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2/평가

 


1. 평점
2. 장점
3. 단점
4. 총평


1. 평점


''' '''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블랙 2


화이트 2



2. 장점


컨텐츠만 보면 '''역대 최고'''라고 말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다가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각각의 컨텐츠들이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도록 깊이도 매우 풍성한 편이다.
체육관 관장의 비중은 줄었지만 관장들의 부업이 이름만 모델, 파일럿, 광산왕인게 아니라 정말로 눈으로 보여줘서 캐릭터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추억링크를 통해 전작과의 2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고하게 정리하였으며 전작 스토리에서 마무리되지 못한 '포켓몬 해방의 폐해와 플라스마단의 모순'을 재조명하였으며 플라스마단의 해산 이후의 전개를 어색하지 않게 잘 이끌어갔다.
시스템적으로도 전작에 비해 확실하게 개선되었는데 스프레이 종류의 아이템을 연속으로 쓸 수 없다는 불편한 점을 개선한 부분에서도 좋은 평을 들었다. 메인 시리즈 최초로 역동적으로 찍힌 스프라이트나 훌륭하게 편곡된 BGM도 호평. 특히 '''모든''' NPC의 전투 스프라이트가 움직이는 점은 사소하긴 하지만 포켓몬 시리즈를 즐기던 유저들에게는 포켓몬이 움직이는 것 다음으로 놀라운 변화이다.[1]
잡을 수 있는 전설의 포켓몬 수가 한 자리 수였던 전작과는 달리 많은 수의 전설의 포켓몬이 추가되었다. 4세대 하골소실과 함께 역대 최다 수준이다.
그리고 신 플라스마단의 보스인 아크로마는 역대 악역들과는 다르게 자신 또한 탐구하는 학자의 처지라 주인공과 대립각이 서지않고 협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마지막에 주인공의 신념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아크로마의 평가도 높다. 스토리도 '''전작에 비해선''' 아쉽다고 여겨지고 있으나 이제까지로 봤을 땐 충분히 평타는 가는 스토리며 오히려 전작과 달리 특정 NPC의 비중 과다 없이 주인공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특정 NPC의 메리 수로 인해 질린 최근 유저들은 이 점을 장점으로 여기기도 한다.

3. 단점


BW2가 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부분은 스토리 부분. 게임 내적 부분에서 전작에 비해 실망스럽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이런 비평이 자주 들리는 쪽은 주로 스토리 부분이다. 5세대 작품의 시작점인 블랙·화이트는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된 스토리라인이 플레이어들에게 먹혀들어가 '스토리가 있는 포켓몬'이란 찬사를 받을 정도로 호평을 들은 바가 있다. 그러나 후속작인 블랙·화이트 2는 전작에서 보여준 참신함을 버리고 이야기 전개 방식을 고전적인 패턴으로 되돌렸기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큰 편.
전작에서 제법 비중 있었던 NPC들의 존재감이 소폭 줄어든 점도 실망의 소리가 나오는 데에 한몫을 하였다. 블랙·화이트의 체육관 관장들은 이전까지의 배지 주는 기계의 이미지를 벗고 중심 스토리에 개입하며 개성을 뽐낸 것에 반해 블랙·화이트 2에선 일부 관장들을 제외하고는 그런 모습이 줄어들었으며, 전작의 진정한 주인공이란 말을 들을 정도였던 N의 경우 블랙·화이트에서 쌓은 신비성이 약해진데다 스토리상 비중이 애매했기 때문. 게다가 챔피언은 악의 조직을 물리치는 것에 관여하는데 노간주를 이기고 새로운 챔피언이 된 아이리스[2] 그런 이벤트도 없어 아쉽다는 평이 많은 편이다.
또한 적 캐릭터들과 NPC들이 1편 주인공과 2편 주인공을 비교하면서 '1편 주인공과 닮았다'라는 점을 너무 강조하는 바람에 2편 주인공의 인상이 약하다는 비판도 꽤 많다.[3]
마지막으로 블화1의 시퀄이면서 '''투지/투희가 나오질 않는다.''' 전작 하골소실에서는 레드를 등장시켜서 매우 큰 찬사를 받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것도 없다. 전작 주인공을 언급했는데도 아예 얼굴조차 비추지 않는다. 그러나 해커들에 의해 '''투지와 투희가 PWT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며 더미데이터로 대사마저 남겨져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전작을 의식해 N이 한 대사를 B2W2의 주인공에게 다시 하는 등 추억을 되살리기엔 임팩트 있는 등장이 될 수 있었는데 어째서 삭제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본작에는 메달 수집이라는 요소가 있다. 문제는 현재 5세대의 포켓몬 글로벌 링크닌텐도 Wi-Fi 커넥션 서비스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BW2 본작에서는 모든 메달을 입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물론 이건 BW2 자체의 문제보다는 닌텐도 측에서 온라인 서비스의 종료로 인한 것이긴 하지만, 온라인 기능이 벽돌이 된 현재로서는 모든 메달을 모으려는 사람들에겐 상당히 불합리하다. 메달 수집 방식에 온라인 기능만 없었어도 모든 메달을 입수가 가능했었을텐데 참 아쉬운 부분.
그리고 5세대 자체적으로 전국도감 완성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흠으로 꼽힌다.[4] 물론 지금이야 5세대를 하려면 투텐도가 필수가 되긴 했으나, GTS 등이 가능하던 상황에서도 아보크, 피카츄 등 미등장 포켓몬이 많은 점은 아쉬운 점. 심지어 드림월드에서도 습득 불가능한 개체도 많았다.
게다가 2011년 2월, 일본에서 닌텐도 3DS를 출시하였는데 이보다 1년이 조금 늦게 발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한물 간 닌텐도 DS로 발매한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았다.
최악의 단점으로는 이 타이틀이 발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닌텐도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종료해버려 근거리 통신을 제외한 모든 통신관련 컨텐츠의 유통기한이 4세대 이후 가장 짧은 시리즈 였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와이파이 컨텐츠를 이용한 컨텐츠를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되었다.

4. 총평


전작에 비해서는 부실한 시나리오를 보여주었으나 하트골드·소울실버 만큼은 아니지만 풍부한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육성 및 RPG 게임으로서의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스토리 전개는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으나, 스토리 볼륨과 엔딩 이후 즐길거리는 전작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풍성해졌다. 전작에서 없었던 하나지방 서남부와 기하시티, 산로마을, 신 챔피언로드가 통째로 추가되었고, 엔딩 이후 갈 수 있는 지역 또한 태엽산설화시티, 하나지방 남동부 전체, 야콘로드 등 FRLG의 일곱섬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전설의 포켓몬 또한 많이 추가되어 레지시리즈나 라티남매 등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 PWT와 그외의 즐길거리도 충분하고, 스토리도 전작에 비교될 뿐이지 나쁘지는 않다.
판매량은 전세계 800만장 정도인데, 3DS의 공개로 인해 DS가 한창 끝물로 접어듬과 동시에 BW의 후속작이라 신규 유저의 유입이 적다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안타깝게도 2개 분할 시리즈 중에선 가장 적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발매 당시에는 훌륭한 전작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확장판의 분할판매가 이루어지긴 했으나 두 버전간의 뚜렷한 차이 및 플레이 의의[5]가 존재하며, 블랙/화이트를 구매한 유저들이 후속작인 블랙2/화이트2를 구매할 의미는 충분하다.[6] 이러쿵저러쿵 시끄러워도 제법 잘 만든 게임이다.
6세대부터 부실한 컨텐츠로 지적받더니, 7세대에서 확장판 분할판매를 했는데도 전작과 매우 비슷하고, 완성도도 낮은 울트라썬문에 이어, 포켓몬 자체를 삭제한 소드ㆍ실드 등이 나오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재평가를 받는 작품군 중 하나다.
[1] 특히나 6세대의 경우 부분 3D화가 이루어져 주요 NPC를 제외한 일반 NPC는 2D 일러스트로 대체하였기에 이런 장점이 더욱 두드러졌다.[2] 사간의 추억링크를 참고하면 아이리스가 노간주를 이겼다는 언급이 나온다.[3] 물론 B2W2의 주인공은 전작에는 없었던 포켓우드 인기배우나 조인애버뉴 사장, 아이돌과의 연애(...) 등 특별한 스펙이 존재하기에 전작에 비해 꿀리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4] 4세대에서는 자체적으로 전국도감 완성이 가능할 거 같지만, 4세대 또한 전국도감 완성이 불가능하다. 이유는 레지시리즈 때문. 레지시리즈 문서에도 나와있듯 배포 레지기가스가 없으면, 무조건 3세대에서 데려와야만 한다. 그래도 이건 전설의 포켓몬이란 특수성과 납득 가능한 설정이 추가되기도 해서 5세대와는 차원이 다르다. 게다가 미등장 개체수도 레지시리즈 제외하면 없다.[5] 두 버전이 함께해야 플레이가 가능한 하일링크하나링크를 통한 키 해제 시스템이 있다.[6] 단순한 마이너체인지가 아니라 명백히 다른 스토리라인을 지닌 후속작에 전작과의 통신을 통해 하나링크를 통해 2년 간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