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사와 카츠노리
토오 농구부 감독. 나이는 42세, 한참 어린 매니저와 선수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정중한 성격이다. 나름대로 능력도 카리스마도 있는 인물이지만 매니저 모모이가 워낙 비중도 크고 하는 일이 많아서 시합에서 미묘하게 비중이 적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선 라쿠잔의 감독 시로가네 에이지와 더불어 '''"감독 날로한다"'''는 평을 듣는다(…) 안습. 그래도 매니저는 작전참모 같은 느낌이고, 최종지휘는 역시 감독인 그의 몫.
하지만 대진표를 보면 절대 감독 날로 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다. 아오미네와 모모이가 입학한 직후 첫 대회인 인터하이 블록 예선에서 빅 고교 둘인 슈토쿠와 세이호가 한 블록에 들어갔는데, 우수한 고교는 다른 블록으로 떨어뜨린다는 걸 보면 직전 윈터컵 때[1] 왕자 하나가 지역예선 탈락이라는 당시 충격과 공포의 결과를 낸 것이다. 최근 몇 년 새 토오 실력이 급성장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변의 주인공은 토오이며, 세이린이 그렇게 넘고 싶어하던 빅3를 깨부순 감독이 하라사와다. 능력을 의심할 수는 없다.
작중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일은 없지만 토오의 이념인 '승리'를 가슴 속 깊이 새기고 행동하는 인물. 아오미네를 토오에 입학하도록 권유하러 왔을 때 ''''연습 안 나가고 시합만 나가도 되면 가준다''''는 아오미네에게 ''''곤란하지만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라고 응수한다. 곧이어 다른 사람의 입으로 밝혀지지만 고려해 보겠다고 말한 이유는 연습을 시키지 않아도 괜찮을까 망설인 것이 아니라, '''아오미네의 내심 지기를 바라는 듯한 자포자기식 플레이가 승리를 진정으로 추구하는 토오에 어울리지 않아 망설인 것이다'''. 실제로 아오미네는 토오에 진학한 이후 감독의 허락 하에 연습을 당당히 빠지면서 놀러다녔다(…)
세이린과의 시합에서 전반에 아오미네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우세하면서 와카마츠가 모모이의 데이터만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면서 이 정도면 아오미네도 필요없다고 하자 그를 내보낼 것이라면서 방심은 금물이라고 했으며, 2쿼터가 끝나기 직전에 아오미네가 경기장에 왔음에도 팀이 우세해서 나가지 않으려고 하자 시합에 나가게 했다.
세이린VS라쿠잔 때 라쿠잔의 농구 스타일을 요코즈나 스모에 비유하면서 처음부터 공격을 서두르지 않고 어떤 때라도 상대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들였다가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를 두들기는 왕자의 정공법이라 했으며, 1쿼터는 관광하고 있다가 진정한 액션은 지금부터라고 했다.
작품 내에서 미남이라고 묘사되는 동안의 미중년이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작화 버프를 받아 원작보다 훨씬 잘생기게 나왔다. '''42세'''인데 '''10대 중반인 와카마츠하고 아오미네보다 더 젊어보인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마요시와 함께 토오의 양대 색기담당이라는 듯. 미역머리이며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애주가이고, 점프 페스타에서 나온 정보에 의하면 국가대표 시절 잘생기긴 했지만 취향을 타는 외모 때문에 제일 인기있지는 않았다는 모양. 또한 Replace에서 술버릇이 고약한데, 이걸 고치지 않는이상 결혼은 힘들거라며 아라키와 카게토라가 말했다.
어째서인지 요센의 감독 아라키는 하라사와를 거북한것으로 꼽은 바 있다.
[1] 직전 인터하이에는 슈토쿠, 센신칸, 세이호가 진출했다. 토오는 블록 결승은 갔지만 아직 왕자가 세다 보니 결승 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고 윈터컵 예선 진출로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