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짐머

 

''' 한스 짐머의 주요 수상 및 헌액 이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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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음악상 '''
[image]

'''제66회
(1994년)'''

'''제67회
(1995년)'''

'''제68회
(1996년)'''
존 윌리엄스
(쉰들러 리스트)

'''한스 짐머
(라이온 킹)'''

루이스 바칼로프
(일 포스티노)

앨런 멩컨, 스티븐 슈왈츠
(포카혼타스)

-
''' 역대 골든 글로브 시상식 - 음악상 '''
[image]

'''제51회
(1994년)'''

'''제52회
(1995년)'''

'''제53회
(1996년)'''
키타로
(하늘과 땅)

'''한스 짐머
(라이온 킹)'''

모리스 자르
(구름 속의 산책)
'''제57회
(2000년)'''

'''제58회
(2001년)'''

'''제59회
(2002년)'''
엔니오 모리꼬네
(피아니스트의 전설)

'''한스 짐머, 리사 제라드
(글래디에이터)'''

크레이그 암스트롱
(물랑루즈)

-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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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이름'''
'''한스 짐머
HANS ZIMMER
'''
'''분야'''
'''영화'''
'''입성날짜'''
'''2010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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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d700 6906 Hollywood Blvd.}}}'''


<colbgcolor=#5a5a5a><colcolor=white> '''한스 짐머
Hans Zimmer'''
'''본명'''
한스 플로리안 치머[1]
Hans Florian Zimmer
'''국적'''
독일 [image]
'''출생'''
1957년 9월 12일 (66세)
서독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직업'''
작곡가, 영화음악가, 음악 프로듀서, CEO
''' 활동'''
1977년 – 현재
'''신장'''
178cm
'''링크'''

1. 개요
2. 특징
3. 생애
3.1. 초창기
3.2. 성공 신화
4. 논란
5. 내한공연
6. 작품
6.1. 영화
6.2. 게임
6.3. 드라마
7. 관련 인물
8.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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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출신의 영화음악 작곡가. 간혹 독일식 발음이 익숙치 않은 영미권 사람들 중에 그의 이름을 "핸스"로 발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한스"가 맞다. 성씨는 원래는 독일어 발음인 "치머"로 읽어야 하지만 주로 미국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탓에 미국식 발음인 "지머"가 한국에서는 "짐머"로 굳어졌다.[2] .
클래식 음악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지만 대중적인 팝, 락음악이나 전자음악, 월드 뮤직, 실험적인 사운드 디자인과 전통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을 결합한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에 있어서는 당대 최고봉. 자신의 이름 약자를 따서 "HZ"라고도 한다.
1982년부터 150여 편 이상의 영화 스코어들을 작곡해왔으며 그 중 많은 영화들이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존 윌리엄스, 엔니오 모리코네와 더불어 현존하는 영화 음악가들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유명 인물 가운데 하나이다. 80년대 말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30여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변신하며 현대 영화음악의 사운드를 재정의해 온 "히트 메이커"로 불릴만 하다.
90년대와 2000년대를 거치며 현대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들로 유명한 마이클 베이리들리 스콧, 론 하워드, 크리스토퍼 놀런등과 좋은 콤비를 이루고 있다.

2. 특징


"When you’re a kid starting out and making music, you make music for the great pleasure of it and you don’t censor yourself. You don’t try to write pretty. You write what’s in you and I think in a funny way this really allowed us to do this and to be very experimental and not hold back and scare the children with it." - Hans Zimmer

"당신이 음악을 만들기 시작하는 어린 아이일 때, 당신의 큰 즐거움을 위해 음악을 만들고 당신 자신을 검열하지 않지요. 아름답게 쓰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당신 안에 있는 것을 쓰지요. 이것은 일종의 재미있는 음악 창작 방식으로, 이러한 방식이 우리를 매우 실험적이 되도록 하고, 우리 안의 어린 아이를 물러서고 겁먹지 않도록 하는 것을 정말로 가능케 했다고 생각합니다." - 한스 짐머

Hans Zimmer and James Newton Howard
다크 나이트 스코어의 첫 번째 트랙인 조커의 테마 "Why so serious?"에서는 첼리스트 마틴 틸먼이 연주한 일렉트릭 첼로 소리를 이용한 끊임없이 올라가는 듯한 긴장감 넘치는 셰퍼드 톤을 통해 미니멀리즘적이면서도 소름끼치는 음악을 만들어 내었다.[3]

-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의 테마인 "Why so serious?"
유머감각이 넘치고 직설적인 성격의 한스 짐머는 인재 기용에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할리우드의 베테랑 믹싱 엔지니어 앨런 메이어슨, 사운드 에디터 리차드 킹, 영국 출신 작곡가이자 엠비언트 사운드 디자이너 멜 웨슨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일하며 할리우드 필름 스코어에서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어왔다. The Bat sound design deconstructed from The Dark Knight Rises
다크 나이트,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등 시간을 소재로 잘 활용하는 놀란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들에서 시계 초침 소리와 듣는 이에게 끊임없이 음이 올라가는 착각을 일으키는 셰퍼드 톤을 사용해 음악을 만들어 음향 심리적으로 점진적인 긴장감을 조성한 것도 유명해졌다. The sound illusion that makes Dunkirk so intense
90년대부터 실재 오케스트라에 오케스트라 샘플링 테크닉을 결합하여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훨씬 강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구현하기 시작한 것도 한스 짐머가 거의 처음이었다. 할리우드 필름 스코어 스타일에 "에픽(epic)"이란 말이 붙기 시작한 것도 한스 짐머의 Badass적인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사운드 덕분이다.

- 짐머가 어떻게 대표적인 놀란 영화들의 음향 세계들을 창조해내었는가를 설명하는 영상.
미국 영화계에서 은둔가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시인이라 불리는 테런스 맬릭 감독의 씬 레드 라인에선 영상미에 맞게 아름다운 스코어 음악을 선보였다.
반면 현대 영화 관객들이 원하는 장면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센스나 혁신적인 음악의 사운드를 민들어내는 프로덕션 면에서는 훌륭하지만 한 곡의 선율이 지나치게 반복되어 있어 식상한 면이 없지는 않다는 평도 있다. 이러한 기법을 미니멀리즘이라고 부르는데, 사실 현대의 유행에 적당히 잘 편승한 케이스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짐머를 일컬어 미니멀리즘적인 접근을 극대화한 “미니멀리스트”이자 “맥시멀리스트”라고 표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015년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전세계적인 보급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집중력이 금붕어보다도 짧은 9초 미만이 되었다고 하는데, 순간적이고 시각적인 영상 체험에는 열광하면서 눈에 안 보이는 긴 음악을 듣는 것은 지루해하는 젊은 관객들의 변화된 성향도 한 몫 했다고 볼 수 있다. You Now Have a Shorter Attention Span Than a Goldfish
한스 짐머의 맨 오브 스틸 스코어의 경우, 미국 중부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평야와 전봇대 전선에서 모티브를 잡아와 페달 스틸기티 소리를 넣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존 윌리엄스의 오리지널 수퍼맨 테마에서 모티브를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그것을 다시 미니멀리즘 방식으로 발전 시켰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미니멀리즘이나 텍스쳐 위주의 현대 영화음악의 문제는 영화를 보고나면 관객에게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거의 없게 된다는 경향이 이다. A Theory of Film Music
그러나 확고한 테마를 잡은 곡들이 좋은 경우도 있다. 홈즈 특유의 괴팍한 스타일을 집시 바이올린 선율로 잘 살려낸 셜록 홈즈의 사운드트랙이나 작중 배경인 로마의 성스러운 분위기에 맞춰 합창을 잘 살린 천사와 악마의 사운드트랙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짐머는 이탈리아 출신의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작곡가인 디에고 스토코와 협업하여 실험적인 현악기 사운드들을 셜록 홈즈에 사용하거나 미국의 실험 악기 조각가이자 타악 연주자인 채스 스미스조형 악기들을 맨 오브 스틸에 사용하기도 하여 사운드 팔렛의 범위를 현대적으로 넓히기도 했다.
자기는 트렌드 세터가 아니고 영화를 보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표현할 뿐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이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자마자 추종자들이 바로 베끼기 시작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남들이 이전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을 즐기고 늘 중요시 한다.
신서사이저 매니아이자 전문가이며 전자음악을 잘 활용하고 젊은 스타 뮤지션들과도 자주 교류하고 협업한다.
2008년 마다가스카 2에서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이자 힙합 싱어송라이터 will.i.am, 2012년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기념 음악에서 영화 음악가 A.R 라만, 2014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2016년 히든 피겨스에서 퍼렐 윌리엄스, 2021년 개봉 예정인 제임스 본드 영화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빌리 아일리시와 작업했다. 2017년 11월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영국의 음악 신동, 제이콥 콜리어같은 무대에 서기도 했다. Hans Zimmer's Coachella Diary: "It's Fantastic Shambles"

3. 생애


아버지 한스 요아힘 치머(Hans Joachim Zimmer)와 어머니 브리기테 치머(Brigitte Zimmer)[4] 사이에서 1957년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직물회사 치머(Zimmer) AG를 운영하던 성공한 사업가이자 전후 유럽 재건과정에서 수요가 많았던 새로운 합성 섬유를 만들어내 특허를 출원한 뛰어난 발명가였기에, 어린 시절에는 풍족한 환경[5]에서 자랐다.
발명가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테크놀로지와 늘 함께 성장한 짐머는 집에서 음악을 연주해 테잎 레코더에 녹음을 하고 그 소리를 다시 이상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6] 재미있는 것은 아마추어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그랜드 피아노를 짐머가 다양한 이물질등을 얹어 소리를 바꾸어 가며 실험하는 것을 보면 어머니는 기겁을 했지만, 발명가인 아버지는 반대로 “음악적 혁신”이라고 크게 칭찬하며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사실 유대인이었으나, 다행히도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직전인 1939년에 영국으로 피신하여 홀로코스트를 모면하고 전후에 독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래도 독일에 살면서 전쟁의 참혹한 기억과 유태인 차별로 인한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아있었고 유대인이란 사실을 주변에 밝히기는 여전히 불편해하였다. 그래서 이웃은 물론 외동아들인 짐머에게도 유태인 혈통임을 철저히 숨겨왔고, 그는 나중에 다 커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짐머가 겨우 6살 무렵 갑자기 아버지가 심장 발작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저택을 돌봐주는 여러 관리인들과 가정부, 보모가 있기는 했지만 거대한 집안에 가족이라고는 어머니와 단 둘이 남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어머니마저 갑작스레 남편이 떠나 충격과 상심이 너무나 컸는지 방문에 "절대 방해하지 말 것"이라고 써붙이며 아들과의 소통을 단절했다. 짐머는 그 때부터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함께 큰 외로움을 경험하게 되어 음악이 자신의 가장 중요한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라이언 킹의 주제가인 This Land를 작곡할 때 자신과 같이 아버지를 잃은 심바의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기 어려웠다고 술회했다. [7] 후술할 한 서브레딧에 나타나 질문을 받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번역 몇년 후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밝혔다.
부모님이 TV는 문화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못하게 하였고, 주로 클래식 음악을 많이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어떨 때는 6시간씩이나 되는 오페라 공연 가는 것이 고역이었다고. 보모와 그런 공연들을 보러 가면 하도 지겨워서 서로 오페라 인물들에 대한 농담을 하며 웃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 12살 때 처음으로 동네 극장에서 본 영화가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였고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에 무척 큰 감명을 받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게되었다고 한다. Ennio Morricone – my inspiration, by Hans Zimmer
엔니오 모리코네는 한스 짐머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최근 인터뷰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3개의 사운드 트랙으로 모리코네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조르조 모로더미드나잇 익스프레스, 반젤리스블레이드 러너 사운드 트랙들을 꼽았고 이보다 더 많은 사운드 트랙을 께속 꼽을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중 최고는 여전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라고 했다. Hans Zimmer's 3 Favorite Movies Scores of All-Time
하지만 짐머는 독일의 엄격한 정규 교육을 너무나 싫어해 학교에서 7번이나 쫓겨나 전학을 다녔다고 한다. 초등학교 1학년 부터 4학년까지 거의 6개월에 한번씩 옮겨 다닌 셈이다.
짐머가 학교에서 모든 일에 토를 달며 "왜 꼭 그래야만 하나요?"라며 따져 묻는 바람에 선생님들이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아이로도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영락 없이 반항기로 똘똘 뭉친 문제아. 음악 교육을 받은 것도 어렸을 적에 어머니가 등 떠밀어서 2주간 피아노 레슨을 몇 번 받다 도망친 것이 전부였다. 나머지는 다른 음악가들과 밴드 생활이나 공동 작업을 하면서 모두 독학으로 익혔다.
짐머의 반항에 지친 어머니는 하나뿐인 아들의 교육을 위해 해결책을 찾아내야만 했고, 10살이 되던 해인 1967년 짐머는 영국에 소재한 대안학교 허트우드 하우스 (The Hurtwood House)로 유학을 가게 된다.
전직 마케팅 매니저 출신의 교장 선생님 스티브 잭슨은 실용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아버지처럼 아이들을 지켜보면서도 열린 자세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짐머가 독일 학교들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킨 것을 알고 있었기에 뭐가 제일 하고 싶냐고 묻자 짐머는 "음악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짐머는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었고 교장 선생님은 그의 어머니한테는 수학 등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었다고 얘기했지만 짐머는 수학 선생님은 아예 만나 본 적도 없었다고 한다.
짐머는 이후 부모님께 떠밀려 독일에서 가야했던 클래식이나 오페라 콘서트 대신 70년대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롤링 스톤스데이빗 보위같은 락앤롤 콘서트를 맘껏 보며 성장하게 된다. 5년간의 영국 중고등학교 생활 이후 짐머는 대중음악에 점점 더 빠져들며 10대 중반부터 펑크, 뉴웨이브 밴드 음악을 시작하게 된다.
한스 짐머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에 따르면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였던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1982년 작품, 위대한 피츠카랄도를 보고 저 정도 미친 열정이라면 자신도 평생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 영국의 베테랑 영화음악가 스텐리 마이어스(Stanley Myers)의 영화 음악에서 기술 보조를 담당하며 미국 LA의 할리우드에 가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런던에서 보냈다.
당시의 신서사이저나 전자 음악은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스스로 개척해나가야하는 장르라서 마치 아방가르드 예술과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독일의 음악 정서를 잘 이해하고, 모국어인 독일어가 더 유창하지만 독일의 클래식과 일렉트로닉 음악, 영국의 팝/락 음악도 잘 알고 있다.
그의 가슴은 독일인이면서 영국인과도 가깝고, 런던을 자기 손바닥처럼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셜록 홈즈의 음악을 작업 때도 자신에게 익숙한 런던 거리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한스 짐머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독일 방송 다큐멘터리 일부. (영어 자막)

3.1. 초창기


1970년대부터 80년대 초까지 영국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했다. 크라카토아(Krakatoa)하는 밴드에서 프로듀서, 피아니스트, 키보디스트로 시작했다. MTV의 최초의 비주얼 세대의 시작을 알린 역사적인 송신 비디오가 된 뉴웨이브 신스 팝 밴드, 버글스의 1979년도 히트곡인 Video Killed the Radio Star에도 프로듀서이자 신서사이저 연주자로 참여했다. 버글스의 베이시스트, 싱어송라이터이자 이후 80년대 영국의 혁신적인 팝 프로듀서가 된 트레버 혼은 2017년 6월 한스 짐머 라이브 런던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초청되어 함께 노래하기도 했다.

- 02:51 부근부터 모듈러 신디사이저에 둘러 싸인 한스 짐머의 젊은 시절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버글스 이후에는 댐드라는 펑크 밴드에서도 연주했고 이탈리아 밴드 크리스마(Krisna)에서도 활동했다. 1983년에는 울트라복스의 드러머이자 프로그래머 워런 칸과 "헬든(Helden)"이라는 프로젝트 밴드로 전자음악 콘서트를 천체 투영관에서 가지기도 했다. 이 둘은 스페인 그룹 메카노(Mecano)에 영입을 제안받아 일원이 되기도 한다. 런던에서 에어 에델 어소시에이츠(Air-Edel Associates)라는 회사를 위한 광고용 음악을 만들던 짐머는 스탠리 마이어스 (우리나라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디어 헌터의 주제가인 "카바티나"로 알려져 있다.)의 테크니컬 어시스턴트(신스 프로그래머)로 기용되어 활동하면서 저예산 액션물, 호러물, 드라마들 음악을 조금씩 맡기 시작했다.
1984년 폴란드 출신 명장 예지 스콜리모프스키[8]의 영화 성공은 최고의 복수다의 음악을 1984년 스탠리 마이어스와 공동으로 맡으면서 영화 음악계에 데뷔했다. 즉 원래 데뷔는 할리우드가 아닌 영국 영화계 쪽.[9]사실 이전에 스콜리모프스키의 전작인 문라이팅에서도 1982년에 음악을 담당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음악 감독으로 크레딧을 올린건 이 영화가 최초다. 짐머가 참여한 다른 스콜리모프스키 영화로는 등대선이 있다. 한동안 스탠리 마이어스랑 같이 작업하다가 1987년 코메디 영화 터미널 익스포져로 독립했고 같은 해 류이치 사카모토가 공수, 데이빗 번과 아카데미 베스트 오리지널 스코어상을 공동 수상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 사운드트랙 두 곡에 신스 프로그래머와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디오나 케이블로 종종 방영하는 나이트메어 눈(Nightmare at Noon, 1988)이라든지 종이집(Paper house, 1988) 같은 영화들에서 그가 음악을 맡았고 국내에도 잘 알려진 1991년도 영화 분노의 역류 이전에는 주로 신서사이저를 이용해 작업했다. 그 외 초기작들 가운데 스탠리 마이어스와 협업한 작품들 중에는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사랑의 상대성 (Insignificance, 1985)이나 [10]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My Beautiful Laundrette, 1985) [11] 같은 유명작들도 있다.

3.2. 성공 신화


"... But there are great synthesizer scores, and great symphonic scores. Apart from our own work, Vangelis and (Hans) Zimmer have also shown brilliantly how it perfectly works in both directions." - Founder of German band Tangerine Dream, Edgar Froese (1944-2015) said in Keyboard magazine (January 1996)

''''훌륭한 신서사이저 스코어가 있고, 위대한 교향곡 스코어가 있지요. 우리(탠저린 드림)의 작업들과는 별개로, 반젤리스와 (한스) 짐머 또한 두 가지 방향 모두에서 어떻게 완벽하게 영상과 어울릴 수 있는지를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 독일 밴드 탠저린 드림의 리더 에드가 프로에제 (1944-2015), '키보드 매거진'(1996년 1월호)에서 반젤리스를 언급하며.

"For me Hans Zimmer was the sound of contemporary movies." - Chritopher Nolan

''''제게 있어 한스 짐머는 동시대 영화들의 사운드를 의미했습니다.'''' - 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on composer Hans Zimmer’s contribution to his ‘Dark Knight’ saga

한스 짐머가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영화 레인 맨의 감독인 배리 레빈슨의 부인이 한스 짐머가 음악을 담당한 갈라진 세계 (A World Apart, 1988)를 본 뒤 그를 만나보라고 추천해주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당시 전작인 굿모닝 베트남의 성공으로 막 유명해지기 시작한 레빈슨 감독은 감정적이면서도 그것을 너무 들이대지 않는 현대적인 스코어를 만들어줄 작곡가를 찾고 있었는데 마침 짐머의 음악을 들어보고 흥미롭게 생각했다고 한다.
런던의 릴리 야드 (Lily Yard) 스튜디오에서 컴퓨터와 기계들에 파묻혀 반미치광이처럼 작업만 하던 한스 짐머. 어느날 작업실 문 앞에 밤 11시에 문을 두드리며 갑자기 나타난 레빈슨 감독을 처음 만난 짐머는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해서 "누구지, 이 사람이?"했다고. 그러나 곧 그의 뒤에 서 있는 두 대의 럭셔리한 리무진들을 보고 그제야 "혹시 이게 진짜 기회일지도 몰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Inside Hans Zimmer's Remote Control
레인 맨은 흥행과 평단 모두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고 짐머의 스코어도 첫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올랐다. 처음 LA에 와 머물 곳조차 없어 레빈슨 감독의 사무실에서 먹고 자며 작업을 한 짐머에게는 할리우드에서 거둔 첫 성공이었다.
영국 펑크나 뉴웨이브, 일렉트로닉 밴드 키보드 주자 출신으로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주로 컴퓨터와 신서사이저를 중심으로 영화음악 작업을 하던 그는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블랙 레인, 퍼시픽 하이츠, 헨리의 이야기등으로 할리우드 내에서 점차 인지도를 넓히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앤디 맥도웰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주연한 그린카드도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선정되어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한스 짐머의 스코어도 호평을 받았다. 특히 카페 아프리카(Cafe Afrika)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불안한 코끼리(Restless Elephant)같은 곡은 프라하 시립 오케스트라가 2011년 그의 베스트 사운드 트랙들로 앨범을 제작할 때 레퍼토리 가운데 하나로 연주했다.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 The Best Of Hans Zimmer (Vol 1) Part 1 Part 2
짐머는 대니 엘프먼의 1989년 작인 배트맨 영화음악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한 베테랑 여성 할리우드 오케스트레이터이자 작곡가인 셜리 워커의 도움으로 1991년 론 하워드 감독의 분노의 역류부터 본격적으로 신서사이저, 오디오 샘플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결합한 현대적이고 강력한, “에픽” 사운드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어려서부터 늘상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성장해서 어떤 사운드를 구현하고 싶은지 감각으로 알고 있기는 했지만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아 오케스트레이션이나 악기론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무했던 짐머에게 워커는 오케스트라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불가능한지를 알려줄 수 있는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여러해 동안 일 해오면서 짐머는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지만 지금도 오케스트레이션은 존 윌리엄스의 오케스트레이터 콘라드 폽, 디즈니 전문 오케스트레이터 데이브 메츠거, 그리고 다른 연륜 넘치는 할리우드 베테랑들인 브루스 파울러, 래드 매킨토시같은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레이터들이 담당한다.

- 트루 로맨스의 메인 테마, "넌 너무 멋져 (You are so cool)." 한스 짐머는 카를 오르프의 마림바 음악 가센하우어를 재편곡했다. 개봉 당시 상업적인 흥행 성적에서는 실패했다. 하지만 한스 짐머의 사운드 트랙은 영화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Amid The Chaos Of The Day와 "You’re So Cool"이 1994년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프로그램에서 각각 오프닝과 엔딩 시그널로 사용되기도 했다.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1995.04.01 마지막 방송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이자 국내에서도 영화음악 팬들이 많았던 90년대를 대표하는 사운드 트랙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얼핏 낭만적이면서도 폭력의 미학을 담은 각본, 토니 스콧의 파스텔톤의 감각적인 영상, 크리스찬 슬레이터, 패트리샤 아퀘트, 게리 올드만, 크리스토퍼 월켄, 데니스 호퍼, 발 킬머, 새뮤얼 L. 잭슨, 비교적 초창기의 브래드 피트 등 호화 출연진으로 "90년대 최고의 영화"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트루 로맨스컬트적인 추앙을 받는 영화가 되었다.
짐머는 이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많은 주제가를 작곡하며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로도 여러 번 선정되었지만 높은 명성과는 달리 수상은 '''단 한 번'''에 그쳤다. 바로 1995년 제6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이온 킹'''으로 음악상을 수상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라이온 킹을 통해 한스 짐머는 골든 글로브 어워드와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며 한스 짐머 작품 중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한스 짐머의 “라이온 킹” 스코어링 과정.

- 한스 짐머가 1995년 라이온 킹으로 아카데미 베스트 오리지널 스코어 상을 수상하는 장면.

- 독일 방송에서 제작한, 한스 짐머의 미디어 벤쳐스 시절을 엿볼 수 있는 1995년도 다큐멘터리. (독일어/영어)
이후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닉 글레니-스미스,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와 공동 작업한 마이클 베이감독의 더 록의 스코어가 대호평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1999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자신이 유대인임을 밝혔다.
1997년 드림웍스가 제작한 피스메이커의 음악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스필버그와 가까워지기 시작한 짐머는 2000년대 초부터 드림웍스 SKG의 음악부서장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짐머는 자신이 공동 설립한 라이브러리 음악 벤쳐 회사인 블리딩 핑거스 (Bleeding Fingers)에 취업할 수 있는 조건을 상으로 내건 작곡 경연 대회를 2014년에 열면서 자기 스타일로는 절대 쓰지 말라면서 드림웍스 SKG 음악부서장 시절에 여러 작곡 경연대회의 심사위원을 하던 얘기를 한적이 있다. 자기 사무실 바로 옆에 존 윌리엄스가 있는데 존 윌리엄스 스타일로 써내는 참가작들을 들으며 어이 없었다고.
글래디에이터,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 한니발,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셜록 홈즈 등을 통해 일약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발돋움 했다.

- “글래디에이터” 스코어링 과정. 호주 출신의 소프라노 리사 제라드의 목소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스코어링 과정.

-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스코어링 과정. 짐머는 직접 슬로바키아로 날아가 집시 바이올린 연주자들과 합주하면서 모티브를 잡아나갔다. 주로 클래식이 기반인 영화음악에서 일반적이지 않은 삐걱대는 바이올린 소리, 밴조, 침발롬, 의도적으로 조율이 나가게 한 피아노 등이 사용되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또다른 할리우드 영화 음악의 대가인 제임스 뉴튼 하워드와 손을 잡고 만든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마지막 다크 나이트 라이즈 스코어는 한스 짐머 단독 작품), 인셉션, 인터스텔라의 스코어 또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12]
특히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는 한스 짐머의 커리어에 거대한 전환점이 된 영화다. 영국과 미국을 오가며 성장한 바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은 현 서구 세계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스트 9/11 시대의 불안정한 미국과 테러에 끊임없이 위협받는 세계를 배트맨이라는 전통적인 수퍼히어로를 통해 완전히 새롭게 그린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가 거의 10여년간 대중에 끼친 문화적인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뉴웨이브/펑크 뮤지션 출신인 한스 짐머가 다크 나이크의 빌런 캐릭터들을 표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무정부주의적인 사운드를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여기에 히스 레저의 광기 넘치는 조커 연기까지 가미되어 시대적인 감각을 가지고 타이밍을 잘 탔다고 할 수 있겠다. “MIRRORING TERROR”: THE IMPACT OF 9/11 ON HOLLYWOOD CINEMA

-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의 사운드 만들기.

- 인터스텔라 스코어링 과정. 공포 영화에 주로 사용되었던 교회 파이프 오르간을 현대적으로 사용한 이 스코어는 놀란과의 초기 제작 토론 중에 만들게 된 짐머 자신의 아들에 대한 모티브 (25:26-)가 기초가 되었다고 한다. 영국의 오르가니스트 로저 새이어가 연주에 참여했으며 성전 기사단에 의해 12세기 건립된 런던의 템플 교회에서 녹음되었다.

- 맨 오브 스틸 스코어링 과정. 짐머는 거대한 그루브를 표현하기 위해 존 로빈슨, 비니 콜라이우타, 쉴라 E. 등 세계 최고의 스튜디오 드러머들 10여 명을 불러 동시에 녹음하였다. 금속 악기 조각가 채스 스미스의 실험적인 사운드를 통해 크게 성공을 거둔 그의 전작인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어둡고 파괴적인 사운드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신도 꾀하고자 하였다. 또한 여러 명의 페달 스틸 기타 주자들이 만들어 낸 소리들을 통해 미국 중부의 평원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봇대 전선들에 부딪히는 바람 소리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미소냉전 시대가 끝나고 9/11과 테러와의 전쟁시대를 지나면서 아무도 더이상 미국을 영웅으로 보지 않는 냉소의 시대에 수퍼맨이 상징하는 영웅심과 미국의 존엄성을 회복하고자 한 시도였다고 한다.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앤 마리 캘혼도 참여하여 1728년도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통한 솔로 연주로 파워풀하고 남성적인 스코어 가운데서 섬세하고 감정적인 표현을 도왔다.

- 가수 퍼렐 윌리엄스,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등이 참여하고 벤자민 월피쉬와 공동 작곡한 히든 피겨스 스코어링 과정. 가스펠 보컬과 합창이 가미 되어 깊은 소울을 더 했다.

- 크리스토퍼 놀란의 덩케르크 스코어링 과정이 이제껏 맡았던 작업 중 가장 어려웠다고 하는 한스 짐머. 이제껏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수학적으로 계산된 사운드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한다. 비디오상에 보이는 한스 짐머의 스튜디오비엔나의 유곽(brothel)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
짐머는 영화음악에만 참여한 것이 아니고, 사업가로서의 수완도 뛰어나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모바일 앱 등에도 제작에 참여했다. 애니메이션인 블러드 플러스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2009년에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의 음악을 담당했고 이어 두 번째 작품으로 유비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도 참여하였다. 또한 크라이시스 2에도 참여했고 한국 온라인 게임인 블레스 온라인의 스코어도 작곡했다. 단 이 게임들에 있어 한스 짐머가 직접 음악을 다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자기 밑에 있는 다른 작곡가 론 발프를 시켜서 거진 다 작곡하게 했고 자기는 테마곡 정도 만들고 전체적인 방향 좀 봐준 정도다.
한스 짐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가 2016년 12월 런칭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짐머의 중저음의 묵직한 목소리가 카리스마 있는 이 온라인 코스는 가격은 90불이다. 음악 작업을 위한 자세한 도구적인 설명은 하지 않지만 그가 작업했던 영화들을 경험들을 예로 들며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그의 독특한 필름 스코어링 철학과 접근 방식은 배울 수 있다는 게 리뷰어들의 중론.
영국의 오디오 샘플 라이브러리 회사인 스핏파이어 오디오에서 그의 이름을 내건 퍼커션, 피아노, 스트링 샘플 라이브러리를 발매하기도 했다.
인터넷의 출현으로 황폐화된 음악산업 덕에 수 많은 뮤지션들이 영화음악계로 몰리는 상황에서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음악적인 훈련이나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컴퓨터와 가상악기, 모니터 스피커, 미디 키보드만 있으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이른바 "한스 짐머 현상"은 일견 씁쓸한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도구나 테크놀로지, 교육 매체는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역량과 영화계 인맥을 쌓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가벼운 인식을 반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스 짐머만 해도 음악뿐 아니라 영화계 비지니스와 인재 양성 및 인맥 동원, 정치에 능하며 지금의 할리우드 필름 스코어링의 왕좌에 이르는데 수 십 년의 세월이 걸렸다.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로 '''더 이상 슈퍼히어로 영화의 스코어는 작곡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적이 있다.링크 특히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차별화된 DC 확장 유니버스 배트맨의 테마를 새로 만드는 것이 힘든 일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9년에 개봉할 히어로물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원더우먼 1984의 스코어 제작에 참여하면서 이 약속은 철회되었다.[13]

- 한스 짐머와 정키 XL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스코어링 과정 인터뷰.
넷플릭스 사운드마크 극장용 버전을 작곡하기도 했다.영상
한스 짐머는 최근 미국 메이져 리그 축구협회의 주제 음악을 작곡했다. 한 메이져 리그 축구 팬이 그의 음악을 듣고 앨범 자켓 디자인을 하기도 했다. MLS' official Hans Zimmer-composed anthem released featuring fan-designed album art

4. 논란


한스 짐머는 2000년 이후를 기점으로 몇 차례 표절 논란을 겪었는데 글래디에이터의 스코어음악 중 The Battle구스타브 홀스트의 모듬곡 "행성"에서 화성(Mars)리하르트 바그너니벨룽의 반지를 그대로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결국 2006년에 홀스트 재단에서 직접 한스 짐머에게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기도 했다.
여기에 한스 짐머 측 변호사는 글라디에이터 스코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홀스트의 “화성"을 전혀 베끼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Zimmer sued over ‘Gladiator’ music
2018년 6월 6일에 로마 콜로세움에서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기금 조성을 위한 행사로 글라디에이터 스코어가 보컬리스트 리사 제라드가 참여한 가운데 영화 상영과 함께 한스 짐머의 스코어가 라이브로 연주되어 거의 20년 가까운 세월동안의 전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Gladiator Live at the Colosseo in Rome
영화 트루 로맨스에서 한스 짐머가 카를 오르프의 "가센하우어"를 재편곡하여 메인 테마로 사용한 You are so cool은 상큼한 마림바 소리로 연주된 친근한 멜로디가 앨러배마의 설레임을 담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목소리와 잘 어울린다.
이 곡은 카르미나 부라나로 유명한 독일 작곡가 카를 오르프가센하우어의 커버 버젼으로 짐머가 제목과 편곡만 살짝 바꾸어서 거의 같은 스타일로 발표한 곡이다. 그런데 사실 원곡도 카를 오르프가 닐스 묀케마이어의 1536년 작품을 가지고 와 재편곡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곡은 테렌스 멜릭 감독의 1973년 영화 황무지등 다른 영화나 TV 프로덕션들에서도 많이 가져다 쓴 곡으로 유명하다. 그냥 제목만 바꾼 커버 버젼이라고 하면 할 말 없기때문에 표절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짐머가 나치 치하 당시 선전에 활용되어 높은 지위에 오른 오르프의 음악을 사용하고 자신의 콘써트에서도 이 곡을 레퍼토리로 연주하고 있는 것은 약간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다.
한스 짐머는 피아노와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을 기본적으로 다루지만 원래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음악이론 용어를 싫어하고 (대니 엘프먼 원곡의 심슨의 오케스트레이션 작업 당시 한 어시스턴트 작곡가가 여기에 쓰인 스케일을 전문 음악이론 용어로 불렀더니 그냥 "만화 스케일"이라고 하면 될 것을 어렵게 부른다고 뭐라고 했다고 한다 (...)), 악보를 잘 읽지 못하는 걸로 알려져 있으나 모든 연주를 DAW(Digital Audio Workstation)상에서 연주해 녹음하기 때문에 피아노 롤은 잘 읽는다고 한다. 2017년 한스 짐머 라이브 리허설 비디오를 보면 음악적인 팀 사운드를 중시하며 악보상 코드 진행도 잘 읽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존 윌리엄스의 음악처럼 복잡한 클래식이나 재즈 화성은 아니고 심플한 팝 음악 코드 진행이다. 짐머의 성장기와 초창기 항목에서도 알 수 있듯 그의 기반은 기본적으로 클래식/팝/락이지만 음악을 독학으로 귀로 들으며 익혔기 때문에 전형적이지 않은 코드 진행도 제법 사용한다.
블레이드 러너불의 전차로 유명한 반젤리스도 오케스트라와 협연시 자신만의 기호 악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영화음악계나 대중 음악계에서 악보를 읽는 능력의 유무가 꼭 필수 조건은 아니고 다 장단점이 있기에 꼭 치명적인 약점은 아니다. 악보를 읽지 않는 경우 음악 이론보다는 소리 자체에 대한 센스와 직관적인 부분이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90년대까지는 독일인으로서 미국적인 음악 일색이었던 할리우드에서 유럽인 특유의 정서적인 깊이가 있으면서도 개성이 강한 음악들을 많이 선보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스스로의 음악을 자기 복제 하는 것이 종종 논란이 되어왔다.
인셉션의 메인 테마 https://youtu.be/RxabLA7UQ9k은 '''한스 짐머 최고의 스코어'''로 종종 거론되고 있는 노래이지만, 자신이 이전에 담당한 1998년 테렌스 멜릭 감독의 전쟁 영화, 씬 레드 라인의 테마와 흡사하고, 이후 2001년에 담당한 진주만에서 Tennessee도 코드 진행은 약간 다르지만 분위기나 전개상 거의 같은 곡으로 들린다. 역시 짐머가 음악을 담당한 노예 12년의 엔딩씬의 음악 "Solomon"도 유사한 분위기로 작곡되었다.
반대로 표절'당한' 것으로 보이는 일도 없진 않다. 헨리 잭맨[14]이 작곡한 캡틴 필립스의 스코어 중 "Safe Now'란 곡이 한스 짐머가 작곡한 인셉션의 "Time"과 매우 유사하다.
또한 한스 짐머가 작곡한 인셉션 스코어인 “Mombasa”는 영화 드라이브 앵그리의 “Mass vs. Acceleration”에서 표절당했다.#

- 헨리 잭맨의 “Safe Now”와 한스 짐머의 “Time”과 “Solomon”을 한데 묶은 영상.

- 한스 짐머 작곡의 이 모든 유사 테마들의 시작이 된, 테렌스 멜릭 감독의 1998년 작품 씬 레드 라인의 메인 테마, “Journey to the Line.”
한스 짐머는 자신의 스튜디오인 을 대규모 사운드 디자인 및 오케스트레이션과 편곡 등, 필름 스코어링 콜라보레이션과 인재 양성을 위한, 전통적인 유럽 화가들의 도제 시스템처럼 활용하고 있다.
1988년에 미디어 벤쳐스를 설립한 공동 설립자이자 사운드 엔지니어이며 10대 시절부터 친구인 제이 리프킨이 2003년, 짐머가 자신을 회사에서 몰아내고 회사를 독차지하려 했다며 그를 상대로 천만불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고소하는 일이 발생하였다.Music ends as Rifkin sues Zimmer $10 mil
짐머 또한 리프킨이 자택 수리, 비싼 음식, 항공료 등에 회사 돈을 유용했으며 작곡가들에게 한스 짐머와 일하는 데 대한 대가를 지불하길 요구하는 등 사업상 부정직한 모습을 보였다며 2천만불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맞고소 하였다. Zimmer zings Rifkin with countersuit
이후 합의 하에 제이 리프킨은 고소를 취하하고 한스 짐머는 미디어 벤쳐스를 단독으로 이끌며 스튜디오 이름을 RCP로 바꾸었다.
RCP의 직원 50여명과 추가 작곡, 편곡, 오케스트레이션, 사운드 디자인, 믹싱/마스터링에 수 많은 전문가들이 투입된다.
독보적인 커스텀 사운드 디자인, 음향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오리지널 커스텀 오디오 샘플들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귀재들이 만드는 커스텀 인터페이스 제작 (짐머 워크스테이션에 보이는 대형 터치 스크린 방식 아티큘레이션 솔루션이 예), 평균 500-2,000개 이상의 트랙들을 사용하는 엄청난 프로덕션 규모등 다른 작곡가들이 애시당초 한스 짐머와 스케일면에서 상대가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가 아카데미 식상식 후보에서 계속 제외되어 온 이유도 추가 작곡가와 협업 인원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할리우드에서 이러한 협업 방식이 점차 일반적인 것이 되어가고 있는데 한스 짐머 역시 "영화 제작은 원래 공동작업인데 왜 음악만 예외인지 되묻기도 했다.(...)Hans Zimmer: “Filmmaking Is Collaborative, Why Does It Need To Stop When It Comes To Music?” 아카데미가 필름 스코어의 총괄 작곡가는 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규정을 고치게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예전 할리우드 황금기에는 음악부서 전체가 아카데미 수상을 했다고 하니 대중이 선호할만한 최신 유행 감각을 유지하고, 미친 듯이 바쁜 할리우드의 일정에서 선방하기 위해 근래의 한스 짐머는 자신의 수 많은 제자들을 거느린 디자이너 브랜드(?)의 공장장이자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다시 말해 짐머가 아이디어와 기본 테마만 던저주면 온갖 힘든 일은 외부 전문가들과 제자들, 인턴들이 전부 나눠서 하는 구조다.
그래도 그는 지금도 늘 밤을 새며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스탠리 마이어스가 자신에게 크레딧을 챙겨주었 듯이 작업에 수고한 사람들 크레딧은 다 챙겨준다니 나름 할 말은 있는 듯.
한스 짐머는 90년대에 혜성처럼 등장해 보수적인 할리우드 전통의 오케스트라 일색의 사운드가 가졌던 매너리즘을 타파하고, 현대적인 영화음악의 사운드 디자인에 바탕한 새로운 프로덕션 방식을 주도한 인물이라는 데서 그의 업적을 인정할만 하다. Why Hans Zimmer Got The Job You Wanted (And You Didn’t)
물론 그의 단순한 팝 화성의 짧은 코드 진행에 기반한 지나친 미니멀리즘과 대규모 협업 프로덕션 방식은 "이것이 과연 음악인가? 소리의 컬렉션인가?" "어디까지가 작가주의(authorship)의 범위인가?"등의 논란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마치 오케스트라를 락 밴드화한 그의 스코어들에서 흔히 들리는 디스토션 이펙트가 걸린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날카로운 스트링 오스티나토, 강렬한 퍼커션과 헤비한 브라스 사운드등은 이른바 "짐머레스크 (Zimmeresque)"로 불리며 할리우드 액션, 전쟁, 드라마 스코어들에서 클리셰를 형성했다.
그의 다른 스코어들에서 너무 반복이 많이 되고 추종자들이 모방도 많이 해서 이제 그리 새롭게 들리지도 않는다. 할리우드 필름 스코어들에서 플룻이나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같은 섬세한 목관악기 등이 거의 들리지 않게 된 것도 아쉬운 점이다.
또한 수많은 다른 영화 음악가들과 라이브러리 음악 작곡가들이 그의 이른바 하이브리드 오케스트라 스타일을 모방할 것을 흥행을 의식한 영화나 TV 제작사들에게서 강요받을 지경까지 되었다. Have we reached peak Hans Zimmer? I Really Hope Hans Zimmer Doesn't End Up Scoring 'Blade Runner 2049'
2000년대부터 20여년간 할리우드 블럭버스터 영화음악을 거의 독점해오다시피 한 한스 짐머의 스타일은 감정의 과잉과 단순한 음악 구조에 심리적인 분위기와 사운드 디자인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영화관을 나서면서 흥얼거릴만한 멜로디가 전혀 기억나지 않는 등 천편일률적인 할리우드 액션 필름 스코어 스타일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BRAAAM!”: The Sound that Invaded the Hollywood Soundtrack
사실 한스 짐머 자신도 인셉션에 사용한 "브라아아암!" 사운드가 온갖 영화 예고편 음악들에 남용된 것이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Hans Zimmer Feels “Horrible” When His ‘Inception’ BRAMMS Are Used In Movie Trailers
하지만 전체 사운드와 컨셉을 잡고 가는 면에서 사운드트랙 총괄 프로듀서로서 그의 안목과 역할은 분명해 보인다. 덕분에 지난 30년동안 한스 짐머의 브랜드는 할리우드에서 영화음악 스튜디오 중 가장 확실한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전혀 다른 성향 영화작가들의 지지를 동시에 받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짐머는 론 하워드, 리들리 스콧, 크리스토퍼 놀런같은 블럭버스터 감독들뿐 아니라 테런스 맬릭이나 베르너 헤어초크같은 인디 예술영화 감독들과도 작업을 했거나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블랙 호크 다운 믹싱 당시 짐머만이 가진 독특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프로듀싱 감각을 보여주는 예화가 하나 있다. 당시 미디어 벤쳐스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할리우드의 베테랑 믹싱 엔지니어인 앨런 메이어슨이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아름답게 믹싱하고 있었고 주위의 모든 이들이 이 믹싱을 듣고 너무 좋아하며 아주 흥분해있었다고 한다.
이때 한스 짐머가 믹싱 룸에 들어오더니 들어보고 6번째 마디에서 멈추게 하며 그에게 이렇게 얘기했다고한다.
"달링, 자기는 지금 완전히 다른 장르의 영화를 믹싱하고 있어.”
Mixing the Wonder Woman Film Score – Masterclass with Alan Meyerson (1:07:36-)
독일 영화음악 평론가 슈테판 아이케의 저서, "사운드트랙 뒤의 고통: 부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필름 스코어링 세계의 내부 (The Struggle Behind the Soundtrack: Inside the Discordant New World of Film Scoring)"에 따르면 한스 짐머는 RCP 회의 중에 감독이나 제작자가 작업한 음악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수정해 올 것을 스태프들에게 지시한다고 한다.
어느날은 한 RCP의 인턴이 자신의 스튜디오로 가지고 온 점심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아 "너는 일부러 맛 없는 음식들만 갖고 온다."고 역정을 냈단다. 인턴이 그럼 그동안 가져온 후식들은 어땠는지 묻자 "뭐, 후식들은 그럭저럭 괜찮았어."라고 대답해 순간 그의 진노를 겨우 모면해갈 수 있었다고 한다. 마치 애플의 전 리더, 스티브 잡스의 일하는 방식처럼 말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며 창의성을 독려하면서도 사단의 리더로서는 한 성격하는 듯.
스탠리 마이어스 어시스턴트 시절에 옆방에서 온갖 잡일은 한스 짐머가 다 하고 마이어스는 중심 테마만 잡아준 뒤 경마등을 하고 노닥거리고 있었다고 하니, 음악을 아무리 많이 배웠어도 일단 자기 밑에 들어오면 몇년간 밑바닥부터 구르면서 경력을 쌓아나가야한다는 신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98년 버클리 음악대학 졸업 후 RCP에서 3년 가까운 인턴 생활을 하다 운좋게 짐머에 의해 발탁된 프리즌 브레이크, 왕좌의 게임, 웨스트월드등의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드 사운드 트랙으로 인기를 모은 라민 자와디이다.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의 방해로 실패하기는 했지만 보험이나 연금 혜택이 전혀 적용되지 않는 프리랜서 미디어 작곡가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오랜 숙원인 작곡가 조합을 결성하는 일에 참여하기도 하고, 하트 오브 더 씨로크 바뇨스론 하워드에게, 테넷루드비히 고란손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소개해 주는 모습도 보면, 기회가 될 때마다 자신에게 들어온 일거리를 자신과 친하고 재능있는 다른 신진 작곡가들에게 넘겨주는 의리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Composer Interview: Roque Baños
Hans Zimmer Explains Why He Chose ‘Dune’ Over Christopher Nolan’s ‘Tenet’

5.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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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7일에 “Slow Life Slow Live”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내한했는데 최초의 동양권 공연이자 첫 내한공연이다. 잠실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라이온 킹 스코어 레코딩에 직접 참여했던 남아공의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레보 엠이 딸과 직접 출연해 Circle of Life를 부르기도 했다.
중국출신 미국인 첼리스트로 한스 짐머의 원더우먼 스코어에도 편곡과 연주로 참여한 바 있는 티나 구오(Tina Guo)와 기타리스트 거스리 고반(Guthrie Govan)등이 같이 출연했다. 그 외에도 배우 이병헌이 참석하여 히스 레저의 추도문을 읽었다.
공연 프로그램대로 라이온 킹, 크림슨 타이드,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영화),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영화), 트루 로맨스 등에서 나온 스코어가 연주되었고, 앵콜곡으로는 인셉션의 스코어가 연주되었다.
짐머는 퍼렐 윌리엄스201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히트곡인 "Happy" 공연을 위해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해줄 것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라이브 콘서트 투어를 시작하게되었다고 한다. 왕년에 펑크/뉴웨이브 락/일렉트로닉 밴드 생활을 한터라 평생 어두운 방 안에 갇혀 영화 음악만 만들던 그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된듯. 이전에도 윌리엄스는 2014년 짐머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두 사람의 우정을 과시했었다.
그는 지휘자는 아니지만 무대에서 피아노, 밴조,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며 락 스타 같은 면모를 보여준다. 한스 짐머가 바빠 그가 없는 오케스트라가 계속 투어를 돌아도 공연이 매진된다고 하니 가히 "한스 짐머 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 다크 나이트의 메인 테마, "Why so serious?" 중국계 미국인 첼리스트이자 원더우먼 메인 테마의 일렉 첼로 연주에 참여힌 바 있는 티나 구오의 화려한 무대 매너가 돋보인다.

- 인터스텔라의 테마 메들리.

- 앵콜곡으로 연주되는 인셉션의 메인 테마, "타임(Time)"
2019년 9월 28일~29일 두번째 내한공연을 진행했다. KSPO 돔에서 진행했으며 원래는 28일 공연만 예정되었으나 빠르게 매진됨에 따라 하루 더 공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셋리스트는 2017년 프라하 라이브와 거의 동일하다.

전석이 매진되었고 VIP석 22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공연 셋 리스트나 팜플렛이 전혀 제공되지 않았고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다 오지 않고 최소 멤버들만 데리고 왔다는 점, 음향상의 문제와 통역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제기되었으나 그의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큰 감동도 주었다고 한다.

6. 작품



6.1. 영화


  • 문라이팅 (Moonlighting, 1982) 일렉트로닉 음악 담당. (with 스탠리 마이어스)
  • 성공은 최고의 복수다 (Success is the Best Revenge, 1984) 정식 음악감독 데뷔작, (with 스탠리 마이어스)
  • 사랑의 상대성 (Insignificance, 1985) (with 스탠리 마이어스)
  •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My Beautiful Laundrette, 1985) (with 스탠리 마이어스)
  • 마지막 황제 (The Last Emperor, 1987) [15]
  • 갈라진 세계 (A World Apart, 1988)
  • 레인맨#s-1 (Rain Man, 1988)
  • 페이퍼 하우스 (Paper house, 1988)
  • 블랙 레인 (Black Rain, 1989)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Driving Miss Daisy, 1989)
  • 그린카드 (Green Card, 1990)
  • 폭풍의 질주 (Days of Thunder, 1990)
  • 퍼시픽 하이츠 (Pacific Heights, 1990)
  • 전선 위의 참새 (Bird on a Wire, 1990)
  • K2 (1991)
  • 분노의 역류 (Backdraft, 1991)
  • 델마와 루이스 (Thelma & Louise, 1991)
  • 파워 오브 원 (The Power of One, 1992)
  • 쿨러닝 (Cool Runnings, 1993)[16]
  • 트루 로맨스 (True Romance, 1993)
  • 고공침투 (Drop Zone, 1994)
  • 라이온 킹 (The Lion King, 1994)[17]
  • 르네상스 맨 (Renaissance Man , 1994)
  • 비욘드 랭군 (Beyond Rangoon, 1995)
  • 크림슨 타이드 (Crimson Tide, 1995)
  • 브로큰 애로우 (Broken Arrow, 1996)
  • 더 록 (The Rock, 1996)[18]
  • 더 팬 (The Fan, 1996)
  •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As Good as It Gets, 1997)
  • 피스메이커 (The Peacemaker, 1997)[19]
  • 씬 레드 라인#s-2 (The Thin Red Line, 1998)
  • 이집트 왕자 (The Prince of Egypt, 1998)
  • 글래디에이터 (Gladiator, 2000)
  • 에버래스팅 피스 (An Everlasting Piece, 2000)
  • 엘도라도 (The Road to El Dorado, 2000)
  • 미션 임파서블 2 (Mission: Impossible II, 2000)
  • 진주만 (Pearl Harbor, 2001)
  • 한니발 (Hannibal, 2001)
  • 스피릿 (Spirit: Stallion of the Cimarron, 2002)
  • (The Ring, 2002)
  •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2)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Something's Gotta Give, 2003)
  • 라스트 사무라이 (The Last Samurai, 2003)
  • 매치스틱 맨 (Matchstick Men, 2003)
  • 태양의 눈물#s-1 (Tears of the Sun, 2003)
  • 썬더버드 (Thunderbirds, 2004)
  • 킹 아더 (King Arthur, 2004)
  •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2005)[20]
  • 마다가스카 (Madagascar, 2005)
  •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 토끼의 저주 (Wallace & Gromit: The Curse of the Were-Rabbit, 2005) [21]
  •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2006)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22]
  • 로맨틱 할리데이(The holiday, 2006)[23]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 심슨 더 무비(The Simpsons Movie, 2007)
  •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2006)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an's Chest, 2006)[24]
  • 로맨틱 할리데이(The holiday, 2006)[25]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2007)
  • 심슨 더 무비(The Simpsons Movie, 2007)
  •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A]
  • 쿵푸 팬더(Kung Fu Panda, 2008)[26]
  • 프로스트/닉슨(Frost/Nixon, 2008)
  • 마다가스카 2(Madagascar: Escape 2 Africa)
  •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2009)
  •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2009)
  • 더 퍼시픽(The Pacific, 2010)
  • 인셉션(Inception, 2010)
  • 메가마인드(Megamind, 2010)[27]
  •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2011)
  • 랭고(Rango, 2011)
  • 쿵푸 팬더 2(Kung Fu Panda 2, 2011)[28]
  •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Sherlock Holmes: A Game of Shadows, 2011)
  • 마다가스카 3(Madagascar 3: Europe's Most Wanted, 2012)
  • 다크 나이트 라이즈(The Dark Knight Rises, 2012)[29]
  •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 2013)
  • 론 레인저(The Lone Ranger, 2013)
  • 러시:더 라이벌(Rush, 2013)
  • 노예 12년(12 Years a Slave, 2013)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The Amazing Spider-Man 2, 2014)[30]
  •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 채피(Chappie, 2015)
  • 우먼 인 골드(Woman in Gold, 2015)
  •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2015)
  • 쿵푸팬더 3(Kung Fu Panda 3, 2016)[31]
  •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2016)[32]
  • 레전드 오브 타잔(Legend of Tarzan, 2016)
  • 인페르노(Inferno, 2016)
  •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2016)[33]
  • 보스 베이비(The Boss Baby, 2017)
  • 덩케르크(Dunkirk, 2017)
  •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2017)[34]
  • 엑스맨: 다크 피닉스(X-Men: Dark Phoenix, 2019)
  • 라이온 킹(The Lion King, 2019)
  • 스폰지밥 무비 핑핑이 구출 대작전(The SpongeBob Movie: Sponge on the Run, 2020)
  • 원더우먼 1984(Wonder Woman 1984, 2020)
  • 힐빌리의 노래(영화) (Hillbilly Elegy, 2020) [35]
  • 007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2021)
  • (Dune, 2021)
  • 탑건: 매버릭(Top Gun: Maverick, 2021)
  • 보스 베이비 2(The Boss Baby: Family Business, 2021)

6.2. 게임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2009)[36]
  • 메달 오브 아너 : 티어 1 (Medal of Honor : Tier 1)
  • 메달 오브 아너 : 워파이터 (Medal of Honor : War Fighter)
  • 크라이시스 2(Crysis 2, 2011)[37]
  •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Assasin's Creed: Revelations, 2011)[38]
  • 비욘드: 투 소울즈(Beyond: Two Souls, 2013)[39][40]
  • 블레스(2015) 인벤 인터뷰 기사
  • 펜타스톰(2017): 진짜다.
  • FIFA 19 (2018): UEFA 챔피언스 리그오리지널 스코어Ligue Des Champions를 편곡하여 예고편 음악으로 만들었다. 빈스 스테이플스가 랩 파트를 맡았다. 또한 론 밸프와 함께 게임 내의 스토리 모드 The Journey의 음악을 맡았다.
  • 배틀필드 V: 밑의 관련 인물 문단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는 론 밸프와 함께 트레일러 테마 작곡을 맡았다. 게임 본편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 커맨드 앤 컨커 3 타이베리움 워: 이전에는 프랭크 클리팩키가 맡았으나, 웨스트우드에서 EA로 넘어오면서 짐머가 맡았다.
  • 아너 오브 킹스 (2020): 몇몇 테마들의 오케스트라 재편곡에 론 밸프와 함께 참여

6.3. 드라마


  • 더 바이블
  • A.D. 천국과 제국(A.D. The Bible continues)[41]
  • 더 퍼시픽
  • 더 크라운

7. 관련 인물


그의 휘하에서 오랫동안 일 했던 제자(protégé) 들이 많다.
한스 짐머와 RCP의 할리우드 내 어마어마한 인지도와 영향력 때문에 젊은 작곡가들과 음향 전문가들이 전세계에서 자발적으로 몰려들고, 이런 연유로 짐머 사단이 탤런트 스카웃에 특출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들이 초창기에는 완전 무명이어서 RCP에서 손님들 커피를 타오거나, 주방에서 작곡가들의 작업실로 음식 나르기, 오디오 편집, 커스텀 샘플 라이브러리 계발 등 작곡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을 하며 인턴 생활을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가까이 하다가 지금은 명성을 얻어 독립한 경우가 많다.
레고 배트맨 무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등의 음악을 담당한 론 밸프, 트랜스포머마이클 베이 감독과 자주 작업하기로 유명한 스티브 자블론스키, 캐리비안의 해적의 음악 담당 클라우스 바델트, 제이슨 본 영화 시리즈의 음악으로 유명한 존 파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로 이름을 알린 정키 XL, 퍼시픽 림왕좌의 게임, 그리고 아이언맨 1의 음악을 작곡한 라민 자와디,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2편과 3편, 킹스맨 시리즈의 음악 담당 헨리 잭맨, 캡틴 마블피나르 토프라크 등. 피나르 토프락은 버클리 음악대학 재학 중에 한스 짐머의 이집트의 왕자 스코어를 듣고 영화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인터뷰에서 얘기했다.

- 한스 짐머의 리모트 컨트롤 프로덕션 (RCP)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짐머가 스코어 컨셉을 잡으면 그 컨셉에 맞는 연주자들을 모아놓고 합주를 해가면서 모티브를 잡아나간다. 짐머는 종종 디테일하게 기보된 악보 없이 간단한 코드와 스타일만 정해주고 즉흥연주를 요구하기도 해서 클래식 주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재 산타 모니카의 리모델링 된 건물 이전의 시기로 라민 자와디, 론 밸프 등이 등장한다. (독일어/독일어 더빙)
히든 피겨스덩케르크,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한스 짐머와 협업한 영국 출신의 작곡가 벤자민 월피쉬도 이전에 할리우드 및 클래식계에서 다년간 작곡가와 지휘자로서 쌓아온 경력이 있었지만 짐머와 작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이들의 작업실들을 살펴보면 한스 짐머와 유사한 워크 스테이션 세팅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짐머 사단에서 그의 음악을 보조했던 이들이니 그들의 음악 스타일에서도 테스토스테론 넘치는 에픽 짐머 사운드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스 짐머의 하이테크 시스템과 스타일이 미디어 작곡계의 업계 표준이 된 셈.
  • 론 발프 (Lorne Balfe)
  • 제프 저넬리 (Geoff Zanelli)
  • 스티브 자브론스키
  • 클라우스 바델트
  • 존 파월
  • 라민 자와디
  • 아틀리 외르바르손 (Atli Orvarsson)
  • 헤닝 로너 (Henning Lohner)
  • 피에터 슐로져 (Pieter Schlosser)[42]
  • 헨리 잭맨
  • 사트남 람고트라 (Satnam Ramgotra) IMDb 바이오그래피

인도계 캐나다인 타악기 연주자 사트남 람고트라(Satnam Ramgotra)는 한스 짐머의 음악에 등장하는 각종 민속 타악기들을 연주해 왔으며 그 밖에도 스팅, 퍼렐 윌리엄스같은 아티스트들의 앨범 제작, 투어에 참여했다.
  • 해리 그렉슨-윌리엄스
  • 토비 추 (Toby Chu) [43]
  • 에이토르 페레이라 (Heitor Pereira) [44]
  • 루퍼트 그렉슨-윌리엄스[45]
  • 케빈 캐스카 (Kevin Kaska)[46] IMDb 바이오그래피
  •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47]
  • 피나르 토프라크 (Pinar Toprak)[48]


8. 여담


  • 영국 BBC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2의 음악으로 라디오헤드의 곡 "Bloom"을 새롭게 편곡한 적이 있다. 원래 라디오헤드도 블루 플래닛 전편을 보고 영감을 받아 실험적인 음악으로 만는 것이 Bloom 원곡이었는데 이를 한스 짐머가 가져와 더욱 웅장한 사운드로 재탄생시켰다. 여러 악기들이 다양한 아티큘레이션을 동시에 연주하는 점묘법과 같은 기법을 사용해 자연의 신비함을 표현했다.
  • 한국 만화 웨스턴 샷건 4~5권쯤에서 한스 짐머라는 이름이 언급되는데 웨스턴 샷건이 유명 인물의 이름을 자주 사용하는것으로 보아 이 인물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 늘 시대 감각을 잘 타는 작곡가로도 유명하다. 테크놀로지와 늘 함께 살아와서 그런지 인터넷 밈에도 밝고, 작곡가 포럼이나 SNS상에서 종종 참여하며 인터넷 공인 활동을 은근히 즐기는 성격인듯 하다.
  • 2018년 10월 자동차 회사인 랜드로버레인지로버를 내세워 LA 외곽 크레스트 고속도로의 아침 산길을 달리는 산뜻한 주행감을 표현한 광고 영상을 위해 한스 짐머가 2분 15초 분량의 스코어를 작곡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시사 매거진 디 애틀랜틱의 마케팅 그룹 Re: Think에서 한스 짐머의 스코어링 과정 미니 인터뷰를 선보였다.
  • 2020년 3월 BMW가 한스 짐머와 이탈리아의 작곡가/사운드 디자이너 렌조 비탈리가 협업해 2022년 나올 예정인 새로운 컨셉 전기 자동차 i4사운드를 디자인했다고 발표했다. 짐머와 비탈리가 디자인한 사운드는 i4의 가벼움과 투명성을 강조했고 기본적인 "코어"모드에서 더욱 긴장감있는 "스포츠"모드에서의 운전, 문열림, 시동시 사운드 등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 2020년 4월 캘리포니아 법원에 이혼 신청을 해 7월에 두번째 부인과 최종적으로 이혼(!)했다. 1982년에 결혼해 1992년에 이혼한 패션 모델 출신 첫번째 부인 비키 캐롤라인 사이에 역시 모델 활동을 하고 있는 딸 조이 짐머가 있고 두번째 부인 수잔 짐머와의 사이에 아들 제이크와 맥스, 딸 브리짓과 애너벨 등 네 명의 자녀가 더 있다.
  • 사인이나 기타 연주할 때 보면 오른손잡이지만 특이하게 시계를 오른 손목에 찬다.
  • 페이스 북 홈페이지에 2021년 현재 2100만 명 이상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 2020년 8월 뉴스에 따르면 스포티파이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영화음악은 한스 짐머의 인셉션 메인 테마인 "Time"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에 의하면 이 곡은 무려 1억7천500만 회 이상 재생되었다고 한다.
  • 공식 석상에 늘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다닌다.
  • 자산규모는 2020년 현재 미국 1달러 당 한화 1,138.94원으로 계산시 약 2억 달러 - 한화 2,277억 8,8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음악계의 진정한 전설인 존 윌리엄스(1억 달러)의 두배 규모로 영화 음악가 가운데서는 볼리우드의 작곡가 A. R. 라만 (2.8억 달러)#, 반젤리스(2.45억 달러)나 2020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2.15억 달러) 다음 순위이다.

[1]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에 따름.[2] 독일어에서 이중 자음은 영어와 마찬가지로 단자음과 동일하게 발음한다.[3] 이 곡은 한스 짐머의 곡이지만 다크 나이크 전체 사운드 트랙에서는 조커 계열의 어두운 쪽의 음악을 작업했고 뉴턴 하워드는 서정적인 계열의 음악을 주로 작업했다고 한다. 서로 상반되는 캐릭터를 두 작곡가가 나눠 효과적으로 작업한 예.[4] 결혼 전의 성은 바일(Weil)이었다.[5] 짐머가 어린 시절 살던 대저택에는 가정부와 관리인들이 상주하고 있었고 방이 무려 36개(!)나 되었다고 한다. [6] 지금으로 보면 아날로그 사운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7] 사실 짐머가 스코어를 맡은 이전작인 론 하워드 감독의 1991년 작 분노의 역류에서도 어린 시절 주인공인 브라이언이 도시 가스 폭발사고로 사망하는 아버지를 목격하는 오프닝 장면이 나온다. 짐머는 이 장면을 마치 비극적인 오페라처럼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8]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위키러라면 영화 어벤져스 초반에 나타샤 로마노프를 고문하다가 역관광당하는 러시아인 악역으로 유명할 것이다. 한스 짐머 기용 이전부터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한 경력 때문에 영화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으로 유명했다.[9] 스콜리모프스키는 폴란드 감독이였지만 영국으로 망명했기 때문에 주 활동 무대는 영국이였고, 독일하고도 연이 있었다.[10] 크레딧에 오르지 않았지만, 뢰그의 전작 유레카에도 참여했다.[11] 여기서는 "음의 유희 (Ludus Tonalis)"라는 가명으로 크레딧에 올랐다. 이후 다른 프리어즈의 영화인 귀를 기울여에서는 신시사이저로 참여했다.[12]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은 한국에서 일단 믿고 보자 라는 분위기라 한스 짐머의 국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13] Collider와 가진 인터뷰에 따르면 히어로물 은퇴발언은 경솔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원더우먼 1984의 경우에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원더우먼 전편에서 90년대 더 록 스코어링 작업에서 협업했던 영국 작곡가 해리 그렉슨-윌리엄스를 밀어줬는데 정작 속편 음악은 다시 자신이 맡게되어 뻘쭘한 상황이 되기도.[14] 한스 짐머의 제자.[15] 한스 짐머는 보조 프로듀서 역할만 담당했는데 2017년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에 1987년 당시 "마지막 황제" 스코어링 세션 장면에서 잠시 등장. [16] 한스 짐머가 작곡한 곡은 10. Countrylypso와 11. The Walk Home이다.[17] 한스 짐머가 작곡한 수많은 영화들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을 수상한 영화이다. 가사 있는 노래들은 엘튼 존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를 맡았으며, 가사가 없는 연주곡은 한스 짐머가 작곡을 맡았다. 자세한 것은 라이온 킹/사운드트랙을 참조.[18] 닉 글레니-스미스,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와 공동 작업.[19] 놀랍게도 클래식을 사용한 테러 영화. 드림웍스 의 첫 영화기도 하다.[20] 제임스 뉴턴 하워드와 공동 작업.[21] 모든 음악은 줄리안 노트가 작곡했고 한스 짐머는 프로듀서 역할만 담당했다.[22] 1편은 클라우스 바델트(제자)의 작품. 사실 유명한 엔딩곡 는 클라우스 바델트의 작품인데 뭔 일인지 다 때려치우고 포세이돈이라는 영화의 음악을 작곡하러 갔다. 참고로 그 영화는 거하게 망했다(...). 작품 운이 없구만...[23] 주드 로, 잭 블랙, 캐머런 디애즈, 케이트 윈슬렛 출연작.[24] 1편은 클라우스 바델트(제자)의 작품. 사실 유명한 엔딩곡 는 클라우스 바델트의 작품인데 뭔 일인지 다 때려치우고 포세이돈이라는 영화의 음악을 작곡하러 갔다. 참고로 그 영화는 거하게 망했다(...). 작품 운이 없구만...[25] 주드 로, 잭 블랙, 캐머런 디애즈, 케이트 윈슬렛 출연작.[A] 제임스 뉴턴 하워드와 공동 작업.[26] 존 파월과 공동작업[27] 론 밸프와 공동 작업.[28] 존 파월과 공동 작업.[29] 다크 나이트 3부작의 전작 2편에선 제임스 뉴턴 하워드와 공동 작업을 맡았으나, 이 영화에선 홀로 작업을 맡았다.[30] The Magnificent Six와 공동 작업. 얼리샤 키스에 피처링 퍼렐 윌리엄스, 켄드릭 라마가 참여한 It's on Again 뮤직 비디오에서 짐머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지휘자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31] 전작 2편에선 존 파월과 공동작업을 맡았으나, 본편에선 중국의 클래식 피아니스트 랑랑과 공동 작업했다. 그러나 본편 음악은 3부작 중 가장 혹평을 받았다... 단, 우그웨이 테마곡(1편의 음악을 편곡함.)이나 본편의 빌런 카이 테마곡은 훌륭하게 잘 만들었다는 평이 다수이다.[32] Junkie XL과 공동 작업. 그가 작업을 맡았던 주요 영화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33] 국내에서는 2017년에 개봉했지만 미국에서는 2016년 개봉작으로 2016년으로 분류.[34] 벤자민 월피쉬와 공동작업.[35] 데이빗 플레밍과 공동작업.[36] 론 밸프가 대부분을 작곡하고 짐머 본인은 오프닝만 작곡. 그 곡에서 블랙 호크 다운의 음악들과 비슷한 음이 묻어나온다.[37] 마찬가지로 론 밸프가 메인테마 정도 제외하고 대부분 다 만들었다.[38] 론 밸프, 제스퍼 키드와 공동 작업.[39] 론 밸프와 공동 작업.[40] 크레딧 첫 부분에 원 작곡가인 노르먼드 코베일에게 헌정한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노르먼드 코베일이 게임제작기간에 췌장암으로 사망하였기 때문. 그래서 한스 짐머, 론 밸프 두 사람이 작업을 마무리하였다.[41] 더 바이블의 후속 시리즈로, 사도행전 등 예수 승천 이후의 사건을 다룬 시리즈이다.[42] 스티브 자브론스키의 보조 작곡가로 트랜스포머 영화음악 작곡에 참여하였다.[43]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의 보조 작곡가로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와 10년 이상을 일해왔다.[44] 브라질 출신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로 버클리 음대 출신이다. 심플리 레드, 엘튼 존, 로드 스튜어트, 밀튼 나시멘토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스팅크리스 보티의 "What are you doing rest of your life?"의 기타 반주 편곡으로 그래미상도 받은 바 있다. 한스 짐머의 글래디에이터, 블랙호크다운, 미션 임파서블 2, 엘도라도, 아이 앰 샘, 마다가스카 시리즈 등에 기타와 추가 작곡가로 참여했다. 이후 독립하여 백야드 인더스트리스 스튜디오를 설립, 미니언즈, 슈퍼배드(애니메이션), 앵그리버드 더 무비, 스몰풋등 주로 애니메이션 스코어들을 많이 작곡했다.[45] 해리 그렉슨-윌리엄스의 동생. 원더우먼의 음악을 맡은 적 있다.[46] 한스짐머의 오케스트라 편성 담당 작곡자. 케빈 캐스카는 가수 김동률의 음반제작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참여하기도 했다.[47] 그의 앨범 Cherry Bomb을 제작할 당시 스튜디오에 와서 도움을 준 바 있고 그 외에 타일러의 곡을 한스 짐머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적이 있다.[48] 캡틴 마블의 작곡가로 한스 짐머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음악에서 오케스트라 편성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