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1. 編


편집(영어: Editing)이란 일정한 방침 아래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신문, 잡지, 책 따위를 펴내거나 영상, 소리, 문서 따위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일을 말한다. ≒철집(綴輯).
편집의 힘은 성적()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성경을 아동용으로 바꾸고 이것에 대해서 누구도 의심을 하지 않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이다.
영화를 만들때 영상을 자르고 붙이고 효과를 넣는것도 편집이라고 한다. 영화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영상작업의 끝부분에 존재하는 작업으로 최종적으로 영상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영상편집 3대요소에는 영상, 음향, 자막이 꼽히며, 이 요소들은 영상편집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원판 불변의 법칙이 존재하긴 하지만,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영화를 잘 살릴수도 완전 망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그 때문에 위키백과에는 영화 편집자의 문서도 따로 있을 정도. 영화 편집자 마이클 칸이라는 사람인데 1969년부터 영화 편집을 하였으며 아카데미 편집상을 받거나 후보에 오른 적도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유명 감독과도 자주 일해보았다.[1] 지금에서야 편집자들은 형편없는 작품들도 명작으로 만드는 신의 기술을 가졌다고 하지만 과거에는 영화에 등장하거나 찍는등의 직접적인 작업이 아닌지라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고 별다른 업무부서도 정해놓지 않아서 일용직 잡부로 취급했다고 한다.[2] 지금은 검색도 나오지 않는 지미 에드워드 스미스[3]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온 엘리아 카잔의 일대기를 그린"라스트 타이쿤"이란 작품에서 당시 편집자들에 대해 짧게 볼수 있는 장면이있다. 영화영사중 지미 에드워드 스미스가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브래디 라는 사람은 편집도 안끝났는데 죽었다고 투덜거리고 같이 있던 사람은 상영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아무말없이 조용히 있었던것 같다 라고 하는 대사가 그것이다. 영화 편집자라는 사람들이 했던 일들과 당했던 취급 그리고 편집자 그들이 생각하는영화는 무엇인지를 짧게 묘사해놓은 훌륭한 은유적 표현이라고까지 한다. 그만큼 당시의 대우는 형편없었다.
오늘날에는 컴퓨터 프로그램 덕분에 영화 편집이 그나마 쉬워졌으나 수십년전에는 영화 편집자들이 영화 필름들을 하나하나 보고 그중 중요한 장면들만 잘라서 붙이는 고생을 해왔다. 편집하는 방법마저도 굉장히 고생인데, 방법은 촬영된 영화 필름을 일일이 확인하여 가위로 자르고 스카치테이프로 필름을 이어붙인다. 요즘에야 디지털화되어 메모리 카드 몇 개만 앉아서 리더기에 꽂으면 그만이지만, 예전 필름 세대에는 2시간 기준으로 3,292m의 필름이 깡통에 든 채로 편집실에 쌓이기도 했다.
관객들이야 영화를 스토리 순서대로 보지만 영화를 촬영할 때는 영화의 끝부분부터 찍거나 중간부터 찍는 등, 순서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도 꽤 된다. 아니 애초에 촬영을 할 때 스토리 라인대로 촬영을 하는 것이 아니다. 특정 영화 사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면, 각각 다른 날에 촬영된 영상들을 짜깁어 마치 같은 날처럼 보이게 한다. 편집자들은 다 찍은 필름들을 일일이 보고 순서에 맞게 정리한다.
당연히 유능한 편집자들은 대단한 사람들이고 중요한 인재들이다. 아니, 굳이 영화 편집자들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영화 각본, 작곡, 음향, 배우들의 연기, 분장, 의상, 조명, 카메라, 특수효과, 그밖에 기타 등등...전부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영화 좀 보는 일반인들은 주로 영화 감독, 영화 배우 정도만 신경쓰고 영화 편집자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 통탄할 노릇.
편집에 관해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기술발전과 역사에 관련된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것으로는 "영화편집의 마술(The Magic Of Movie Editing)"이라는 영상이 있다.[4] 과거 최초의 영화 편집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영화 편집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왜 편집이 시작됐으며 시행착오에는 어떤것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데 시행착오중 예시로 터미네이터2의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터미네이터2 영화를 찍었을 당시 24프레임에서 한프레임씩 잘라보자고 이야기했으며 물론 그 편집본은.... 스필버그 감독은 영화 죠스를 찍고난뒤 스텝들과 편집이 어디서 될지 내기를 하기도 했으며 26프레임에서는 훌륭한 상어의 영상이 28프레임에서는 상어가 아니라 뭔지 모를게 물위에 떠도는것 같은 영상으로 보였다고도 한다. 단 2프레임에서 말이다.
편집프로그램으로는 대표적으로 애플의 파이널컷 프로가 있으며 아비드사의 미디어컴포저 시리즈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어도비의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업데이트 이후 약진과 블랙매직디자인사의 다빈치 리졸브 등의 편집기능 추가로(마개조 ㅎㄷㄷ..)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아직도 파컷과 아비드의 시장점유율은 넘사벽급이다.
약간 확장된 의미지만 흔히 편집이라고 하면 방송용으로 찍어 놓은 장면이 편집 과정에서 삭제되어 실제 방송을 타지 못함을 의미한다. 특히 특정 연예인이 나오는 장면이나 특정 코너가 통째로 삭제되면 통편집이라고 한다. 해당 연예인에게는 굴욕. 특정 연예인이 등장하는 방송 녹화와 실제 방송 사이 기간에 연예인이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을 경우 통편집하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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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물론 이것이 지나치면 악마의 편집이 된다.

2.


Paranoia
1번과는 관련이 없으며 전혀 다른 뜻으로 치우칠 편에 잡을 집을 붙여 편집이라 읽는다. 문자 그대로 자기만의 환상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행위를 말한다. '뇌내망상'이라고도 한다.
관심을 끌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편견을 고집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음. 이것이 정신병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 편집증. 일반인들이 '편집증'이라고 말하는 것은 한 가지 대상에 집착하거나 쓸데없이 사람들을 의심하는 것을 말하는데, DSM-4-TR엔 편집성 성격장애라는 병명이 존재한다.
이 쪽은 아무런 근거가 없이, 심지어는 반대 근거가 충분한 상황에도 무조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악의를 갖고 대한다고 생각해 버리는 걸 내용으로 하는 성격장애. 아마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성격장애'의 개념에 제일 잘 맞아떨어지는 성격장애 중 하나일 것이다. 당연하지만 장애 특성상 자기가 스스로 치료를 받으러 오는 일이 적고[6]치료를 받으러 온다고 하더라도 의사마저 끊임없이 의심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고 한다.

[1] 당연히 유능한 편집자는 중요하기에 스필버그 같은 유명 감독들은 유명한 편집자들과 자주 일한다. 마치 유명 영화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작곡가 존 윌리엄스한스 짐머 같은 유능한 작곡가와 자주 일하는 것처럼.[2] 그 뒤 약 70여년이 지난시기나 되어서야 제대로 편집자라는 사람들이 하는 일에 대해서 인정받기 시작했고 존경받는 것이라고 한다.[3] D. W. 그리피스와 같이 일한 편집자로 인톨러런스라는 작품에서 부인과 같이 편집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한다. D. W. 그리피스는 과거 무성영화시대의 감독으로 현대 블럭버스터의 스펙터클을 창조한 사람으로 미국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감독이다.[4] 유명한 감독들과 배우들의 인터뷰도 볼만하다고 한다.[5] 당연히 합성이다. 이름부터 조중동이니 티 난다. 자매품 [6] 자기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전부 다 정신병자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