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1. 개요
2018년 개봉한 스타워즈 시퀄 삼부작에 이은 디즈니의 스타워즈 스핀오프, 즉 스타워즈 앤솔로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새로운 희망의 술집 장면으로부터 1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가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즉, 시스의 복수로부터 10년 뒤, 로그 원-새로운 희망보다 10년 전의 딱 중간 시점을 다룬다.
감독은 원래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과 레고 무비로 잘 알려진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 듀오였으나 2017년 돌연 론 하워드[5] 로 교체되었으며,[6] 각본은 로렌스 캐스단[7] 과 그의 아들인 존 캐스단, 제작은 케슬린 케네디가 담당한다. 북미 개봉일은 2018년 5월 25일로 확정되었다. 이 개봉일은 디즈니 인수 이후의 스타워즈 시리즈 최초로 연말에 개봉하지 않는 개봉일이기도 하다.[8]
촬영하는 동안에는 공식적으로 "제목 미정의 한 솔로 영화(Untitled Han Solo Movie)"라고 불리다가, 2017년 10월 18일에 감독의 발표에 따라 지금의 제목이 확정되었다.
2018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서 처음 공개된다. 프리퀄 3부작 이후 오래간만의 영화제 출품이다.
2. 예고편
3. 등장인물
[image]
2월 20일 공개된 출연진 사진.
초반 토비아스의 범죄팀 중 한명, 팔이 네 개인 외계 종족으로, 제국 육군 병사(인간)로 변장을 하고 있었다. 토비아스 팀의 조종사였으나 AT-홀러에 침입한 엔피스 네스트 조직원의 블래스터에 어깨를 비롯한 몸에 맞고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사망한다.
토비아스 일당과 대립하는 약탈자. 잔인무도하고 거침없는 성격이라고 하며 클라우드 라이더스라는 스피더를 탄 부하들을 대동하고 다닌다. 가면을 쓰고 있다.
초반부에 등장하는 코렐리아 행성 범죄조직의 리더로, 마치 거대한 지네처럼 생겼다. 어두운 동굴의 호수와 같은 크기의 물 속에서 살며, 작중에선 능청스럽게 깐족대는 한 솔로를 추궁하며 위협했으나 한솔로가 던진 돌에 창문이 깨지며 햇빛을 보자 고통스러워한다.[13] 그러다가 물에 빠지면서 등장끝.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불명.
- 몰록
프록시마의 하수인으로 얼굴이 길고 거대한 지팡이를 들고다닌다. 작중에선 한 솔로를 프록시마 앞으로 끌고갔으나 한 솔로가 폭탄테러를 저지르고 도망치자 한 솔로를 추적한다. 그러다가 공항에서 한 솔로를 찾지 못하고 서성이다가 게이트 통과 전에 키라만 붙잡는다. 그리고 등장 끝.
4. 등장 함선 및 항공기와 지상병기
- 1급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 영화 도입부에서 코렐리아 행성 상공에 뜬 채 건조 중인 미완공함 1척과, 대형함 답게 케셀런의 폭풍을 아무렇지도 않게 항행하며 압도적인 덩치로 안전이 확보된 항로를 틀어막아 봉쇄 중인 함 1척이 등장한다.
- 케셀 런 밀레니엄 팔콘 - 본래는 랜도 칼리시안의 밀수선으로, 내부가 상당히 깔끔할 뿐더러 앞부분이 붙어있는 삼각 형태이다. 이 앞부분은 탈출 포드로, 처음부터 이렇게 제조된 게 아니라 랜도가 사후 개조한 것이라고 극중에서 설명된다. 케셀 런 장면에서 미끼 용도로 분리해서 버려버리기 때문에 사라진다. 케셀 런에서 온갖 고초를 겪은 뒤 흔히 말하는 고물짝(Piece of Junk)이 되고 만다.
- 타이 파이터 - 한이 발견한 은하 제국군 모병소의 홍보 영상 속 비행 장면이 첫 등장 씬이다. 얼마 뒤 한 솔로가 속한 제국 육군부대를 항공 지원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케셀런을 봉쇄중인 은하 제국 해군의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도주하는 팔콘을 추적하도록 몇 대 발진시키면서 공중전을 치르고 전 기 격추된다. 그 중 한 대는 상부를 노리기 위해 상승해 공격하다 솔로가 팔콘을 엎어치기(?)하여 동체로 쳐날리는 바람에 작살났다.
- AT-헐러 - 제국의 수송선. 이름으로 보았을 때 워커 계열 유닛을 하단에 도킹시켜 나르는 역할인 듯 하다.
- AT-DT - AT-ST와 같은 이족보행 병기로 1인승에 강력한 주포가 장착된 형식이다. 강력한 주포가 장착되어 공격력은 좋으나, 경장갑과 오픈탑 형식으로 인한 방어력 부족에 주포 무게로 인한 기동성 저하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5. 개봉 전 정보
6. 줄거리
7. 평가
7.1. 평론가
로튼토마토의 경우 71%로 프레쉬 마크를 획득하였고 메타크리틱은 63점으로 로그 원(65점)하고 엇비슷한 정도다. 개봉 전에 각본가 캐스단이 랜도가 범성애자로 등장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한 뒤 로튼토마토 기대 지수가 테러당했으며#, 개봉 직후엔 관객지수가 50%대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후 조금씩 팝콘지수가 올라가다가 60%대로 회복했다.
평론가들에게는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블록버스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타 매체에선 우려하던 것과는 달리, 배우들의 연기가 대단했다고 호평했고, 원작 팬들이 설레고 환호할 수 밖에 없는 흥미로운 요소들과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고 평했다. 연기의 경우, 한 솔로 역을 맡은 애런라이크와 랜도 역을 맡은 글로버가 단순히 원작의 배우들을 흉내내고 성대모사를 하지 않고, 캐릭터 자체의 내면적 성향이나 개성을 살려내는 것에 집중 했다는 점에서 주로 호평 받는다. 플롯과 연출에 있어서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딱히 군더더기 없지만, 한편으로는 그렇다고 또 굉장히 특별한 점 역시 없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것이 중론.
스타워즈 팬으로 유명한 제레미 잔스는 이 영화를 리뷰했는데, 배우들은 괜찮고 배역에 잘 어울린다고 호평했지만 악당 캐릭터는 좋지 않고 뻔하다는 평을 남겼다. 또한, 스토리가 널뛰기하며 감정적 순간들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액션 씬은 좋지만 스토리와 연결되는 방식이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하였으며, 전반적으로 지루하다는 평을 남겼다. 감독이 2명이라서 혼선을 빚는 것 같은 데다가 새로운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영화로는 한참 부족하다며 하루만에 잊혀질 영화라고 혹평하였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는 크리스 스턱만은 영화가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였다 평하였고, 돈 때문에 만든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다며 C를 주었다.[14] 다만 영화가 나쁘다거나, 이걸 본 자신을 후회한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나쁘지 않은 영화이며, 굉장한 캐릭터와 액션, 특수효과, 대사 등이 있고 언젠가 다시 한 번 볼 영화라고 뒷붙이기는 했다. 그럼에도 혹평한 이유는, 망치지 않기 위해 단 하나의 리스크도 감수하지 않으려 하는 모습이 보이고[15] , 자신이 알고 좋아하던 스타워즈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 때문에 오히려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에 굉장한 애착이 없는 사람은 더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도 했다.[16] 한 솔로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바랐다고 하면서 스타워즈가 돈 만드는 기계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그에 실패했다고 실망 섞인 평을 했다.
스타워즈 리뷰들로 유명하고 이전까지 나온 디즈니 스타워즈 중 깨어난 포스만 호평적으로 리뷰한 RedLetterMedia는, 3명 멤버들 중 2명이 좋게 리뷰했고[17] 1명은 비추했다. 로그 원의 가장 큰 비판점이었던 과도한 팬 서비스가 이번 작에서는 의외로 없었다는 것[18] , 엘든 에런라이크의 연기, 그리고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제국 또는 반란 연합과 관련 없는 소규모 스토리를 보여주었다는 것을 호평했지만, 억지로 들어간 특정 캐릭터[19] 와 영화가 잭 스나이더 영화 마냥 어둡게 촬영된 것을 비판했다.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앵그리 죠는 10점 만점에 6점을 주려고 하다가 5점을 주었다.
7.2. 관객
호평하는 관객이든 혹평하든 관객이든 전체적으로 준수한 액션과 스펙타클함[20] 을 가진 괜찮은 여름철 블록버스터라는 것이 중론. 그러나 이 영화가 과연 괜찮은 여름철 블록버스터 수준에 만족해야 할지 아닌지에 대해서 평가가 갈린다. "스타워즈스러움" 역시 전반적으로 에피소드8보다 나아졌다는 평이지만 무늬만 스타워즈인 평범한 수준의 하이스트 영화라는 평가도 있다. 판단은 관객들의 몫. 극장 흥행과 홈 비디오 매출 비교를 통한 스타워즈에 충성도 높은 팬덤의 선호 비율을 분석해 보면 의외로 극장 개봉 시점에서는 타 스타워즈 작품 대비 받아야 할 평가보다는 저평가 받았고, 차후 홈 비디오 매출이 집계될 한참 후의 시점을 기준으로는 극장 수익 대비 홈 비디오 매출이 높게 나오는 편이라서, 광매체를 굳이 구매할 정도로 충성도 높은 팬들에게는 좋은 쪽으로 재평가 받았다고 해석할 여지는 있다. 물론, 이 해석은 상대적인 비교지, 절대적인 비교는 아니다. 그리고 극장 개봉 시점에서 다소 억울(?)하게 저평가 받게 만든 요인들도 아래의 흥행 부진 요인의 분석 항목들에서 나온 점들 몇몇이 적용이 가능하다.
7.2.1. 호평
개봉 전 가장 큰 우려였던 한 솔로 역의 엘든 에런라이크의 연기는 개봉 후 준수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오히려 해리슨 포드의 연기를 따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감정선과 개성에만 집중한 것이 오히려 호평이다. 물론 해리슨 포드의 매력을 완전히 따라하는 것은 애당초 당연히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도 여러가지 디테일을 잘 살려냈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한 솔로가 얘기할때 손가락을 자주 사용하는 것, 블래스터 쏘는 포즈 등 해리슨 포드의 세세한 점들을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 그리고 랜도 칼리시안 역의 도널드 글로버도 연기력은 매우 칭찬받는다.
특수효과가 뛰어나며 볼거리가 괜찮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비판하는 측도 인정하는 부분. 초반부 한 솔로와 키라의 도주신이나 열차강도신, 본작의 하이라이트인 케셀 런을 12파섹만에 주파하는 장면의 특수효과와 영상미는 스타워즈 시리즈를 통틀어도 발군의 스펙타클함을 자랑하는 편. 또한 클래식 스타워즈 사가를 오마주하는 장면이 본작 내내 등장하는 점도 호평이다.
특히 루카스가 망쳐놓았다고 비판받는 한 솔로의 무법자적인 개성이 발휘되는 장면이 많다. 한 샷 퍼스트를 그리워하는 팬들이라면 환호할만한 장면도 있다.[21] 그밖에도 떡밥으로 여겨졌던 케셀 런 주파 장면이나 랜도와의 사박 게임, 츄바카와의 만남과 한 솔로의 출신성분 등 스타워즈 팬들이 좋아할만한 장면들이 화려하게 구현된다는 점도 큰 장점.
전작 라스트 제다이에서 비판받았던 PC요소가 거의 안 나온다. 각본가인 캐스단이 말한 것과 다르게 랜도 칼리시안이 한 솔로에게 추파를 거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으며, 오히려 드로이드 L3과의 로맨스가 더 비중있게 부각되는 편이다. '한 솔로를 계몽하는 여자', '츄바카보다 더 비중이 큰 거 아니냐' 라고 우려가 컸던 히로인 키라 역시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츄바카를 무시하기는커녕 자신의 조종 실력이 츄바카보다 떨어지는 것을 인정하고 자리를 양보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거기다 예고편에서 한에게 "나만이 너의 진짜 모습을 알고있다"고 하는 장면은 실제론 스쳐지나가듯 나오며, 한 솔로는 이 말을 듣고 웃으며 스리슬쩍 넘어가 버린다. 결정적으로 키라 역시 한을 계몽하거나 한을 위해 희생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배신과 배신을 거듭하며 최종적으로 한 솔로를 버리고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스타워즈의 캐릭터를 크게 훼방놓지 않으면서도 키라는 자신만의 흥미로운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
한편 로튼 토마토에서 전작의 PC 요소에 대해 지적했던 평론가들 중 L3의 캐릭터성을 오히려 호평하는 쪽이 은근 존재한다. 사실 드로이드에 대한 차별은 새로운 희망에서도 나왔으니 갑작스러운 설정도 아니었으며,[22] 오히려 굳이 PC요소를 집어넣고 싶다면, 전작에도 이런 식으로 거부감 들지 않게 넣었으면 되지 않았냐 하고 평한다.
츄바카가 단순히 힘센 동료로 나올것이라는 불안한 우려와 달리 본작에선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츄바카와의 첫 만남, 츄바카와 한이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충분히 설득력있게 그려졌으며, '''이 부분이 영화에서 제일 좋았다'''고 평하는 스타워즈 팬들도 많다. 특히 케셀 행성에서 학대받는 우키족을 발견하고 고뇌하는 츄바카에게 "너의 길을 가라"며 행운을 빌어주는 한 솔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한 솔로의 무법자 스승으로 나오는 토비아스 버켓의 캐릭터가 훌륭하다는 평이 많다. 명배우 우디 해럴슨답게 뛰어난 연기력으로 한 솔로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 캐릭터성이 일관되고 배신을 밥 먹듯이 하는 무법자의 모습과 한 솔로를 아끼는 스승의 양면적인 모습을 훌륭하게 보여준 본작의 씬스틸러라는 호평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에서 말아먹은 세계관 구현이 꽤 충실하게 이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코렐리아 행성에서 제국 전함이 건조되는 장면, 우주 공항의 묘사, 코악시움 광산의 묘사 등 이 영화의 장면의 면면은 세계관에 부합하는 장면으로 평가 받는다.
7.2.2. 혹평
단순 돈벌기용 스핀오프라는 인식을 벗지 못했다. 일단 한 솔로라는 캐릭터는 3부작에 걸쳐서 길게 설명할 만큼의 개인 서사가 없고, 이 캐릭터에 대한 개별 스핀오프를 원하는 코어팬 자체가 많이 없었다. 또한 이전과는 너무 다른 세계의 이야기 때문에 혹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더욱 그렇다.
물론 전작 라스트 제다이만큼 심각하게 호불호가 갈릴 점은 없지만, 스타워즈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팬들의 혹평 역시 상당하다. 배경만 스타워즈일 뿐이지, 실제론 흔하디 흔한 양산형 범죄 오락 영화와 다를 게 없다는 것. 한의 과거사는 진부한 클리셰 투성이에 새로운 시도라곤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오직 팬들에게 최대한 욕을 덜 먹고 장사할 생각만 하며 안전하게 만든 영화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스타워즈의 이름을 뺀 오락 영화의 잣대로만 평가해도, 밋밋한 평작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케샐 런 12파섹 돌파를 비롯한 영화 속 하이라이트 장면들은 대부분 팬들의 추억팔이에 기대는 클래식 사가의 오마주와 설정 풀이 그 이상을 보여 주지 못한다. 당장 새로운 희망의 재탕이라는 비판을 받던 에피소드 7조차도, 밀레니엄 팔콘의 자쿠 탈출만큼은 정말 새롭고 인상적으로 표현한 것과 비교된다. 또한 우주 무법자들의 어두운 범죄의 세계를 그리려는 의도인지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들이 조명을 끄고 촬영한 듯 굉장히 칙칙하고 그늘지게 찍혀졌는데, 일부 장면들은 너무 어두워서 배우들의 열굴과 표정 연기조차 제대로 안 보일 정도다.
엘든 에런라이크의 한 솔로는 배우의 연기력과는 별개로, 외견상 해리슨 포드와 닮은 구석이 없고 매력도 심하게 부족해 미스 캐스팅이랑 혹평 또한 만만치 않다. 한 솔로 특유의 껄렁대며 여유를 부리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위험한 무법자의 이미지가 젊은 솔로에게선 거의 없으며, 오히려 엘든의 한 솔로는 소꿉친구 키라와 열렬한 첫사랑에 빠진 채 모험을 찾아 무모하게 나서는 열혈 청년 주인공에 가깝다. 사실상 이름만 똑같이 한 솔로인, 생판 다른 캐릭터인 수준. 성씨인 솔로는 그저 은하 제국군 모병관이 즉석에서 대충 지어서 붙여 줬다는 기원 또한 굉장히 우습고 깬다는 평이 많으며, 한 솔로와 레아 오르가나가 서로에게 유일한 사랑이라고 믿었던 코어팬들에게 한과 키라의 첫사랑은 뜬금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군데군데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토록 귀중한 화물인 코악시움을 수송하는 열차에 호위 병력이라곤 스톰트루퍼 몇 명과 바이퍼 드로이드 몇 대가 전부다. 빌런인 드라이덴 보스도 후반에 부하를 단 2명만 남기고 전부 코악시움을 회수하러 보내는 등 지나치게 허술한 모습을 보여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 거대한 우주선에 전투원이 고작 30명 정도 밖에 없다는 건 부자연스럽다.
또한 아무리 배신이 일상인 무법자들의 인생을 묘사했다지만, 후반부에 캐릭터들이 너무 오락가락한다는 혹평도 존재한다. 토비아스 배켓은 거의 팔랑귀 수준으로 편을 바꿔대며, 키라 역시 한 솔로의 편이 되는 것처럼 묘사했지만 결말에서 한을 떠나며 랜도 역시 한 솔로 일행을 버리고 도망간다. 사실상 츄바카를 제외하면 통수에 통수를 거듭하는 인물들 밖에 없다.
본작의 깜짝 게스트로 놀라운 인물이 등장해 노골적으로 후속적 떡밥을 예고하는데, 이 과정에서 도대체 왜 키라가 이 인물의 말을 따르는 입장이며 한을 버리는 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물론 이 인물이 등장할 만한 이유 역시 나오지 않기에, 그냥 코어 팬들을 위한 무의미한 팬서비스용 캐릭터로 출연시킨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8. 흥행
스타워즈 최초 흥행 실패작의 타이틀을 얻었다. 한국을 포함한 해외 일부 국가에선 데드풀 2에 밀렸다. 박스오피스 1위를 한 국가들도 자세히보면 몇백만 달러차이밖에 안 난다.
순제작비는 2억 5천만 달러로[23] 데드라인이 밝힌 마케팅비는 1억 1천만 달러 정도였으니 간단히 계산한 손익분기점은 약 7억 2천만 달러가 나온다.[24] 보통 이 정도급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마케팅비도 엄청나게 많이 들어서, 순제작비의 100% 가까이(2.5억 달러) 드는 경우도 많지만, 그나마 이 영화는 마케팅 시기를 슈퍼볼 시즌을 낀 황금기였음에도, 광고 기간은 비교적 짧았고, PPL 대형 스폰서들을 통해 마케팅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었다.
만약 손익분기점을 7.2억 달러 기준으로, 최종 흥행이 4억 달러 미만에서 마무리 된다면, 극장 상영 기준만으로는 단순 계산 적자가 1.6억 달러 이상이라는 흥행실패가 확정된다.[25] 그리고 그 불안한 예감은 적중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다만, 이 영화에게 다행인 점은 극장 상영이 종영 된 이후 방송 및 다운로드 수입이 1.9억 달러나 추가되었고, 중국 개봉되지 않아서 극장 배분 수익 비중이 낮았기 때문에 극장 흥행 수입의 순수익 비율은 약간 높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 높은 손실은 다소 경감되었다.
최종 성적이 3억 9천만 달러가 되면서 5천만 달러 ~ 1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는, 론 레인저(2013)의 기록을 넘어서는 치명적인 흥행실패 작품이 돼버렸다. 데드라인 분석에서는 이 영화의 손실액은 769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26]
8.1. 전세계
박스오피스 모조
7월 8일 기준 전세계(일본 포함) 매출 3억 8천만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포브스를 포함한 미국 언론들은 4억 달러 밑에서 최종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만약 4억이 최종 성적이라면 1억달러 이상 적자가 예상되었다.[27][28]
8월 2일 기준 전세계 매출이 3억 9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마지막 희망의 보루였던 일본의 흥행도 이젠 끝자락인 상황까지 왔다. 이젠 정말로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10편의 영화들 중에서 최초로 손익분기점도 채우지 못한 최악의 흥행성적을 거두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최종성적은 3억 9천만 달러이다.
8.2. 대한민국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아웃도어 비긴즈, 더 타이탄(이상 2018년 5월 21일), 독전, 트루스 오어 데어(이상 2018년 5월 22일), 다이빙벨 그후, 서산개척단, 영혼의 순례길, 오목소녀, 바라나시, 블리트, 케이크메이커(이상 2018년 5월 24일)까지 14편이다.
깨어난 포스 327만 - 로그 원 102만 - 라스트 제다이 96만으로 갈수록 흥행성적이 낮아지고 있는 한국에서의 스타워즈의 특성 상 이번 작품 역시 흥행 참패가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봉일인 5월 24일 19,176명으로 최악의 출발을 하였다. 이번 작품은 '''스크린 수가 529개'''로 역대 스타워즈 작품 중 가장 적었기는 했다. 게다가 아이맥스의 경우 용산을 빼고는 거의 풀타임이 아니라 데드풀 2와 '''교차 상영'''이며, 관객이 몰리는 인기 시간대(저녁)의 경우 데드풀 2로 고정이다.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로그 원은 '''907개''', 라스트 제다이는 '''1107개'''의 스크린을 배정받았다. 다만 첫날 스크린당 관객수에서 300명 이상을 기록하여 로그 원과 라스트 제다이의 100~150명보다 2~3배 높은 기록를 세우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석판매율[30] 을 본다면 관객수가 저조한 원인이 적은 스크린 수에 있다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좌석판매율 역시 6.1%로 역대 최저인데, 개봉일이 '''문화의 날이 아님 + 평일 + 비수기'''라는 3대 디버프를 받았음을 감안하더라도 이것은 매우 처참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역대 스타워즈 시리즈의 개봉일 좌석판매율 추이를 살펴보면 깨포: 23.8%, 로그 원: 20.3%, 라제: 15.0%로 신작이 개봉할수록 계속해서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에서 스타워즈의 브랜드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참고로 최근 가장 기대작이었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경우 개봉일 좌석판매율은 무려 49.8%에 달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이번 한 솔로의 성적이 얼마나 저조한지 알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좌석을 잡았는가를 따지는 '좌석점유율'을 살펴보자면 한 솔로는 불과 전체 영화관 좌석 중 11.6%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는 전작들인 깨포: 28.5%, 로그 원: 27.4%, 라제: 29.9%와 비교해 볼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근본적인 원인을 생각해보면, 한 솔로가 애초에 적은 스크린과 불리한 시간대를 배정받은 이유는 전작들(로그 원, 라스트 제다이)의 미흡한 흥행(로그 원 101만, 라제 96만) 탓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많이 걸어줘도 100만 밖에 안 보는 비인기 영화를 황금 시간대에 걸어줄 이유가 없다. 즉 영화적 완성도와 상관없이 스타워즈 시리즈의 낮은 인기 때문에 애초에 흥행 실패가 확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디즈니 코리아 역시 한 솔로의 개봉일을 공식 예고편이나 기사 등이 아니라 다른 영화에 '''끼워팔기'''하며 첫 공개했을 정도로 출처 홍보에 무성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피니티 워는 개봉하기 두 달 전부터 광고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온도차가 크다.
6월 1일 용산 CGV에서 2D 아이맥스 교차 상영을 해버렸다. 현재 상영 중인 데드풀 2면 이해는 가는데 문제는 4월 말에 개봉한 '''인피니티 워'''랑 교차 상영을 하는 굴욕을 겪고 있다. 한 달 전이 지난 영화랑 교차 상영도 서러운 마당에 예매 현황을 보면 인피니티 워는 마니아들 사이에서 다시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데 한 솔로는 매우 널럴하다. 한국에서 바닥을 기는 인기에 CGV가 확인 사살까지 해버렸다.
메가박스 목동에서는 6월 2일, 3일에 상영되는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5thLIVE Brand New Perfom@nce 라이브 뷰잉에 MX관을 내주었다.
6월 4일, 개봉이 이틀 남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예매관객수'''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누적관객'''을 넘었다.
6월 7일, 예매율 0.17%를 기록했다. CGV에서는 완전히 내려갔고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대한극장, 서울극장도 몇 안 되는 극장에서만 상영한다. 개봉 2주차에 거의 막을 내린 것이다.
애초부터 클래식 3부작의 추억이 없어 인기가 그닥인 한국에서 스타워즈 시리즈는 신작을 개봉하면 할수록 흥행물 대열에서 이탈해가고 있다.
8.3. 북미
지금까지 대다수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흥행 수익의 반을 북미에서 거둬들였다.[31] 따라서 북미에서 폭발적으로 흥행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어려운데, 포브스에서 '''bomb'''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첫 주 흥행 성적부터 나빴다.[32]
게다가 감독과 일부 캐스트[33] 가 촬영 도중에 교체되고 대규모 재촬영을 했다. 사실상 한 영화를 두 번 찍은 셈이라 제작비가 정식 넘버링 작품만큼 불어난 상태다.더구나 5-6월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데드풀 2가 극장에 남아있고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등 다른 대작이 상영관에 들어오는 복마전 기간이라 스타워즈 입장에선 좋은 개봉시기가 아니다.
결국 메모리얼 데이를 포함한 북미의 첫 4일 성적은 '''1억 3백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첫 주말 3일 성적은 8천 3백만 달러. 이 수치는 흥행에 대실패했던 '''저스티스 리그'''의 성적보다도 약 1천만 달러 모자라며,[34] 스타워즈: 로그 원의 첫 3일 성적인 1억 5천 5백만 달러의 반토막이다.
결국 북미에서 1주차 1억 1900만 달러라는 경악스러운 흥행을 기록했다. 이것은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가 거둔 첫 주 성적에 못 미치는 기록이다. 2, 3편은 물론이고 자자 빙크스의 영화로 악명 높은 1편과 비교해도 한 솔로 쪽이 훨씬 저조하다. 물가 가치 변화를 반영하지 않고 절대 액수만 비교해도 그 정도인 것이고,[35] 물가 가치 변화를 반영하여 수익을 계산하면 한 솔로가 거둔 성적은 사실상 프리퀄 시리즈의 반을 조금 넘는 정도에 불과하다. 클래식 시리즈와는 아예 비교할 레벨도 되지 않는다.[36]
사실상 북미에서는 제작비도 건지기 어렵다. 2주차 북미 성적은 5~6천만 달러로 예측되었지만, # 실제 2주차 성적은 3천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정도였다. 2주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성적이 북미 2억 1천만 달러, 예상 가능한 최저 성적은 1억 8천만 달러이다.#
외국은 북미보다 사정이 더욱 나빠서 본작이 개봉한 20여 개 국가의 수입을 다 합쳐도 북미 수입보다 적은 액수가 나온다. 이는 스타워즈의 외국 흥행을 견인해주는 영국, 호주, 프랑스, 독일의 성적이 저조한 영향이 크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의 성적이 이 정도라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 후에 한 솔로가 거두게 될 성적은 아무도 알 수 없다.
현재 영화 비평가들은 최종 월드와이드 성적이 4억 달러 미만일 것이라 보고 있다. 운이 좋아서 일본이 막판 흥행을 견인하더라도 4억 달러 달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과 론 레인저(2013), 투모로우랜드 이후로 오랜만에 '''1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내는 디즈니 영화가 탄생하는 셈. 그야말로 미국의 영화 스튜디오 중에서도 디즈니나 워너 급의 초대형 회사가 아니면 못 버틸 규모의 적자다. 한 솔로는 앞의 두 영화와 달리 스타워즈 프랜차이즈 작품이므로 2차 시장까지 가면 적자는 대폭 줄어들겠지만, 그렇다해도 스타워즈라는 브랜드를 달고 있는 영화에게 이런 기록은 이례적인 참패라 할 수 있다. 거기에 2차 시장의 최대 소비자들인 골수팬들이 대거 이탈한게 확인된 이상 2차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나올지도 걱정되는 상황이다.
북미 기준 2주차 주말 성적은 1주차에 비해 65% 하락했고, 총 누적 수입은 1억 4천 9백만 달러이다.# 전 세계 누적 수입은 2억 6천 4백만 달러.
개봉 11일째 북미 흥행이 깨어난 포스는 3100만 달러, 로그 원은 3200만 달러, 라스트 제다이는 2700만 달러에 달했던 반면, 본 작품은 '''290만 달러'''로 전작들의 1/10에 그친다. 그나마 외국보다는 훨씬 괜찮은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데도 성적이 이모양인 것이다.[37]
보통 흥행에 성공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는 첫 주에 대박을 터뜨리고, 첫 주부터 3주차까지의 드랍율을 50% 안쪽에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의 대중 영화는 첫 3주간의 누적 수입이 전체 흥행 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1주차 성적이 부진한 상태에서 2주차부터 높은 드랍율을 보이면 사실상 그때부터 흥행 실패는 확정된다. 스타워즈는 북미와 외국의 흥행 수익이 약 5:5 비율을 이루는 경향이 있어 외국에서만 흥행 돌풍[38] 을 일으키길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6월 25일 기준으로 2억달러를 넘었다.
8.4. 중국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중국 박스오피스
2018년 5월 25일 개봉하였으며, 첫 날 흥행 성적은 인피니티 워보다 낮은 326만 달러였다. 첫 주부터 박스오피스 3위로 미끄러지면서 험난한 길을 갈 것임을 예고했다.
2018년 7월까지 누적된 수입은 미국 달러 기준 1647만 달러. 해외 흥행 1위 국가인 영국의 성적에 비하면 약 900만 달러 모자란 성적이다. 깨어난 포스가 1억 달러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중국의 스타워즈 시퀄 팬들 중 극히 일부만 당 영화를 본 셈이다.
8.5. 일본
2018년 6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일본 영화 시장에서도 대흥행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북미 개봉 후 1개월이 흐른 뒤에 개봉한다. 외화를 미국에 비해 몇 달씩 늦게 개봉하는 건 일본 시장의 특징이지만, 예외적으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항상 북미와 동시 개봉해왔다. 그러나 이 작품만 거의 1개월 늦게 개봉한 것이다.
2018년 6월 29일 개봉 이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데드풀 2가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4주만이다.
개봉 2주차에도 1위를 유지하였다. 하지만 이것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어느 가족이 3주 연속 1위를 하고 나서 한 솔로가 진입하여 2주 연속 1위를 한 것이다. 일본에서조차 기존 팬덤의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결국 '''개봉 날짜빨'''이라는 얘기. 3주차에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39] 과 극장판 포켓몬스터: 모두의 이야기가 있어서 1위를 상실할 예정이다. 이후 예상대로 개봉 3주차에는 3위로 하락했다.
8.6. 영국
2018년 5월 25일이 공식 개봉 예정일이라고 공시되었지만, 5월 24일부터 영화관에서 관람이 가능했다. (ODEON에서 이벤트로 카드도 나누어 주었다.)
스타워즈 흥행 국가답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주 동안 2181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결국 4주 차에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게 1위를 넘겼다.
영국은 깨어난 포스가 중국과 일본을 압도하는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흥행을 거두었고 라스트 제다이 개봉 당시에도 북미 밖에서는 유일하게 1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견인했던 국가이다. 그러나 한 솔로는 7편 성적의 6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500만 달러의 성적을 거두고 박스 오피스에서 쓸쓸히 내려갔다.
8.7. 프랑스
북미보다 빠른 2018년 5월 23일에 개봉하였다.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결국 개봉 3주에 접어들면서 1위를 다른 영화에 내주었다. 최종 성적은 약 1100만 달러.
8.8. 독일
전통적으로 독일은 영국 다음 가는 유럽 최대의 스타워즈 흥행 국가이다. 그래서 디즈니의 기대가 컸으나...[40] 3주간 독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이후 쥬라기 월드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최종 성적은 1588만 달러. 라스트 제다이의 5분의 1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8.9. 호주
북미보다 약간 늦은 2018년 5월 27일에 개봉하였다.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나, 2위인 데드풀 2과의 흥행 매출 차이가 5백만 달러에 불과했다. 데드풀 2가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임을 감안하면 한 솔로가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역시나 스타워즈가 인기 있는 국가[41] 이지만 한 솔로는 거의 참패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약 1200만 달러.
9. 흥행 실패 요인
지금까지 스타워즈 시리즈가 영화 흥행에서 실패한 적은 없었으나, 처음으로 그 법칙이 깨졌다. 물론 흥행 성적이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친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한 솔로처럼 제작비도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9번 성공한 흥행불패의 시리즈가 10번째에서 실패한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하 서술에는 여러 분석 요인들을 나열한다.
9.1.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로 인한 팬덤의 붕괴
요하자면 한 솔로의 흥행 실패는 사실상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실패라기보다는, '라스트 제다이'의 실패라는 의견이다. 때문에 해당 문단의 비판 대부분은 한 솔로가 아닌 라스트 제다이에 대한 비판임에 유의하자. 전작인 라스트 제다이가 기존 설정의 많은 부분을 갈아 엎거나 무시하며 대규모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반발한 코어 팬덤이 왕창 떨어져 나갔으며 이 여파를 한 솔로가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42]
더구나 라스트 제다이가 극장에서 완전히 내려진 게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개봉하는 한 솔로를 이미 열받을 대로 받은 코어 팬들이 곱게 볼 리 없었다.# 북미 SNS에서는 아예 디즈니 스타워즈 보이콧을 하겠다는 골수팬들도 상당히 많았다. 스타워즈는 처음부터 명백히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였으며 코어팬의 비중이 높다. 이 영화가 미국의 신화와도 같은 위치가 된 것은 많은 이변과 우연이 따랐다고 조지 루카스 스스로도 인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팬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는 북미보다, 코어팬의 비율이 높은 해외 평가에서 더 명백히 드러난다. 전통적으로 한국이 스타워즈의 불모지였던 까닭은 코어팬의 부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이번 영화는 한국보다 인기였던 나라에서도 폭망의 길을 걷고 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코어팬을 버리고, 앞으로의 장사를 위해서 '''작위적인''' 세대교체[43] 를 단행하고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을 부적절하게 삽입'''[44][45][46][47] 하여 오히려 스토리의 개연성을 망쳐버린 라스트 제다이가 한 솔로의 흥행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리고 이는 실시간으로 증명되고 있다. 또한 제작사 수뇌부에서 팬들의 경악과 분노를 그냥 '어차피 개봉하면 욕하면서 보러 올 씹덕들의 징징' 수준으로 평가 절하하고 관객들에게 정치적 올바름을 가르치려고 든 오만한 태도가 이번 작품의 부진으로 드러났다.
- 다른 프랜차이즈의 전례를 본다면, 평가가 매우 낮았던 팀업 무비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8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다음 팀업 무비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역시 평가가 더 나빴으나, 7억 5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역시 흥행하긴 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 누적된 이들의 실망감이 가장 중요한 팀업 무비인 저스티스 리그에 반영되어 6억 5천만 달러로 1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다. 저스티스 리그 이전에 원더우먼이 8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히 심각한 거다. 거기다 아쿠아맨이 11억 달러 넘는 성적을 거두면서 부진하던 현 프랜차이즈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있기에 더욱 비교가된다.
- 또 다른 프랜차이즈의 전례를 본다면 마찬가지로 평가가 낮았던 트랜스포머 3가 11억 2천만 달러를 벌며 대성공하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역시 11억 4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공했지만 평가가 낮아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에서 결국 팬들의 이탈로 6억 달러를 가까스로 넘겼다.[48] 거대 프랜차이즈의 힘은 당장 반영되지 않지만, 팬덤의 기대치에 못 미친 평가와 입소문이 퍼져 나가면 한두 작품 후에 흥행에 반영된다는 해석이다. 그리고 스타워즈는 그 팬덤의 충성도와 영향력이 커서 한 작품 만에 바로 충격이 가해진 것.
9.2. 불분명한 타겟층
디즈니는 라스트 제다이를 통해서, 노골적으로 스타워즈 팬층의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40년을 지켜온 기존 올드팬이 아니라, 새로운 팬층을 확보해서 앞으로 수십년간 스타워즈로 뽑아먹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 라스트 제다이 직후에 나온 이 작품은 기존 팬층을 완전히 무시하고 새로운 젊은 팬들에게 다가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존 올드팬들에 대한 마지막 팬서비스도 아니고 대단히 어정쩡하였다.
한 솔로가 담당했던 캐릭터를 이젠 후임 캐릭터들에게 대체당했다는 평이 있다. 이전까지는 어떤 좋은 영화가 나와도 수십년간 올드팬이 기억하는 우주선을 모는 쾌남아, 유쾌한 서부영화 같은 우주 활극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한 솔로였다.[49] 올드팬에게 한 솔로는 우주선으로 곡예 비행을 하며, 유머러스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호쾌한 Badass'''였다.[50] 그러나 이제 한 솔로를 모르는 젊은 관객들은 올드팬이 어린 시절 한 솔로에게서 느꼈던 이미지를 이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에게서 찾았고, 2편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된 가디언즈 갤럭시는 이후로도 계획된 시리즈에서 생명력을 얻을 것이다.[51]
젊은 팬들이 보기에 스타로드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한 솔로는 이미 최근의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죽어버린 나이든 조연에 불과하다. 그는 더 이상 7, 80년대 감성의 기성세대를 열광시켰던[52] 현재 진행형의 젊고 잘생긴 쾌활한 우주사기꾼이 아니다. 과연 그가 예전 영화들을 찾아 볼만한 젊은 코어팬이 아닌 이상 큰 흥미를 가질만한 인물인가? 결국 젊은 팬들에게 있어서 한 솔로는 에너지 넘치는 현재진행형이 아닌 깨어난 포스에서 죽은 과거의 인물이며, 최근작에서의 한 솔로는 매력적이지도 않고 억지로 스타로드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하위 호환에 지나지 않았다. 스타워즈를 잘 모르는 누군가가 우울하게 죽은 노인의 과거를 찾아볼 이유가 희박하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비극의 주인공이 아니다. 유쾌한 우주 활극의 주인공이다.[53]
게다가 결정적으로 입소문이라도 나서 사람을 끌어당길 만큼 영화 자체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스타워즈라는 간판을 떼고 지금의 한 솔로 영화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비교해 보자. 스타워즈를 모르는 젊은 팬들이라면, 어디에 손이 가겠는가? 미우나 고우나, 결국 극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여 이 영화가 살기 위해선 한 솔로를 기억하는 기존 팬들, 스타워즈 코어팬들이 선발대가 되어 입소문과 분위기를 강력하게 이끌어 내야 하는 상황인데... 위에 나온 의견들에서 보다시피, 코어팬들은 라스트 제다이 이후로 한마음 한뜻으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중이다. 코어층은 선발대로서 관람하는 것을 거부하고, 젊은 층들에게는 하위호환 캐릭터의 평범한 영화에 불과하면, 극장에는 대체 누가 가겠는가? 로그 원이 십억 불을 찍은 이유는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이다. 고정팬이 열광하고, 그 입소문을 탄 흥행몰이가 다른 팬들에게 확대되는 패턴이다. 캐릭터성을 어느 정도 잃은 한 솔로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런 동력이 필요했었다. 스타워즈 간판만 보고도 첫날 첫회를 예매하고 기립박수를 쳐주고 추천을 해주어 응당 엔진이 되어야 할 사람들의 상당수가 몸서리를 치며 안본다고 거부해 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영화를 잘 만들었어도 큰 피해를 입을 판국에 영화의 완성도도 그닥이었다. 뜨뜻미지근한 영화평과, 형편없는 흥행에 보기를 거부한 기존팬들은 게시판에 이런 글들을 올리곤 한다. "그러면 그렇지...... "
올드팬을 위한 팬서비스라 보기에도 어렵다. 정작 진짜 한 솔로는 깨어난 포스 에서 죽여 버리고, 라스트 제다이는 엉망이며, 숫제 전혀 닮지도 않은 주인공을 내세워 한 솔로라는 명함을 주었으니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밀레니엄 팔콘 씬이 들어간다고, 예전 장면 몇 장면 오마주 했다고 생색내는 정도로 조용해질 코어팬의 분노가 아니다. 골수 팬들은 배신감만이 더욱 증폭되었고, 젊은 층들에게는 스타로드의 그저 그런 하위 호환이다. 흥행이 될 리가 없는 것.
이 결과, 타겟층이 불분명한 상태로 대중에게 영화를 보고 싶어지게 하는 동력이 붕 떠버린 것이다. 기존 팬들은 과거의 1-6편을 모조리 부정하는 듯한 라스트 제다이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대거 이탈한 상황이다. 반면 깨어난 포스 이후 새로 유입된 팬들이 보기에 한 솔로는 메인 빌런인 카일로 렌의 아버지이자, 트릴로지 첫 편에서 사망한 등장인물에 불과하다. 그의 과거를 궁금해 할 이유가 없다. 그런 캐릭터를 좋아할 만한 팬들은 이미 좋은 대체 캐릭터를 찾았다.
이렇게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루카스필름 수뇌부는 제대로 영화를 만들지도 못한 주제에 앞장서서 코어팬들을 구시대의 유물 취급하면서 어거지로 PC요소를 넣었고, 그러다가 망가진 영화를 비판하면 새로운 것을 배척하는 부적응자로 매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제 와서 영화가 흥행이 안된다고 난리법석이니, 스타워즈 기존 팬들은 더욱 강한 반감을 표출하고 있다.
9.3. 캐릭터성을 무시한 캐스팅
한 솔로를 기억하는 올드팬이 보기에 해리슨 포드와 이질적인 엘든 에런라이크의 캐스팅부터 어이없었다는 평도 있다. 물론 해리슨 포드가 젊어질 수도 없고, 아무리 미남 배우라도 이질감은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이미지라도 비슷해야 하는데, 엘든 에런라이크는 미남이긴 하지만 외모 자체가 순둥순둥하고 유순한 이미지에 가깝고, 쾌활한 무법자 한 솔로의 이미지와 거리가 꽤 있었다. 이 때문에 캐스팅 단계부터 "아니 이 사람이 무슨 해리슨 포드의 젊은 시절이냐" 라는 악평이 돌면서 기대감이 많이 떨어졌던게 사실이다.[54]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와 캐릭터의 완성도겠지만, 기존 팬의 입장으로서는 내가 알고 있는 한 솔로와 외모는 다를지언정 캐릭터성을 유지하며 좀 더 새로운 감각으로 발전시켰느냐 일 것이다. 시리즈가 오래되면서 동일 캐릭터의 배우가 바뀌는 일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그 극단적인 예가 근래에 있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처음 제임스 본드 역을 맡는다고 했을 때 외모 때문에 '''캐스팅 반대 사이트'''까지 만들어졌고 본드는 커녕 악역이나 러시아 푸틴과 닮았다는 신랄한 비평과 기사에 배우 본인이 힘들어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연 카지노 로얄이 비평과 흥행 면에서 대성공하면서 팬들이 '''새로운 시대의 제임스본드''' 다니엘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크레이크의 007시리즈는 4편째 성공적으로 롱런하는 중이다. 문제는 올드팬들이 새 시대의 한 솔로로 엘든 에런라이크를 받아들이기엔 영화도 캐릭터도 뜨뜻미지근한데, 또 새로운 팬들에겐 그리 참신할 것도 없는 마블의 스타로드 하위 호환 수준의 캐릭터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영화가 개봉한 뒤, 엘든 에런라이크의 한 솔로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라스트 제다이로 인해서 불매운동까지 일어난 마당에 기존의 스타워즈 팬들 중, 상당수는 영화를 관람하지 않았으니, 아무리 엘든 에런라이크가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더라도 기존에 예고편을 통해서만 그의 연기를 접했던 팬들은 그런 좋은 퍼포먼스 따위 알 길이 없다. 쉽게 말해 라스트 제다이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정작 열심히 연기한 엘든 에런라이크만 굉장히 억울한 상황인 것이다. 물론 엘든 에런라이크의 연기는 호평을 받았지만 엘든 이렌라이크가 해리슨 포드와 별로 닮지 않았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한다. 해리슨 포드의 반만 닮았더라도 평가가 달라졌을 것이다.
9.4. 잘못된 개봉시기
디즈니 내부에서도 성적이 시원찮다고 느껴 부진의 이유를 분석하고 있다. 디즈니의 배급 담당 간부의 분석에 따르면 얼마 전 개봉한 데드풀 2 뿐만 아니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너무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5주 안에 연달아 개봉한 것이 본 영화의 흥행에 악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한다고. 디즈니 영화끼리 일종의 팀킬 효과를 낳았다고 보는 셈이다.
9.5. 시리즈의 피로감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 관객들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의견도 있다.# 이미 스타워즈는 미국에 자리잡은 지 '''40년이 넘었고,''' 디즈니가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시리즈를 내다 보니 아무리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도 지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55] 스타워즈는 할리우드 시리즈물중에서 다소 이질적인데 40여년간 북미의 코어팬들에게 집중적으로 수익을 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넓고 다양한 국가들의 다세대 팬층에게 수익을 내는 일반적인 대중적시리즈들과는 그 특성에서 차이가 있다. 스타워즈가 유독 아시아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하는 것도 이때문이다.[56] 깨어난 포스같은 초대형마케팅을 한 시퀄의 부활격 작품조차 아시아에선 전작들을 보지 않았거나 진입장벽이 높다는 선입견[57] 때문에 보지도 않았는데 피로도가 느껴진다는 의견도 종종 보였을 정도다.
국내에선 영화를 즐겨보는 이들조차 '''스타워즈라서 안봤다'''는 얘기도 돌았다. 스타워즈가 싫어서가 아니라 전작들의 배경지식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걸렀다는 것. 건담 시리즈가 우주세기가 아우르는 시대가 100년 가까이 되고 여기서 쌓여가는 설정들이 한도끝도 없이 늘어가니 결국 세계관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리모델링을 해야 했고 스타 트렉 시리즈 역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서 스팍이 활동하던 극초창기 시대와 이제까지 아무도 다룬 적이 없고 기존 인물들도 거의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없는 1000년 뒤의 미래라는 양 극단의 시대만을 다루는 이유 역시 장 뤽 피카드 선장의 등장 이후로는 설정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기 때문이라는 곤란한 사정 역시 고려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역시 메인 스토리마저 스카이워커 가문 3대의 이야기에서 벗어나버리게 되면 이러한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9.6. 스핀오프라는 태생적 한계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영화는 메인 에피소드보다 태생적으로 흥행하기가 어렵다는 주장 또한 있다. 실제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20억 달러 수입을 거두었고, 1년 후에 나온 스핀오프 작품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10억 달러 수입을 거둔다. 그래서 그걸 감안하고 제작비를 크게 투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영화상의 이야기도 너무 크게 벌리지 않는 한에서 진행된다. 실제로 디즈니에서도 그걸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기에 그렇게 큰 예산을 투입하지 않았으나, 경영 판단의 문제[58] 로 추가 투입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서, 메인 타이틀처럼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고, 그래서 손익분기점이 크게 올라가는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다.[59]
9.7. 늘어난 제작비
대규모 재촬영으로 제작비가 2억 5천만 달러까지 늘어나자 마케팅비를 제외한 손익분기점도 5억으로 올라갔다. 포브스나 데드라인은 한 솔로의 제작비가 초기 예상 비용에서 거의 7천만~1억 1천만 달러 이상 불어났다고 본다. 이런 비정상적인 예산 급증은 단순히 총감독 교체 때문이 아니라,[60] 영화가 한 번 이상 갈아 엎어진 탓이라고 보아야 한다. 한 솔로의 경우는 첫 촬영 감독들이 3주 분량의 촬영만 남은 상태에서 해고되었고, 새로 영입된 론 하워드가 영화의 70% 이상을 다시 찍었다. 뿐만 아니라 핵심 악역의 캐스팅도 중간에 한번 바뀌었다. 사실상 영화를 두 번 찍었기에 제작비도 두 배 오른 셈이다.
이전 디즈니 스타워즈 작품들의 제작비를 살펴보면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은 2억 달러, 본편인 라스트 제다이는 2억 달러, 깨어난 포스가 2억 4천 5백만 달러이다. 결국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캐스트 규모나 작품 스케일은 위에서 언급한 어떤 작품하고 비교해도 한 솔로가 훨씬 작다. 이 말인즉슨, 넉넉잡아도 1억 5천만 달러 선 정도에서 책정될 예산이 거듭된 재촬영으로 뻥튀기되었다는 것이다.
2019년 상반기 기준으로 헐리웃에서 단독으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를 쓴 MCU 작품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밖에 없었다.[61] 이 영화들의 캐스트 규모가 한 솔로의 몇 배에 달하며, 각 배우들의 인지도 역시 한 솔로의 주조연들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한 솔로의 제작비가 기이할 정도로 높다.
9.8. 마케팅의 부재
이 분석에서는 위에서 나온 여러 요인을 반박하고 주장을 펼치는데,# 이 기사 일부를 발췌하면, 로그 원은 개봉 250일 정도 전에 티저가 나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시킨데 반해, 한 솔로는 개봉 110일 정도 전에야 티저가 나왔고, 티저에서 메인 주인공을 10초 정도 밖에 비추지 않는 등, 대중에게 홍보하는 것이 충분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에서는 흥행 성공을 위해서 디즈니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어야 했다고 분석한다.
9.9. 그냥 부진한 작품성
다른 이유는 둘째치고 '''영화 자체가 별로라''' 흥행이 안되었다는 주장. 사실 이 영화가 일반적인 블록버스터치고 못만든 정도는 아니지만 '''스타워즈치고는''' 서사의 구조나 임팩트가 다소 평범해 보인 건 사실이었다. 의외로 괜찮았던 로그 원과 굉장히 실험적이었던 깨어난 포스[62] 와의 차이점도 이 부분.
상술된 윗 평가문단들을 보면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이 관점을 다룬 기사도 있다.#[63]
일각에서는 마치 선전영화 같았다는 평도 있었다. 영화에서 묘사하는 순진한 한 솔로의 모습은 '신공화국의 위대한 령도자 레아 동지의 부군께서 소싯적에...' 같은 어조로 들린다는 것. 코악시움을 둘러싼 모험의 끝이 결국 반란군에 도움을 주는 결론이 나거나 하는 부분들이 특히 그렇다. 비록 영화 마지막에 Han Shot First를 긍정하는 장면을 넣긴 했지만 영화 자체가 조지 루카스의 재편집 작업과 다를바 없이 무도덕한 건달 한 솔로를 착한 영웅으로 세탁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는 평.
10. 기타
- 기존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밀러 & 필 로드 감독이 루카스 필름의 수장 케슬린 케네디의 지나친 간섭으로 서로 싸웠고, 본작의 각본가이자 클래식 트릴로지의 제국의 역습의 각본가인 로렌스 캐스단과도 작품의 견해 차이로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64] 그 결과 본인들의 의지로 하차가 아닌 해고를 당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밀러와 로드가 루카스 필름과 협의한 내용에서 너무 벗어난 영화를 제작하려고 한 것과, 제작비를 너무 많이 쓰는 것도 해고 이유였다고 한다. 어쨌거나 촬영이 거의 완료되고 단 3주의 촬영만이 남은 상태에서 감독이 하차하는 것은 결코 평범한 상황은 아니다.[65][66] 후임 감독으로는 론 하워드가 내정되었고, 크리스토퍼 밀러 & 필 로드 감독 75% 분량의 촬영분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크레딧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밀러 & 필 로드가 촬영했던 분량은 전부 폐기하고 재촬영했다는데, 도날드 글로버가 재촬영을 했지만 많이 바뀐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재촬영본의 비율은 70% 정도라고 한다. 밀러와 로드의 촬영 기간은 6개월, 론 하워드의 촬영 기간은 3개월이었다.
- 이 영화를 통해서 라스트 제다이에서 제시됐던 설정 붕괴가 일부 보완되었단 평가도 있다. 라스트 제다이 이전까지만 해도, 스타워즈에서의 우주 항행은 핵융합과 같은 초고주파 동력원에서 추력을 얻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통용되었었다. 이 시기에는 일반 우주 항행과 초광속 도약 항행은 추력의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동일한 동력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초광속 항행은 추력의 정도보다는 항로의 선정과 계산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졌었다. 그런데 라스트 제다이에서 뜬금없이 연료 떡밥을 던지며, 연료를 주입해야 모든 종류의 항행을 할 수 있다는 식의 서술이 등장했다. 하지만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선 일반 항행은 이전과 같이 핵융합로에서 이루어지고, 초광속 도약 항행에 별도의 연료가 필요한 것으로 설정이 완충 보완되었다. 물론 이 영화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하는 이들은 이러한 것 역시 새로운 떡밥을 던져 논란 거리만 늘렸거나 연료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67] 아마도 디즈니는 전작인 라스트 제다이에서 연료라는 설정이 얼마나 멍청한 선택이였다는것을 못배웠고, 그냥 설정 땜빵/ 밀어붇이기로 보인다.
- 조지 루카스 감독은 론 하워드 감독이 이 영화를 연출하는 것을 지지했다고 한다.
- 해리슨 포드가 젊은 한 솔로 맡은 엘든 에런라이크에게 멘토 형식으로 한 솔로를 가르쳐줬다.
- 이 영화의 포스터가 한 프랑스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이 영화의 흥행이 부진하자 론 하워드 감독은 "전 팬들에게 이 새로운 스핀오프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작업한 제작진과 이 영화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독으로서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사람들이 훌륭한 사운드와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관람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라고 하였다.#
- 재촬영으로 인한 제작비 증가가 리들리 스콧에게도 비판 받았다. 그는 디즈니가 소규모 예산을 가진 영화만을 감독해본 경험 없는 감독을 '좌지우지 하기 쉬워서' 선호한다고 하며, 이런 감독들에게 스타워즈 같이 큰 규모의 영화를 맡기는 것에 대해 좆같이 멍청한 짓이라고(Fucking stupid) 비난했다.[69] 재촬영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간다는 것이 이유.기사[70] 참고로 리들리 스콧도 이후에 재촬영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왔지만 비용을 별로 안 썼다.[71]
- 젊은 한 솔로 역을 맡은 엘든 에런라이크는 루카스필름과 3부작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 본작이 영웅신화적인 본편과는 다르게 스타워즈 세계관의 지하세계(밀수꾼, 폭력배, 갱조직 등)를 주로 다루게 될 내용이다보니 은하계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의 출연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결국 나오진 않았지만 대신에 아주 놀랄만한 인물[72] 이 대신 나왔다.
- 포브스의 기자 스콧 멘델슨은[73] 그 이유를 백인 남성 주인공이 이끄는 이야기의 한계라고 주장했다. # 근래에 흥행에 실패한 어쌔신 크리드 영화나 한 솔로가 있고, 그 반대 사례로 원더우먼, 쥬만지, 블랙팬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관객들은 더더욱 과거의 문법을 벗어난 영화들을 바란다는 주장이다. 물론 말도 안되는 주장일 뿐이며, 흥행 부진 원인 분석에서도 철저히 비주류인 주장이다. 대중은 PC와 영화적 재미를 혼동하는 존재가 아니고, 그가 백인 남성 주인공 영화의 예시로 든 작품들은 실제로는 심각하게 텐션이 떨어지는 플롯과 편집 상태에서 제일 비판을 많이 받았다. 주인공 배우 자체에 대한 비판은 원작/전작의 인물과 별로 안 비슷하다는 정도의 비판 밖에 없었다. 그리고 무논리에 무논리로 맞서자면 2018년에 개봉한 영화 '시간의 주름'은 흑인 여자 주인공에 핵심 등장인물 중 대부분이 여자였음에도 폭망했다. 거기다 감독이 정치적 올바름 성향이 강하다고 평가되는 만큼 이런 성비와 인종 설정은 의도적인 부분이다. 기자 말 대로라면, 그렇게 흥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인 올바름을 극한으로 추구했는데, 이 영화는 왜 폭망했냐고 물어보면 기자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물론 영화의 작품성, 흥미성 및 관람 선택 여부를 오로지 PC 성향이 강하냐 아니냐에만 기준을 두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이런 점이 중요한 요소일 지 모르겠으나, 그런 사람들의 흥행 공헌도가 높다는 증거는 확증편향적인 증거들 외에는 없고, 반례들만 차고 넘친다.
- 위에서 비판점이 많이 나왔지만, 엘든 에런라이크는 해리슨 포드가 연기한 솔로의 버릇들(이야기할 때 손동작을 많이 이용한다든가, 행동 중간중간에 썩소를 짓는 등)을 나름 충실히 재현하며 나름 한 솔로라는 캐릭터를 존중하려는 노력이라도 하였으며, 이를 위해 포드에게 1:1로 철저한 연기 지도도 받았다. 또한 에런라이크 개인의 평소 연기력도 꽤 준수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는 배우가 아닌 각본상의 문제일 확률이 높다.
- 4DX로 상영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상영되지 않았다. 5월의 4DX관은 데드풀 2가 거의 다 가져갔다.
- 영화 아델라인에서 해리슨 포드가 맡은 역할의 젊은 시절 역을 맡았던 안소니 잉그루버[74] 가 오디션을 봤다.# 한 솔로 영화 발표했을 때 많은 팬들이 그를 많이 언급했다는 것이다.
- 드라이덴이 자기 방에 전시해 놓은 물건들 중에는 오리지널 한 솔로 해리슨 포드의 대표작 레이더스 초반부에 나오는 크리스탈 해골과 황금 조각상이 있으며 만달로리안 갑옷도 있다. 또한 시스 홀로크론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자신의 상사에게 바치려고 했다는 듯.
- 전작 대비 개봉 간격이 지금까지 다른 어떤 스타워즈 영화들보다도 더 빠른 간격으로 개봉했다. 즉, 5개월의 텀 밖에 두지 않고 개봉 했다. 사실 시퀄 작품들은 전작 라스트 제다이까지 1년의 간격을 갖고 작품을 내는 등 간격이 과거 클래식, 프리퀄 작품들에 비해서 짧아지는 추세다.[75]
- 최후반부 엔피스 네스트의 클라우드 라이더스 일원 중 로그 원에서 쏘우 게레라의 부하 에드리오와 같은 토그나스 종족이 서있다. 처음에는 에드리오가 제다 반군에 합류하기 전에 클라우드 라이더스에서 활동한 것으로 추측됐으나, 나중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종족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이며 이름은 튜브스(Tubes)다.
- 콜라이더닷컴에 따르면 한 솔로 무비의 흥행 실패로 인해 루카스 필름에서 스타워즈 스핀오프 영화(오비-완, 보바 펫 등)의 제작을 보류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일단 루카스필름 측은 루머라고 밝혔다.#
- 마지막 신에서 타투인으로 가는 것으로 후속작 암시했는데, 타투인 스핀오프 영화로 제작될 가능성이 있다.#
- 라스트제다이 쇼크와 본작의 흥행 참패로 2019년 개봉할 에피소드 9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대다수는 에피소드 9가 수습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원하게 망해서 캐슬린 캐네디를 해고하고 루카스 필름이 시퀄 트릴로지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 훨씬 이상적이다고 볼 정도.
- 론 하워드는 한솔로가 흥행에 실패한 이유가 인터넷 트롤 때문이라고 했다.#
- 디즈니+가 속편 제작을 가지기로 했다.#
11. 외부 링크
[1] 한국 포스터[2] 한 솔로 테마만 담당.[3] 디즈니 공식 자료도 아니고, CGV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IMAX 예매 시 추첨으로 본 영화의 IMAX 예매권을 뿌리는 이벤트 소개•설명 페이지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4] 재촬영 비용이 추가되어서 라스트 제다이, 로그 원보다 높다. 출처 [5] 재미있게도 이 사람은 조지 루카스로부터로 보이지 않는 위험의 감독으로 지명받은 적이 있었다.[6] 즉, 최종 크레딧은 론 하워드가 이름을 올렸으나, 로드-밀러가 촬영한 부분이 적지 않게 사용된 작품이라는 말도 된다.[7] 제국의 역습, 제다이의 귀환, 깨어난 포스에 각본가로 활동. 한 솔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서 제작에 참여한다고 한다.[8] 라스트 제다이, 에피소드 9도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결국 12월로 보류했다.[9] 실제 발음은 에런라이크이다.[10] 정글북과 아이언맨의 감독이자 MCU 해피 호건 역의 배우. 클론 전쟁 3D에서 프리 비즐라를 맡았다. 또한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더 만달로리안'을 제작했다.[11] 미션 임파서블 2에 등장한 적 있다.[12] 목소리 담당.[13] 햇빛에 무척 약한 종족인 것으로 추정된다.[14] C는 무려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동일한 점수이다. 스턱만이 얼마나 이 영화에 실망했는지 알 수 있는 점수.[15] 라스트 제다이는 그랬기 때문에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16] 라스트 제다이가 과감한 시도를 했다가 팬들에게 원성을 산 것과 비교하면 아이러니한데, 난항이 많았던 제작 과정에서 영화의 완성도를 급하게 수습하면서 어쩔 수 없이 스토리라인이 다소 뻔해지는 경향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17] 좋게 리뷰한 사람 중 1명인 Rich Evans는 위의 크리스 스턱만이 설명했던 대로 스타워즈에 애착이 없고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기는 하다[18] 보바 펫이랑 자바 더 헛이 코빼기도 안 보였다.[19] 오비완 케노비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게 너무 뻔하다고 평가했다.[20] 본작의 백미인 케셀 런 주파 장면과 초반의 열차강도신.[21] 토비아스 베켓이 한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주겠다며 몰래 블래스터의 안전장치를 푸는 순간 한이 먼저 베켓을 쏴버린다. 특히 그 전까지 비교적 인간에 대한 신뢰가 있던 솔로에게 "네가 알고 있는 모든 자들이 널 배신할 거라고 여겨. 그러면 결코 실망하지 않을거야"라고 하며 뒷세계의 냉혹함에 대해 교육시킨 스승이 바로 베켓이었기에 더욱 상징적인 장면. 이를 의식한 것인지 베켓에게 물들기 전 순수한(?) 솔로가 "좋은 예감이 드는데(I have a good feeling about this)"란 긍정적인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당연히 한의 명대사인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의 패러디.[22] 루크와 오비완이 파일럿을 찾기 위해 술집 안에 들어갔을 때, C3PO와 R2-D2를 보고 나가라고 말했던 바텐더[23] 버라이어티, 더 넘버즈, 데드라인 추산.[24] 손익분기점 = 총 제작비용(순제작비 + 마케팅비)의 2배.[25] 4억 달러를 극장과 반씩 나누어서 2억 달러가 들어오는데, 이미 순 3.6억 달러의 비용을 사용하였으므로 1.6 억 달러 적자가 된다.[26] 해당 분석은 흥행 3.92억 달러, 비디오/방송 수익 1.9억 달러, 극장 수입 배분 1.8억 달러, 순제작비 2.5억 달러, 마케팅비 1.1억 달러, 기타 지출 0.87억 달러로 분석하고 있다.[27] 4억 달러에서 극장과 절반 분배하고 남은 2억 달러가 남는데, 기존에 제작비로 이미 2억 5천 달러~ 3억달러가 사용되었고, 거기다 추가된 마케팅 비 역시 스폰서를 통해 상당히 절감했다고 해도 만만치 않으므로 이런 예측이 가능하다.[28] 윗 문단에서 인용한 데드라인의 분석에 의하면, 영상매체나 TV송출등 2차 매체로 얻은 수익이 제법 상당히 많이 나와서(1.9억 달러 수준) 1억 달러를 넘는 손실까지는 나지 않았지만, 마케팅 비도 광고비를 절감했다고 예상한 것보다 많이 든 1.1억 달러가 들어서, 결국 도합 8천만 달러에 가까운 손실이 났다고 한다.[29] ~ 2018/07/26 기준.[30] 공교롭게 한 솔로가 개봉한 5월 24일을 기준으로 영진위가 집계하는 통합전산망의 '좌석점유율' 용어가 바뀌었다. 기존의 좌점율이란 특정 영화에 배당된 좌석 대비 얼마나 관객이 들어찼는가를 의미했다면 새로운 '좌석점유율'은 전체영화시장에서 해당영화가 얼마나 많은 좌석을 '점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게 되었다. 어찌보면 기존의 스크린이나 상영점유율을 좀더 세분화해서 들여다 보는 의미라 하겠는데, 즉 어떤 영화가 얼마나 큰, 많은 좌석의 상영관을 점유하고 있는지 비교해 볼 수 있겠다. 기존의 '좌석점유율'은 배정된 좌석 대비 얼마나 많은 티켓이 팔려나갔는가 의미하는 '좌석판매율'이란 보다 직관적인 용어가 대신하게 되었다.[31]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영화 시장은 스타워즈에 관심이 별로 없고, 일본도 클래식-프리퀄에 비해 시퀄 및 스핀오프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약한 흥행세를 보여준다.[32] 'Solo: A Star Wars Story' Bombs With $150M Global Debut. "솔로 스토리가 월드와이드 1억 5천만 달러라는 폭망 스타트를 끊었다."고 대놓고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bomb이라는 말 자체가 f동사로 쓰이면 '대실패했다' '폭망했다'는 나쁜 의미를 갖게 되며''', 영화나 연극 등의 흥행이 크게 실패했을때 자주 쓰이는 속어다 (같은 상황에 쓰이는 단어로는 flop이 있다). 포브스의 제목은 분명 비관적인 뉘앙스의 헤드라인이 맞다.[33] 처음 드라이덴 보스 역을 맡은 배우는 마이클 K 윌리엄스였지만 나중에 폴 베타니로 바뀌었다.[34] 저스티스 리그 역시 첫 주 성적이 제작사의 기대치보다 훨씬 낮은 편이었으며, 제작 중간에 새 감독을 영입해 재촬영을 하는 과정에서 제작비가 불어났다는 점이 솔로 에피소드와 유사하다.[35] 20년 전 개봉한 에피소드 1(1999년)은 첫 주 동안 1억 2400만 달러, 에피소드 2(2002년)는 1억 3400만 달러, 에피소드 3(2005년)는 1억 9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1, 2, 3편 모두 한 솔로에 비하면 확보한 상영관이 훨씬 적었으며 제작비도 1억 1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참고로 인플레를 계산하면 1999년의 미화 1억 달러는 2018년의 2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36] 1980년에 개봉한 에피소드 5의 북미 수익이 당시 미화 가치로 2억 달러가 넘었다.[37] 개봉한지 2주가 지났음에도 총 수익 1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보여준 국가가 단 두 곳(중국, 영국) 뿐이며, 2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나라도 두 손으로 꼽는 수준이다. 21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약 1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한국이 해외 흥행 순위 10위권 안에 들어간다.[38] 북미에서는 별로여도 외국에서 높은 수익을 올려 명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영화 시리즈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트랜스포머 시리즈다.[39]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일본 영화 시장에서 역대급 기록을 논한다.[40] 깨어난 포스의 성적은 1억 1천만 달러로 영국-중국에 이어 전세계 해외 흥행 3위를 차지했다.[41] 깨어난 포스의 호주 성적은 영국-중국-독일-일본-프랑스 다음으로 해외 흥행 6위를 기록했다.[42] 시리즈물의 흥행은 대체적으로 전작의 완성도에 굉장히 큰 영향을 받는다. 반대급부로 라스트 제다이의 그나마 있는 흥행도 라스트 제다이가 아닌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의 성공과 그로인한 기대감이라는 게 비판 측의 입장이다.[43] 클래식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대단히 허무하게 날려버렸는데, 이것은 이미 고령에 접어든 배우들을 정리하고 앞으로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인 스타워즈를 만들어서 계속 뽑아먹겠다는 장삿속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평가이다. 거기에 영화 말미에 어린 아이들이 개나 소나 포스를 쓰는 장면을 삽입해서 앞으로 누구를 배우로 쓰던 어떤 내용으로 만들던 모두 스타워즈라는 간판을 달 수 있게 해놨지만, 이 때문에 스타워즈의 세계관이 통째로 뒤틀리게 되었다.[44] 문화콘텐츠가 당대의 사회상의 영향력 하에 있다는 것은 당연하며, 40년 전에 나온데다 남성적 서사인 오이디푸스 비극인 스타워즈가 여러 차별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는 비판은 일견 정당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는 당시 시대의 한계를 그대로 그려내기보다는 이에 맞서는 다양한 함의를 담아낸 영화다. 단적인 예로 레아 공주는 단순히 구원받기만 하는 수동적 주체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써 구현해냈던 당시 미국내 여성운동의 반영이었고, 유색인종과 관련한 다양성은 굳이 여기서 말할 필요도 없이 잘 알려진 얘기일 것이다[45] 스타워즈 최신작에 21세기의 사회 흐름을 담아내는 것은 변화한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문제는 이런 면면이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게 아니라 역차별 조장, 지나친 페미니즘 및 PC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개연성 파괴, 외모나 인종이 문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비판받는 인물인 로즈 티코를 단순히 여성, 동양인 등의 이유로 옹호하는 등, 오히려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왜곡'''으로 가득한 작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한마디로 라스트 제다이는 장삿속과 정치성에 신경을 쓰느라 스토리의 개연성과 재미를 놓친 대단히 형편없는 각본이다.[46] 또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코난 도일이 집필한 셜록 홈즈 원작 소설들은 지금 읽어보면 여성과 유색인종(아시아계, 흑인)에 대한 차별과 폄하가 노골적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21세기 사회 세태와 상당히 안 맞는 내용이다. 이것은 19세기 말 대영제국 시대에 살던 백인 지식인의 한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 들어서 새롭게 창조된 BBC의 드라마 셜록이나 2009년 영화판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매끈하게 제거되었고, 오히려 능동적인 여성상이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아주 자연스럽게 스토리에 녹아들어 있기 때문에 호평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오해하면 안될 것이 셜록 홈즈 시리즈는 어디까지나 현대에서 봤을때 그렇다는 거지 당시에는 오히려 진보적이라고 할 만한 구석도 적잖게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홈즈는 작중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 간 혼인을 긍정적으로 봤는데 지금은 흑인 남성과 백인 여성의 혼인을 문제삼는 것부터가 차별이지만 당대에는 작중 흑인 남성과 결혼한 백인 여성은 그와 결혼하기 위해 백인 사회와 연을 끊었다고 말할 정도로 흔치도 않고 쉽게 용인되지도 않았다. 또, 여성인 아일린 애들러가 주인공 홈즈를 한순간이지만 능가하는 모습도 나온다.[47] 문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이런 PC 요소가 아예 영화 근간을 잡아먹어버렸다는 것이다. 홈즈 시리즈를 예로 들자면 PC 요소를 넣는답시고 셜록 홈즈가 아닌 아이린 애들러가 탐정 역할을 하는 셈이다.[48] 극장 수입 분배 3억 달러에 제작비 2억 1700만 달러면 흑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작비를 공개할 때 마케팅비는 포함하지 않는다. 데드라인에서 공개한 마블의 시빌 워나 디씨의 배대슈의 제작비 : 마케팅비를 여기에 적용하면 제작비의 60% 수준으로 (자세한 건 이 기사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흥행 문서 참조.) 그 계산법을 적용하면 1억 3천만 달러로 예측할 수 있다. 물론 경영하기 나름이라서(실제로 트랜스포머는 마케팅 비용을 많이 쓰는 프랜차이즈인 동시에, PPL을 유치하여 기업 홍보 협찬을 통해 마케팅 비용을 충당하는 프랜차이즈이기도 하다.), 마케팅비를 절감하여 8천만 달러 이하로 해결했다면 적자는 면할 수 있지만, 트랜스포머 같은 대형 블록버스터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마케팅비가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49] 예를 들어 90년대 영화 아마겟돈(영화)에서, 스페이스 셔틀을 타게 된 주인공 일행이 스스로를 한 솔로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마디로 '우주 조종사 = 한 솔로' 라는 등식은 스타워즈 팬에게만 있지 않았다.[50] 애초에 미국 대중문화에서 이런 Badass 캐릭터의 원형을 한 솔로로 본다.[51] 이 때문에 한 솔로 영화화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이들이 원한 배우가 바로 스타로드를 연기한 크리스 프랫이었다. 젊은 시절의 해리슨 포드와 닮은데다, 이빨을 내보이면서 씩 웃을 때는 해리슨 포드가 회춘했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라서 그런 말이 나온 건데 아쉽게도 크리스 프랫은 당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찍어야 하는데다가 스타로드가 인피니티 워에 출연이 확정되면서, 두 영화를 같이 촬영하느라 시간이 없었다.[52] 해리슨 포드의 유쾌한 이미지는 스타워즈의 한 솔로 뿐 아닌 인디아나 존스의 강렬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스타워즈 클래식 시리즈가 80년대 중반에 끝났다 하더라도, 90년대 초반까지 인디아나 존스의 열풍은 계속되었다.[53] 사실 나이가 들었어도 한 솔로는 존 맥클레인 이상으로 충분히 Badass가 될 수 있었다. 시퀄에서 한 솔로가 Badass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멋지게 퇴장을 했다면 말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그 기회를 걷어차버렸고 결국 그에 따른 악영향은 고스란히 이 영화에 반영되었다.[54] 여담으로 전작을 찢고 나온듯한 캐스팅을 보여주는 작품이란 찬사를 받은 작품이 정작 디즈니계열 영화에 있는데 다름아닌 알라딘. 따지고보면 애니메이션의 2D 캐릭터를 닮은 사람을 찾기 쉽겠는가 그래도 현실의 인물에 근접한 사람을 찾기 쉽겠는가? 그만큼 크게 관심이 없거나 어디 딴데 마음이 가있어서 억지로 끼워맞췄단 이야기가 된다.[55] 깨어난 포스 - 로그 원 - 라스트 제다이는 각각 1년 간격으로, 라스트 제다이 - 솔로는 5개월의 간격을 두고 개봉했다. 후자의 경우 한 작품이 북미 시장에서 완전히 내려간지(4월) 3주만에 다른 작품이 스크린에 올라온 것(5월)이라 관객이 체감하는 시간 간격은 상당히 짧다. 클래식과 프리퀄 시리즈들이 각각 2~3년의 텀을 두고 개봉했으며, 클래식과 프리퀄 개봉 시기 사이에 16년의 세월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56] 비교적 영화문화의 대중화가 늦었던 아시아시장에선 이전작을 극장에서 본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배경지식이 없고 코어팬들의 전통성도 없으니 후속작이 백날 나와도 안보러갈 수밖에 없다. 이런 문화산업규모가 아시아에서도 인구대비 독보적인 일본같은 국가를 제외한다면.[57] 사실 클래식- 프리퀄- 시퀄- 스핀오프들은 개별적으로만 감상해도 즐길 수 있다. [58] 감독 강판 및 전면 재촬영.[59] 로그 원에서도 제작상의 견해 차이로 비슷한 일이 있었으나, 그 때는 전면 재촬영의 차원이 아니라 추가 촬영 정도로 봉합했다.[60] 비교할 예를 들자면, 워너브라더스의 저스티스 리그 역시 제작 도중 총괄 제작자 겸 총감독 + 음악 담당이 하차하고 새로운 감독 + 새 음악 담당이 투입되어 영화를 완성한 바 있다. 그러나 재촬영 비용은 2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평균적인 재촬영 비용보다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61] 이 영화들은 최근 인기높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그것도 히어로 솔로 무비도 아닌 팀업 무비다.[62] 깨어난 포스의 경우 일각에서는 적어도 영화의 내용적으로는 실험적이라기보다는 상당 부분 4편의 설정과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차용한 나머지 4편인 새로운 희망의 복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라스트 제다이가 영화 자체의 완성도 뿐 아니라 사실상 시리즈 그 자체를 말아먹고 난 후에 그 동안 한두번 언급된 적은 있어도 자주 거론되지 않았던 7편의 단점들도 같이 부각되어 까이는 중이다. [63] 이 기사는 위에서 디즈니가 해석했다는 개봉 간격의 문제를 반박하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비교하면서, 그들과 달리 새로울 것이 없는 진부한 이야기 전개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다.[64] 밀러와 로드는 이번 작품의 한 솔로를 유쾌하게 만들려고 했으나 기존의 각본가가 그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65] 한편 둘은 해고 이후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제작해서 평적으로 큰 성공을 거둠으로서 캐슬린 케네디와 디즈니의 언론 플레이에 제대로 엿을 먹였다. 나중에 아카데미 시상식에 올라간건 덤이다.[66] 루카스필름은 이 둘이 제대로 감독일을 못하고 초보적인 실수를 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시전했으나 경력을 보면 절대 그럴 인물들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67] 물론 핵융합이나 반물질도 나름의 "연료"가 필요하긴 하지만 일반인이 생각하는 연료와는 에너지를 얻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오히려 이 영화가 그 연료가 핵융합에 쓰이는 물질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연료라고 확정지어 버리면서 설정 문제가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다.[68] 물론 옆동네에는 이 흥행의 반도 못찍는 영화도 있는 판이니 라스트 제다이가 심각하게 망했다는 평가를 받기는 어렵지만, 애초에 디즈니는 10억은 기본으로 넘는 프랜차이즈를 가진 회사이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그 이상의 가능성이 있던 프랜차이즈였다. 애초에 디즈니는 14억 달러를 번 어벤저스 2가 전작보다 1억달러 매출이 줄어든 걸 가지고 별도의 조치를 취할 정도로 민감한 회사이다. 거기다가,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미국 문화의 상징 그 자체라서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다.[69] 원래 스콧은 인터뷰에서 욕을 섞어서 인터뷰할때가 많다.[70] 스콧이 구체적인 작품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한 솔로의 문제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혹은 로그원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쪽도 가렛 에드워즈 감독도 비교적 신인에 가깝고, 재촬영한 전력이 있긴 하다.[71] 2018년 2월에 개봉한 올 더 머니는 영화 개봉 직전 주연 배우의 성추문이 터졌다. 그 때 리들리 스콧은 딱 2주의 재촬영 기간과 수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만 소모해서 그 배우가 나온 씬을 모조리 다른 배우의 씬으로 교체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72] 특이하게도 클론전쟁 기간에 있던 일을 반영해서인지 크레딧에서 칭호없이 본명으로만 나온다.[73] 헐리우드 영화 흥행 관련 포브스 기사는 대부분 이 사람이 쓴다.[74] 배트맨 게임에서 조커 성우를 맡았다.[75] 이보다 더 짧은 간격으로 작품들을 쏟아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연속해서 히트작을 내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밀도 높은 영화 출시로 관객들이 피로하다"라는 일각의 분석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블랙 팬서가 개봉한 지 불과 두 달 반 만에 낸 인피니티 워는 무려 20억달러를 넘었다. 게다가 MCU는 2017년에도 1년에 세개의 작품을 냈고, 2008년부터 11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무려 20작품을 영화로 냈다. 그동안 2012년 어벤져스를 제외하면 매년 두 작품 이상을 냈다. 이렇게 연속으로 작품을 쏟아내고, 최근으로 갈 수록 더 자주 작품을 내고 있는데(2019년에도 세 작품이 개봉 예정이다) MCU의 흥행성적은 가면 갈수록 올라가지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팩트를 두고도 한 솔로를 제외하곤 모든 작품들이 최소 1년의 간격이 있었던 스타워즈가 관객의 피로감을 논하기에는 조금 설득력이 떨어진다. 결국 어떻게 봐도 라스트 제다이가 최소 망작이라도 아니었다면 이런 사태까지는 오지 않았을거라 예상하는게 더 합리적이며 한때 신화의 영역까지 도달했던 스타워즈 시리즈 자체의 인기도 조금씩 식어가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