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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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글랜드 국적의 골키퍼. 현재 소속은 토트넘 홋스퍼 FC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맨체스터 시티 FC를 대표하는 주전 수문장으로서 활약하며 같은 기간 동안에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2016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기량 저하로 인해, 현재는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 FC이적 후 유로파리그에서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고있다.
프리미어 리그 올타임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2] .
2. 클럽 경력
3. 국가대표 경력
청소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09-10 시즌 버밍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다 하지만 로버트 그린과 데이비드 제임스에 밀린 써드 키퍼 역할이었고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그러던 하트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골키퍼의 암흑기를 깨고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 바로 UEFA 유로 2012인데, 이 당시 잉글랜드가 스쿼드상으로도 사상 최악의 암흑기로 분류되었음에도 눈부신 선방쇼와 안정적인 볼 키핑 등을 선보이면서 단숨에 주전 골키퍼를 꿰차고 기나긴 잉글랜드 골키퍼 잔혹사를 끊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이 당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활약은 시망 수준(...).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피파가 매긴 캐스트롤 인덱스 순위인데, 선수들의 기록을 수치화하여 서열을 매긴 이 순위에서 하트는 당당하게 대회에 출전한 모든 골키퍼 중 꼴찌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3] 물론 골키퍼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기록이지만, 어쨌거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건 사실이다. 유효슈팅 대비 세이브 비율이 50%밖에 되질 않았으니... 결국 잉글랜드의 조별 광탈이 확정된 이후 치러진 조별리그 3차전에는 벤 포스터에게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으며 쓸쓸하게 대회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이후 리그에서의 활약으로 국대 주전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고, 잉글랜드의 유로 예선 전승기록에 한 몫 하게 되었다.
그렇게 계속 승승장구 했다면 좋았겠지만 머지 않아 유로 2016 본선에서 하트는 다시 위기를 맞게 되었다. 잉글랜드가 부진으로 겨우 네 경기를 치르고 본국으로 돌아가야 했는데도, 하트가 그 중 무려 두 경기에서 아쉬운 수비를 보여주며 본인에게 어그로를 집중시킨 것이다. 첫 번째는 웨일즈전이었다. 베일이 찬 강력한 프리킥을 막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는데, 워낙 좋은 킥이었던지라 찬반 양론은 갈리는 편이지만 대체로 많은 전문가와 축잘알들이 한 입으로 하트를 성토한 만큼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듯 하다.[4] 그나마 이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역전승이라도 거뒀지, 잉글랜드가 탈락하던 아이슬란드 전에서도 하트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번에는 논란의 여지도 없을 정도로 당연한 것을 놓치고 말았는데, 이 경기 후에 하트는 그야말로 영국의 역적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다. 국대에서의 위상이 흔들리는 것만 문제가 아닌데, 하필 이 시기가 펩이 시티에 부임하기 직전인지라 안 그래도 빌드업 능력의 부족 때문에 미심쩍은 눈길로 하트를 보았을 과르디올라가 새로운 키퍼를 수소문할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
유로에서의 삽질과는 달리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에서는 꽤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슬로베니아 원정에서는 MOM 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클럽에서의 미비한 활약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했다. 기존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잭 버틀랜드, 2년동안 실력을 증명한 조던 픽포드, 거기에 2018년 번리 FC의 돌풍을 이끈 신성 닉 포프까지 가세한 잉글랜드 골키퍼 경쟁에서 결국 밀려나버렸다.
4. 플레이 스타일
큰 키를 이용한 훌륭한 공중볼 장악 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공중볼에선 공을 캐칭하기보다는 펀칭하는 것을 선호한다.[5]
상대 공격수와의 1:1 상황에서 판단력이 매우 출중한 편이었고, 이것으로 챔스와 리그를 가리지 않고 시티를 여러 번 패배 혹은 대량 실점으로부터 구제해냈다. 하지만 왼손잡이로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왼쪽 아래로 강하게 오는 슛에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이 쪽으로는 상대적으로 약한 슛이라도 꽤 먹히는 편.[6] 게다가 약점이 잘 알려지며 상대팀 선수들이 의식적으로 하트의 왼쪽 편을 겨냥하게 되었고, 심각하게도 안 그래도 약점이었던 왼쪽 아래 선방률이 가면 갈수록 더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맨시티 마지막 시즌부터는 선방력 면에서도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데, 점차 커지는 이 문제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하트가 일찍 기량저하를 보인 이유를 본인의 플레이스타일에서 찾는 분석도 있다. 하트는 다른 키퍼들에 비해, 선방에 있어 판단력이나 반사신경보다도 피지컬적인 요소인 도약력이나 힘, 스피드 등에 많이 의존하던 키퍼라서라는 것. 이 분석에 따르면 하트의 빠른 몰락은 필연적인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장거리 패스로 직접 빌드업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패싱이 나쁜 편은 아니고, 또 스로인 능력은 출중하다. 하지만 골킥에 있어서만큼은 정확한 편이 아니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 맨체스터 시티 FC (2006~2018)
5.2. 개인 수상
- 프리미어 리그 골든글러브 (4): 2010-11, 2011-12, 2012-13, 2014-15
- PFA 올해의 팀 (2): 2009-10, 2011-12
- 버밍엄 시티 올해의 선수: 2009-10
- 맨체스터 시티 이달의 선수 (2): 2010.8, 2015.3
6. 기타
- 한동안 사생활에 잡음이 많았으나[7] 경기장 안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2012년 12월 9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더비에서 로빈 반 페르시가 경기 종료직전 골을 터트려서 팬들의 분노가 극도에 달해서 팬이 난입해서 리오 퍼디난드에게 달려드려는 걸 조 하트가 말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미겔 미추와 부딪혀서 넘어질 때도 의료진을 불러서 알려주는 모습도 보여줬다.
- 조 하트 하면 생각나는 유명한 장면. 일명 우사인 하트. 맨유와 맨시티간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1:0으로 맨유가 앞서고 있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맨시티가 코너킥 찬스를 맞았고, 어차피 못 넣으면 지는거 하트까지 나와서 공격에 참여했다. 허나 공격은 커녕 중간에 볼을 뺏겨 역습 찬스를 맞게 되자 조하트는 똥줄 빠져라 골대로 뛰어갔고, 루니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날린 슛을 가까스로 펀칭해낸다. 이때의 장면을 보면 다른 축구선수들은 느리게 산책하는 속도로 보일 정도로 혼자서 엄청난 속도로 뛰는데 확실히 운이 좋았다.[8]
하지만 저 경기를 한 지 정확히 9년 후인 2017년 11월 30일에 있었던 에버튼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에게 60M 짜리 대형골을 허용하면서 9년만에 복수당했다.
하트의 달리기가 인상깊었는지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 매니저에서는 유독 기행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다. 덕분에 잘 선방하다가 종종 웃지 못할 기행을 연발해 감독의 머리를 부여잡도록 하는 경우가 꽤 있다.
하트의 달리기가 인상깊었는지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 매니저에서는 유독 기행이 매우 높게 설정되어 있다. 덕분에 잘 선방하다가 종종 웃지 못할 기행을 연발해 감독의 머리를 부여잡도록 하는 경우가 꽤 있다.
-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경기 막판 안드레아 피를로의 무회전 프리킥이 골대에 맞은 후 볼보이에게 시전한 Give me the f**king ball은 희대의 개그 그 자체.[9] 유튜브에 Joe hart give me the f ball을 검색하면 손쉽게 수십개의 영상을 찾을 수 있다.
- 가끔 광고도 찍는다. 위 영상과 같은 헤드 엔 숄더나 도리토스 광고를 찍었고.
-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마르코 로이스, 치아구 시우바와 함께 휴고 보스의 'Success Beyond The Game' 캠페인의 모델로 발탁 되었다! 다만 조 하트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고 마르코 로이스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월드컵을 통째로 날렸다. 게다가 조국 독일이 우승하기까지 하였고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가 14-15 시즌에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3년간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 되었으며 치아구 시우바는 조국 브라질이...
- 클럽이나 경기 내에서 구설수를 일으킨 적이 적고 시티에서는 주장을 맡은 적도 있는 리더쉽의 소유자지만 꽤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그가 격노했을때 걸쭉한 f***소리를 경기에서도 들을수 있다.[10]
6.1. 사생활
한 때 잉글랜드 선수답게(...)[11] 좋지 않았지만 과거 철 들기 전 시절 얘기일 뿐.[12] 한 때는 여자 관련 추문은 없지만 맨날 술에 만취한다는 소문은 일상이었고 심지어 유튜브에서 바에서 만취해서 노래 부르는 영상까지 찾아볼 수 있었다. 만치니는 조 하트 등 맨체스터 시티의 젊은 잉글리쉬들이 허구한 날 술만 마셔대니까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라고 말하기도.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이 광탈한 이후 잭 윌셔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인 데일리메일에 포착 되었는데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도 방탕한 휴가를 즐기는 모습으로 인해 사생활에도 관대한 잉글랜드 축구 팬들에게도 비판을 받았다. 다만 잭 윌셔의 흡연 장면이 임팩트가 좀 컸던데다[13] 윌셔의 소속팀인 아스널의 감독이 흡연을 용납치 않는 아르센 벵거인지라 윌셔에 비해서는 묻혔다.
14-15 시즌이 끝난 후 휴가 중에 여자친구 킴벌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사생활 측면에서는 별다른 말썽 없고 오히려 모범적인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주는 중.
7. 같이 보기
[1] 홈그로운 룰의 인해서 어쩔수 없이 이적 [2] 4회[3] '''정성룡'''보다 '''낮은''' 순위다![4] 이 장면 때문에 국내 한정으로 발생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중계를 하던 이주헌 해설이 '하트가 막아줬어야 하는 슛이다'는 요지의 말을 하자 한국의 모든 축구 관련 커뮤니티가 들고 일어나 그를 린치한 사건이 그것이었다. '베일이 무회전으로 쐈는데 하트가 저걸 어떻게 막느냐? 이주헌은 축알못이다' 라는게 비난의 이유. 그렇게 모두들 손에 손잡고 한 사람을 즐겁게 밟아대던 와중, 하프타임 즈음에 급하게 전령이 도착했다. 그가 전하길 '앨런 시어러가 BBC에서 조하트를 욕했다고 하옵니다'. 그 소식이 도달함과 동시에 이주헌 해설을 둘러싸고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해산되는 기적이 벌어졌고 수많은 글들이 스스로 삭제되기 시작했다. 하프타임을 틈타 이 모든 광경을 보고있던 이주헌 해설이 모 커뮤니티에 직접 댓글을 남기길, '나랑 시어러랑 동급?ㅋㅋㅋ'[5] 공중볼 캐칭이 경기 템포에는 좋으나 부상당할 가능성이 꽤 크다.[6] 사실 특정 방향의 다이빙이 선천적으로 어설픈 경우는 꽤 흔하며, 따라서 원래 골키퍼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일단 원칙적으로는 다이빙 훈련을 할때 일부러 양쪽 모두 한다. 그리고, 하트와 비슷하게 오른손잡이임에도 오른쪽 다이빙이 어설픈 골키퍼들이 더러 있다. [7] 자세한건 밑의 사생활 문단에 후술.[8] 정 반대 사례로 마누엘 노이어는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득점 이후 골대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다가 역습을 맞는 바람에 손흥민한테 빈집털이당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는 것은 물론이고 이후 자신도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노이어는 운이 나빴다고 할 수도 있는데, 노이어는 독일 선수들 중에서 그나마 선방을 했었는데 골대를 비운 게 이날 경기에서 노이어의 유일한 실수였다.[9] 물론 골키퍼들은 다 공감할 것이다. 골대를 맞아서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기 보다는 시간도 얼마 없는데다 2대 1로 밀리고 있는데 볼보이가 공을 빨리 안 주니까 화가 나는건 당연하다. [10] 공을 빨리 주지않는 볼보이에게 욕하는 조하트경기중 얼타는 망갈라에게 욕하는 조하트[11] 잉글랜드 선수들의 악동기질은 악명높기로 유명하다. 세계구급 인기와 부와 명성 때문에 일거수 일투족이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이 기질은 결혼 후에도 여전해서(?) 부인들까지도 고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점들을 BBC TV에서 방영된 축구선수 부인들의 삶과 애환을 묘사한 드라마 '축구선수의 부인들(The Footballer's Wives)'에서 엿볼 수 있다.[12] 현재는 팀 내 최고 고참이자 모범적인 정신적 지주로서 성장했다.[13] 잭 윌셔는 이전에도 흡연 장면이 포착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