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뇌정 건볼트 爪/스크립트/기타/아큐라

 



1. 이벤트
2. 토크 룸
2.1. 인트로 스테이지 클리어 후
2.2. G7 스테이지 클리어 후 (한 개)
2.3. G7 스테이지 클리어 후 (두 개)
2.4. G7 스테이지 클리어 후 (세 개)
2.5. 기타
3. 필드


1.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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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나는 즉각 에덴의 능력자로부터 얻은 미러 피스의 해석을 진행하고 있었다. 원래는 미틸의 몸 상태 개선을 위한 연구 해석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다른 걸 발견했다. 이 두 번째 미러 피스와, 첫 번째의 차이점── 아무래도 놈들은 미러 피스에, 자신의 능력 인자를 융합시켜 변신하는 것 같다. 부족한 기술력을 요정(디바의 힘으로 보충한, 진품 이상인 모조 보검...이라고 해야 하나.

'''아큐라''': "셋팅 완료다... 어때, 로로?"

'''RoRo''': "음~... OK. EX 웨폰 시스템 올그린. 문제없어. 언제든지 쓸 수 있거든."

'''Monologue''': EX(엑스 웨폰 시스템── 놈들에게서 빼앗은 미러 피스를 로로에게 설치하는 것으로, 놈들이 쓰는 제7파동(세븐스유사 재현(미러링하는 시스템. 원래부터 설치되어 있던 푸른 뇌정(암드 블루을 유사 재현한 무기── 스파크 스텔라와 미션 중에 전환하는 식으로 쓸 수 있다.

'''아큐라''': "성공했나 보군."

'''RoRo''': "부족했던 출력은 내 AB 드라이브로 보완한다는 생각, 괜찮은데. 하지만 그것 때문에 EX 웨폰을 써서 웨폰 게이지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동안엔, 플래시 필드── 배리어가 발동하지 않게 되니 그 점에 주의해야겠지? 뭐, 스파크 스텔라도 그런 점에서 같으니까 헷갈릴 건 없겠지만."

'''Monologue''': 웨폰 게이지는 자동 회복은 되지만, 블리츠와 달리 리로드는 안 된다. EX 웨폰을 쓰면, 당분간 미사일 등 적의 화기는 막을 수 없게 되지...

'''아큐라''': "EX 웨폰... 방어를 포기한 양날의 검──"

'''RoRo''': "아큐라 군은, 그런 표현을 참 좋아하나 봐."

해당 스크립트는 G7 스테이지 한 개를 클리어하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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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라에 있는 에덴의 거점 요새 '베라덴'. 제단에서, 수많은 동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녀인 판테라가 기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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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테라''': "...! 제가 가진 미러 피스를 통해 전해지는 이 감각── 여러분... 방금 우리의 동지ㆍG7의 전사가, 또 한 분 쓰러졌습니다..."

'''에덴 병사''': "그럴 수가...! 에덴 최강의 전사 중 세 명이나!?"

'''에덴 병사''': "판테라 동지, 우린 뭘 어찌 해야...!"

'''Monologue''': G7은 에덴 최강, 불패의 칠인... 벌써 세 명이나 쓰러질 줄이야...

에덴의 구성원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판테라''': "여러분, 당황하지 마세요. 이별은 슬픈 일이지만, 모든 것은 G7도 동의한 것... 그분들이 남긴 미러 피스. 지금은 적의 손에 넘어가면서도, 다양한 제7파동(세븐스과의 융합 경험 및 실전 운용을 하며 순조롭게 보편화(노멀라이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제 기도와 계획은 완성될 거예요. 지금은 그저, 이상에 순종하여 세상을 떠난 동지에게 사랑의 기도를 드립시다──"

그리고 베라덴은 정적에 휩싸인다...

해당 스크립트는 G7 스테이지 세 개를 클리어하면 나온다.

2. 토크 룸



2.1. 인트로 스테이지 클리어 후


'''미틸''': 『요즘 컨디션이 엄청 좋아. 역시 로로의 그 새로운 기능 덕택인 걸까?』

'''RoRo''': "아냐아, 그 정도까지는 안 돼."

'''Monologue''': 아무래도 미틸은 로로의 모드 체인지를 내 새로운 발명이라 굳게 믿고 있는 것 같다. 실제로는 미러 피스와 로로의 제7파동(세븐스 유인자 스캐닝 기능이 우발적으로 맞물려서 발생한 미지의 현상이지만......

'''노와''': "자료를 봐도 미틸 님의 몸은 극적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미틸 님의 말씀대로 정말 로로의 '새로운 기능'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겠군요."

'''Monologue''': 역시 미러 피스와 미틸의 몸 상태는 뭔가 관련성이 있는 것 같군. 그 이후에도 조사를 해봤지만, 아무래도 로로를 데리고 온 상태에서 미틸과 대화(Communication를 나누면... 로로는 그 형태── P-돌이 될 확률이 올라갈 듯하다. P-돌 형태가 되면 로로의 스펙이 몰라보게 상승하지. 그 상태에서 내 재킷과 연동시키면 나 자신의 강화로도 이어진다── 미션 수행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미틸에게는 가끔씩 말을 건네는 편이... 아니, 미틸과 대화하는 데에 그런 건 관계없잖아... 대체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아큐라''': "또 얼굴 보러 올게. 그동안 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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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와아, 양갱이다!』

'''Monologue''': 미틸은 건강 관리를 위해 영양사가 정해준 식사밖에 못한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만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게 허용되고 있다.

'''미틸''': 『이거 엄청 맛있어! 다음주도 양갱으로 할까?』

'''노와''': "다음주는 초콜릿을 신청하셨는데, 변경하시겠습니까?"

'''미틸''': 『아─, 어쩌지. 초콜릿도 먹고 싶은데.』

'''아큐라''': "잠깐 기다려... 다음주 분까지 이미 정해져 있었나?"

'''노와''': "다음주는 물론이고 1년치까지 있습니다."

'''Monologue''': 노와가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그 종이에는 미틸이 원하는 과자나 후식이 목록화되어 있고, 확실히 1년치까지 신청한 게 적혀 있었다. ...좋을 때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게 하고 싶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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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미틸이 담요를 머리에 뒤집어쓰며 떨고 있었다.

'''아큐라''': "왜 그래? 몸 상태가 안 좋은 거야?"

'''Monologue''': 미틸은 담요 사이로 얼굴을 내밀었다. 얼굴은 새파랗게 질린 듯한 눈을 하고 있다. 그러자 갑자기 미틸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내 뒤쪽을 가리켰다.

'''아큐라''': "설마 적인가!"

'''Monologue''': 뒤를 돌아보니 까맣게 윤이 나는 해충이 벽에 붙어 있었다. 나는 근처에 있는 잡지를 둥글게 말고 재빨리 벽에 내리쳤다.

'''노와''': "무슨 일이십니까? 엄청난 소리가 났는데..."

'''아큐라''': "방에 해충이 나왔다. 여기 위생은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노와''': "위생 관리 책임자에게 문의해보겠습니다. 미틸 님, 무서워하시는 동안 방치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위생 관리 책임자에게는 한층 더한 공포를 맛보게 해줄 테니..."

'''아큐라''': "적당히 해둬. 일하는 사람이 없어지면 곤란하니까."

'''RoRo''': "둘 다 무섭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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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의 방에 잡지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아큐라''': "이 잡지는 노와가?"

'''Monologue''': 미틸이 잡지를 읽다가 얼굴을 올리더니,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미틸''': 『요즘 어떤 게 유행하는지 알고 싶다고 전했더니, 잡지를 엄청 많이 갖다준 거야.』

'''Monologue''': 패션지나 만화 잡지는 그렇다 쳐도... 분명 미틸이 흥미 없어 할 것 같은 낚시 잡지와 오토바이 잡지까지 있다. 여러가지 일에 흥미를 가져달라는 노와 나름의 배려인 듯하지만...

'''아큐라''': "응?"

'''Monologue''': 문득 미틸이 읽고 있는 잡지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내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거기에는 『오늘부터 시작하는 흑마술』이라고 적혀 있다... 나는 미틸에게서 그 잡지를 집어 들고는 대신 십자말풀이 잡지를 손에 쥐어 줬다.

'''아큐라''': "미틸, 읽을 거면 이 잡지를 줄게."

'''Monologue''':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여기 있는 잡지는 한 번 검열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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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에게 고열이 났다── 그렇게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 와보니, 미틸은 침대에 녹초가 되어 있었다.

'''아큐라''': "미틸, 괜찮아?"

'''Monologue''': 미틸은 내가 있는 쪽을 알아차리더니, 떨리는 손을 태블릿에 뻗으려고 한다.

'''아큐라''': "무리하지 않아도 돼. 자고 있어."

'''Monologue''': 담요를 덮어주고 미틸의 손을 부여잡았다.

'''아큐라''': "나는 여기 있어. 늘 곁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안심해도 돼..."

'''Monologue''': 그렇게 말하자 미틸은 안심한 건지 미소 지으며 천천히 잠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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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아큐라 군, 내일이네. 첼로 연주가가 찾아오기로 했거든.』

'''아큐라''': "첼로?"

'''노와''': "음악 업계에서 유명한 실력파 첼리스트를 초대할 예정입니다."

'''Monologue''': 노와는 이 요양소의 관리를 책임지고 있기에, 의사나 조리사 등 미틸에 관한 건 전부 노와가 준비하고 있다. 그 첼리스트인가 뭔가도 노와가 준비해놓은 건가...

'''아큐라''': "왜 첼리스트를?"

'''노와''': "그냥 틀어박혀서 요양하다가는, 미틸 님께서 지루해하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멋대로 초대한 것입니다."

'''Monologue''': 그녀다운 배려였다. 나라면 흉내조차 낼 수 없었겠지.

'''미틸''': 『아큐라 군은 살면서 첼로 연주 들어본 적 없어?』

'''아큐라''': "아니, 없어..."

'''미틸''': 『그럼 같이 듣자. 분명 근사한 시간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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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아큐라 군이 하고 싶은 걸 찾으면... 나는 신경 쓰지 말고 자기 하고 싶은 걸 우선하면 돼. 나, 아큐라 군의 짐이 되는 건 싫어.』

'''Monologue''': ...몇 번이고 듣는 말이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계속되거나 악몽을 꿀 때마다, 미틸은 늘 이런 식으로 말했었지.

'''아큐라''': "그런 건 네가 생각할 필요 없어..."

'''미틸''': 『나 있지, 아큐라 군이 여러가지 재밌는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어. 나 때문에 아큐라 군이 괴로운 생각을 하는 건, 싫어.』

'''Monologue''': 미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큐라''': "너를 단 한 번도 짐이라 생각해본 적 없고, 생각할 것도 없어... 그러니 울지 마."

'''Monologue''': 눈물을 닦아주고 떨리는 어깨를 끌어안았다.

'''아큐라''': "네 병은 반드시 나아. ...아무 걱정도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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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저기, 아큐라 군. 나 평소와 다르다는 생각 안 들어?』

'''아큐라''': "이 냄새는, 향수야?"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계속 좋은 향기가 감돌고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미틸''': 『정답♪ 노와한테서 빌렸는데 어때?』

'''아큐라''': "나쁘진 않지만... 나는 없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미틸''': 『정말로 노와가 말한 대로네. 아큐라 님은 어른의 매력이라는 걸 모르고 계시니, 아마 미틸 님께서 향수를 뿌려도 없는 편이 낫다고 말씀하실 겁니다...라고 말했거든.』

'''아큐라''': "나는 지금 너한테 향수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해서 말한 것뿐이야. 어른이 되고 나서 좋을 만큼 뿌려도 돼."

'''Monologue''': 그렇게 말하자 미틸은 불안한 표정을 내비쳤다.

'''아큐라''': "...걱정하지 않아도 넌 어른이 될 거야. 그러니 서두르지 마."

'''미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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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전부터 신경 쓰였는데 노와의 옷은 본가에 있는 다른 시녀 분들과는 다르네.』

'''노와''': "이 옷은 제가 따로 비용을 들여 준비한 것입니다. 제복은 따로 있지만 그 녀석... 크흠, 시녀장이 준비한 옷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죠."

'''미틸''': 『여전히 시녀장 분과는 사이 안 좋구나... 그렇다는 건, 그 모습이 노와의 취미야?』

'''노와''': "저도 여자니까요... 멋을 낙으로 삼는 마음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미틸''': 『그렇구나! 메이드복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여자애니까 귀여운 모습을 하고 싶은 거네!』

'''Monologue''': 두 여자는 복장에 관한 걸로 쉴 새 없이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노와가 '여자아이'에 맞는 나이인 걸까? 내가 철이 들었을 때부터 봐온 눈이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노와''': "아큐라 님, 무슨 일이시죠?"

'''아큐라''': "...아무것도 아니야."

'''Monologue''': 깊이 파고드는 건... 관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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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아큐라 군, 로로는 잘 지내고 있어?』

'''아큐라''': "그래, 너무 활발한 나머지 곤란할 지경이야."

'''Monologue''': 미틸의 침대 위로 로로가 뛰어들었다.

'''RoRo''': "미틸, 보고 싶었어!"

'''미틸''': 『나도 그래, 로로.』

'''Monologue''': 로로는 AI 육성을 위해 미틸의 말벗이 된 적이 있기에, 두 사람(?)은 굉장히 사이가 좋다.

'''아큐라''': "미틸, 쓸쓸하진 않아? 원한다면 또 로로 같은 말벗을 만들어 줄까..."

'''미틸''': 『아니, 괜찮아. 이렇게 아큐라 군이 만나러 와주면 그걸로 충분해.』

'''아큐라''': "...그렇군."

'''RoRo''': "나도 또 만나러 올게."

'''미틸''': 『응,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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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이 패션 잡지를 읽고 있다. 이렇게 지면(紙面)에 나와 있는 의상에 눈을 반짝이고 있는 여동생을 보면... 남들처럼 멋부리는 것조차 할 수 없음을 실감한다.

'''미틸''': 『아큐라 군, 봐봐. 이 옷 괜찮은 것 같지?』

'''Monologue''': 미틸이 가리킨 건 어깨와 허벅지가 크게 노출된 옷이었다.

'''아큐라''': "...파렴치해."

'''미틸''': 『파렴치!?』

'''아큐라''': "그 옷은 하지 마."

'''Monologue''': 미틸이 조금 뾰로통해진 얼굴을 했다.

'''미틸''': 『아큐라 군은 나보다 훨씬 더 어른 같으니까, 둘이 같이 서있을 때 애처럼 보이는 옷은 싫어.』

'''아큐라''': "...무리해서 어른일 체할 필요는 없어. 너다운 모습을 꾸미는 게 좋아."

'''미틸''': 『음─...』


2.2. G7 스테이지 클리어 후 (한 개)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개 관련 잡지가 대량으로 쌓여 있었다.

'''아큐라''': "개를... 키우고 싶은 거야?"

'''노와''': "실은 세러피 도그의 도입을 검토하고자 생각했습니다."

'''아큐라''': "세러피 도그?"

'''노와''':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 곁으로 와서 심신을 달래주는 개입니다. 특수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사람을 해치지도 않습니다."

'''Monologue''': 개의 사진을 바라보며 미틸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노와''': "왜 그러십니까? 그렇게나 미틸 님을 바라보시고..."

'''아큐라''': "죄로 더럽혀진 나보다 마음을 달래주는 그런 존재가 곁에 있는 편이, 미틸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군..."

'''노와''': "아큐라 님... 혹시 원하신다면 제가 아큐라 님을 훈련시켜 '세러피 아큐라'가 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한번 짜볼 건데,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큐라''': "...사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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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아큐라 군은 어떤 타입의 여자가 좋아?』

'''아큐라''': "느닷없이 무슨 소리야."

'''미틸''': 『아큐라 군도 언젠가는 결혼하지?』

'''Monologue''': ...결혼이 전제라는 게 마음에 걸리지만, 나는 입을 열지 않았다.

'''미틸''': 『하지만 아큐라 군이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될지 전혀 상상되지 않는걸.』

'''아큐라''': "그런 건 생각해본 적 없어."

'''미틸''': 『그러면 안 돼! 제대로 생각해야지? 나도 같이 생각할 테니까.』

'''아큐라''': "...왜 네가 그런 걸 신경 쓰는데."

'''미틸''': 『아큐라 군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결혼하고, 가정을 만들고... 아큐라 군이 매일 웃는 얼굴을 하며 지낼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Monologue''': 그것이 미틸이 생각하는 '행복'의 형태란 건가.

'''아큐라''': "...조금은 생각해볼게."

'''미틸''': 『응! 좋은 사람 생기면 나한테 소개시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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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그 날, 방에 있는 모니터 화면이 갑자기 나빠졌다.

'''미틸''': 『어떻게 된 거지? 고장났나.』

'''노와''':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Monologue''': 그렇게 말하고는 갑자기 노와가 모니터 귀퉁이를 두들기기 시작했다.

'''RoRo''': "히익! 그만 때려─! 고장나겠어─!"

'''노와''': "괜찮습니다. 그냥 지켜봐주십시오."

'''Monologue''': 노와가 두들긴 모니터는 표시가 흐트러지지 않은 채 영상이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미틸''': 『굉장해! 고쳐졌어.』

'''아큐라''': "뭐... 뭘 어떻게 한 건데?"

'''노와''': "제가 어렸을 적에는, TV 상태가 안 좋다 싶으면 이렇게 고쳤습니다."

'''아큐라''': "괴상한 민간요법이군... 기계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납득할 수가 없어..."

'''노와''':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

'''RoRo''': "노와... 무셔..."

'''Monologue''': 로로는 완전히 겁에 질려 있었다...

'''아큐라''': "그나저나 노와, 어렸을 적이라면 넌 도대체 몇 살..."

'''노와''': "엄청나게 실례입니다만, 아큐라 님?"

'''Monologue''': 뭐지... 이 위압감은...?

'''아큐라''': "...확실히 무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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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이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다.

'''미틸''': 『아큐라 군, 이 문제 알아?』

'''아큐라''': "여기라면 이 수식이지."

'''Monologue''': 노트에 힌트를 적어 미틸이 스스로 풀 수 있도록 가르쳐준 뒤, 이윽고 적어놓은 해답에 나는 동그라미를 쳤다.

'''아큐라''': "잘 풀었어."

'''미틸''': 『아큐라 군의 가르치는 방식이 좋아서 그런 거야. 장래에는 선생님 같은 게 좋지 않을까?』

'''아큐라''': "...나한테 교사가 천직이지."

'''미틸''':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렴 어때. 그럼 당분간은 나만의 선생님인 거네. 있지, 아직 모르는 게 남아 있어. 좀 더 가르쳐주세요, 아큐라 선생님.』

'''아큐라''': "...하는 수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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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봐봐, 이 슈슈. 내가 만든 거야.』

'''아큐라''': "그래, 잘 만들었군."

'''미틸''': 『아큐라 군, 이걸로 내 머리 묶어줄래?』

'''아큐라''': "내가? 이런 건 노와에게 부탁하는 편이..."

'''Monologue''': 미틸은 고개를 돌리고는 슈슈를 쭉 내밀었다.

'''아큐라''': "나는 사람 머리 묶을 줄 몰라."

'''미틸''': 『아큐라 군은 요령이 좋으니 괜찮아.』

'''Monologue''': 이유는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내가 머리 묶어주길 바라는 듯하다. 슈슈를 받자 미틸은 활짝 웃음 띤 얼굴을 하고 있다. 막상 시도하니 머리 뭉치가 튀어나오거나 매듭이 이상하게 되곤 했지만, 미틸은 어째 기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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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미틸은 마침 식사 중이었다.

'''아큐라''': "식사 중이었어? 방해해서 미안."

'''미틸''': 『아니, 신경 쓰지 마. 아, 그렇지. 아큐라 군, 배 안 고파?』

'''Monologue''': 그렇게 말하고는 미틸은 나에게 브로콜리를 내밀었다. 『먹어봐.』라는 의미인 건가...

'''아큐라''': "너, 아직도 브로콜리 편식하니..."

'''Monologue''': 미틸은 움찔하며 숟가락을 도로 물렸다.

'''미틸''': 『그렇지만 하나도 맛없는걸... 이건 그냥 요리 장식이야.』

'''아큐라''': "그건 브로콜리에 대한 실례야."

'''Monologue''': 미틸은 약간 놀란 듯한 표정을 짓더니, 그리고 소리 없이 웃었다.

'''아큐라''': "...? 뭐 이상해?"

'''미틸''': 『아니. 그게 있지, 브로콜리를 인간인 것처럼 말하니까. 알았어... 우러러보면서 먹을게, 브로콜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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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로로미틸이 있는 침대 위로 힘차게 날아갔다.

'''RoRo''': "미틸, 약속 기억하고 있어?"

'''미틸''': 『물론이지, 도구도 노와가 준비해놓은 걸로 가져왔거든!』

'''아큐라''': "무슨 소리야?"

'''RoRo''': "미틸이 날 코디해주겠대."

'''미틸''': 『로로도 여자애니까 멋부리고 싶은 것 같아서.』

'''Monologue''': 미틸은 스팽글이나 리본, 그리고... 도장에 쓰인다고 생각되는 금색 실이 담긴 매니큐어 등을 펼쳐놓았다.

'''아큐라''': "하지만... 아무리 꾸민다 해도 금방..."

'''Monologue''': 전투에서 벗겨진다는 말은 로로가 막았다.

'''RoRo''': "아큐라 군은 소녀의 마음을 모른다니까아. 여자애라면 언제든지 귀엽게 꾸미고 싶어 하는 법이거든? 안 그래, 미틸?"

'''Monologue''': 미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큐라''': "꾸미는 건 알겠는데 방해가 안 될 정도로 부탁해."

'''미틸''': 『나만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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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이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잘 보니, 포장에 쓰이는 에어캡[1]

의 공기 주머니를 터뜨리고 있는 것 같다.

'''아큐라''': "대체 뭘 하고 있는 건데?"

'''미틸''': 『노와한테 말이야, 뭔가 괜찮은 소일거리 하나 없냐고 물어봤는데 이걸 줬어. 처음에는 왜 이런 걸...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번 뽁뽁 터뜨리기 시작하니까 멈출 수 없게 되더라.』

'''Monologue''': 미틸은 다시 공기 주머니 터뜨리기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좀 더 그럴 듯한 소일거리는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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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로로에게 새로운 미러 피스를 주입한 순간, 또다시 미틸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 그 원인을 명확하게 잡지 못하는 건 과학자로서 성에 안 차지만... 오빠로서는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미틸''': 『아큐라 군, 기다렸지?』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미틸이 기쁜 표정으로 나에게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그건 얼마 전에 행한 미틸의 신체 계측의 결과 통지──

'''아큐라''': "...키가 3cm 더 늘어났구나."

'''미틸''': 『그래! 한 번에 이렇게까지 늘어난 건 처음이야.』

'''Monologue''': 야위어 가기만 했던 이전과 비교하면 분명 극적인 진보였다.

'''미틸''': 『나도 조금씩 어른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걸까? 최근 이상할 정도로 컨디션도 좋아지고, 이렇게 몸도 커져 가고... 왠지 꿈만 같아.』

'''아큐라''': "꿈이 아니야. 네 몸은 확실히 나아지고 있어."

'''Monologue''': 미틸은 매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고마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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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보니 밖에서 사진 찍어 왔어.』

'''Monologue''': 그렇게 말하며 미틸이 늘어놓은 사진에는 이 부근의 자연이나 하늘 등이 보였다.

'''아큐라''': "이 사진을 네가?"

'''미틸''': 『노와한테 카메라 빌려서 찍은 거야.』

'''아큐라''': "처음치고는 잘 찍었네."

'''미틸''': 『고마워. 이번에는 아큐라 군을 한번 찍고 싶어.』

'''아큐라''': "나?"

'''미틸''': 『아큐라 군은 말을 안 하면 멋지고, 엄청난 그림이 되거든.』

'''Monologue''': 과묵한 나를 가리키며 『말을 안 하면.』이란 건 대체 무슨 의미인지 따지고 싶지만...

'''아큐라''': "...날 찍는다 해도 딱히 재미는 없을 것 같은데."

'''미틸''': 『그게 아니야. 있지, 찍게 해줘. 부탁할게.』

'''아큐라''': "...이번만이야."

'''미틸''': 『응, 약속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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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틸''': 『어라, 로로... 상처가 나 있네...』

'''RoRo''': "엥, 진짜? 명예 부상 같은 건가~"

'''Monologue''': 미션 이후에는 반드시 유지 · 보수를 실시하여 손상 부위도 완전히 고쳤을 텐데... 아무래도 전투 도중에 난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 야단났군... 미틸에게는 나와 로로가 날마다 싸운다는 사실이 알려져선 안 되는데.

'''미틸''': 『정말이지, 안 돼. 로로는 여자애니까 조심해야지. 아, 맞다.』

'''Monologue''': 미틸은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스티커를 로로에게 붙였다. 저건 분명... 2년 전에 내가 미틸에게 준 스티커다.

'''아큐라''': "이런 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니?"

'''미틸''': 『응,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어. 자, 로로. 귀여워졌네.』

'''RoRo''': "고마워, 미틸. 왠지 조금 쑥쓰러운걸~"

'''Monologue''': 잠깐만... 나는 이 스티커를 붙인 로로를 데리고 전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건가...? 미틸을 생각해서 떼거나 할 수도 없고...


2.3. G7 스테이지 클리어 후 (두 개)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노와미틸을 위해 사과를 깎아주고 있었다.

'''미틸''': 『아큐라 군도 알아? 노와, 엄청 손재주 좋다는 거. 사과를 토끼 모양으로 깎아주고 있어.』

'''노와''': "다 됐습니다. 부디 맛있게 드십시오."

'''Monologue''': 노와가 내민 사과는 조각 같은 정밀함에서 토끼 모양으로 깎여 있었다.

'''미틸''': 『봐봐, 굉장하지?』

'''아큐라''': "분명 굉장하긴 한데... 일반적인 '토끼 모양'이라고 말하긴 어렵군..."

-

'''미틸''': 『노와의 어린 시절은 어땠어? 역시 지금처럼 뭐든 실수 없이 잘해왔어?』

'''노와''': "미틸 님만할 때의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구제불능'이었습니다."

'''미틸''': 『에엥!? 안 믿겨지는데?』

'''노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기쁘지만, 사실입니다. 무엇을 해도 안 되는 아이었거든요."

'''미틸''': 『그렇지만 지금의 완벽한 노와가 있다는 건, 엄청나게 노력해왔다는 거잖아. 나도 될 수 있을까? 노와처럼 멋지고 예쁜 사람이...』

'''노와''': "분명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미틸''': 『응! 나 노력할게.』

-

'''Monologue''': 미틸큐브 퍼즐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아큐라''': "엄청 낡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구나."

'''미틸''': 『노와가 소일거리를 줬는데도 전혀 못하겠어... 아큐라 군, 해볼래?』

'''아큐라''': "이리 줘봐."

'''Monologue''': 갖추어져 있는 색상을 확인하면서 큐브를 돌린다.

'''아큐라''': "다 됐어."

'''Monologue''': 색이 다 맞춰진 큐브를 건네자, 미틸이 눈을 반짝였다.

'''미틸''': 『빨라! 대단해! 마술 같아!!』

'''Monologue''': 미틸은 큐브를 돌려서 색을 고르지 않게 하고는 다시 나한테 내밀었다.

'''미틸''': 『한 번 더 해봐! 이번에는 좀 더 천천히!』

'''아큐라''': "몇 번이고 해줄 테니까, 너무 그렇게 재촉하지 마."

-

'''미틸''': 『아큐라 군, 된다면 상관없지만... 앞으로는 나랑 같이 밥 먹으면 안 돼?』

'''아큐라''': "너와?"

'''Monologue''': 미틸은 조금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미틸''': 『이런 말 하면 어린애 같다고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나 혼자 밥 먹으면, 좀 외롭거든. 아큐라 군이랑... 다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어.』

'''아큐라''': "그랬었니..."

'''미틸''': 『안 돼?』

'''아큐라''': "...시간 나면 같이 식사하자."

'''미틸''': 『정말 고마워. 실은 말이야, 가족끼리 식사하는 걸 동경해왔어. 평범한 가족 같아서 멋지다는 생각 안 들어?』

'''아큐라''': "아아... 그렇구나."

-

'''Monologue''': 오늘은 노와의 주선으로 미틸의 방에 첼리스트가 연주하러 왔다. 첼리스트가 퇴실하자, 미틸은 황홀해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미틸''': 『고운 음색이야... 연주하는 사람이 댄디한 것도 좋았고.』

'''노와''': "아주 마음에 드신 모양입니다... 세 번째 연주도 의뢰하시겠습니까?"

'''Monologue''': 미틸은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미틸''': 『그 사람, 전에도 온 적 있었어?』

'''노와''': "네, 그분을 초청한 것은 오늘로 두 번째입니다."

'''Monologue''': 미틸은 아직도 기억나지 않은 건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아큐라''': "네가 잊어버린 것 같지만, 처음으로 연주를 들었을 때 역시 아까와 똑같은 감상을 말하고 있었어."

'''Monologue''': 미틸은 얼굴을 붉혔다.

'''미틸''': 『두 번째인 것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신선하고, 멋진 연주였다는 거네.』

-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미틸은 작은 숨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젖혀 있던 이불을, 깨어나지 않게 조용히 덮어준다.

'''아큐라''': "...후우."

'''RoRo''': "아큐라 군, 피곤하잖아. 좀 쉬는 게 어때?"

'''아큐라''': "쉬고 있을 여유 같은 건 없어... 게다가 내가 쉬고 있는 사이에 미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으니까."

'''RoRo''': "그래서 만일 아큐라 군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미틸은 어떡할래? 미틸이 걱정되는 건 나도 잘 알아. 하지만... 그러다 아큐라 군이 쓰러지면 본말전도라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쉬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미션에 임해야지?"

'''아큐라''': "...네 말이 맞아. 오늘은 네 말대로 쉬는 게 좋겠군."

'''RoRo''': "어라, 의외인걸. 언제나 이 정도로 솔직했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아큐라''': "그 한마디만 아니라면, 우수한 동료(Partner라고 불려도 상관없을 텐데..."

'''RoRo''': "그건 피차일반이지."

'''아큐라''': "후... 그렇군."

-

'''Monologue''': 미틸이 즐거운 듯 태블릿을 바라보고 있다.

'''아큐라''': "뭐 하고 있어?"

'''미틸''': 『화제인 앱 가지고 노는 중이야. 먹이를 놔두면 여러 종류의 우파루파가 몰려들어.』

'''아큐라''': "그래서?"

'''미틸''': 『엄청 귀여워.』

'''아큐라''': "...그것뿐이야?"

'''Monologue''': 미틸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큐라''': "...그게 재밌는 건가? 좀 더 놀기 좋은 게..."

'''Monologue''': 그렇게 말하자, 미틸은 빈정상한 건지 화난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

'''미틸''': 『아큐라 군은 이 좋은 점을 모르는구나.』

'''아큐라''': "미틸?"

'''미틸''': 『아큐라 군은 바보!

'''아큐라''': "...?"

'''Monologue''': 왜 미틸이 화난 건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

'''Monologue''': 미틸이 동물 도감의 기린 페이지를 계속 응시하고 있다.

'''아큐라''': "기린이 좋아하는 것 말이야?"

'''미틸''': 『그런 건 아니지만... 기린은 어떻게 자는지가 신경 쓰여서.』

'''아큐라''': "야생의 기린은 나무에 기대어 선 채로 자."

'''미틸''': 『그래!?』

'''아큐라''': "잠든다 해도 이삼십 분 정도야. 오랜 시간을 자면 적에게 잡아먹힐 수 있으니까."

'''미틸''': 『아하, 그렇구나. 그나저나 아큐라 군은 어떻게 그런 것까지 다 알아?』

'''아큐라''': "일반 교양이라서?"

'''미틸''': 『아하, 난 아직 공부가 부족한 거구나아.』

'''RoRo''': "아닌 것 같은데..."

-

'''미틸''': 『아큐라 군은 알통 있어?』

'''Monologue''': 알통을 만들어 보여주자, 미틸의 눈이 반짝였다.

'''미틸''': 『굉장해! 멋지다! 나 말이야, 재활 겸 조금씩 단련 같은 걸 해왔거든. 그래서 나도 약간은 알통이 생긴 듯해.』

'''Monologue''': 그렇게 말하더니 미틸은 팔을 굽히고 포즈를 취하지만, 알통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아큐라''': "넌 좀 더 단련이 필요한 것 같은데."

'''미틸''': 『으으, 나도 알아.』

-

'''Monologue''': 방을 둘러보니,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들이 다방을 연상케 하는 것들로 바뀌어 있었다.

'''아큐라''': "대체 이게 다 뭔데... 노와, 네가 한 짓이야?"

'''노와''': "미틸 님께서 다방 분위기를 맛보고 싶다 하시는 바람에, 제 나름대로 다방을 재현해본 겁니다. ...그럼, 미틸 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블랙 커피입니다."

'''Monologue''': 미틸이 커피잔에 입을 대자 갑자기 얼굴을 찌푸렸다.

'''노와''': "설탕과 우유를 넣어드릴까요?"

'''미틸''': 『부탁할게.』

'''아큐라''': "나도 한 잔 마실 수 있겠나? 블랙으로."

'''노와''': "미틸 님께서 마실 수 있도록 카페인을 넣지 않은 커피라서, 입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틸''': 『게다가 아큐라 군, 커피 잘 못 마시는 것 같은데 괜찮아?

'''아큐라''': "? 오히려 커피는 즐겨 마시는데..."

'''Monologue''': 연구할 때마다 어찌나 신세를 졌는지.

'''미틸''': 『어라, 그랬었나? 그건 그렇다 쳐도, 블랙 커피를 마시는 건 어른스러워서 좋구나아.』

-

'''아큐라''': "최근에, 몸 상태가 제법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미틸''': 『응. 아, 맞다. 아큐라 군, 그때 한 약속 기억해?』

'''아큐라''': "약속?"

'''미틸''': 『긴 휴일을 잡고, 둘이서 어디 나가기로 한 거 말이야. 설마 잊은 건 아니겠지...?』

'''Monologue''': ...전혀 기억나지 않아. 하지만 잊어버렸다고 말하면, 여동생은 틀림없이 상처 받겠지.

'''아큐라''': "...기억하고 있어."

'''미틸''':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으니, 슬슬 잠시 생각해보지 않을래? 아직 둘이서밖에 말 안 했지만, 노와로로도 같이 가면 좋겠어.』

'''아큐라''': "그렇구나, 다 같이 갈까."

'''Monologue''':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침대에 누워 있어서, 여행 갈 곳은 엄두도 못 냈는데... 확실히 이 상태라면 여행도 꿈은 아닐 거란 느낌이 드는군.

스크립트를 보면 알겠지만 점차 전작스크립트와 겹치는 부분이 드러나는데, 아큐라가 미러 피스를 회수하면서 미틸의 몸 상태가 호전되는 동시에 시안의 기억과 의식이 섞여드는 현상까지 발생한 것이다. 상단의 커피와 약속 등은 전작의 시안이 건볼트를 통해서 얻은 경험이기 때문.

2.4. G7 스테이지 클리어 후 (세 개)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노와미틸에게 화장을 해주는 중이었다.

'''노와''': "어라, 아큐라 님."

'''아큐라''': "화장인가?"

'''노와''': "네, 미틸 님께서 원하시는지라."

'''Monologue''': 확실히 화장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할 나이일 테지. 남자인 나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노와''': "아큐라 님도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아큐라''': "왜 그렇게 되는 건데."

'''노와''': "화장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것 같아서요. 소재는 좋으니 분명 아름답게 변신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Monologue''': 어째 미틸까지 기대에 찬 눈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아큐라''': "단호히 사양하지."

'''미틸''': 『그래... 아쉽지만...』

-

'''미틸''': 『아큐라 군, 언제나 고마웠어. 이거 받아줄래?』

'''Monologue''': 그러자 미틸이 안전 기원의 부적을 내밀었다.

'''미틸''': 『유명한 신사에서 나온 거래. 보기 드물게 인터넷에서 판매하길래 샀어. 물론 로로노와 것도 있지만. 짜~안!』

'''RoRo''': "우와, 고마워! 아큐라 군, 달아줘! 달아줘!"

'''Monologue''': 이 구체 보디 어느 곳에 달아야... 내부 공간에 넣어둘까.

'''노와''': "...저기... 저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미틸''': 『그건, 사양하지 않아도 되는데?』

'''노와''': "...윽!"

'''Monologue''': 미틸이 부적을 내밀자, 노와는 눈에 띌 정도로 당황했다.

'''노와''': "저, 저는 괜찮으니,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Monologue''': 노와는 비틀비틀거리며 퇴실했다.

'''미틸''': 『나, 노와한테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한 걸까...』

'''아큐라''': "너 아직 몰랐구나. 저 녀석, 예전부터 부적 같은 연기물(縁起物)을 싫어했거든."

'''미틸''': 『그랬어...? 처음 알았는데...』

'''Monologue''': 그나저나 노와 녀석... 연기물에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는 건가...

-

'''미틸''': 『최근에 같은 꿈을 꾸고 있어. 내가 어디 좁은 곳에 갇혀 있었는데, 그걸 누군가가 구해주는 꿈── 몇 번이고 봐왔지만, 누가 구해준 건지는 몰라... 이런 말하면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아마── 천사님인 것 같아.』

'''아큐라''': "천사?"

'''미틸''': 『날개가 보이더라. 이상한 꿈인 건 알고 있는데... 몇 번이고 봐온 탓인지, 가끔은 정말로 있었던 것 같다고 생각한 적 있어서. 무슨 의미 있는 꿈인 걸까?』

'''아큐라''': "...꿈은 꿈일 뿐이야. 너무 그리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을 듯해."

'''미틸''': 『응...』

'''Monologue''': 천사...라. 어머니의 영향인 걸까...

-

'''Monologue''': 미틸이 자신의 일기를 다시 읽고 있다.

'''미틸''': 『있잖아, 아큐라 군. 이날에 관해서 말인데...』

'''Monologue''': 미틸은 일기의 한 페이지를 펼쳐서 나한테 보여줬다.

'''미틸''': 『이날, 아큐라 군이랑 같이 정원에 나와서 예쁜 낙엽을 주웠잖아. 그 낙엽이 어떤 거였는지 기억해?』

'''아큐라''': "그거라면, 그 일기장 책갈피에 있는 거잖아."

'''Monologue''': 미틸은 약간 놀라더니, 일기에 끼워져 있는 낙엽을 꺼냈다.

'''아큐라''': "혹시 기억이 안 나?"

'''Monologue''': 미틸은 슬픈 얼굴을 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틸''': 『요즘 건망증인가 봐. 일기를 다시 읽어도, 왠지 내가 한 일이 아닌 것 같아...』

'''Monologue''': 미틸은 정신을 차린 건지 미소를 지었다.

'''미틸''': 『컨디션은 좋아지고 있는데, 반대로 머리는 안 좋아진 건가. 기억력 훈련을 하고 와야겠는걸.』

-

'''Monologue''': 방에 들어오니, 미틸노와가 무슨 팸플릿을 바라보고 있었다.

'''미틸''': 『아큐라 군, 들어봐! 온천 여행 갈 수 있을지도 몰라!』

'''아큐라''': "온천 여행?"

'''노와''': "그게 아니라 탕치(湯治)입니다."

'''미틸''': 『온천 여관에 일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거래.』

'''노와''': "담당 의사의 말에 따르면, 미틸 님의 몸 상태가 좀 더 안정되면 탕치에 의한 요양을 고려하는 것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아큐라''': "그런가. 계속 여기에 눌러앉아 있는 것보다는 낫겠지."

'''미틸''': 『다 같이 가면 더 좋을 텐데 말이야.』

'''아큐라''': "그런 기회는 병이 나으면 얼마든지 있어. 지금은 제대로 건강 관리에 힘쓰기나 해."

'''미틸''': 『응! 언젠가 다 같이 온천 가는 거야.』

-

'''Monologue''': 미틸이 요리 레시피 책을 열심히 읽고 있다.

'''아큐라''': "요리가 하고 싶어?"

'''미틸''': 『응. 지금은 안 되지만 조금 더 건강해지면 말이지. 아큐라 군,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뭐든 말만 해.』

'''아큐라''': "...네가 만든 거라면 뭐든 상관없어."

'''미틸''': 『그런 말을 들으니 기쁘지만, "뭐든 상관없다."는 건 제일 곤란해.』

'''Monologue''': 미틸이라 해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 뭐 없을까. 그런 걸 생각하다 보니, 미틸이 불만스러운 듯이 볼을 부풀렸다.

'''미틸''': 『아~, 어차피 간단한 것밖에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었지.』

'''아큐라''': "...그게 아니야."

'''미틸''': 『안다고! 남매니까! 이렇게 된 이상 비시스와즈(Vichyssoise)[2]

라든가 라타투이(Ratatouille)[3]라든가 프리타타(Frittata)[4]라든지 만들어서 아큐라 군을 깜짝 놀라게 해줄 거야.』

'''아큐라''': "너, 그게 무슨 요리인지나 제대로 설명 가능하니?"

'''Monologue''': 미틸은 재빨리 레시피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아직 요리는 힘들겠군.

-

'''Monologue''': 노와미틸휠체어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큐라''': "뭘 하고 있는데...?"

'''노와''': "미틸 님의 휠체어를 개조하고 있습니다."

'''아큐라''': "말 안 해도 알아. 왜 휠체어에 부스터를(그런 걸 다는 거냐고."

'''미틸''': 『내가 부탁했거든.』

'''아큐라''': "네가?"

'''노와''': "롤러코스터를 타보고 싶다 하시길래, 간접적으로 체험하실 수 있도록 휠체어를 개조한 것입니다."

'''미틸''': 『설마 이렇게까지 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노와''': "미틸 님을 위해서입니다. 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보겠습니다."

'''아큐라''': "미틸을 위해 신경 써주고 있는 건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노와''': "걱정 마십시오. 안전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Monologue''': 뭘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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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이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큐라''': "야, 위험하잖아."

'''미틸''': 『봐봐! 아큐라 군! 달이 엄청 커!』

'''Monologue''': 흥분한 미틸이 손짓으로 부르자, 나도 창밖을 내다본다.

'''아큐라''': "슈퍼문인가."

'''미틸''': 『슈퍼문?』

'''아큐라''':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져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만월을 말하는 거야. 분명 앞으로 십수 년 지나면 지구와 달이 더 가까워지겠지."

'''미틸''': 『지금보다 더 크고 예쁜 달을 볼 수 있어?』

'''아큐라''': "그렇지."

'''미틸''': 『굉장하다! 한번 보고 싶어! 그때가 되면 오늘처럼 같이 보는 거야.』

'''아큐라''': "그래."

-

'''미틸''': 『아큐라 군, 이 건물은 역시 사람이 잔뜩 죽어나가고 있는 거지...?』

'''아큐라''': "여긴 널 위해서 카미조노 가문── 이모께서 세운 시설이야. 통상의 요양소와는 달리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을 리가 없잖아... 왜 그래?"

'''미틸''': 『밤 늦게 말이야, 밖에서 누가 날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서... 어쩌면... 유령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무섭고.』

'''아큐라''': "안심해, 여기에 영혼 같은 건 없어."

'''Monologue''': 하지만 미틸은 진심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태다. 영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연기 없는 곳에 불이 피어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수상한 사람이 배회하고 있으며, 그게 바로 영혼의 정체일지도 모르지. 노와하고 상담해서 경비원 수를 늘리라고 해야겠군.

-

'''RoRo''': "아아~ 거기, 거기. 좋다, 기분 좋아라~"

'''Monologue''': 방에 공구를 가지고 와서 로로를 수리하는 내내... 미틸이 계속 여길 바라보고 있었다.

'''아큐라''': "무슨 일이라도 있어?"

'''미틸''': 『아무것도 아냐. 그냥 그렇게 기계를 만지작거리는 아큐라 군이 엄청 진지해서... 넋을 잃고 본 거야.』

'''아큐라''': "...그렇군."

'''미틸''': 『내가 보고 있어도 방해 안 돼?』

'''아큐라''': "방해되는 건 아니지만, 보고 있으면 지루하기만 할걸."

'''미틸''': 『안 지루해.』

'''Monologue''': 미틸이 계속 바라본 채로 로로의 수리를 진행해간다... 대화는 일절 없었지만, 온화하고 평안한 시간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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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미틸이 침대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아큐라''': "역시 하루 종일 침대 위에만 있어서 몸이 둔해진 거니?"

'''미틸''': 『그것도 있지만... 요즘 컨디션이 좋잖아? 밥도 맛있고...』

'''아큐라''': "아아... 그런 거였나. 안심해. 여기 식사는 지나치게 살이 찔 일이 없어."

'''미틸''': 『정말이야? 절대로?』

'''아큐라''': "그래, 그러니 많이 먹어둬. 나 같으면 조금 더 살쪄도 상관은 없지만."

'''RoRo''': "아큐라 구~운? 지금 한 말은 좀 아닌 것 같은데에?"

'''미틸''': 『그렇지~』

'''아큐라''': "음... 그래... 미안하다."

'''Monologue''': 그렇지만 지금까지 먹지 않고 지내온 탓에... 미틸의 발육은 또래에 비해 좋다고 말할 수가 없다... 정말로 좀 더 살집이 붙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2.5. 기타


'''Monologue''': 병실은 고요하다... ...미션이나 하러 가자.

해당 스크립트는 을 제외한 G7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면 나온다.

3. 필드


'''아큐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시간을 너무 들였나..."

해당 스크립트는 필드에 기준 시간을 초과할 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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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라''': "아직이야... 난 아직 더 싸울 수 있어...!"

해당 스크립트는 일정 수치의 대미지를 받은 상태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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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 "간다! 온 스테이지(On Stage)야!"

해당 스크립트는 쿠도스를 1000 포인트 이상 누적할 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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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 "리미터 컷(Limiter Cut)! 풀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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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o''': "모드 체인지 완료! 아큐라 군, 일어서!"

해당 스크립트는 플레이어가 미션 도중에 사망해서 일정 확률로 송 오브 디바가 발동될 시 나온다.
[1] 원문은 기포완충재(気泡緩衝材)로, 한국에서 흔히 잘 알려진 그 뽁뽁이 맞다.[2] 감자와 릭을 볶아 스톡을 넣고 끓인 다음 진한 크림으로 맛을 낸 차가운 수프를 의미.[3] 가지와 호박, 피망, 토마토 등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뭉근히 끓여 만든 채소 스튜를 의미.[4] 달걀 푼 것에 채소와 육류, 치즈, 파스타 등의 재료를 넣어서 만든 이탈리아식 오믈렛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