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톰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플래시 톰슨. 배역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토니 레볼로리가 맡았다. 홈커밍에서는 성이 언급되는 장면이 없으며 크레딧에서도 그냥 플래시라고만 나왔지만 파 프롬 홈에서 정확하게 톰슨이라는 성이 밝혀진다.
2. 작중 행적
2.1. 스파이더맨: 홈커밍
무식하게 힘만 센 불량배 느낌이던 이전 영화의 플래시와는 달리 생긴건 평범하지만 능글맞게 이리저리 다 끼면서[1] 피터를 놀리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피터보다 키도 작고,[2] 몸매도 아재스러우며, 운동부 소속도 아니다. 기존의 운동부 근육바보 캐릭터에서 벗어나 찌질한 캐릭터로 바뀌어서[3] 시도 때도 없이 피터를 "피똥 파커"[4] 라고 놀리지만 주위에서나 피터 본인이나 영 못마땅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 외엔 딱히 심각한 상황이라고는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심지어 같이 학력경시대회에 출전하는 친구 중 한 명은 대놓고 플래시를 저격하며 무시하기도 한다. 아마도 주변관계에서 영향력과 지위로 피터 파커에게 밀리는 첫 플래시 톰슨이 아닐까 싶다.
피터, 미셸, 리즈, 네드 등과 함께 경시대회에 출전은 하는데 실력이 제일 떨어지는 후보라 누구 한 명 빠져야 출전 가능했다.[5] 그러다 피터가 히어로 활동 때문에 빠진 덕분에 팀에 들어가는데, 벌처 일당이 워싱턴 근처라는 걸 알고 거기까지 가려고 경시대회에 다시 들어가기로 한 피터 때문에 도로 후보로 강등된다. 자존심 문제도 있고 상대가 피터라서 이제 와서 다시 끼겠다고 하면 누가 환영해 주겠냐고 디스를 하다가 마침 나타난 교사가 피터가 다시 낀다니 매우 좋아하며 피터를 환영해 주면서 벙찌게 된 건 덤.
하지만 피터가 벌처 일당을 막으려고 나섰다가 시간 안에 돌아오지 못하게 되자 또 다시 출전하게 된다. 경시대회에서 피터네 학교가 우승을 따내지만 별로 한 건 없는 듯. 이후 미셸을 제외한 친구들과 함께 워싱턴 기념탑을 관광하는데 치타우리 동력원 폭발로 인해 엘리베이터가 떨어지는 참사에 휘말릴 뻔 한다. 이 때 교사와 안전요원들에게 구조를 받을 때 한시가 바쁜 상황인데 우승트로피부터 건네거나 심지어 안전한 발판에 올라가려다 엘리베이터를 발로 눌러서 엘리베이터가 덜컹 하고 떨어질 뻔 하게 만드는 등,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림으로써 관객의 혈압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그전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올라가려던 리즈를 밀치고 자기가 먼저 올라가려는 찌질함을 보여 본의 아니게란 말조차 무색하다. 옆에 있던 친구가 그걸 보고 핀잔을 준 건 덤.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처럼 막 능력을 갖게 된 피터 파커의 첫 전투상대가 되어 피터 파커를 괴롭히다 피터 파커에게 쳐맞는 신세는 면했다. 그 대신 극 후반에 벌처를 쫓기 위해 거미줄 이동보다는 차가 필요했던 피터에게 홈커밍 파티에 가기 위해 아버지한테 빌려온 아우디 TT를 털리고 어버버거리게 된다. 그리고 그 차는 피터의 운전 미숙[6] 으로 오른쪽 차체가 주욱 긁히고 찌그러졌다.
여담으로 네드가 피터가 스파이더맨과 아는 사이라는 폭탄발언을 하였을땐 그를 비웃었지만[7] 그래도 내심 신경쓰이긴 했는지 워싱턴 DC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추락하던 친구들을 구해주고 사라진 스파이더맨을 향해 '''"정말 피터 파커와 아는 사이에요?"'''라고 묻기도 했다.
고등학생 나이인데 아우디 TT를 몰고 다닐 정도면 어느정도 재력도 갖춘 것 같다.[8] 물론 아우티 TT는 아버지 것이다.
이 배역에 대해 처음에는 에이전트 베놈의 MCU 등장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플래시의 작중 비중을 보면 섣부른 판단이 아닐까 제기되기도 한다. 그리고 베놈의 판권이 이쪽에 있기도 하고.[9]
2.2.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원작처럼 스파이더맨 팬 기질을 보여준다. 미스테리오를 보고 다른 친구들이 아이언맨과 토르를 합친 것 같다고 감탄할 때 혼자서 스파이더맨이 더 멋지다고 주장한다. 물론 바로 피터를 놀려대는 모습은 덤.[10]
비행기 내에서 피터에게 "이게 비행기다. 네가 타는 버스가 빈민가를 뚫고 지나가는 것과는 달리 그 위로 날아가지" 라는 식으로 샴페인을 마시며 비꼬지만[11][12] 엠제이가 아직 미성년자라고 말해버린 탓에[13] 바로 빼앗겨 버린다.[14]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하느라 수학여행 내내 카메라를 달고 다닌다.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에서 다른 여성 일행과 셀카를 찍다가 다른 친구에게 급소를 맞는 다소 안습한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피터가 이디스 조작하다 실수해서 버스 뒤에 전투드론이 추격해와서 미사일을 쏘려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피가 마르는 타이밍에, 피터가 이디스 쓴 모습이 멋지다고 빼앗아 쓰는 장난을 치다가 도로 가져가려는 피터의 손짓에 맞아 기절해서, 실사화 플래시 톰슨의 전통(?)[15] 을 지키기도 했다.
그 후로 피터와 그 친구들을 의외로 꽤나 좋게 여기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피터가 수상하지 않냐는 브래드의 말을 MJ, 네드와 함께 부정해주기도 하고, MJ, 네드, 배티가 어디론가 가자 어른들(인솔 선생님들) 옆보다 그들 옆에 있기를 택해서 미스테리오의 표적이 아니었는데도 같이 드론에 쫓겨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거기다 그랬는데도 괜히 너네 따라왔다는 식의 원망은 한마디도 안 한다.[16]
그러다 런던에선 중 타워 브리지에 있는데 런던 브리지라 말하며 무식함을 드러내고, 해피가 스파이더맨과 일한다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드론에게 저항하다 더이상 버티기 힘들어져서 차례대로 다들 속내를 고백하는 시간을 갖게 되자, 바보 같은 동영상만 찍어왔다면서 탄식한다. 그런데 해피가 "그 바보 같은 동영상 덕분에 네가 있는 위치를 스파이더맨이 찾은 거야"라고 말하자, "스파이더맨이 제 팔로워에요? 내가 우리 모두를 구했어!" 라며 감격한다. 그 직후, MJ가 우리 다 죽게 생겼는데 뭔 소리냐고 혼냈지만.
가족관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 모양. 피터가 이디스로 친구들의 휴대폰을 훔쳐 볼 때 플래시는 엄마를 찾고 있었다. 결말부에서 수학여행으로 이동한 곳마다 괴물이 나타나서 도심이 파괴되는 난리통을 겪다 조기 귀국했음에도, 가족들이 마중 나온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집사처럼 보이는 남자만 마중 나와 있다. 본인도 엄마는 안 온 거냐며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유의 관종 성향은 가족관계에서 비롯된 걸지도. 원작에서도 가족사에 문제가 있어 삐뚤어진 설정이고, 집사에게 말하는 장면이 따로 잡힌 것을 보아 후속작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17]
평소에 그토록 괴롭히던 피터 파커가 본편 마지막에서 미스테리오의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우상인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니, 피터 파커에 대한 태도 변화 역시도 후속작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스파이더맨=피터 파커란 것을 아웃팅 전에는 전혀 몰랐지만, 스파이더맨 동료라 자칭하는 해피 호건이 자신들을 지키고자 살인드론과 싸운다는, 언론의 보도대로 스파이더맨이 살인드론으로 공격을 지시했다면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장면을 직접 봤으니 일단 스파이더맨을 살인범이라고 의심하지는 않을 듯하다. 파 프롬 홈에서 해피 호건과 같이 있었기 때문에 스파이더맨3에서 스파이더맨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에 의견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베티 브랜트와 함께 분량이 높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샘 레이미 버전과 달리 엠제이와의 썸은 전혀 없으며, 연적 포지션은 전부 브래드 데이비스가 가져갔다.
2.3.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원작처럼 스파이더맨의 누명을 풀어줄 히든 열쇠가 될 확률이 있다
[1] 파티에서 DJ를 맡는 모습도 나온다. [2] 여주인공인 리즈는 물론, 심지어 아버지 차 빌려서 함께 타고 파티장으로 같이 가던 자신의 여자친구보다도 키가 작다.[3] 이는 플래시의 특징이던 bully(괴롭히는 행위)를 시대와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10대들 사이의 괴롭힘이 주로 힘의 우위를 이용해 물리적 폭력으로 괴롭히는 것이었다면, 현대에는 집단 내 여론몰이와 공격적인 분위기 형성을 통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거나 사회적으로 고립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나 과학고처럼 너드들이 모인 집단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이기 때문.[4] 원판에서는 Penis Parker(…).[5] 비록 전부 틀렸다지만 올림피아드 후보로 오를 정도인 것을 봐서는 머리도 아주 나쁜 편은 아닌 듯하다.[6] 숙모 차를 주차 몇 번 해본 것 이외에 운전경험이 전무하다고 한다. 심지어 전조등 켜는 방법도 몰라서 네드에게 인터넷으로 검색해달라고 부탁하며 전조등을 켜지도 않고 시내를 폭주했다.[7] '''"미안하지만 난 바빠서 안 돼. 블랙 위도우랑 데이트 해야 되거든."'''이라며 비꼬았다.[8] 후속작 파프롬 홈에서 닉 퓨리 덕에 좋은 호텔로 장소를 옮길 때에도 이런데 처음 와보냐면서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걸로 봐서는 상당한 부잣집인 모양이다.[9] 다만 막시모프 남매나 몰리 에르난데스처럼 다른 방법으로 각색해서 등장할 여지도 있다. 예를 들어서 스파이더맨 처럼 생긴 군복을 입고 '베놈'이란 별명을 가진채로 활동하는 방식이라든지.[10] 전작에서도 나온 Penis Parker라고 한다.[11] 참고로 이건 피터한테 그닥 부러워 할 건덕지도 되지 않는데, 피터는 그냥 여객기와는 비교도 안 되는, 별의별 물건을 타봤다. 시빌 워에서 해피와 단둘이서 스타크 무인 전용기로 독일과 미국을 왕복했고, 홈커밍에서 투명 제트기를 타고 , 인피니티 워에서 워프기능을 갖춘 우주전함 타고 멸망한 다른 행성까지 갔다가, 엔드게임에서 차기 소서러 슈프림이 만들어준 포탈을 타고 지구의 어벤저스 기지로 돌아와서 전 우주에 하나뿐인 슈트로 거대화한 앤트맨도 타고, 묠니르 잡고 날아보고, 뉴 아스가르드의 이장 누님이랑 자가용 천마로 드라이브도 해봤다. 물론 피터가 스파이더맨이라는 걸 모르는 플래시 입장에서 피터의 그 경험들을 알 리 없다.[12] 여기서도 플래시의 재력이 상당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같은 반 학생들은 모두 이코노미석에 앉은 반면 혼자 커튼으로 분리된 일등석 내지는 비지니스 석에 있다. 또한 나중에 귀환했을때 부모님이 아닌 집사가 마중나오는데, 엄청 부자집이란 소리.[13] 출생연도에 따르면 21세지만 블립했기 때문에 사실상 16세다.[14] 덤으로 꽤나 덮수룩하게 수염을 길렀는데 블립 때문에 아직 성년이 못된 것이 꽤나 한이었던 것 같다.[15] 이제는 슈퍼파워를 지닌 피터를 깔보고 괴롭히다 역으로 맞는 전투력 측정기가 되는 것. 이번에는 그냥 말로만 깐죽대며 놀려대는 수준으로 순화되었는데도 운명은 피할 수 없었다.[16] 물론 플래시가 드론들이 그 셋을 콕 집어 죽이려 든다는 건 몰랐겠지만, 보통 죽을 위기에 처하면 신경이 곤두서서 남에게 날선 언행이 나오기 마련이며 MJ도 그랬다. 그걸 고려하면 플래시의 태도는 꽤나 의외다.[17] 특히 케빈 파이기가 베놈과의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에이전트 베놈이나 안티 베놈의 등장도 가능성이 있다. 그게 아니라도 순수한 스파이더맨 팬보이인 플래시는 고생길이 열린 스파이더맨의 좋은 팬으로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스파이더맨 동료들은 '피터'를 믿는 거라 순전히 '스파이더맨'의 팬인 플래시의 지지는 느낌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