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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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황문기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이다. 수비형, 공격형 롤 모두 소화 가능하다. 현재 강원 FC에서 활약하고 있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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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이후 축구부가 있는 중학교를 찾아 같은 지역의 안양중학교에 입학해 서부리그 경기에 꾸준히 나섰고, 3학년 때부터는 팀의 주장으로 활약하였다. 중학교 시절부터 이미 탁월한 시야와 패스를 통한 경기 리드력, 중원 장악력으로 많은 고등, 대학 축구부 감독들로부터 마에스트로같다는 칭찬을 받으며 동나이대 유망주 중 정상급 실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2012년 U-16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거치고 울산현대고에 입학하여 U-18팀 선수로 있다가 2015년 울산 현대의 K리그 신인 우선지명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대학으로 진학하는 듯 했으나 1월부터 포르투갈 1부 리그 소속 팀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B팀에서 6개월간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테스트를 거치면서 감독으로부터 볼 배급능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테스트가 끝난 직후 '''즉시전력감'''으로 분류되어 전격 입단했다. 아카데미카 구단에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 일단 상반기까지는 2군 소속으로 리그에 적응하고 후반기에 1군 데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팬들과 현지 교민들은 동 리그 한국인 선수인 석현준 선수와의 코리안 더비를 기대하고 있다.
2.2.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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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초기부터 팀 상황이 안좋아서 그런지 처음부터는 적응에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 듯.
U-19팀에서 훈련하면서 1군 데뷔전을 치루긴 했으나, 리그 1경기, 컵대회 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6/17시즌에는 팀이 강등되어 2부리그 소속으로 뛰게 되었다.
고무적인 소식이 있는데, 유소년팀과 2군팀에서 연이어 괜찮은 모습을 선보였는지 이번시즌부터 1군 소속 선수로 경기에 출전한다고 한다.
그리고 1군 로테이션 멤버로 19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두 경기포함 3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나머지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성공적으로 적응한 덕분에 기존의 2년 선계약+2년 연장계약 조건을 지켜내 2019년 6월 30일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였다.
이후 프리시즌부터 심상치 않은 플레이가 수차례 나오더니, 17/18시즌에는 전 시즌보다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년 3월 30일 기준, 리그와 컵 경기 모두 포함해서 19경기에 출전하였다.
리그 후반기에 갓 접어든 시점인데 벌써 지난 시즌만큼이나 출전했고, 폼이 많이 올라와서 어시스트 3개를 올리며 공격포인트도 더 많이 기록하고 있다.[2]
전반기까지만해도 괜찮은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후반기들어서 계속 잔부상으로 시름하다 폼이 떨어져 중용되지 못했다. 그래도 20경기 904분 출전, 3어시스트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시즌을 마무리했으며, 소속팀은 마지막 라운드까지 3팀과 경쟁을 벌이다 승점 3점차로 아쉽게 승격에 실패하여 다음 시즌도 세군다 리가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시즌 결산
18/19시즌엔 크게 고전했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듯하다. 리그 종료를 2라운드 남긴 시점에 시즌 총 출전 경기수 1자리에서 겨우 탈출하였고 (...) 팀은 리그 막판까지 승격권인 3위를 향해 위태롭게 경쟁하다가 다시한번 아쉽게 승격에 실패하였다
4년 차에 접어들은 19/20시즌에는 레프트윙으로 포지션을 바꿔 경기에 꾸준히 출전 중이다. 포르티모넨세와의 리그컵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4강 진출을 견인하는 등 상당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경기 활약상
아쉽게도 11월 경부터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유럽 리그가 전체적으로 중단되었고, 유럽의 코로나 확산을 염려하신 아버지로부터 '''네가 가까이에서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듣게 됨에 따라 실전 감각 유지와 가족들과의 재회를 위해 팀과 계약을 해지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2.3. FC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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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6일 K리그2 FC 안양에 자유 계약 선수로 입단하였다. #
18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20라운드 전남전에서 엄청난 궤적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2.4. 강원 FC
시즌이 끝나고 전남 드래곤즈에서 영입을 시도했고, 영입 직전까지 갔었으나 강원 FC가 이영재의 대체자로 하이재킹에 성공했다는 썰이 생기다가 2021년 1월 5일 강원 이적이 확정되었다. #
2.4.1. 2021시즌
3. 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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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청소년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황희찬, 황인범, 황기욱 선수 등과 2012 AFC U-16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이 당시에 보였던 경쟁력과 현대고시절 플레이를 눈여겨본 신태용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이후 U-23 올림픽 축구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 중 한참 막내여서 주목을 끌었고[3][4]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본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5] 에는 프로에서 활약중인 박용우, 이찬동 등 현역 선수들이 너무 많이 포진해있었고, 해당 포지션에 장현수의 와일드카드 발탁까지 이루어져 아쉽게도 2016 리우 올림픽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
한동안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없는 듯 했으나, U-23 대표팀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김학범 감독이 백승호, 서영재 등과 함께 최종명단 선수구성에 고려할 해외파 선수 중 하나로 언급하여 2018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리게 되었다. 그러나 선발은 불발되었다.
4. 플레이 스타일
넓은 시야와 노련한 볼 배급이 장점이다. 이를 주무기로 내세워 플레이하다보니 중원에서의 영향력이 지대하고 경기가 잘 풀리는 경우 중원 장악력이 상당하다. 팀 플레이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보조형 플레이를 즐겨하는 헌신적인 스타일로 현대고 시절에는 수비형 롤을, 프로 입단 후에는 수비형 공격형 롤을 번갈아 부여받아 소화하는 등 중앙 지역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내는 멀티 자원이다.
5. 여담
- 해설위원으로 유명한 김동완의 에이전시에 소속된 몇 안되는 해외파 선수이다.
- 포르투갈에서 뛰던 시절에는 팀의 유일한 동양인이었다보니 U-19 팀에 있을 때부터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한다. # 자신이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임에도 태클이 날아와 한국어와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태클한 선수로부터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으며, 당시 감독으로부터는 네가 동양인이라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냐[7] 는 발언까지 들었다고.
6. 관련 문서
[1] 엠스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안양에서 살았으며, 현재 본가는 경기도 가평군에 있다고 밝혔다.[2] 물론, 황문기의 포지션은 애초에 공격 포인트로 평가받는 자리가 아니다.[3] 류승우, 문창진 등 선배들보다 무려 '''3살이나''' 어리다![4] 역대급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강인, 이승우도 국대에서는 2년 월반이니 보수적인 선택이 주를 이루는 대표팀에 있어서 여러모로 파격적인 발탁.[5] 디펜스 롤[6] 소속팀의 연고지인 코임브라는 포르투갈의 옥스포드, 하이델베르크라고 불리는 유명한 대학 도시인데, 구단에서는 이 점을 살려 홍보 영상을 다수 제작하곤 한다.[7] 심지어 선수들 중에서도 이 말을 듣고 황문기를 비웃은 사람까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