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메이휴
1944년 5월 19일 ~ 2019년 4월 30일
1. 개요
영국 잉글랜드 출신의 배우.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역 중 한 명인 츄바카 역을 맡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2. 츄바카 배역으로서의 메이휴
메이휴는 큰 키 덕에 츄바카 역에 캐스팅 될 수 있었다. 221cm라는 키는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신장이지만, 놀랍게도 거인증 같은 것은 아니고 그냥 큰 거다. 때문에 대개 단명하는 편인 거인증 환자들과 달리 70대까지 살았다. 오디션장에서 조지 루카스와 개리 커츠가 문을 열고 들어오길래 소파에 앉아있다가 그냥 일어섰는데, 루카스 감독이 자길 슥 보더니 ‘찾은 것 같네’ 라고 말했다고 한다.
피터 메이휴는 츄바카 연기가 인연이 되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사실상 무명이던 메이휴를 미국 긱 문화에서 가장 알아보기 쉬운 아이콘으로 만들어준 작품이기에 츄바카 역에 대한 메이휴의 애정은 정말 대단하다. 원래 얼굴이 주로 나오는 연기자는 결코 아니지만 코믹콘에 가면 그 압도적인 신장 덕분에 그가 무슨 역을 했는지 바로 알아챈다고 한다.난 소파에 앉아 조지 루카스를 기다리고 있었죠. 문이 열리고 조지가 개리와 함께 걷는 소리가 들렸어요. 그러니까, 내가 어쨌겠습니까? 전 영국에서 자랐어요. 누군가 문 안으로 들어오자 전 일어섰죠. 그러더니 조지가 "으음..." 하고는 바로 개리에게 돌아서 말했어요. "찾은 거 같네."
- 피터 메이휴, 오디션 당시의 상황에 대해 다큐멘터리 꿈의 제국에서
처음엔 슈트 액터, 즉 연기만 맡고 목소리는 다른 성우가 맡아 더빙하는 역할이었다. 당시 츄바카의 울음소리는 여러 소리를 합성해 만든 것이었다. 츄바카 역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던 메이휴는 그 목소리까지 스스로 내기를 바랬고, 오랜 교육과 훈련을 받은 끝에 클론 전쟁 3D 애니메이션판에서 츄바카의 성우로 참여, 츄바카의 울음 소리를 스스로 내는 데 성공했다. 클론 전쟁 엔딩 크레딧에 츄바카 성우 역에 피터 메이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본 많은 시청자들이 모션 캡쳐 배역으로 참여한 건가 했다가, 이 사실을 TV 시리즈 제작진들이 공개하자 매우 놀랐다고 한다.
다만 워낙 장신이다 보니 무릎이 안 좋아 깨어난 포스에서는 츄바카가 앉아있는 장면들만 연기하고, 나머지 액션신들은 새 배우로 캐스팅된 핀란드의 농구선수 출신 배우 요나스 수오타모가 맡았다. 수오타모는 라스트 제다이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도 츄바카 역을 맡았고, 이 때부턴 앉은 장면까지 전부 그가 맡았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등 뒤이어 츄바카가 등장하는 스타워즈 실사 영상들에서도 역시 그가 츄바카 역을 맡을 예정이다.
3. 사망
2019년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의 자택에서 향년 74세로 별세하였음을 유가족들이 트위터로 알렸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숙환으로 예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