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포스터
1. 개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선수로 현 소속은 사우스햄튼 FC.
영국 북동부 노섬버랜드의 헥섬에서 태어났다. 어렸을때는 축구보단 럭비, 크리켓에 관심을 보였다. 13살부터 축구를 시작했으나 당시 코치가 골키퍼를 하기에는 키가 너무 작아 불가 선언을 했으나, 15살 이후 문자 그대로 폭풍성장을 작렬하며 고향팀 뉴캐슬에서 골키퍼 훈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3년만에 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2. 선수 경력
2.1. 클럽 경력
2.1.1.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포스터가 유스팀에서 성인 레벨로 올라오는 시점 뉴캐슬은 셰이 기븐이라는 월드 클래스 골키퍼가 주전 수문장을 차지한 가운데 기븐 못지 않은 실력의 스티브 하퍼가 끊임없이 주전 자리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었고, 여기에 동갑내기 유스로 일찌감치 성인 무대도 경험한 팀 크룰까지 뛰고 있어 잘 쳐 줘야 팀의 4순위 키퍼였다. 포스터는 뉴캐슬의 정식 경기에서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크룰이 포스터에 비해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는 하지만 크룰과 포스터 모두 촉망받는 유망주여서 평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뉴캐슬 팬들은 포스터와 크룰이 기븐과 하퍼가 십수년간 이어간 라이벌 구도를 이어갈 수도 있으리라 기대했다. 포스터는 성인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3~4부리그의 스톡포드 카운티,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다녔다. 하지만 임대 팀에서도 출전 자체는 많지 않았다.
2.1.1.1. 노리치 시티 FC (임대)
뉴캐슬이 강등당한 09-10 시즌 포스터는 풋볼 리그 1의 노리치 시티에 임대되어 활약하며 성인 레벨에서 처음 주전 골키퍼로 뛰기 시작한다. 노리치 폴 램버트 감독이 포스터의 임대를 희망해 영입한 것. 그리고 포스터는 데뷔전인 하틀풀 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의 2-0 승리에 공헌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가졌고 그 후 맹활약하며 노리치시티의 풋볼 리그 1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 결과 노리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뽑히기도.
2.1.1.2. 셀틱 FC (임대)
'''포스터가 성장하게 된 본격적인 계기'''
이후 2010년 8월 24일 셀틱과 임대계약을 맺었다. 닐 레논 감독은 포스터의 임대계약에 크게 만족했고 포스터는 마더웰 FC와의 데뷔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1:0 승리에 공헌했다. 이 10-11 시즌에서 '''44경기 24클린시트'''[1] 를 기록하며 팀의 리그-리그컵 더블에 큰 공을 세웠다.
11-12 시즌 포스터는 뉴캐슬에 복귀해 주전으로 자리잡은 크룰과 주전 경쟁을 펼칠 뜻을 비췄지만, 뉴캐슬 소속으로 가진 몇 차례의 친선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자 셀틱에서 다시 포스터를 임대 영입했다. 포스터는 팀의 우승에 큰 공을 세우며 셀틱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이처럼 포스터가 셀틱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주가를 드높이며, 포스터 본인도 셀틱에 애착을 가지기 시작하자 뉴캐슬 구단에게는 포스터와 크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2.1.2. 셀틱 FC
결국 다음 시즌 셀틱의 레논 감독은 2012-13 시즌을 앞두고 포스터를 완전영입한다. 이적료는 200만 파운드.
그리고 12-13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포스터는 자신을 널리 알린 한 경기를 치루게 되는데 바로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이 경기에서 셀틱은 '''1군 정예 멤버가 모두 포함된 바르사를 2:1로 격침시켜버렸다.''' 당시 MOM은 수없이 많은 선방을 보여주고 거기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프레이저 포스터였고[2] 바르셀로나의 12경기 무패를 깨버렸다. 메시가 포스터의 활약에 대해 직접 언급할 정도니... 이렇게 셀틱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와 16강전에서는 아쉽게 패배하였으나 적 팀 주전 키퍼였던 잔루이지 부폰은 포스터의 활약을 보고 조 하트대신 프레이저 포스터를 잉글랜드 국대 골키퍼로 해야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셀틱에 있는 동안 '''1256분 무실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1.3. 사우스햄튼 FC
2014년 여름 사우스햄튼 FC로 이적하며 EPL에 재입성했다. 셀틱에서의 활약이 상당한 영향을 주며 로날드 쿠만 감독의 눈에 든 듯. 등번호는 23번으로 배정받았다.
당시 골키퍼는 셀틱 선배였던 아르투르 보루츠와 베테랑 켈빈 데이비스가 있었다. 포스터가 셀틱시절 워낙 대단한 활약을 보여준 탓에 주전으로 기용되었고, 얼마 안가 보루츠를 완전히 밀어낸다.[3] 이후 EPL 클린시트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우스햄튼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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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2015년 3월 22일 번리 FC와의 경기중 전반 14분에 '갑자기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다. 진단 결과 '''슬개건 파열'''이었고 수술과 함께 시즌아웃이 확정되었다. 결국 클린시트 1위 기록은 조 하트에게 넘어갔지만, 포스터가 시즌 막바지 2달여를 뛰지 못하고도 클린시트 랭킹 2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 시즌 포스터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을듯. 그리고 가뜩이나 얇은 스쿼드로 인해 후반기들어 페이스가 다소 처지던 사우스햄튼은 포스터가 빠진 뒤 상황이 더욱 악화되며 결국 7위로 시즌을 마감한다.
그후 재활에 힘을 쓴 포스터는 2016년 1월, 약 8개월만에 훈련에 복귀했다. 포스터의 부상으로 쿠만 감독이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4] 를 풀럼 FC에서 임대해 와 폼 떨어진 포스터와의 경쟁이 예상되었으나, 포스터가 복귀전부터 클린시트를 기록하더니 2월 3일 아스날전에서 정말 '''충공깽 스러운 슈퍼세이브를 작렬'''하는 등 스완지 시티와의 맞대결까지 복귀 후 6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스테켈렌뷔르흐를 벤치로 보내버렸다.
그러나 이후 첼시전에서는 어이없이 실점을 하며 1-2 패배를 당했고, 다음 경기인 본머스전에서도 2실점을 하며 0-2로 지는 등 갑자기 실점이 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준수한 경기력으로 사우스햄튼의 6위 안착의 1등공신중 한명이 되었다.
16-17 시즌에 켈빈 데이비스로부터 등번호 1번을 물려받았다.
2016년 12월 4일,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조기축구에서도 보기 어려운''' 엄청난 대실수로 실점을 기록했다.
17-18 시즌 시작과 동시에 등번호를 1번에서 44번으로 다시 변경하였다. 아무래도 등번호 1번을 물려받고 경기력이 전에 비해 영 좋지 못했던 점 때문인듯. 여기에 사우스햄튼에서 켈빈 데이비스의 등번호가 가지는 중압감은 적지 않기도 하니...
그러나 폼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고 결국 앨릭스 매카시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 매카시의 폼이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 당분간은 주전으로 돌아가기 힘들어 보인다.
결국 17-18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돌고 있다. 팬들도 포스터의 이적에 반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 여기에 유망주 골키퍼 앵거스 건이 영입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더 커졌다.
2.1.4. 셀틱 FC 2기 (임대)
2019년 8월 23일. 셀틱에서 프레이저 포스터를 2019-20 한 시즌동안 임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셀틱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 67번. 셀틱의 챔피언스리그 우승년도이다.
셀틱의 주전 골키퍼였던 크레이그 고든이 노쇠화를 겪으면서, 스콧 베인이 대신 선발 출장을 하고 있으나,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포스터의 컴백은 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2020년 6월 셀틱은 임대 연장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2.2. 국가대표 경력
셀틱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처음 발탁되어 데뷔전을 치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었지만 한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후 클럽에서 폼이 하락하고 닉 포프와 조던 픽포드 등의 키퍼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도 자연스럽게 명단제외를 당했다.
현재까지 총 3경기에 출전했다.
3. 여담
소튼 팬들에게는 그 활약덕분에 거의 신으로 추앙(...)받기도 했었다. 아닌게 아니라 포스터가 절정의 폼을 보여주던 당시에는 탄탄한 수비진과 함께 사우스햄튼의 돌풍과 중상위권 안착을 이끌었고, 못 막을 슛을 막아내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으니 그럴 만도 하다.
다른 잉글랜드 골키퍼인 벤 포스터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벤 포스터는 전 WBA, 현 왓포드 선수이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두 사람은 성의 스펠도 다르다. 프레이저 포스터는 Forster이고 벤 포스터는 Foster이다.
4. 같이 보기
[1] 시즌 전체 경기의 절반이 무실점이었다는 이야기다. 흠좀무...[2] 바르셀로나 프리킥상황에서 캐칭 뒤 바로 공을 차서 앞으로 전달했고 사비가 클리어링을 시도했는데 어이없는 헛발질로 방심하고있던 수비진이 뒷공간으로 쇄도하고있던 왓츠에게 발데스와의 1대1 상황을 내줘버렸다. 침착하게 왓츠가 집어넣음으로써 2대0이 되며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3] 결국 보루츠는 2015년 1월 이적시장때 AFC 본머스로 6개월 단기임대를 갔고, 임대기간이 끝난 뒤 본머스로 완전이적한다.[4] 2010년 남아공 월드컵때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맹활약하며 준우승의 1등공신으로 뛰었다. 이후 성장이 다소 더뎌 풀럼 FC, AS 모나코 등을 오가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