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톤 새비
'''Proton Savvy'''
1. 개요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제조 회사 프로톤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생산한 소형 5도어 해치백.
2. 상세
프로톤 와자와 젠-2에 이은 프로톤의 세번째 고유모델로, 2005년 6월에 출시되었다. 프로톤이 시트로엥 AX를 기반으로 만들어 1996년에 내놓은 티아라가 실패하고 2000년에 단종되자 그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코드네임도 티아라를 대체한다는 의미의 TRM(Tiara Replacement Model)으로 정했다. 개발기간 2년 2개월이 걸렸으며 대우자동차 출신 한국인 기술자들이 개발에 참여했다고.(#) 또 개발은 프로톤이 주도했으나, 파워트레인은 르노의 것을 가져다 썼다. 르노 트윙고 및 2세대 클리오에 쓰는 1.1L 74마력(hp) DOHC 16밸브 D4F형 엔진이 장착되었고, 출시 초에는 르노에서 공급받은 5단 수동변속기 한 가지만 제공되었으나, 2005년 11월부터 자동화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사양이 추가되었다. 957kg의 가벼운 차체중량 덕분에 마력당 무게비가 낮아서, 최고속도 170km/h에 제로백 12.2초(MT)/14초(AMT)를 달성했다. 플랫폼은 독자적으로 개발된 것이 사용되었고, 이후 새비의 플랫폼은 2세대 사가에도 변형되어 쓰였다. 수출 사양은 2005년 9월 영국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에 판매되었다.
2006년 3월에는 레이스 랠리 리서치(Race Rally Research)라는 프로톤의 모터스포츠 디비전이 손을 본 제로키트(Zerokit)가 추가되었다. 이 사양은 전용 바디키트에 FRP 재질의 리어 스포일러, 15인치 휠이 장착되었다. 거기에 "다크 티타늄" 헤드라이트와 퍼포먼스 서스펜션 및 출력을 4마력 올려주는 머플러가 옵션으로 제공되었다.
2007년 1월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1월 3일에 대만을 시작으로 19일에는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에서도 출시되었다. 전면 디자인의 수정이 이루어졌고, 외장 색상으로 에너지 오렌지와 제네틱 실버(Energy Orange, Genetic Silver)가 추가되었다. 또한 같은 해 7월에는 염가 사양으로 라이트(Lite)를 추가했는데, 깡통 트림답게 파워윈도우를 비롯한 전자 장비가 빠진 사양이었다.
판매 실적은 그리 좋지 못했고 2011년에 단종되었으며,(#) 2014년에 나온 아이리즈가 자리를 채워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