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이라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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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르투갈의 프로축구 1부 리그.
1934년부터 전국적인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가 출범했고, 1938년에 지금과 같은 리그전으로 개편되어 오늘날까지 이른다. 이 때 이후로 단 한 번도 중단되는 일 없이 쭉 리그를 이어오고 있다.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이나 포르투갈의 카네이션 혁명 때도 리그는 계속 되었다.
초창기에는 포르투갈의 해외 식민지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건너와 활약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모잠비크 태생으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이 된 에우제비우. 그러나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독립한 후에는 식민지 태생도 물론 뛰지만, 주로 언어가 같은 브라질 선수들이 대규모로 건너와서 활약한다. 그 중에는 데쿠처럼 포르투갈로 귀화해서 대표팀에 발탁된 사례도 있을 정도. 물론 당연히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의 비중이 더 높다.
리그의 선수 수급 및 생태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편인데, 리그 소속 빅 클럽[1] 들이 유스를 키워내거나 비유럽 리그 혹은 유럽내 변방 리그[2] 에서 유망주를 발굴하면, 그 빅 클럽들은 상위 4대 리그[3] 에 장사해서 재정을 유지하는 구조가 거의 일치한다. 이런 빅 클럽이 주로 2, 3개 클럽으로 한정되었다는 점도 역시 그렇다. 다만 2000 년대 이후 에레디비시에가 급격하게 몰락하며 2010년대에 들어선 아예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에 비해 프리메이라리가는 꾸준히 UEFA 리그 순위 6~8위를 오가며 선전 중에 있다. 소위 5대 리그 바로 다음 자리를 두고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와 경쟁하고 있는데, 러시아에 비해 재정적 규모에선 밀리지만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더 좋은 편이다.
대표적인 포르투갈의 빅3는 FC 포르투, SL 벤피카, 스포르팅 클루브 드 포르투갈으로 꼽힌다. SC 브라가 등의 약진이 있긴 하나 여전히 빅3 체제는 견고한 편으로, 1938년부터 시작된 리그 체제에서 빅3 외의 팀이 우승한 것은 단 두 번뿐이다. 가장 최근도 2000년 보아비스타의 우승이다. 이러한 빅3의 독주는 포르투갈의 인구나 경제력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소수 빅 클럽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나머지 클럽들의 성장을 담보할 인구나 경제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 대신 그런 빅 클럽의 대외 경쟁력은 나쁘지 않아서 포르투갈 리그는 2000 년대 이후 리그 랭킹이 대부분 7위 안에는 들었다.[4] 과거 빅 리그의 영향력이 크지 않던 시절에는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맹활약했고, 빅 리그의 영향력이 커진 지금에도 유럽 대항전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과 실적을 내고 있다. 단적인 예가 2003-04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FC 포르투가 우승한 것과 2010-11 UEFA 유로파 리그에서 4강에 포르투갈 클럽 3팀이 올라가서 그 중 포르투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포르투 외에도 벤피카 등이 유럽 대항전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었고, 2014-15 시즌 부터는 참가팀이 2개 늘어 분데스리가, 에레디비시, 터키 쉬페르리그처럼 18개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실력 면에서는 분명 뒤질 것이 없는 리그이지만, 유럽에서 가난한 편에 속하는 포르투갈의 경제력과 1000만을 겨우 넘는 인구 한계가 더 큰 규모로 성장하는데 제약이 되고 있다. 그래서 프리메이라 리가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터키 쉬페르 리그[5] 가 자국시장만으로도 중계권료가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의 2.5배에 달하며 유럽에서 5위에 해당하는 것과 달리 프리메이라 리가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게도 뒤처져 10위 안팎을 맴돈다. 다만, 2018년부터 3개의 빅클럽인 벤피카, 포르투, 스포르팅은 독자적인 TV중계권 계약으로 최대 4000만유로(약 514억원)의 중계권료 수입을 올리게 된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중계권료 수입인 4300만 유로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으로, 이들 세 팀이 유럽 대항전에서 다른 6~10위권 리그 팀들을 압도하는 원동력이 된다. 문제는 나머지 팀들은 중계권비가 저조하고 종합적인 수입 면에서 변방 리그와 다름없는 수준으로 뒤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후원사는 통신회사 NOS로, 이에 따라 중계 등에서 Liga NOS(NOS 리그)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리그 외 컵대회로는 FA컵인 타사 드 포르투갈(Taça de Portugal), 리그컵인 타사 다 리가(Taça da Liga),[6] 수퍼컵인 수페르타사(Supertaça)가 있다.
2. 유럽 대항전
2020-2021 시즌부터 프리메이라 리가 팀들에게 부여되는 유럽 대항전 티켓은 다음과 같다. 이번시즌은 리그 랭킹이 6위로 올랐고 컨퍼런스 리그 출범 전 시즌이라 변화가 좀 있다.
1, 2위는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7] , 3위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예선에, 4, 5위는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예선에 진출한다. 타사 드 포르투갈 우승 팀은 유로파 리그 본선으로 간다.[8]
3. 프리메이라 리가와 대한민국
현역 프리메이라 리거는 볼드체로 표시.
정재권 선수가 처음 비토리아 FC에서 뛰면서 프리메이라 리가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이후 , 김병석을 거쳐 석현준 선수가 FC 포르투에서 뛰었다. 15-16 시즌부터 아카데미카 유스팀 소속이던 황문기가 1부 리그 본팀으로 올라오면서 5번째로 프리메이라 리가에 데뷔한 한국인 선수가 되었다. 2020년 여름 이적 시장부터는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 대표팀 멤버였던 김정민 선수도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뛰게 됐다. 이후 2021년 신트트라위던 VV에서 뛰던 이승우가 임대로 포르티모넨스로 오면서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뛰게 됐다.
15-16 시즌 한국 내 방송 중계권은 JTBC3 FOX Sports가 가져갔다.
4. 참가 클럽
5. 클럽별 감독
6.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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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록
7.1. 역대 우승 클럽
7.2. 클럽별 우승 횟수
7.3. 역대 강등 클럽
8. 관련 문서
[1] 프리메이라리가의 FC 포르투, 벤피카, 스포리팅 리스본, 에리디비시의 아약스, PSV, 페예노르트 등[2] 프리메이라리가는 주로 남미권 리그, 에레디비시는 동/북유럽 리그[3] 라리가, EPL, 세리에 A, 분데스리가. 여기에 리그 1의 PSG, 리옹, 모나코까지 해당된다.[4] 다만 빅클럽과 약팀의 실력차가 크기 때문에 elo랭킹으로 볼 경우 순위가 낮아진다.[5] 터키 인구는 포르투갈의 8배에 가깝다.[6] 현재 후원사가 CTT(우체국)이라서 중계 등에서 Taça CTT라는 이름을 사용한다.[7] 우승 팀은 1번 시드 부여[8] 만약 이 대회 우승 팀이 리그 3위 이상이면 4위 팀이 양도 받는다. [9] 2016년부터 팀이 포르투갈 세군다 리가로 강등.[10] CF 벨레넨스스에서 분리해서 새로 창단[11] 법원 판결로 프리메이라 리가 진입 인정[12] 이번 시즌부터는 3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