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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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우메 콜렛 세라 감독이 연출한 2005년작 미국 호러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과 데드 캠프와 같은 계열의 슬래셔 영화이다.
2. 설명
일단은 정통 슬래셔 무비의 플롯을 따르지만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다른 슬래셔 영화들과는 달리 영화의 메인이 되는 살인마 악당들의 살육 행위에 개연성을 부여한 것. 이전에 제작된 데드 캠프나 텍사스 전기톱 학살같은 영화는 살인마 악당들의 잔인함만 부각되었지 왜 저렇게 잔인한 행동을 일삼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영화의 개연성을 해치고 슬래셔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관객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끼게 했지만 이 영화는 극중 악당들이 '자기 마을을 밀랍 인형의 마을로 꾸미기 위해서'라는 목적을 가지고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을 강조하였고 덧붙여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 배경 설명까지 어느 정도 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영화 중간중간에 나오는 밀랍 인형들과 막판에 밀랍 인형의 집이 녹아내리는 장면도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다. 영화 중반부에 산 채로 밀랍 인형이 된 등장인물이 자기 친구에 의해 얼굴 살가죽이 벗겨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이 영화의 핵심 중 하나.
그러나 이 영화는 위의 특이한 점들을 빼면 기존의 슬래셔 영화들의 틀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극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호기심 많고 가장 조심성 없는 인물이 제일 먼저 희생당한다는 점, 극중 악당이 어둠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습격을 한다는 점, 한두 명의 주연을 제외한 나머지 등장 인물들인 조연들은 전부 악당들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점, 살인마 악당이 사람치고는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준다는 점 등 이 영화 역시 슬래셔 영화의 기존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참고로 패리스 힐튼이 조연으로 나온 영화다. 조연이라서 별 비중은 없고 나중에 악당에게 습격을 당하자 '굳이' 속옷 바람으로 도망치면서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엔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는 역할로 나온다. 당시 미국 관객들은 영화속의 패리스 힐튼이 죽는 순간 곧바로 환호성을 외치거나 박수를 쳤다고... 이 영화 덕에 패리스 힐튼은 해당년도 골든 라즈베리상을 수상했다.
영화 속 포스터는 패리스 힐튼이 희생당하여 밀랍으로 뒤덮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극중 패리스 힐튼이 밀랍으로 뒤덮인 장면은 하나도 없다.
3. 등장인물
- 칼리 존스 (엘리샤 커스버트)[1] 영화의 주인공. 웨이드의 여자친구이자 닉의 쌍둥이 여동생이다. 오빠와 달리 제법 모범생인 듯 하며 최근엔 인턴으로 취직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어 남자친구 웨이드와 함께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 항상 문제만 일으키는 쌍둥이 오빠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오빠가 저렇게 된 것은 부모님이 두 남매가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쌍둥이 동생인 칼리와 닉을 자꾸 비교해대며 닉을 갈군 것 때문이라서 나름 안타따움도 느끼고 있다.
- 닉 존스 (채드 마이클 머레이)[2] : 영화의 공동 주인공. 주인공 칼리의 쌍둥이 오빠이다. 안정적인 동생과는 다르게 반항끼가 다분하며 다소 삐뚤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는 문제아로 실제로 전과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칼리의 애인인 웨이드는 그를 여행에 초대하지도 말라고 할 정도로 싫어하고 있고 닉도 그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칼리의 말에 따르면 어릴 때부터 모범생이던 동생과 비교당하며 자란 어린시절 때문에 지금의 모습이 된 모양. 그러나 전개가 계속될수록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라는게 드러나는데 은근히 츤데레인데다 전과자인 것은 맞지만 최근에 저지른 차량 절도 관련 사건은 사실 친구 달튼의 혐의를 대신 뒤집어써준 게 밝혀져서 의리파로 확정. 거기다 어릴때부터 여동생과 비교당하며 컸음에도 시스콘 기질이 다분하다. 웨이드를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앞에서 틱틱댄 것도 동생 남자친구라 그랬다는 모양. 보&빈센트 쌍둥이들과 싸워 나가면서도 여동생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려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전과자 출신이라는 짬밥(?)이 어디 가진 않는지 주인공 파티 중 최강의 무력을 보유하였다. 사실 극중에서 선제 공격을 하거나 반격하는 역할은 닉이 다 한다.
- 웨이드 펠튼 (제러드 파달렉키)[3] 칼리의 남자친구. 칼리와는 사이가 좋은 편이지만 그녀의 오빠 닉은 대놓고 마음에 안 들어한다. 일행 중 가장 먼저 희생자가 된다.
- 달톤 채프먼 (존 아브라함스)[4] : 늘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다소 눈치없이 해맑은 성격에 너드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닉하고 친해서 둘이서 게이 드립을 치기도 하고 나머지 4사람이 각자 커플이다 보니 닉과 페어로 다니게 될 때도 많다. 닉한테 유달리 친근하게 군 이유가 작품 중반에 드러나는데 사실 닉이 최근에 뒤집어쓴 차량 절도 혐의는 친구 달톤이 일으킨 사건을 닉이 의리로 대신 뒤집어 써준 것이라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닉 본인은 어차피 전과자라서 빨간 줄 한번 더 그여도 상관없지만 달톤은 손해볼 일이 많아서 그랬다는 듯. 이후 두번째 희생자가 된다.
- 블레이크 존슨 (로버트 리카드)[5] 페이지의 남자친구이자 칼리의 오빠인 닉과도 친분이 있는 사이. 닉의 보석금을 내주고 주인공들의 풋볼 시합 구경에 그를 초대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 세번째 희생자가 된다.
- 페이지 에드워드 (패리스 힐튼) : 공포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노출이 심한 여성 캐릭터 역할이다(...). 임신 중이지만 남자친구인 블레이크에게 고백할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이후 네번째 희생자가 된다.
- 보 싱클레어 (브라이언 반 홀트)
- 빈센트 싱클레어 (브라이언 반 홀트)[6]
- 동물시체 청소부 레스터 (데이몬 헤리맨)[7] : 칼리 커플을 마을까지 인도한 장본인. 부랑자 같은 행색에 동물 시체 청소부라는 직업, 칼리를 기분 나쁜 표정으로 쳐다보고 은근히 추파를 던지는 등의 모습으로 질나쁜 사람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심지어 그가 인도한 길이 중간에 끊겨있자 그를 수상하게 여긴 웨이드와 칼리는 급기야 중도하차를 요구하며 도망치듯 도피하는데, 의외로 이들을 말리지 않고 순순히 보내준데다 그가 말했던 대로 마을까지 나타나자 웨이드가 자기들이 괜한 사람을 행색만 보고 오해 했었나보다 하며 은근히 자책하기도 했다. 그러나...
- 빅터 싱클레어 (머레이 스미스)
- 트루디 싱클레어 (드라지카 디버트)
4. 줄거리
1974년 어느 한 가정집의 부부[8] 가 아이들을 돌보는 장면이 나온다.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한 아이는 엄마가 챙겨준 시리얼을 얌전히 먹지만, 다른 한 아이는 너무 난폭해서 부모가 억지로 끌고 와 의자에 강제로 구속해놓는다. 그래도 아이가 난동을 멈추지 않자 엄마가 아이를 향해 귀싸대기를 때리는 씬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초대형 풋볼 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차를 타고 가다가 길을 잃은 주인공 일행은 어느 숲에서 하룻밤을 보내지만 어떤 차가 나타나 이들을 헤드라이트로 비추자 칼리(엘리샤 커스버트)의 쌍둥이 오빠 닉(채드 마이클 머레이)이 그 차의 헤드라이트 하나를 깨버리고 그제서야 그 차는 물러난다. 그대로 잠든 일행은 다음날 출발하려다 차 두대 중 한대의 엔진을 누가 잘라놓아 운행할 수 없게 되자 어쩔 줄 몰라하던 도중 지나가던 동물사체청소부 레스터(데이몬 헤리맨)의 도움으로 가까운 마을을 소개받는다.
우선 칼리와 그녀의 애인 웨이드(제러드 파달렉키)는 마을의 주유소에서 차를 수리받기로 하고 청소부의 도움을 받아 마을로 향하며, 나머지 일행은 작동 가능한 차를 타고 먼저 경기장으로 향한다. 이후 칼리와 웨이드는 마을 사람인 보(브라이언 반 홀트)를 만나게 된다. 하필 타이밍이 누군가의 장례식이라 보는 매우 까칠하게 대하고 둘은 어쩔 줄 몰라하나 잠시 후 보가 다시 진정하고 찾아오자 대화끝에 그가 주유소 주인임을 알게 되고 주유소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 사이 칼리와 웨이드는 마을 중앙에 위치한 '밀랍의 집(하우스 오브 왁스)'을 구경하는데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 모양의 밀랍 인형들은 몹시 사람과 유사한 신기한 곳이였다.
잠시 뒤 주유소로 향하여 보를 만나는데 보는 부품 이름을 듣더니 자기 집에 있다고 하며 둘을 데려간다. 칼리는 바깥에서 기다리고, 웨이드는 화장실 좀 쓰자며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칼리는 보의 집 앞에 주차된 차가 어젯밤 자신들이 헤드라이트를 깨먹은 그 차임을 알게 되고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해 일행에게 전화하지만 노느라 받지를 않자 음성메시지만 남긴 뒤 급하게 웨이드를 호출하나 웨이드는 괴한의 기습에 당해 납치된다. 잠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나오는 보를 수상쩍게 여긴 칼리는 보에게서 도망치나 결국 따라잡혀 붙잡힌 뒤 주유소 지하실에 사지를 결박당하고 입에 본드를 부착당한 채로 감금당한다. 같은 시각 사로잡힌 웨이드는 괴한에 의하여 밀랍을 뒤집어 쓴다. 마을에 존재하는 밀랍 인형은 단순히 사람을 닮게 만든 정교한 물건이 아니라 진짜 사람을 재료로 만든 인형이였던 것.
이 때 먼저 경기장으로 향하던 일행은 결국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냥 포기하고 근처에서 야영을 시도하는데, 칼리와 웨이드가 연락을 하지 않자 이상하게 여겨 닉과 달튼(존 아브라함스)이 마을로 들어온다. 닉은 마침 칼리를 감금하고 나오던 보를 보고 둘의 행방을 묻지만 보는 시치미를 때며 닉을 다른 곳으로 보내지만, 칼리가 입을 강제로 뜯은 후 닉을 부르자 닉은 상황을 파악한다. 이 때 보가 닉을 기습하지만 원래 전과자 출신인만큼 전투력이 특출난 닉은 오히려 반격을 날린 뒤 칼리를 구출하고 보는 후퇴한다. 같은 시각 달튼은 밀랍의 집에서 웨이드를 발견하지만 웨이드는 밀랍 인형이 되어버린 상황이였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달튼은 도망치려 하나 웨이드를 인형으로 만든 괴인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한다.
같은 시작 야영지에 남아서 므흣한 시간을 보내던 블레이크(로버트 리카드)와 페이지(패리스 힐튼)는 명랑활동을 하려하나 그 순간 핸드폰으로 틀어두었던 음악이 끊기자 블레이크가 다시 재생하러 나갔다가 칼리가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는다. 그러자 김 샌 페이지는 허탈해하는데 그 순간 괴인에게 습격당하고, 도망치는 과정에서 이미 살해당한 블레이크를 목격한다. 이후 페이지는 어찌어찌 도망치다가 오히려 악당들의 소굴(...)로 들어가고 뒤따라온 괴인에게 살해당한다.
한편 닉과 칼리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마을을 뒤지다가 악당들의 소굴인 밀랍의 집에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내어 살인마들의 진실을 파악한다. 본디 이 마을에는 보와 빈센트라는 샴쌍둥이가 존재했는데, 하필 얼굴이 붙은 쌍둥이였기에 수술로 분리했지만 그 댓가로 한쪽 형제는 얼굴에 장애가 생긴 채로 살게 되었다는 내용이었고 그게 바로 빈센트였다. 반면 보는 얼굴에는 장애가 없었지만 어릴때부터 성격이 매우 난폭해서 손목에 구속구를 찬 채 생활했고 오프닝에서도 보여지듯 부모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이 둘이 밀랍 인형에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보는 성격 때문에, 빈센트는 얼굴 때문에 정상적인 사회 생활이 불가능하여 부모가 이들을 집에 가둬놓고 키웠기 때문에 그 대신 엄마가 생전에 갖고 놀라고 밀랍 인형을 만들어주었기 때문. 그런데 이 엄마인 트루디는 생전에 밀랍 인형 박물관을 만드는 게 꿈이었다는데, 보는 얼굴이 흉하고 벙어리이기라도 한지 말수가 없는 빈센트에게 살아있는 사람을 밀랍인형으로 만드는 게 모친의 꿈이었으니 우리가 이뤄줘야 한다는 식으로 계속 꼬드기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사투 끝에 보는 닉을 거의 죽일뻔 하나 칼리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에 뒤늦게 현장으로 달려온 빈센트[9] 는 형의 죽음을 보고 오열하더니, 형을 죽인 원흉인 칼리를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빈센트도 닉과 칼리에 의해 살해당하는데 묘하게도 그 시체가 보의 시체 위로 떨어져서 얼굴을 분리하기 전의 모습처럼 서로의 얼굴이 붙은 자세로 죽는다. 같은 시각 사투의 여파로 밀랍의 집에 불이 붙어 집이 통채로 녹아내리자 닉과 칼리는 탈출하고, 이후 이 거대한 불길을 본 인근의 보안관들이 출동하여 닉과 칼리를 구출해낸다. 이 때 보안관이 사건의 주범인 싱클레어 가문에 대해 조사하던 도중 싱클레어 가문의 자녀는 보와 빈센트 외에도 한명이 더 있었음이 드러나는데, 그 순간 구급차에 실려가던 칼리는 유리창 너머로 자신들을 보며 여유롭게 미소짓는 시체청소부 레스터를 보고 무언가를 깨달으며 영화는 끝난다. 즉, 레스터의 본명은 레스터 싱클레어, 쌍둥이들의 형제였던 것이다.
5. 평가
6. 여담
- 원래 영화 초반부에 극중 살인마 중 하나인 보 싱클레어의 트럭에 의해 한 여성이 어두운 밤길에서 그대로 습격을 당하여 즉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은 개봉 전에 통째로 삭제되었다. 배우는 엠마 룽(Emma Lung)으로 여러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중국계 미국인 배우로 작중 이름은 제니퍼로 붙여질 예정이였다고.
- 극중 암브로스라는 마을은 살인마 일행이 산 사람으로 만들어 놓은 밀랍인형들만으로 꾸며진 마을이고 당연히 마을 속 교회 안의 사람들과 목사도 밀랍인형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암브로스 마을과 살인마들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공개되기 전에 비춰진 교회 안의 목사의 모습과 여주인공이 살인마를 피해 들어가서 확인하게 된 목사의 모습이 확실하게 다르다. 이 영화의 옥의 티 중 하나.
- 영화 주연인 남매 주인공들이 보 싱클레어의 총격을 피해 들어간 영화관 안의 사람들은 역시 다 밀랍인형인데 이들 중 몇몇은 살아 숨쉬고 있다. 보가 주인공들을 추격해서 영화관에 들어가서 어둠 속에서 주인공들을 찾는 장면에서 남매 주인공들은 숨죽이고 있는데 주변에서 숨소리나 쿨럭거리는 소리가 자꾸 들리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소리들이 전부 영화관 안의 밀랍인형이 된 사람들 중 몇몇이 살아서 내는 소리라는 것을 보가 이 소리 때문에 순간 화들짝 놀라서 남매 주인공들 반대쪽으로 총을 겨누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10] 실제로 극중 여주인공의 남자친구는 산 채로 밀랍인형이 되었다. 당연히 마을 안의 밀랍인형들 중 몇몇도 산채로 밀랍인형이 되었다는 소리. 다만 마을을 무사히 탈출한 것이 남매 주인공 둘 뿐인데다 마을도 죄다 불타버렸으니 이들마저 전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 영화 속 영화관 씬에서 틀어진 흑백 영화는 1962년에 실제로 제작된 'whatever happend to baby jane'이다.
- 영화 막판에 주인공들이 악당들을 전부 처치하고 그전의 방화로 인해 불타서 녹아 들어가는 밀랍 인형의 집을 벽에 구멍을 뚫고 탈출하는데 사실 그 상황에서의 밀랍 인형의 집은 열의 전도로 인해 엄청나게 뜨거워져 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들은 탈출 과정에서 뜨거워하는 기색도 전혀 없었고 아무런 화상도 입지 않았다...
- 영화 속 악당들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죽여서 밀랍인형으로 만들어놓고도 계속 무사했던 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의문점이다. 다른 작품들 마냥 실종되어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도시의 노숙자들만을 대상으로 해서 그들을 달콤한 말로 유인한 뒤 그대로 납치해서 밀랍인형으로 만드는 거라고 설명을 해줬다면 영화에 개연성을 더해줬겠지만 실제로 악당들은 전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 막판에 경찰이 악당들이 행인들의 차를 강탈해왔다고 하는 설명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영화 속 조연인 패리스 힐튼이 악당에게 습격당하자 어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에는 악당들이 다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탈해서 모아놓은 휴대폰들이 잔뜩 있었다. 즉 영화 속 밀랍인형들이 거지나 노숙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재산이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것. 이런 사람들을 계속해서 납치하고 죽이면 아무리 외진 마을에 숨어살아도 발각이 안될래야 안될수가 없다. 일단 작중에서는 닉과 칼리가 보안관에게 어떻게 아무도 이 마을을 몰랐냐고 하자 원래 인근의 광산 때문에 발전한 마을이였으나 광산이 몰락하자 모든 거주민들이 다 떠나버렸고 그래서 마을이 없어졌다 판단하여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었기에 마을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식으로 설명하기는 한다.
- 영화의 마지막 반전도 다소 헛점투성이다. 등장인물들을 악당들의 소굴로 인도해준 남자가 악당들과 한패라는 점은 영화를 보면 금방 눈치챌 수 있다. 문제는 이 남자가 악당들과 형제 관계라는 것. 단순히 악당들에게 돈받고 행인들을 납치해서 마을로 데려오는 인간이면 그냥 넘어가는데 그 악당들과 형제 관계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남자는 자기 형제들이 죽어가는 도중에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악당들도 주인공들을 처치하기 위해 그 남자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아무리 그 악당들과 사이가 나빠도 의문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대목. 그리고 악당들과 형제로 밝혀진 그 남자는 암브로스와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에서 태연하게 있으면서 구급차에 탄 주인공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스크림 4G에서 나온다. 고스트페이스가 좋은 속편인 영화를 말하라고 했는데 하우스 오브 왁스를 말했다가 엉터리라고 답한다.
7. 원작
이 영화는 원작이 2개 있는 걸로 유명하다. 첫번째 판은 1933년작으로 제목은 '밀랍 인형 박물관의 미스테리'이며 두번째 판은 1953년작으로 제목은 '밀랍 인형의 집'으로 이 영화와 제목이 동일하다. 세 영화 전부 극중 밀랍인형들이 실제로는 실제 사람을 밀랍 인형으로 만들었다는 점은 같다. 차이점이라면 첫번째 판에서 리메이크 될수록 잔인함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왔다는 것. 물론 이건 당시 영화 기술력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
[1] 대표작으로 러브 액츄얼리가 있으며 그 외 여러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2] 대표작으로 에이전트 카터의 잭 톰슨이 있으며 그 외 여러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3] 대표작으로 수퍼내추럴의 샘 윈체스터, 13일의 금요일 리부트의 클레이 밀러(남자 주인공) 역할이 있으며 그 외 여러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4] 대표작으로 무서운 영화 1편의 남자 주인공 역할이 있으며 그 외 여러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5]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흑인이지만 프랑스계 성씨를 지니고 있는데 실제로 크리올 출신이다.[6] 대표작으로 블랙 호크 다운의 제프 스트러커 하사 역할, 불렛 투 더 헤드(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조연 등이 있으며 그 외 여러 액션 영화에서 주조연으로 출연했다.[7] 대표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마스크의 아들의 조연이 있으며 그 외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8] 후일 살인마들의 정체가 밝혀지는 대목에서 드러난 신분은 각각 빅터 싱클레어(머레이 스미스)와 트루디 싱클레어(드라지카 디버트)이다.[9] 이 대목에서 빈센트의 가면 속 맨얼굴이 드러나는데 쌍둥이라서 보와 똑같이 생겼고 단지 안면 한 쪽이 함몰되어있다. 배우는 당연히 보와 동일한 브라이언 반 홀트의 1인 2역.[10] 이들 중 두 명은 그대로 보의 샷건에 의해 머리가 박살나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