀에서 뛰라며 삼성 유니폼을 입힌 손승락의 사진을 올리는 등 삼갤에 방문판매(...)를 할 정도로 삼승락 드립이 흥해졌다.[14] 러피, 양아치 등등...[15] 팬이 시킨 음식은 4만 500원 짜리였고 자신들이 시킨 음식은 4만 원 짜리여서 500원 더 냈다는 말을 팬에게 수 차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