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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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잉글랜드 국적의 번리 FC 소속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골키퍼이다. 8부리그부터[1] 1부리그까지 올라와 국가대표까지 된 선수로 제이미 바디에 못지 않은 상당히 특이하고 놀라운 선수경력을 가지고 있다.
2. 클럽 경력
2.1. 초창기
입스위치 타운 FC의 시즌 티켓 소유자였던 그는, 입스위치의 유스 팀에서 활동했으나 1군으로 성장하지는 못했고, 16살의 나이에 방출되었다. 2008년 논리그 클럽인 베리 타운에 입단하였다. 베리 타운에서는 16살의 나이에 데뷔한 이후 주전 골키퍼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 당시 베리 타운의 감독은 그에 대해 '''"웨스트 서포크 스포츠 아카데미와 베리 타운에서 나온 선수들 중 가장 재능이 있는 선수이며 나는 그가 최정상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 말하였다.
2.2. 찰튼 애슬레틱 FC 시절
빌러리케이 타운 FC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후, 2011년 5월 24일에 찰튼 애슬레틱 FC에서 입단 테스트 제의를 받게 된다. 입단 테스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2년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한다. 이때 찰튼이 포프에게 입단 전 노팅엄 대학교에서 들을 예정이었던 스포츠 과학 학위를 로햄튼 대학교에서 들을 수 있도록 수강비를 지급해줬다고 한다. 이후 2012년 2월 7일, 찰튼과 2년 계약을 다시 맺게 된다.
2013년 5월 4일, 그는 드디어 이미 강등이 확정된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로 한 EFL 챔피언쉽 마지막 경기에서 교체 출장하면서 찰튼 데뷔전을 치렀다. 팀은 4대1로 승리. 2013년 9월에 찰튼과 다시 3년 계약을 맺게 된다.
그 후, 2014년 6월, 새로운 4년 계약을 맺으면서 2018년 6월까지로 계약을 연장하였다.
잦은 임대 생활 이후, 2015-16 시즌에도 원 소속 팀 찰튼 애슬레틱에서 준주전급 활약을 보였다.
2.2.1. 잦은 임대 생활
찰튼 애슬레틱 FC에 입단했으나, 초창기에는 당연히 1군 멤버로 자리 잡지 못했고 하부 리그 임대 생활을 반복하게 된다.[2]
2011년 8월, 이스미언리그 프리미어리그 디비전 [3] 의 해로 보로에 2011년 9월 17일까지 임대를 갔다. 19경기 동안 클린시트 3회와 페널티킥 선방 2회를 기록하였다. 그 후, 당시에 컨퍼런스 프리미어라고 불리던 내셔널리그의 케터링 타운에 임대를 가기로 하였으나, 이적시장 징계를 받아서 딜이 성사되지 못하였다. 대신에 2011년 12월 11일, 내셔널리그 사우스 웰링 유나이티드로 28일 동안 임대를 가게 되었다.
2013년 3월 7일, 포프는 내셔널리그의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로 한달 임대를 가게 되었다. 한 달 임대 생활동안 9경기에 출장해서 클린시트를 4개 기록하였다.
2013년 9월 26일, 올더숏 타운으로 한달 임대를 가게 된다. 그 해 11월 21일에는 EFL 리그 2 소속의 요크 시티로 한 달 임대를 가게 되었으나, 2경기만 뛰고 찰튼이 임대 복귀를 시켰다. 2014년 1월 16일에, 요크 시티로 잔여시즌 동안 임대를 가게 되었다. 24경기에 나서서 무려 16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2015년 1월 6일, EFL 리그 2에 소속된 베리 FC로 잔여시즌 임대를 떠났다. 2015년 1월 17일 위컴과의 경기에서 베리 선수로 첫 데뷔를 하였고, 팀은 1대1 무승부를 거두었다. 22경기에 출장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도 3위를 기록하면서 EFL 리그 1으로 승격을 하게 되었다.
2.3. 번리 FC
2016년 여름 프리미어 리그의 새로운 승격팀인 번리 FC로 이적하게 된다. 이적료는 150만 파운드로 추정된다. 지금의 활약을 보았을 때는 거의 거저 산 것.
2.3.1. 2016-17 시즌
챔피언십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했으나 첫 시즌은 녹록치 못했다. 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톰 히튼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면서 리그 경기는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고, 리그컵과 FA컵 경기에서 4경기 정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2.3.2. 2017-18 시즌
지난 시즌 톰 히튼의 활약이 워낙 압도적이었던 탓에 이번 시즌도 당연히 히튼이 주전으로 나섰고, 포프는 백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히튼이 9월 10일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홈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급하게 교체 투입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하였다. 이후 히튼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어쩌다보니 주전을 차지하게 되는데..
12월 15일까지 리그에서 '''14경기 8실점, 클린시트 8회'''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히튼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번의 클린시트는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에 이은 리그 전체 2위의 성적. 축구 통계 사이트 스쿼카의 기록에 따르면 닉 포프의 퍼포먼스 스코어는 에데르송 모라에스에 이은 리그 전체 2위이며, 이 중 공격 전개나 패스 등 다른 요소를 제외한 순수 수비력만 보면 그 다비드 데헤아도 뛰어넘는 점수를 보여준다.[4]
이러한 경기력 덕분에 번리와 2020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비록 후반기에 갈수록 팀의 경기력 자체가 기복이 늘어나면서 클린시트 등 기록적인 수치는 약간 떨어졌으나 여전히 엄청난 선방쇼를 이어 가고 있으며, 팀의 리그 7위와 유로파 리그 진출을 이끌면서 번리 구단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과 번리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2.3.3. 2018-19 시즌
2018년 7월 26일, UEFA 유로파리그 2차예선 1차전 에버딘 원정에서 점수 1대1 상황에서 샘 코스그로브와 충돌하면서 어깨 부상을 당하였다. 교체되어 나온 선수는 한 때 맨유에서 데 헤아와 경쟁하던 아네르스 리네고르.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톰 히튼도 여전히 부상 중인 상태라 골키퍼 자리에 공백이 생긴 번리는 급하게 조 하트를 영입하며 순식간에 한 팀에 잉글랜드 국대 출신 골키퍼만 3명이 되었다(...).
2018년 11월 말 팀 훈련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12월 복귀가 점 쳐지던 터라 훈련 100%를 소화한 것은 아닌듯 하다.
2018년 12월 30일 기준 아직도 부상 중에 있고 팀 훈련도 부분적으로만 소화하고 있는 상황. 톰 히튼 마저도 오랜 부상기간 끝에 폼이 정말 많이 무너진 것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포프라고 해서 그러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일단 빠르면 1월 복귀 혹은 2월 복귀를 할것으로 보이는데 복귀를 하더라도 하트의 폼이 PL 선방 횟수 1위를 달성하고 있는지라 주전확 보는 굉장히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폼을 천천히 끌어 올리고 있는 톰 히튼도 있어서 아예 시즌 아웃과 다름없는 상황이 되지않을까 예상된다.
결국 이번 시즌은 컵 대회에서 폼을 확인하는 정도의 용도로만 쓰이고 있고, 사실상 거의 써드 키퍼로까지 밀리고 있다.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시간을 주는 션 다이치 감독의 배려인 듯 하다.
2.3.4. 2019-20 시즌
골키퍼자리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AFC 본머스가 노린다는 루머가 있다. 잭 버틀란드에 대해 스토크 시티가 엄청난 금액을 요구해서 닉 포프를 주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번리가 질세라 2023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톰 히튼이 승격 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하면서 주전자리가 유력해 보인다. 올 시즌 번리가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유망주 베일리 피콕패럴을 영입한 만큼 본보기가 되는 플레이를 많이 보여 줘야 할 것이다. 기자회견에서 톰 히튼이 자신에게 해 줬던 역할을 피콕패럴에게 하고 있다면서 감회가 새롭다고 하였다.
톰 히튼이 떠난 이후 첫 프리 시즌 경기에서 등번호 1번을 단 모습이 포착되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등번호가 1번으로 변경되었다.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전에서 제이미 바디의 PK와 결정적인 슈팅을 막는 등 맹활약으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며 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이후 맨유전에서도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팀은 2연승을 거두었고, 순위도 점점 상승해 유럽 대항전 티켓을 놓고 경쟁할 수 있게 되었다.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난 후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부진으로 인해 포프를 주시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루머도 있다.
3월 4일 기준 클린시트 11회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에데르송과 골든글러브를 두고 다퉜으나 최종전을 앞두고 15개의 클린시트로 동률인 상황. 최종전인 브라이튼전에서 2실점을 내주고, 에데르송은 클린시트를 추가하면서 16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한 에데르송에게 밀려 전체 2위를 기록하였다.
첼시에 이어 토트넘도 위고 요리스의 노쇠화와 파울로 가사니가의 부진으로 인해 포프를 주시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첼시와는 달리 3천만 파운드라는 구체적 액수까지 거론되고 있다. 번리가 자금이 급한 구단도 아니고, 이번 시즌 개막 전에 재계약을 맺은 만큼 이 정도 이적료에 이적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상황이라, 번리 입장에서도 NFS를 선언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첼시가 꾸준히 노리고 있다고 한다. 그와중에 이번시즌 선수와 팬이 뽑은 올해의 번리 선수 상을 수상하였다.
골든글러브는 클린시트 1개 차이로 아쉽게 놓쳤지만 대신 2019-20시즌 '''PFA 올해의 팀 골키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5] , 골키퍼로서 MOM에 무려 '''13번'''이나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2.3.5. 2020-21 시즌
리그초반 팀이 너무나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강등권까지 떨어졌지만 본인은 클래스가 여전하여 슈퍼세이브를 계속보여주고 있었으며, 머리부상으로 이탈했던 맨시티 원정에서 팀이 5실점하며 개박살나자 번리에 닉 포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되었다.
18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유효슈팅을 무려 6개나 막아내며 1:0 승리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필드 68경기 무패행진이 깨지게 되었다.[6]
2월에는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고있는 토트넘 이적설이 났다.
3. 국가대표 경력
17-18 시즌의 맹활약으로 2018년 3월 15일 데뷔 첫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다. 국대 경쟁자들 중 조 하트는 폼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고, 잭 버틀란드도 포프나 조던 픽포드에 비해 한 수 아래라는 소리를 듣고 있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2018년 6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물론 픽포드가 전 경기 풀타임으로 출전하면서 잉글랜드 국대 골키퍼 잔혹사를 깨뜨리는 대단한 활약을 보여 주었기에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였다.
2019년 11월 17일 유로 2020 예선 마지막 경기인 코소보 전에 선발 출전하면서 두번째 경기에서 4:0 클린시트 승리로 무난하게 마쳤다.
2020년 10월에 다시 소집되어 웨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3:0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출장해 3:0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4. 플레이 스타일
190대 후반이라는 좋은 키를 가지고 있다. 국가대표 주전인 조던 픽포드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큰 키와 긴 팔다리를 바탕으로 한 세이브 능력에 강점이 있다. 공중볼 처리에서도 긴 팔로 캐칭해버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킥력이 안 좋아서 빌드업 능력이 부족하다. 이것이 바로 닉 포프가 우월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가대표에서 조던 픽포드에게 밀리는 이유이다. 또한 조던 픽포드처럼 기복도 있는 편이다.
5. 수상 경력
- 번리 FC 올해의 선수상 - 2017/18
- 번리 FC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 2017/18, 2019/20
- 번리 FC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 2019/20
- PFA 올해의 팀 - 2019/20
6. 기타
- 손흥민이 19/20 시즌 전반기에 번리 상대로 번리 팀 절반을 제껴가며 넣은 골이 2020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스포티비에서 방영하는 손흥민 하이라이트, 손흥민 최고의 골 특집 등에 영원히 박제되게 생겼다...
7. W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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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는데 축구선수 케빈 홀록의 딸 샤넌 홀록이다.
8. 같이 보기
[1] 11부 리그라는 말이 있으나, 클럽 경력 상으로는 닉 포프 입단 당시 베리 타운은 8부리그에 해당하는 서던 풋볼리그 미들랜드 디비전에 있었다. 그후 7부리그에 해당하는 프리미어 디비전으로 승격한 적은 있으나, 더 낮은 디비전으로 강등되었다는 기록은 없다.[2] 11부 리그에서 뛴 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생계를 위해 우유 배달부로 투잡까지 뛰었다고...[3] 7부리그에 해당된다.[4] 참고로, 데 헤아의 유효 슈팅 대비 선방률이 거진 80%에 달한다. 근데, 이에 근접한 유일한 선수가 바로 닉 포프. 그 외의 선수는 바로 70% 중반 혹은 이하로 떨어진다.[5] 번리 출신으로는 1975년 레이튼 제임스 이후 최초.[6] 여담으로 저번시즌 프리미어리그 안필드에서 유일하게 패배를 당하지 않은 팀이 번리인데, 그때도 닉 포프가 맹활약을 하였다. 리버풀은 닉 포프가 짜증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