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부족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크의 세력집단, 호드의 한 갈래이다.
부족명의 기원은 부족의 족장들이 성소에서 치르는 희생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족장은 자신의 한쪽 눈을 희생하여 그 눈을 통해 자신의 죽음을 보게 된다. 이것이 처음에는 '피투성이굴 부족'이라고 번역되어 있었는데, 어느 순간(아마도 대격변 즈음) '피눈물 부족'으로 수정되었다. 원래 Bleeding Hollow가 의식을 치른 후 안구가 적출되어 텅 빈 눈이 피를 흘리는 모습에서 따온 이름이므로 적절한 번역이라 할 수 있겠다.
오크 부족 중에서는 주로 정글에 살았던 탓인지 끈질기고 참을성이 강한 부족이다. 옛날 호드에서는 주로 가장 앞에 나서는 선봉부대, 그리고 가장 큰 피해를 입는 탈출이나 후퇴 상황의 마지막 후위 방어 등등, 가장 피해가 크고 인내심을 요하는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정글 출신답게 문명인의 기준에선 야만적으로 보이지만, 끈기와 충직함이라는 측면에선 항상 마지막까지 버티는 인내심과 함께 패배 이후에도 종족의 생존을 위한 뒷심을 보여준 편.
2. 설명
1차 대전쟁 당시 황혼의 망치단과 함께 스톰윈드 성채를 최초로 공격했다. 전투력으로 인간들을 짓밟았으나 마법과 숫자의 차이로 나중에는 처참히 패배하였다. 하지만 이들의 정보를 토대로 스톰윈드는 멸망한다. 2차 대전쟁에선 던 모로를 점령하고 카즈모단을 끊임없이 공격하여 몰아붙였지만 결국 브론즈비어드 부족의 수도 아이언포지는 뚫지 못했다. 호드가 패배한 후에도 안전하게 어둠의 문을 넘어 드레노어로 귀환했고, 넬쥴의 호드에 가담했다. 족장인 킬로그는 아킨둔에서 다나스 트롤베인의 칼에 쓰러졌으나, 부족원들은 드레노어가 붕괴되기 직전 전쟁노래 부족과 함께 간신히 어둠의 문을 넘어 아제로스로 탈출하여 생존했다. 하지만 일부는 아웃랜드로 변한 드레노어에 갇히게 되고, 이들은 후에 마그테리돈 휘하의 펠 오크로 전락하고 만다. 아제로스로 탈출한 이들은 얼라이언스에게 사로잡혀 수용소로 보내졌고, 후에 스랄에 의해 풀려난 후 신생 호드의 일원이 되었다.
불타는 성전에서 아웃랜드에 남은 이후의 모습이 묘사된다. 타락한 상태로 해골이빨 부족, 으스러진 손 부족 등과 함께 지옥불 반도에서 등장하며, 테로카르 숲에도 거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킬로그의 아들인 요린 데드아이가 이끄는 마그하르 소속의 세력도 등장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강철 호드를 구성하는 부족으로 등장한다. 타나안 밀림 제스골을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함정과 게릴라전이 특기. 피눈물 부족 주술사들은 피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피의 의식을 통해 광포한 오크(Dire Orc)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눈물 부족의 환영은 유물 무기 중에 투우레-나루의 봉화와 비슷한 점이 있다. 이 봉화는 과거에 희생한 나루 투우레의 파편 중 가장 큰 것으로 만든 것인데, 어느 순간 사용자에게 미래의 환영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환영에서 '사용자 본인의 모습은 없다'. 오슈군의 전례가 있었으니 피눈물 부족이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투우레의 파편에 접하고 있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3. 주요 인물
- 킬로그 데드아이
- 요린 데드아이 : 킬로그 데드아이의 아들. 가라다르에서 타락하지 않은 부족민들을 이끌고 합류했다. 마그하르를 돌볼 생각은 않고 절망하고만 있는 가로쉬를 한심하게 생각하고 있다.
- 구르토그 블러드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