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쿵쿵따

 


1. 소개
2. 룰
3. 출연자
4. 역대 벌칙 종류
4.1. 분장 벌칙
4.2. 대결벌칙
4.3. 건강벌칙
4.4. 물 벌칙
4.5. 가족오락관 벌칙
5. 인기
6. 몰락
7. 방영 일람
8. 기타


1. 소개


2002년 1월 27일부터 2003년 5월 25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일요일은 즐거워MC대격돌 2, 3기의 후반전 게임으로, 당시 MC대격돌은 시민들을 찾아다니면서 미션을 하는 프로로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MC대격돌 2기 10회 방송분부터 세트에서 한 쿵쿵따 게임이 시작된 후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을 찾아가는 게임은 전반전 게임이 되었지만 비중은 점점 줄었다.
덕분에 'MC대격돌 - 공포의 쿵쿵따'인데 MC대격돌이 묻히면서 이젠 거의 쿵쿵따로 인식되고 있다.[1]
쿵쿵따라는 리듬에 맞춰 삼음절의 단어만으로 끝말잇기를 하는 게임이 메인인 프로그램이며[2], 그 전에 펼치는 MC들의 콩트 대결과 MC들이 받는 벌칙들도 하나의 백미다. 이는 아마도 무한도전과의 시초라고 평가되면서 예능 덕후들에겐 선구적인 프로그램으로 추앙받고 있다. 이런 쿵쿵따가 전국민적으로 유행이 되며 나아가 그 이전에 방송했던 369를 비롯해 유재석과 강호동이 쿵쿵따 하차후 같은 시간대에 경쟁했던 X맨의 후라이팬 놀이와 당연하지 게임, 쿵쿵따의 후속작이었던 여걸6의 쥐를 잡자 게임과 무한도전 초창기 거꾸로 말해요 아하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국구 인기를 끌게 되었다.

2. 룰


  • 기본적으로 세 글자 끝말잇기 또는 두글자-세글자 끝말잇기를 네 박자 리듬에 맞춰 하는 방식이다.
  • "일요일", "오디오" 등의 반복단어가 허용된다.
  • 동일 게임에서 한번 사용된 단어는 재사용이 불가하다.
  • 지명, 인명 등의 고유명사가 허용되며, 외래어도 인정된다. 단, 인명의 경우 운동선수, 연예인 등의 유명인, 영상물 등에 나오는 가상인물[3], 누구나 사람 이름임을 알 수 있는 외국 이름인 경우[4]만 가능하다.
  • 두음 법칙이 인정된다. "... - 물난리 - 이상해 - ..." 등으로 이을 수 있다. 다만, 규정이 느슨하여 두음법칙이 정확하게 적용되지 않았다.
원칙적으로 어두에 오는 "라, 러, 로, 루, 르"는 "나, 너, 노, 누, 느"로 바꿀 수 있지만, 이를 다시 "아, 어, 오, 우, 으"로는 바꿀 수 없다. 그런데 "금가" 뒤에 "면산"이 오는 등의 적용미스가 꽤 있었다.
  • 리듬에 맞춰 올바른 단어를 말하지 못하면 벌칙을 받는다. 만약 한방단어(예를 들자면 '해질녘', '부엌'.)를 쓴다면 다음 사람은 꼼짝 못하고 벌칙을 당하게 된다. 다만 반복단어를 허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한방단어, 즉 필살기를 찾아 사용하도록 어느 정도 유도된 룰이다.
  • 후기에는 MC들의 실력도 늘어가면서 금지단어도 지정하였으며, 보통 한 방 단어나 특정 분류(동물, 산 이름, 인명, 외래어, 반복단어 등)를 지정한다.[5] 또한 특정한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사실상의 금기어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면 해질녘, 해파리, 해병대. 이런 식으로 해로 시작하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금지시켜 '해'를 사실상 금지어로 만들었다.

3. 출연자


1, 2기 멤버 외에도 과거 정준하의 매니저(일명 '최코디')이자 푸른거탑의 말년 병장 역할을 맡은 최종훈이 벌칙 도우미[6]로 나와 후에 화제가 되었다.

3.1. 1기(MC대격돌 2기)


1기 멤버를 보면 지금으로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멤버 구성원이다.

3.1.1. 강호동



캠퍼스 영상가요출발 드림팀으로 일요일은 즐거워도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하면서 2001년에 MC대격돌이 탄생을 했는데, 슈퍼 TV 일요일은 즐거워의 1회부터 MC대격돌 2기까지 약 4년 9개월 동안 나왔던 최장수 MC이자 MC대격돌 원년 멤버로, 그러한 모습 덕에 가장 뛰어나고 약삭빠른 쿵쿵따 실력과 우기기 등으로 벌칙도 잘 피해갔으며, 우승과 퍼펙트 게임도 가장 많이 했으며, 물 벌칙은 한번도 걸리지 않았다. 오죽하면 약삭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한 이미지의 이휘재보다 벌칙을 덜 받았을 정도. 반면에 가장 벌칙을 많이 받은 멤버는 유재석이었다. 또한 유재석을 유독 자주 괴롭히면서 티격태격하면서도 상호간의 콤비 플레이를 상당히 자주 선보였다.
현재는 신서유기, 아는 형님 등을 통해 게임 예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강호동은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출신이라 그런지 쿵쿵따를 할 때 경상도 사람 특유의 발음으로 인해 고생을 좀 했다.[7] 생강즙을 생강'''즘'''이라 발음한다든지, 정발산을 '''증'''발산으로 알고 있어서 "'''증'''발산이야!"라고 우기며 태클을 건다던지...[8] 여담으로, MC대격돌 2기 멤버들 중 유일한 70년 생이다. 나머지 세 사람은 죄다 72년 생. 그리고 XX으로 끝내서(생강즙, 사과즙 등)이긴 경우가 꽤 많다. 또한 다른 멤버들이 쿵쿵따에서 걸리게 될 때면 주로 앞으로 쓰러지며 좌절하지만, 강호동은 멘붕하면서 아예 옆으로 드러누워버리는데, 이 모습이 상당히 웃기다.
고정 컬러는 '''파란색'''

3.1.2. 이휘재



현재의 고정 프로그램들에서 나오는 모습들과 비슷했으며, 대략 말끔하게 생긴 바람둥이 캐릭터. 토크를 시작하고 이끄는 데에 매우 비중이 있었다. 이때 유재석과 강호동에게는 지금과 같은 진행 능력은 없었고, 이나 김신영처럼 자기 위주로만 하기도 바빴으므로, 이지연 아나운서가 형식적인 진행을 맡고, 이휘재는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통제했다. 초창기에는 3주 연속으로 우승하는 등 최강자 면모를 보이는 듯 했지만, 목욕탕 테마에서 연승이 깨지더니 결국 최강자 타이틀을 강호동에게 넘겨줬다. 의외로 순발력이 약한지 한방 단어에 당한 것보다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해서 벌칙을 당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어떨 때는 생각지도 못한 공격을 완벽히 차단하며 이를 그대로 공격으로 떠넘겨버리는 모습도 보인다. '아리아'나 '임금님' 같이 반복단어로 게임이 이어질 때 종종 다른 단어를 갑자기 꺼내 기습을 가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정 컬러는 '''빨간색'''

3.1.3. 유재석



현재의 유재석과는 180도 대조되는 깐족거리고 촐랑거리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이나 괜히 쓸데없이 썰렁한 몸개그나 펼치며 그냥 막 까부는 철부지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가 강했다. 강호동에게 매번 당하고 맞기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강호동과 이런 콤비를 보여준 모습이 대다수였다.[9] 그래선지 이런 모습 때문에 이 때의 유재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지금도 쓰이는 별명 중 이 당시에 생긴 것은 요다와 딱지대장이 있는데, 요다라는 별명은 이휘재가 미국 여행 중 만난 재미교포 2세들에게 쿵쿵따 비디오를 보여줬더니 유재석을 보고 요다 닮았다고 하여 생기고,(참고로 김한석은 이탈리안, 강호동은 미식축구선수) 딱지대장이란 별명은 강호동과 휴대폰 안테나로 평생 맞기 내기를 하면서 생겼다. 이 때 유재석이 놀라운 딱지실력을 보이며 평생 때리기 승자가 되었지만 다음주 뒤집기 한방에 역전당했다. 이 때 딱지 대결은 나중에 쿵쿵따 총결산 편에서 최고의 에피소드로 꼽혔다. 딱지 대결 영상. 이 이미지가 얼마나 오래 갔느냐 하면, 딱지대결이 벌어진 해가 2002년인데 2011년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편에서 멤버들 모두 '저 형 딱지 잘 하잖아'라고 얘기하거나, 2012년 런닝맨에서도 자칭타칭 딱지왕 기믹이 있었으며, 이후 딱지치기에서는 유재석 vs 김종국 vs 개리의 구도 완성.
순발력도 약했던지라 강호동한테 한방 단어에 자주 당했다. 이 때 당시 출연자 중 최다 벌칙자이면서 최소 우승자다.[10] 어느 정도로 벌칙을 많이 받았냐면 강호동, 이휘재, 김한석 중 어느 멤버 두 명의 벌칙 수를 합해도 유재석 한 명의 벌칙 횟수를 넘기가 불가능할 정도다. 상대적으로 최약체다 보니 이휘재나 강호동의 최적의 먹잇감으로 꼽힌다.
훗날 유재석은 런닝맨에서 그 국민MC의 이미지와 여기서 나온 깐죽 캐릭터의 이미지를 둘 다 선보이게 된다.
고정 컬러는 '''노란색'''

3.1.4. 김한석



기본적으로 깐죽거리는 스타일로 나오지만, 별다른 캐릭터성은 없다. 후반부엔 느끼가이로 캐릭터를 밀고 갔다. 다만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는 사실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벌칙은 의외로 유재석 급으로 많이 받은 멤버이다. 총 벌칙 횟수만 따지면 유재석 다음으로 많다. 초창기 MC대격돌은 이휘재, 강호동, 유재석 셋이 하던 프로였지만, 3명이선 뭔가 부족했는지 이휘재, 유재석과 친분이 있고[11] 롱다리, 숏다리 기믹 덕에 이휘재와 콤비가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제4의 멤버가 되었다. 또한 김한석이 해당 프로에서 쿵쿵따 투입 직전에 일본에서 포맷을 수입한 유리의 성이라는 리얼리티쇼를 찍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MC가 되기 위해 방송국 주차장에 제작된 유리로 만든 집에서 거주하며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원래 100일 살면 나가서 원하는 프로그램에 MC로 투입 될 수 있었는데, 연예인 가학 논란이 일어나서 다 안 채우고 MC대격돌에 투입되었다. 덕분에 출연진 밸런스가 잡히고 라인이 제대로 살게 됐다. 존재감이 크지 않아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쿵쿵따의 대결 양상을 빠르게 단어를 생각해내는 순발력 대결에서 한방 단어 유도 싸움으로 바꾼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출연자다. 인터넷에서 몰래 알아온 한방 단어를 다른 출연자들에게 들켰다. 쿵쿵따에서 걸릴 때 주로 긴 탄식을 내뱉는다. 혹은 에이~라고...
고정 컬러는 '''초록색'''

3.1.5. 이지연



KBS 26기 아나운서로, MC대격돌 2기의 진행자.[12] 사실은 어디까지나 형식적인 진행을 맡았을 뿐,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끈 사람은 이휘재다. 다만 유재석, 강호동, 이휘재 등을 데리고 '''진행'''을 했다는 점은 '''지금으로선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어떤 면에선 예능계 레전설. 진행은 형식적으로 하였지만, 진행 뿐 아니라 꽁트나 상황극, 돌발게임 등에선 꽤나 비중 있는 역할을 했다. 더불어 여자 아나운서치곤 드물게 노안으로 출연 당시 28살(1975년 생)이었다. 다른 출연자들보다도 3~5살 연하. 쿵쿵따 멤버들에게 아나운서답지 않게 '''못 생겼다고''' 놀림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아버지가 이상벽. 그것도 황해도 옹진군 출신의 실향민이다. 그래서 아버지 백으로 KBS에 입사한 건 아닌지 하는 의심도 받았다. 나중에 이휘재가 하도 입이 닳도록 그놈의 전국 1등 드립을 쳐댄 덕분에 안 받쳐주는 얼굴을 실력으로 커버했다는 분위기는 형성.
고정 컬러는 '''분홍색'''

3.2. 2기(MC대격돌 3기)



3.2.1. 임창정


MC대격돌 3기 초대멤버로 들어갔으나, 어쩐 일인지 겨우 3회만에 하차했다.

3.2.2. 주영훈


주로 신정환과 짝을 이뤄서 강병규를 공격하거나 짝을 이뤘던 신정환도 공격하는 어택커 같은 역할을 맡았다. 공격력과 수비력은 괜찮았지만, 위험한 초대에서는 신정환과 자웅을 겨룰 정도로 많이 당했다. 1기로 치면 강호동의 이미지.

3.2.3. 강병규


신정환 다음으로 쿵쿵따와 위험한 초대에서 많이 당했으며, 바람둥이 기믹과 이승엽에게 홈런 맞은 이야기를 주로 썼다. 신정환의 먹잇감이자 1기로 치면 이휘재와 비슷한 캐릭터이다.

3.2.4. 신정환


1기에 유재석이 있었다면 2기엔 신정환! 위험한 초대에서도 유독 많이 당하고 쿵쿵따에서도 많이 당했다. 임팩트 있는 벌칙까지 도맡아 당하기도 했다. 유재석이 마지막 벌칙에서 에 젖는, 이른바 물 벌칙을 많이 받았다면 신정환은 끌려나가서 몸에 달라붙는 타이즈를 입는, 일명 쫄쫄이 벌칙을 많이 당했다. 심지어 쿵쿵따에서는 5회 연속 벌칙을 당하기도 했다. 유재석도 5번 연속 벌칙을 받을 뻔(1기 23화)했으나, 5판째에 김한석이 '정발산'에서 너무 급한 나머지 '산기슭'을 건너뛰어 '슭곰발'을 말해버리는 실수를 해서 4회 연속에 그쳤다. 다만 우승은 유재석에 비해 많이 했는데, 유재석과는 달리 단 한 번도 걸리지 않고 퍼펙트게임으로 우승한 적이 있었다. 전체 회수는 이 쪽이 14회나 짧은데, 유재석 우승(4인 공동우승 포함해서 3승)의 배인 6승이다.

3.2.5. 강성범


임창정의 대타. 강병규와 성씨가 같은 관계로 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발군이었지만, 그것이 다였다. 위험한 초대에서도 영 임팩트가 없었다는 게 문제. 어찌 보면 1기의 김한석과 같다고 할까?

3.2.6. 임성민


KBS 20기 아나운서로, MC대격돌 3, 4기의 진행자. 참고로 임성민이 진행을 맡은 시기는 이미 프리랜서로 전환한 후이다.

3.3. 라인


쿵쿵따에서 시작된 편가르기 놀이로 구성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붙여 XX라인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건 유강라인.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편은 한 번 맺으면 끝까지 가는 경향이 있고, 팀의 조직도 제작진 같은 외부에서 정해주는 점인데 반해 쿵쿵따의 라인은 자발적으로 만들며 수시로 결합과 해체가 가능하다. 덕분에 속임수나 배신 같은 요소가 생겨 재미가 배가 된다. 무한도전에서 자주 했던 속고 속이는 심리전의 원류라고 봐도 무방할 듯.
대표적인 라인들.
  • 유강라인: 강호동과 유재석은 늘 티격태격하는 톰과 제리와 같은 설정이였지만, 간혹 사소한 계기로 이 둘이 힘을 합세 해 유강라인이라는 전설의 라인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사소한 계기로 금방 깨지기도 한다. 이 경우엔 이휘재랑 김한석이 따로 라인을 만드는 경향이 강하다. 이름은 두 사람이 72년 생으로 동갑이라서 지은 프렌드라인.
  • 이유라인(휘석라인): 보통 유강라인이 깨지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강호동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유강라인에서 둘 중 하나가 배신을 하거나, 강호동이 너무 잘 나갈 때. 다만 이 경우엔 강호동과 김한석의 라인은 거의 만들어 지지 않는다.
  • 이강라인: 위와 비슷하게 유강라인이 깨지거나 유재석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지는 라인. 이 경우엔 위와 반대로 유재석과 김한석의 라인은 잘 만들어 진다.
위에 나왔듯이 라인의 중심은 유강라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라인은 거의 유강라인에서 파생됐다고 할 수 있다. 김한석이 꼭 필요한 이유라고나 할까?

4. 역대 벌칙 종류


  • 쿵쿵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감초코너로, 한 사람이 걸리면 벌칙단이 나와서 그 사람을 끌고 가서 벌칙을 주는데, 벌칙 중에서는 정말 사람들에게 웃음을 많이 주는 벌칙도 있었다.
  • 여기서 벌칙을 받을 때 나오는 음악은 이박사의 <민요 메들리>다.
  • 아래에 나오는 5가지 벌칙 유형 말고도 더 다양하고 재밌는 벌칙들도 있다.

4.1. 분장 벌칙


  • 가장 많이 사용한 벌칙으로, 벌칙단들이 출연자를 끌고 가서 변장을 시키는데, 변장한 출연자들을 보면 정말 웃음폭탄이 터질 정도로 코믹한 분장으로 나타난다. 강성범의 증언에 따르면 벌칙단이 데리고 갈땐 정답게 데려가는데, 놓아주면은 쌀쌀맞듯이 신경을 안 쓴다고 한다. 특히 시즌 1의 17회에서 이휘재가 벌칙인데 유재석이 대신 끌려나가 인어공주로 분장한 것과, 그 이후에 분장을 벗으려고 도망간 유재석을 잡으러 간 강호동이 되려 벌칙단에게 붙잡혀서 인어공주로 분장한 것은 정말 압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시즌 2 10회에서 주영훈이 인어공주 분장 벌칙을 받았다.
  • 강병규의 소모는 여인(젖소부인)과 신정환의 애마부인도 더 압권.
  • 강호동의 삐삐 분장 당시 우람한 종아리 노출도 압권.
  • 또한 김한석장나라 분장, 강병규웨딩드레스를 입는 벌칙 때문에 강병규가 '남미 여인'이라는 별명을 받았다.
  • 그리고 여기에 더해 유재석, 강병규는 벌칙으로 기저귀를 찬 적도 있었다.

4.2. 대결벌칙


  • 주로 권투선수 같이 격투기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벌칙을 받은 사람과 대결하는 형식이다. 노지심이 등장하자 강호동이 걸렸다면 재밌는 게임이 되었을 것이라고 강호동 스스로가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4.3. 건강벌칙


  • 주로 건강주스 마시기, 에어로빅, 요가 등 건강에 관련된 벌칙을 수행한다. 시즌2 마지막에는 한의사가 와서 침을 놓는 벌칙까지 있었다.

4.4. 물 벌칙


  • 거의 하이라이트 급 겸 유재석 전문 벌칙으로 물과 관련된 벌칙 주로, 물총을 이용함.

4.5. 가족오락관 벌칙


  • 쿵쿵따 2기에 도입된 벌칙으로 지정된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면 폭탄이 터진다. 주로 미션은 종이 입으로 옮기기, 고요 속의 외침, 스피드 퀴즈 같이 가족오락관의 코너를 차용했다.

5. 인기


이들이 창조한 쿵쿵따 게임은 사람들에게 붐을 일으켰고, 엄청난 인기를 끌며, 고만고만한 프로그램이었던 일요일은 즐거워를 동시간대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KBS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올린다. '슭곰발'이나 '껑거리'라는 잘 쓰이지 않는 생소한 우리말을 쓰게 하기도 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상상플러스의 원류인지도 모른다. 또한 원소 이름과 새로운 용어들을 발견해 준 프로라고라 할까? 한 때 인기가 많아서 추석 특집으로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한 쿵쿵따 특집까지 있었다.
상당히 오랜기간 전설로 통한 임창정 - 정발산 - 산기슭 콤보가 유명하다. 그래서 나중에는 '님'으로 끝내면 산기슭이 되어 돌아오니 '님'으로 끝내는 단어를 주저하기도 했다. 후에 '''슭곰발'''[13]이라는 단어가 발견되면서 이 콤보의 공격 능력은 없어졌지만, 그 후에도 틈만 나면 나오곤 했던 명실상부한 쿵쿵따의 대표적인 콤보. 이 콤보가 막힌 건 또 다른 전설이 되었는데, 이는 당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던 '''슭곰발'''이라는 단어를 전국에 퍼뜨린 주인공이다. 또 슭곰발보다 덜 알려졌지만, 먼저 알려진 '''껑거리'''(멍에의 한 종류)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순우리말 단어. 슭곰발이 발굴된 뒤로 4인용 쿵쿵따에서 산기슭 말한 사람 역관광시키는 콤보도 나왔다. 슭곰발 - 발냄새 - 새벽녘.[14]
가끔 아는 형님에서 2부 코너로 쿵쿵따 게임을 하곤하는데 슭곰발이 나오기도 했다.
그 다음은 '''이상해'''. 이상해 - '''해질녘'''[15]이라는 콤보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그 이후부터는 해질녘이 너무 자주 나오니깐 금지어로 지정하면서 갑자기 해로 시작하는 세글자 단어들이 죄다 추가로 금지어가 된다. 그 덕에 이상해가 나오면 금지어를 피하기 위한 머리싸움이 펼쳐졌다. 녘으로 끝나는 또 다른 단어로는 새벽녘이 있어서 가끔 새로 끝나는 단어를 썼다가 새벽녘이 나와 그대로 당해버리는 패턴도 있다.
그 외에 오디션 역시 한방 단어로 꽤나 강력해서, 오로 끝나는 단어 중 대표적인 오디오에 경우 계속 오디오 릴레이가 벌어지는 상황도 나왔다.
2기에서는 3회차 방송분 서부시대 컨셉 방송분부터 2자 - 3자 형식으로 바뀌면서 2자 한방단어도 생겨났는데, 대표적인 예로 부엌, 달걀, 오븐, 조깅, 라듐, 이솝,[16] 기쁨, 콘칲[17] 등이 있다.

6. 몰락


이렇게 대표 주말 인기 예능으로 잘 나가던 도중이던 41회 만에 MC대격돌 2기(쿵쿵따 1기) 멤버들 중 유재석, 이휘재, 김한석은 정통코메디를 하러 SBS로 넘어가 코미디타운이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제일 먼저 하차하였고, 강호동은 후에 MBC에서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런칭하며[18] 제2의 전성기의 출발을 알리기도 하였다. 천생연분이 얼마나 인기가 많았으면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 리얼로망스 연애편지 등의 유사 프로들을 타 방송사들에서 런칭하였을 정도.
쿵쿵따 1기는 끝이 났지만, 당시 쿵쿵따는 지속적인 상승세인 프로였기 때문에 그냥 끝낼 수 없었던 KBS에선 새로운 멤버들을 모아 MC대격돌 3기(쿵쿵따 2기)를 결성했다.
참고로, 1기 중후반부터는 '쿵쿵따' 앞에 '쿵쓰 쿵쓰쿵쓰 쿵쓰 쿵쓰쿵쓰'라는 기이한 구호로 운을 떼며 시작했었다.
2기부터는 '아아아 쿵쿵쿵 쿵!쿵!쿵!'이라는 구호로 대체했다.[19] 3 - 2 - 3 - 2 방식으로의 교체[20], 벌칙단 멤버 교체(씨름부, 부녀회), 가장 많이 벌칙을 받은 사람이 추가 벌칙을 받는 등 다양한 시도로 변화하였지만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한 채 일찍 망하였고, 이후로는 룰렛을 돌려 나온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운명의 바퀴와 여자 연예인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전반전 게임인 위험한 초대로 개편된 뒤 성공하면서 다시금 인기가 오를 조짐이 보였다. 하지만 MC대격돌 2기가 끝난 이후부터 다시 인기가 쇠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2003년 봄에 새로이 부임한 정연주KBS 사장이 예능에 공영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와 함께 KBS 예능에 대하여 대수술(?)에 들어갔는데, 이 코너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었던 일요일은 즐거워도 그 희생양이 되면서 2003년 11월 2일을 끝으로 종영을 당했다. 참고로 3, 4기 시절에 인기가 있었던 코너는 물벼락과 물대포를 맞거나 의자가 넘어지는 바로 그 코너였다.

7. 방영 일람




8. 기타


응답하라 시리즈로 유명한 신원호 PD가 교양국에 있다가 예능국에 파견나와서 맡은 작품. 조연출로 참여했다. 원래 예능을 하기 싫었는데, 이 작품을 맡으면서 예능의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했다고.

한때 이게 유행할 당시 써니텐 광고의 소재가 되었다. 보기. "맛있어"에서 끝났는데 강호동, 이휘재 등이 "써니텐"으로 잇자 틀린 것이 내용이다.
그나마 2016년, SBS런닝맨을 통해 14년 만에 다시 선보였다. 쿵쿵따 멤버였던 유재석을 거론한 것은 덤. 게임 이름은 '인공지능 쿵쿵따'였으나 3글자 끝말잇기 쿵쿵따가 아닌 일반적인 끝말잇기였으며, 상대는 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이었다는 것이 다르기도 했다.
2017년 5월 25일, 해피투게더 500회 특집 이후 개편된 2부 코너 '전설의 조동아리'에서 다시 등장했다.
무릎팍도사 이대호 편에서 이대호도 자주 보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말에 기습적으로 강호동이 쿵쿵따 대결을 펼쳤으나 '해질녘'에 막혀 패배했다. 이대호가 이 때 하던 말이 '이상해'가 나오면 무조건 '해질녘'으로 이어야 한다고...
1박 2일 방영 초반에 쿵쿵따에서 파생된 게임인 '말도 안 되는 쿵쿵따'가 복불복의 주 종목으로 유행했었다. 쿵쿵따와 같은 규칙이지만, 제목 그대로 대는 단어가 말이 안 돼야 한다.[21]
공포의 쿵쿵따 시즌 1에서 임창정은 직접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엄청 많이 언급됐다. '임창정 - 정발산 - 산기슭'은 거의 단골 수준. 물론 새로 개편된 시즌 2에 출연하기는 하였지만, 기간은 짧았다.
2019년 4월부터 유튜브 채널 KBS예능 깔깔티비에서 공식 방송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1기는 전 편이 모두 업로드가 완료되었으나, 2기는 모종의 이유로 업로드가 중단되었다. 언제 다시 업로드될지는 미지수.
아직도 간간히 언급이 되는 사건이 하나 있는데, 다름 아닌 36화에서 몇 안되는 유재석이 정색한 장면이 그대로 나온 일이다. 일명 낙지찜 사건[22]. 무한도전에서도 딱 두 번 밖에 볼 수 없는 모습인데, 거기서도 최대한 자제하고 싸해진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이지만 해당 사건에서는 오히려 주변 MC들이 몇 초간 굳은 표정이 되었고 심지어 강호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말도 못하고 굳은 상태였다. 결국 다른 MC들이 최대한 분위기를 환기시키려고 노력한 끝에 진정되었다. 당시 유재석에게 "'''스태프들한테 물어봤잖아요! 아무도 얘기 안하던데 뭐! 평상시에 덕을 좀 쌓으세요!'''"라며 무례하게 대했던 김시규 PD[23]는 유튜브 영상이 올라오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성토당하고 있다.

[1] 이건 위험한 초대도 마찬가지. 사람들이 남자의 자격1박 2일은 기억하는데 해피 선데이는 어색하게 여기는 경우와 비슷하다 하겠다.[2] 예시: "일각수 쿵쿵따~" > "수소탄, 쿵쿵따~" > “탄젠트, 쿵쿵따~” 이런 식.[3] 슛돌이(축구왕 슛돌이), 구영탄(슬램덩크) 등[4] 해밀턴, 해리슨 등[5] 한번은 유재석이 '육지 동물은 안된다'는 제한을 걸었다. 물에 사는 동물의 경우 앞에 '물'자를 달기로 한 것. 그런데 유재석의 차례에 돌아온 제시어는 . 결국 유재석은 "...(한 박자 쉬고) 당나귀!"라고 외친 뒤 당당히 끌려갔다.[6] 이 때는 KBS FD였다.[7] 게다가 진주시는 경상도에서도 동남 방언의 억양이 상당히 강한 지역이다. 당장 동향 출신인 정치인 김성태의 예만 봐도 잘 알 수가 있다.[8] 참고로 증발산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표준어로,‘증발(蒸發)’과 ‘증산(蒸散)’을 아울러 이르는 명사이다. 그리고 그 실수는 MC대격돌 3기의 신정환이 이어받았다. MC대격돌 3기 최종회 말미에 신정환 실수 모음으로 나왔다.[9] 한 번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호가 나오는 동안만 수박을 먹는 미션을 강호동과 했는데, 강호동이 게임 도중 웃음이 터져서 분비물을 그대로 유재석의 얼굴에 강타하는 씬은 2002년 내내 이슈가 되었다.[10] 유재석의 최초 우승은 첫 방영부터 4개월(17주)이나 지나서야 이루어졌다. 조금 뒤에 합류한 김한석이 유재석보다 먼저 우승을 맛봤을 정도.[11] 셋은 20대 초반부터 친하던 절친이고, 서울예전 동기이다.[12] MC대격돌 2기 첫회(2001년 11월 18일)는 김생민이 진행을 맡았다.[13] 다만 슭곰발은 표준어가 아니라 옛말이며, 참고로 슭곰이란 큰곰의 옛말이다. 현재 '슭'으로 시작하는 표준어는 없다. 슭곰발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설명.[14] 다만 발냄새는 현재 국립국어원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발 냄새로 띄어써야 한다. 여담으로, 개그콘서트달인에서는 수제자(노우진)와 류담이 끝말잇기를 하면서 '임창정 - 정발산 - 산기슭 - 슭곰발 - 발냄새 - 안나요(...)'로 패러디된 적이 있다.[15] 참고로, 새벽녘은 한 단어이지만, 해질녘은 해 질 녘으로 모두 띄어 써야 한다. ~녘에 대응하기 위한 단어로 녘새발, 녘노을 등이 알려져 있지만, 모두 표준어가 아니다. 국립국어원의 설명. 현재 '녘'으로 시작하는 표준어는 없으며, 녘새발과 녘노을은 은어 혹은 사투리에서 파생된 말들로 추정된다.[16] 솝우틔(속옷의 옛말)에 이솝이 깨졌다. [17] 다만 chip은 외래어 표기법 상 '칩'이 올바른 표현이므로, 칩트릭(영국 락그룹, 외래어), 칩거 등으로 깰 수 있다. [18] 2003년에 이 프로그램으로 백상 예능 남자상을 수상.[19] 언제부턴가 함께해요도 추가되긴 했다.[20] 무슨 소리냐면, 먼저 세 글자 단어를 말하면 그 다음은 두 글자 단어로 가고, 다시 세 글자 단어를 말하면 또 그 다음은 두 글자 단어로 계속해서 돌아가는 식. 단, 먼저 말하는건 두 글자이든 세 글자이든 상관없다.[21] 근데 이게 우기기로 유명한 1박 2일 멤버들 특성 상 조금만 어감상으로 말이 되면 바로 타임이 걸리고, 멤버들이 어떻게든 말이 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다. 대표적인 예시가 '''꿍알뽕''','''찰시떡''' 등등.[22] 사건 자체는 35화에서 발생했다.[23]JTBC스튜디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