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섹스
Phone sex
1. 개요
말 그대로 전화통화를 이용해 원격으로 하는 섹스. 의외로 콩글리시가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쓰는 단어다.
사실 말이 섹스지 서로의 목소리만 들으며[1] 각자 하는 자위행위에 가깝다. 그래서 '''원격 자위'''라고도 부른다. 때문에 취향상 도저히 흥분이 안 되거나 현자타임이 찐하게 와서 못 하겠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딱히 개의치 않는 사람들도 많다. 서로의 목소리만으로도 흥분할 수 있을 정도로 속궁합이 좋은 경우 데이트 없는 날에는 폰섹스로 대체하는 것이 일상인 커플들도 있다.
장거리 연애 등의 이유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커플들이 종종 하기도 한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가 이것을 소재로 했다. 제목의 PS부터가 폰섹스의 두문자어. 그러나 정작 폰섹스는 소재로 잠깐만 등장하고 영화 자체는 상당히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로맨틱 코미디다.
그래도 엄연히 방송 금지단어인지라 공포의 쿵쿵따에서 유재석이 무심코 외치려다가 멈추고 벌칙을 받은 적이 있다.
2. 유사성매매로서
이를 직업으로 가지는 경우도 있으며 매춘부들이 몸도 안 상하는데 한 번 해볼까 하고 만만하게 생각하고 했다가 얼마가서 관두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 왜냐하면 목소리만으로 남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성매매와는 또 다르기 때문이다.
폰섹스의 제일 큰 매력은 형태에 대한 미지가 상상력을 자극시킨다는 점이다. 실제로 나이는 40대 중후반인데 목소리로만 속여먹는 경우도 있고. 이제는 인터넷을 따라 야동, 야사, 랜챗 등의 보급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폰섹스 상담원과 고객이 실제로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십중팔구 실패로 끝난다. 남자는 있는 허풍 없는 허풍 잔뜩 떤 경우가 많고 여자도 자신의 외모를 속이기 때문. 어떻게 보면 이 허풍을 떨 수 있는 부분이 폰섹스의 매력이라고도 한다.
3. 이것을 이용한 범죄
요즘은 스마트폰이 잘 발달된만큼 폰섹스도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카카오톡 같은 채팅이나, 페이스톡 같은 영상통화 등으로 폰섹을 한다고 하는데 이런건 안 하는게 좋지만 꼭 하겠다면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자신의 자위영상이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법은 대충 이렇다.
1. 상대가 자신과 폰섹을 위한 채팅을 할때 영상연결이 잘 안된다는 등의 핑계로 상대가 요구하는 어플들을 깔라고 요구한다.[2]
2. 서로 영상을 보내든지, 페이스톡 같은 영상통화를 연결하든지 해서 자신이 자위하는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때 '''상대방이 녹화하고 있을 수 있다.'''[3]
3. 상대의 자위영상 녹화를 충분히 하면 우디르급 태세전환으로 '''"님 자위영상 저희가 녹화했습니다. 당신 지인들의 전화번호도 전부 해킹했습니다.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이 영상을 당신 지인들에게 뿌리겠습니다."''' 이런식으로 협박해 돈을 뜯어낸다.
돈을 뜯기든지 아니면 지인들에게 영상을 유출당하든지 둘중하나인데 이 수법에 많은 사람들이 당했다. 여담으로 어떤 남학생 또한 이 수법에 당해 영상유출되고 유명해졌는데 옆의 여학교에서 이 남학생을 보러온다고 한다. 놀리거나 조롱하러 가는게 아니라 이 남자가 꽤 잘생기고 물건이 대물이어서(...)
또 돈을 한번만 뜯고 영상을 지워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예 두고두고 협박해 계속 돈 뜯어가는 사람도 있다.
기타. 결론부터 말하면 '''경찰에 신고해도 완전한 해결이 어렵다.'''
사이버 경찰들은 아이피를 추적하는것이 보통인데, 그들의 모바일은 외국 아이피라서 추적이 힘들다고 한다. 아예 이걸 친절히 설명해주는 놈도 있다.
또 뿐만아니라 어둠의 비밀 조직 같이 은밀하고 또 체계적으로 조직화되어있는 집단인 듯하다.[4]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첫째, 절대 얼굴을 보이지 말 것. 얼굴이 보이지 않으면 연락처로 영상이 보내져도 뒷수습이 가능하다. 보통 몸캠피싱은 상대방의 얼굴을 알아내기 위해 애가 타게 만들어 얼굴을 보이게한다. 얼굴을 보이지 않으면 연락을 알아서 끊는다.
둘째, 목소리를 내지 말 것. 얼굴이 안 나와도 영상 유포시 목소리로 지인들이 알게될 수 있다. 이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이다.
셋째, 아예 하지 말 것. 하지 않으면 영상이 유포될 이유가 없다. 일시적인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일생 일대의 오점을 만들 순 없지 않은가?
마음의 소리에서도 이런 주제가 언급된 적이 있다. 858화 누구냐 편, 873화 스마트폰 중독 편[5]
[1] 영상통화의 경우에는 모습까지 본다.[2] 이때는 진짜로 영상이 연결 안되는 경우도 있다. 어차피 어떤 앱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해 그걸로 해킹할테니 십중팔구 앱 설치를 요구할 것이다.[3] 이때 상대방이 보내는 자위영상은 본인이 아닌 다른 음란물영상의 일부분을 떼어다가 본인인척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어차피 협박을 위한 영상 수집이 목적인데 본인 나체를 뭐하러 보여줄 것인가.[4] 상대 낚시팀, 수집물 유출팀, 해킹팀. 이런 식으로[5] 현재 유료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