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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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배우이자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로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근육질과 선이 굵은 외모를 자랑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입지전적 배우로 록키와 람보로 대표되는 영화배우. 현재 만 74세.
북미에선 애칭으로 슬라이(Sly)[3] 라 불리기도 한다. 루니툰에서 트위티를 괴롭히고, 잡아먹으려는 악역 고양이 실베스터와 이름이 같아 학창시절에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2. 젊은 시절의 스탤론
이탈리아계 미국인 부모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집안이 가난해 스탤론의 부모는 병원이 아닌 공공 의료시설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을 낳았다. 당시 담당의가 분만 당시 아기를 원활하게 꺼내려고 겸자로 아기 머리를 집어 산도에서 끌어내는 겸자 분만을 하던 도중 겸자가 스탤론의 왼쪽 눈밑에 있는 얼굴신경 일부를 망가뜨렸다.[4] 스탤론을 낳은 뒤 얼마후 왼쪽 눈밑이 비정상적으로 쳐진 것을 본 부모가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에는 이미 분만을 할 때 망가진 뒤였다. 이 의료사고 때문에 스탤론은 '''언어장애와 안면신경마비(구안괘사)'''를 떠안았다. 이 두 가지는 배우에게 사형선고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있는 힘껏 노력해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체육특기생으로 스위스의 명문 로잔 아메리칸 스쿨을 졸업하고 마이애미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였다. 교육열이 강한 어머니의 도움이 컸다. 어릴 때부터 엄청난 문제아라 애초에 미국 내에 들어갈 대학이 없던 상태에서 궁여지책으로 외국 대학중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았던 상황이었는데, 이곳에서도 받아주지 않으려는 걸 알았기에 학교 교장 앞에서 1년 학비 전액 현찰박치기에 중간 퇴학시 환불 없음이라는 조건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게다가 그가 제작한 영화 록키에서는 '''"머리가 나쁜 새끼니까 몸이라도 단련하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건 사실 실베스타 본인이 시험에 낙방했을 때 아버지로부터 두들겨 맞으면서 들었던 말이었다. 마이애미 시절에도 연기에 두각을 드러내지 못해 쫓겨나다시피 학교를 나올 정도라고 한다.
고교시절 연기에 눈을 떠 대학을 중퇴한 후 할리우드에 입성했으나, 근육질에 선이 굵은 배우는 당시의 주류가 아니었고 안면신경장애와 언어장애라는 두 가지 장애로 인해 근근히 들어오던 엑스트라에 만족해야만 했다. 재미있는 건 점성술을 신봉한 어머니가 아들의 점을 봤는데 점쟁이가 한 말은 '''향후 몇 년간 처절한 실패를 맛본 뒤, 배우가 아닌 작가로 성공한다.''' 였다.
3. 영화인으로서 스탤론
엑스트라역에 만족하며 나이트 클럽의 문지기나 '''소프트 포르노 배우'''[5] 같은 일을 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 본인의 말론 나이 서른이 되도록 저축은 백달러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스탤론은 생애 첫 주연을 맡게 되었는데 그 작품이 《플랫부시의 주》이다. 하지만 주연이라는 네임밸류와는 다르게 개런티는 고작 '''티셔츠 25벌'''뿐이었다.[6]
그 후 우디 앨런의 《바나나 공화국》이라든지 로저 코먼의 《데스 레이스》에서 조연으로 나오던 시절을 겪으며, 생활고에 지쳐 모든것을 포기하려 할 때 즈음, 막 유행하기 시작한 연작극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시나리오에 대해 독학하게 된다. 이때 수백 개의 시나리오를 썼으나 팔린 건 한 편이었고, 영화화가 된 것도 결국 스탤론 본인의 감독 데뷔작으로 이루어졌다.
시나리오에 대한 독학을 마칠 즈음, 우연히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7] 의 경기를 보게 되는데, 압승하리라 여긴 알리를 상대로 예상 이상으로 선전하며 15 라운드까지 버틴 웨프너의 투혼에 영감을 얻어[8] 이를 토대로 《록키》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스탤론은 이 록키 시나리오를 들고 여러 영화사를 돌아다니는데, 각본의 완성도에 주목한 영화사들이 관심을 보였다.[9] 그러나 스탤론이 제시한 '''"감독과 주연은 날 시켜달라"'''는 조건에 제작사들이 난색을 표명하면서 시나리오는 반년간 떠돌아 다니게 된다. 스탤론 입장에서 '록키 발보아'는 자신을 그대로 투영해 만든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가 누구보다 연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다른 영화사들 입장에서는 영화의 흥행을 위해서 유명 배우를 사용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이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사에서 스탤론의 의견을 반만 받아들여 주연배우는 하되, 감독은 제작사가 제시하는 인물로 한다는 조건으로 제작을 수락. 1976년 개봉되어 공전절후의 히트를 하며 스타자리에 올라서게 되었다. 《록키》는 아카데미 작품상과 편집상,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스텔론은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으나 수상은 못 했다. 그 후 월남전 참전 용사의 PTSD에 대한 고찰을 담았고 공동 각본 및 주연으로 나온 1982년작 《람보》가 흥행에 성공, 할리우드의 간판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다.[10]
스탤론이 무명배우 시절을 어떻게 보냈으며, 록키를 어떻게 만들었는가에 대해서는 이 글을 참고해보자. 불타는 록키의 연대기 1편 2편.
사실 《록키》나 《람보》에서 스탤론이 보여준 캐릭터는 '강인한 마초 영웅'보다는 사회적 언더독의 위치에 놓인 루저가 가혹한 사회와 필사적인 투쟁을 벌이는 이야기였다. 영화속 스탤론의 캐릭터는 스탤론의 실제 삶과도 접점이 있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육체적 근성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마초적 정서가 깔려 있기는 하는데, 스탤론의 캐릭터는 '이민자 청년', '퇴역 군인'이라는 사회적으로 소수자에 용도폐기된 자이며 이 실패자의 입장에 놓여 있다는 것이 오히려 '남성적 강인함'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위의 링크에도 나와있지만, 라이벌이자 둘다 연기 못하는 걸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영화판에서 one-liner의 본좌라면 스탤론은 모든 작품에서 한번씩 거하게 울부짖거나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이 반드시 나온다. 이렇게 강인한 남자면서도 속으론 컴플렉스에 쩔어있다가 한번 크게 터지는 격정적인 분노가 스탤론 연기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스탤론의 분출구이며 스탤론 팬들이 동질감을 느끼는 것중 하나. '''즉 그는 스스로 근본이 루저라고 생각하고 그 열등감을 관객들과 공유한다.'''
하지만 이 때 즈음 바뀐 정권이 지향하는 것은''' '강한 미국' '''이었으며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규모의 자본을 투입한 레이거노믹스로 인해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록키》와 《람보》의 후속편은 방향성을 바꿔서 주제의식이 떨어지는 단순한 액션 영화로 바뀌게 된다. 스탤론의 이미지도 추락하여 '''아무 생각없이 주먹이나 휘두르고 총이나 쏴대는 영화에 딱 어울리는 마초끼로만 가득찬 액션 배우'''로 고정되어 버린다.[11][12]
그리고 이건 별 상관도 없는 람보(1편)나 록키(1, 2편 그리고 발보아.)에도 영향을 미쳐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고있다.''' 실제로 서울시네마테크에서 2011년 시네마 친구들 영화제에서 록키 1편이 상영된 적이 있었는데 시네토크 시간에 많은 여성들이 이 영화를 마초 영화로 생각하고 질문한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90년대 초반까지만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배역을 연기, 연기변신을 꾀했고 《클리프행어》의 각본과 주연을 담당, 흥행[13] 시키는 데 성공하여 성공한 제작자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대대적인 투자를 받아 제작한 《저지 드레드》가 쫄딱 망하고 《데몰리션 맨》이 본전치기 수준에 그치면서 제작자로서 자질을 의심 받는 상황에 내몰린다. 그 밖에도 이 시절 나온 《어쌔신》, 《오스카》 같은 주연 영화들도 흥행과 비평에선 참패했고, 8차례의 골든 라즈베리 상을 수상하며[14] 굴욕에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후 10년 가까이를 소자본이 투입된 B급 영화나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약을 하려 하였지만 참신한 시도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고 말았다. 레이싱을 다룬 영화인 《드리븐》 같은 경우도 영화 자체는 나름의 수작이었으나 이상하게 평이 좋지 않았다. 사실 이 시기에 출연한 《캅랜드》[15] 나 《D-Tox》 등에서의 연기는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나 관객들이 외면했다.[16]
오랜 침묵을 지켜오던 스탤론은 2006년, 자신의 시작점인 《록키》의 마지막 스토리이자, 스탤론 본인의 인생에 대한 회고를 담은 《록키 발보아》의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아 대호평을 거두었다. 또한 오랜 숙적(?)이던 골든 라즈베리조차 이 영화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또한 흥행면에서도 크게 성공을 해 제작비의 7배를 벌어들였다. 여러모로 그에겐 의미있는 작품.
2008년에는 성공과 몰락을 동시에 안겨준 《람보》를 정리하는 《람보 4: 라스트 블러드》를 발표하여 람보에서 거론된 PTSD 문제에 대한 답을 제시하였으며 동시에 후속작에 대한 암시를 남겼다.[17] 그러나 흥행이 기대 이하라서 제작자들이 《람보 5》 제작은 없다고 못박으면서 불투명해졌으나 2014년 《람보 5》의 제작이 확정되었다. 미국의 마피아 그레고리 스카르파의 자전영화인 《스카르파》[18] 이후 제작될 예정이라고 스탤론이 본인의 트위터에 직접 언급. 트위터
록키 시리즈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12월 발표된 2011년 권투 명예의 전당에 마이크 타이슨, 훌로오 세자르 차베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뉴욕 캐너스토타 명예의 전당 국제복싱 부문
2010년에는 직접 제작한 영화 《익스펜더블》이 대박을 쳤다. 90년대 액션스타 종합선물세트라는 느낌의 영화였고, 본인이 주연과 제작, 감독을 맡아 당당하게 흥행에 성공했다. 2012년에 속편도 개봉했다. 2014년에 3편도 개봉했으며, 속편들이 그럭저럭 흥행이 괜찮아서, 4편까지 계획 중에 있다. 익스펜더블 4
2013년에는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스릴러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을 찍었다. 이 영화는 어느 정도 흥행이나 평은 좋았지만, 기대에는 못미친다는 평. 2013년, 로버트 드 니로와 같이 권투 영화 《그루지 매치》에 주연을 맡으면서 록키와 레이징 불의 대결이었기에 화제를 모았으나 그다지 흥행이나 평은 좋지 못했다.
2015년에는 록키 시리즈의 스핀오프영화 《크리드》에서 라이벌이었던 아폴로 크리드의 아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는 물론이고, 조연으로 물러난 스탤론도 평단에서 커리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줬다면서 평가가 매우 좋다. 당장 내년초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는 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많아지고 있다. 2016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아 39년만에 연기상을 받았다. 또한 비평가협회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남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자연히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이쪽은 수상을 실패했다.
2017년에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 출연했다. 재미있는 점은 영화 크리드에서는 정말 다 죽어가는 늙은이를 연기했을 때와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것. 크리드에서의 무력한 스탤론을 보며 이제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안타까워 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정작 가오갤에선 예전의 그 포스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특히 아놀드와 더불어 70이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멋진 몸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포인트.
4. 정치와 스탤론
레이거노믹스로 인해 전성기에 정권의 손에 이용 당하게 되어, 두고두고 후회하였으며 이 일로 인해 정치에 마음을 두게 된다. 신중하면서도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로 조지 부시 1세의 행정부에서 "건강단련 위원회"의 위원장 자리에 도전, 정계진출을 꾀했지만, 라이벌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에게 자리를 빼앗기며 굴욕을 맛봤다. 이후 슈워제네거는 정계에 연줄을 만드는 데 성공, 끝내 '''주지사님'''이 되셨다.
공화당 지지자로 알려져 있다.
5. 록키와 람보의 흥행 요인
《록키》의 경우엔 퇴물 일보 직전 복서의 감동적인 도전기가 당시 베트남 전쟁 패배로 허우적거리던 미국인들에게 '''꿈과 감동을 선사하여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냉전 시대를 겪으면서 스토리에 방황이 있기도 했으나, 최종적으로 《록키 발보아》를 통해 '록키 발보아'의 스토리는 대단원을 내렸다. 현재는 그의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아폴로 크리드의 사생아인 아도니스의 이야기를 다룬 스핀오프인 《크리드》로 그 명성을 이어 나가는 중이다.
《람보》는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이 겪은 전쟁 후유증과 방황, 그리고 타인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국사회의 단면을 비판적으로 그려 흥행과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단, 록키와 람보 모두 후기 작품들은 흥행은 하였지만, 평가는 엇갈린다.
6. 록키 계단
Rocky steps. 필라델피아 박물관(Philadelphia Museum of art)에 있는 계단으로, 록키에서 나온 계단장면이 너무 유명해서 록키 계단으로 명명되었다. 재미있게도 이 유명한 계단 장면은, 박물관측의 촬영 허가를 받지 못해서 '''새벽에 몰래 찍고 튀었다.''' 당시 최신장비였던 스테디캠을 도입해 찍은 기념비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에서 계단 위에서 팔을 들고 펄쩍펄쩍 뛰는 록키를 줌인 하는 부분은, 사실 촬영 때는 줌아웃 하는 걸로 찍었다가 편집하면서 필름을 거꾸로 돌려서 만든 장면이라고 한다. 현재는 이곳이 유명 관광지 비슷하게 되버린터라 위의 사진처럼 계단정상 바닥에 발바닥 조형물을 박아 넣어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 계단 옆에는 록키의 동상이 서 있는데, 록키 3 제작 당시에 동상을 만들어 박물관에 기증했지만 박물관 측에서는 "이건 예술이 아니라 영화소품이잖아"라는 말과 함께 거부당했고 이후 오랫동안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녀야 했다. 그러나 2006년에 이 동상은 록키 발보아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성대한 행사를 치르며 계단 옆에 세워졌으며, 록키 계단과 더불어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당시 시장이 직접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명소라 언급하며 뉴요커인 스탤론을 필라델피아의 양아들로 맞아들이기도(...). 지금 이 시간에도 록키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중 일부는 입구에서 록키처럼 팔만 번쩍들고 '''그냥 간다고''' 한다. 박물관 구경은 안 하고(...). 《록키 발보아》의 스태프롤에서 이 계단 장면을 여러사람들이 흉내내는 것이 나온다.
7. 스탤론 vs 슈워제네거
동시대를 같이 풍미했던 액션 배우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여러가지로 많이 비교되는 배우이다.
유럽계 이민자[19] 혹은 그 자손이라는 점 (슈워제네거는 이민 1세대다. 고향은 오스트리아). 근육질이라는 점. 액션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는 점 등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슈워제네거는 압도적인 강함을 바탕으로 적을 완전히 제압하는 영웅의 성격이 강했다. 터미네이터 1 이나 코만도 같은 초기 출연작에서는 차갑고 냉정한 살인 기계같은 이미지[20][21] 였다면 대사와 연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진 90년대 이후의 작품들에서는 약간 유머러스 해 진 것[22] 이에 대해서 이 시점에는 이미 정치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 수정을 한 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다. 케네디가인 부인과 결혼한 것이 1986년인데, 데뷔작이었던 뉴욕의 헤라클레스를 제외한 첫 코미디 영화 트윈스가 2년만인 1988년에 개봉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스탤론은 좀 더 현실적인, 어느 정도 구르고 깨지면서도 마침내 목적을 달성하고야 마는 불굴의 의지로 무장한 영웅역을 많이 맡은 편이다.
두 사람의 대표적인 전쟁영웅 캐릭터인 람보와 코만도를 보면 대번에 차이나는데 똑같은 전쟁영웅이지만 람보는 베트남전의 악몽에 시달리는 떠돌이인 반면, 코만도는 화려한 업적을 세우고 귀여운 외동딸과 오붓이 산장에서 평화롭게 살던 중 악당의 공격을 받고 적과 싸운다. 전투 스타일도 무한탄창 기믹은 있어도 람보는 왠만하면 무장 한 두개 수준에서 은엄폐도 적당히하면서 싸우지만 코만도는 권총, 산탄총, 기관단총, 자동소총, 로켓포 등 종류별로 짊어지고 싸우다 총알 떨어지면 총 버리고 다른 총 꺼내드는(...) 무지막지한 스타일이다. 사실 장년에 들어서 불어난 몸과 근육질 액션스타로 각인된 이미지 때문에 간과될 뿐, 초기작들을 놓고 비교해 보면 소드앤 소서리 계열 바바리안 이미지인 아놀드에 비해 스탤론의 등빨은 요즘으로 치면 '''액션 영화 캐스팅돼서 몸 만들어온 정극 배우''' 타입이다. 쉬운 예로 가오갤1의 스타로드와 드렉스 정도의 차이가 있다 보면 되겠다.
객관적으로 자신보다 강하다고 평가받는 상대에게 얻어맞고 깨지면서도 결국 승리하는 록키는 물론이고 람보의 경우도 2편부터 마초성이 뚝뚝 흐르는 미국적인 영웅이기는 했지만 쉽게 쉽게 상대를 제압하고 임무를 달성하는 압도적인 강함보다는 구르고 다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나이가 들면서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도 슈워제네거와의 차이라면 차이이다.
8. 기타
록키 1편에서 시장 거리를 달리며 트레이닝을 하는데, 웬 사람이 오렌지를 던져주는 장면이 있다. 재미있게도 이게 연출이 아니라 영화 촬영중인 스탤론을 '''진짜 복싱선수인 줄 알고 힘내라는 의미에서''' 시장 상인이 던져 준 것이라는 에피소드가 꽤나 유명하다.
스탤론의 취미가 '''꽃 그림 그리는 것''' 이라고 한다. 77년부터 그렸는데 얼마전 플로리다에서 열린 경매에 나온 그의 그림이 4~5만 달러라는 고액에 1시간도 안돼 다 팔렸다고.#
이탈리아 이민자 후손인데, 이탈리아 마피아나 경찰로 나온 일이 많은 이탈리아계 로버트 드 니로나 알 파치노, 대니 드비토와 달리 영화에서 이탈리아인으로 나온 때가 드물다. 물론 록키 시리즈가 있지만 이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것이라 좀 다른 경우.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무척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촬영한 씬에서 본인의 키가 작게 보이면 화를 내며 재촬영을 반복하는 일도 빈번했다고 한다. 촬영을 함께하는 스태프들 사이에서 특수 제작한 키높이 부츠와 신발들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해고된 스태프에 의해 주간지에 폭로된 바에 따르면, 177~178cm로 표기된 스탤론의 실제 신장은 5피트 7인치에 정도에 불과(170cm 언저리)하며, 촬영 중에도 무리한 키높이 부츠 때문에 발목이 휘청휘청하는게 보여 안쓰러웠다고 한다. 이 때문에 한때 코미디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촬영 작품에 따라 프로필 키가 고무줄처럼 변동했는데, 어떨때는 프로필에 5피트 11인치(180cm)로 10센티 가까이 뻥튀기 한 적도 있다. 대표적인 액션배우이면서도 실제 키가 작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크고 강해보여야 하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 연합군 미션 중 '''새미 스탤리온'''라는 조종 가능한 히어로 유닛으로 패러디 출연한다. 모티브는 당연히 '''람보'''. 인터뷰에서 밝힌 좋아하는 영화목록에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브러더후드)가 있다고 한다.
《데이라이트》라는 재난 영화를 촬영하던 중 Officine Panerai 사의 시계 팬이 되었으며, 한정판을 만들어 달라는 의뢰를 해서 본의아니게 파네라이의 시계를 유명해지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한 적이 있다.
아놀드 등 헐리우드의 여러 배우들과 함께 플래닛 헐리우드라는 식당 체인에 투자했었는데, 문제는 마구잡이로 확장한데다 음식은 부실하고 더럽게 비싸기만 해서 곧 망했다. 아놀드의 영화에서도 자학 개그로 그 얘기가 나온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첫 부인 사샤 크자크와 무명시절 만나서 록키 촬영 때는 이미 동거중이었다. 애드리언의 모델이 바로 스탤론의 조강지처 사샤 크자크이다. 그녀는 《록키 3》에서 훈련 중인 록키에게 키스해도 되겠냐고 묻는 여성팬으로 잠시 등장한다. 그녀와 결혼 후 아들 둘, 세이지와 시어저를 낳았고, 후에 브리짓 닐슨과는 사샤와 이혼 후 재혼했다. 스탤론도 보디빌딩을 해서 몸이 굉장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닐슨이 워낙 거인이다 보니 둘이 같이 서 있으면 스탤론이 어린애처럼 보일 지경이였다. 하지만 이 재혼은 얼마 못갔고 결국 다시 이혼했다. 스탤론은 닐슨과의 재혼은 어리석은 짓이었다며 후회했다 한다. 이후 1997년 3번째로 재혼한 현 부인 제니퍼 플래빈과의 사이에서 소피아 로즈 스탤론(1996년생), 시스틴 로즈 스탤론(1998년생), 스칼렛 로즈 스탤론(2002년생) 딸 셋을 낳았다. 스탤론은 람보 4 촬영 후 오른쪽 팔에 3번째 아내 제니퍼 플래빈의 얼굴과 딸 셋을 뜻하는 장미 세송이를 문신했다.# 참고로 부인이 1968년생이라서 부인과의 나이차가 무려 22년이나 된다.
슬하에 2남 3녀가 있었으며 장남인 세이지 스탤론은 록키 5에서 아역을 비롯하여 《데이라이트》에서 아버지와 같이 나오며 배우로 계속 활동했지만 묻혀져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2012년 7월 13일에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마비에 걸려 사망하면서 큰 상심에 빠져있다.[23] 세이지 스텔론은 1976년 생으로 향년 36세이다.
여담이지만 둘째 아들인 시어저 스탤론도 록키 2에서 아역에 나왔다고 했다. 다만 정식 배우가 아니다.
딸 3명이 모두 미인이다. 3명의 딸이 2016년 미스 골든 글로브에 뽑혔다. 미스 골든 글로브/미스터 골든 글로브는 해마다 가장 잘 자라준 헐리웃 배우 2세를 뽑는 대회이다. 유명인 자녀인 이런 미인들이 일반인으로 사는 건 아니고, 언니들은 모델일을 한다. 2019년 현재 17살이며 가장 키가 큰 (173cm) 막내는 13살 때부터 아역배우를 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도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실제로도 스탤론은 딸을 아끼며 딸들과의 관계가 각별하다.
애니매이션 퓨처라마에서는 죽은 해골로 등장한다. 그리고 한국에서의 전담성우는 이정구.[24][25]
2012년에 라이벌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한 병실에 입원한 모습으로 웃음을 주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익스펜더블 2를,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라스트 스탠드를 찍다가 액션과 스턴트로 어깨를 다쳐 우연히 같은 병실에서 만났는데 사람들은 이를 보고 람보와 터미네이터가 같은 병실에 누웠다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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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만년필 애호가이기도 한데 그는 오직 이탈리아의 몬테그라파사의 만년필만 사용한다. 몬테그라파 한정판 중 그가 디자이너로 참여한 펜도 있을 정도다.
어머니인 재키 스탤론이 프로레슬러였다. 그런 어머니를 닮아 실베스터 스탤론도 몸이 엄청나게 건장하다. 재키 스탤론은 여성 전문 프로레슬링 단체인 G.L.O.W의 창립자로 동업자인 데이비드 맥클레인과 같이 창립했으며 이는 훗날 WWE 등 많은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여성 프로레슬러들이 맹활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구단 중 에버튼 FC의 팬이다.
9. 모티브로 한 캐릭터
- 등애 - 삼국전투기[26]
- 랄프 존스 - 이카리 시리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 람보 - 가정교사 히트맨 REBORN!(성인 모습)
- 람보맨 - 강Q초아 잇키맨
- 랜스 빈 - 콘트라 시리즈
- 마르보 - Warhammer 40,000[27]
- 미겔 까바예로 로호 - 철권 시리즈
- 슬렛거 로우 - 기동전사 건담
- 실베스터 판탈롱 -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 켄시로 - 북두의 권[28]
10. 출연작(연도순)
2021 사마리안(Samaritan, 스탠리 코민스키)[29]
2021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The Suicide Squad, 배역불명)
2020 모탈 컴뱃 11(Mortal Kombat 11, 람보 역)[30]
2019 람보: 라스트 워(Rambo: Last Blood, 존 람보 역)
2019 이스케이프 플랜 3(Escape Plan 3: Devil's Station, 레이 브레슬린 역)
2018 이스케이프 플랜 2: 하데스(Escape Plan 2: Hades, 레이 브레슬린 역)
2018 크리드 2(Creed 2, 록키 발보아 역)
2018 백트레이스 (Backtrace, 사익스 역)
201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Guardians of the Galaxy Vol.2, 스타카르 오고르드# 역)
2016 라쳇 & 클랭크(Ratchet & Clank, 빅터 역(영화 한정))
2015 크리드(Creed, 록키 발보아 역)
2014 리치 미(Reach Me, 제럴드 역)
2014 익스펜더블 3(The Expendables 3, 바니 로스 역)
2013 그루지 매치(Grudge Match, 헨리 '레이저' 샤프 역)
2013 이스케이프 플랜(Escape Plan, 레이 브레슬린 역)
2012 불렛 투 더 헤드(Bullet to the Head, 지미 '보보' 보노모 역)
2012 익스펜더블 2(The Expendables 2, 바니 로스 역)
2011 Zookeeper(Joe the Lion 역, 성우)
2010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 바니 로스 역)
2009 Kambakkht Ishq(본인 역)
2008 람보 4: 라스트 블러드 (Rambo, 존 람보 역)
2006 록키 발보아 (Rocky Balboa, 록키 발보아 역)
2003 스파이키드3(Spy Kids 3-D: Game Over, 토이메이커 역)[31]
2003 셰이드(Shade, 딘 역)
2003 택시3(Taxi 3, 공항 가는 승객 역으로 까메오 출연)
2002 어벤징 안젤로(Avenging Angelo, Frankie Delano 역)
2002 디-톡스(D-Tox, 제이크 말로이 역)
2001 드리븐(Driven, Joe Tanto 역)
2000 겟 카터(Get Carter, 잭 카터 역)
1998 개미(Antz, Weaver 역, 성우)
1997 Men in Black 1 (본인역)
1997 The Good Life(Boss 역)
1997 An Alan Smithee Film: Burn Hollywood Burn(본인 역)
1997 캅랜드(Cop Land, 프레디 헤플린 역)
1996 데이라잇(Daylight, 킷 라투라 역)
1995 어쌔신(Assassins, Robert Rath 역)
1995 저지 드레드 (Judge Dredd, Judge Joseph Dredd 역)
1994 스페셜리스트(The Specialist, Ray Quick 역)
1993 데몰리션 맨 (Demolition Man, 존 스파르탄 역)
1993 클리프행어(Cliffhanger, 게이브 워커 역)
1992 엄마는 해결사(Stop! Or My Mom Will Shoot, Sgt. Joe Bomowski 역)
1991 오스카(Oscar, Angelo 'Snaps' Provolone 역)
1990 록키 5 (Rocky V, 록키 발보아 역)
1989 탱고와 캐쉬(Tango & Cash, 레이몬드 탱고 역)
1989 탈옥(Lock Up, Frank Leone 역)
1988 람보 3(Rambo III, 존 람보 역)
1987 오버 더 톱(Over the Top, Lincoln Hawk 역)
1986 코브라(Cobra, 마리온 '코브라' 코브레티 역)
1985 록키 4(Rocky IV, 록키 발보아 역)
1985 람보 2(Rambo: First Blood Part II, 존 람보 역)
1984 귀향(Rhinestone, Nick 역)
1982 람보(First Blood, 존 람보 역)
1982 록키 3(Rocky III, 록키 발보아 역)
1981 승리의 탈출(Victory, Captain Robert Hatch 역)
1981 나이트호크(Nighthawks, Deke DaSilva 역)
1979 록키 2(Rocky II, 록키 발보아 역)
1978 챔피언(Paradise Alley, Cosmo Carboni 역)
1978 F.I.S.T(Johnny Kovak 역)
1976 록키(Rocky, 록키 발보아 역)
1976 Cannonball!( Mafioso 역)
1975 Farewell, My Lovely(Jonnie 역)
1975 Mandingo(Young Man in Crowd 역을 맡았으나 편집됨)
1975 Death Race 2000(Machine Gun Joe Viterbo 역)
1975 Capone(Frank Nitti 역)
1975 The Prisoner of Second Avenue(Youth in Park 역)
1974 브룩클린의 아이들(The Lord's of Flatbush, Stanley Rosiello 역)
1971 Klute(Discotheque Patron 역-uncredited)
1971 바나나 공화국(Bananas, 지하철 건달 역 -uncredited)
1970 No Place to Hide(Jerry Savage 역)
1970 Lovers and Other Strangers(결혼식 하객 역-uncredited)
1970 The Party at Kitty and Stud's (=Italian Stallion[32] , 스터드 역)
[1]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생년월일이 같다.[2] 특수제작한 키높이 신발을 늘 애용했다. 실제 신장은 173.4cm이다.[3] 이와 반대인 경우(?)가 60년대 후반에 결성되어 인기를 끌던 밴드인 슬라이 앤더 패밀리스톤(Sly and the Family Stone)를 이끌던 보컬 슬라이 스톤(Sly Stone, 1943~ ) 본명이 실베스터 스튜어트(Sylvester Stewart)였었지만 국내에선 슬라이 스톤으로 더 알려졌었다. 지금은 잊혀진 추억의 가수이긴 하지만... 80년대에는 마약 중독으로 폐인이 되기도 하고 사망설까지 나왔으나 2010년대에도 앨범을 내며 재기하고 그럭저럭 활동하고 있다.[4] 이런 시설에는 경험이나 실력이 모자란 의사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5] 그가 유명해지면서 이 포르노조차 국내에 비디오로 나왔다. 참고로 국내에 출시된 것은 편집판. 실베스터 스탤론이 유명해지면서 이때 찍은 포르노 영화를 회수하느라 진땀을 뺐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중에 이 경력은 록키의 패러디 영화인 릭키 1에서 일부 차용되는데 모 영화제작자가 짭록키에게 자꾸 포르노 영화를 제작하자고 추근대고 짭록키는 헛소리 말라고 마구 욕을 퍼붓는다. 이 영화를 리뷰했던 AVGN은 대체 이게 록키랑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렸는데 정황상 스탤론의 포르노 경력을 풍자한 것이 확실하다.[6] 굳이 현금으로 환산하자면 일용직 노동자의 하루 일당(8만 원가량)에 해당된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티셔츠는 시장에서 3장당 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7] 이전 서술에는 웨프너가 무명복서라 되어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웨프너는 Bayon Bleeder (베이욘의 피흘리개)라는 다소 끔찍한 별명을 지닌 백인 터프가이로, 헤비급의 황금 시대를 뒷받침 한 조역들 중 하나였다. 별명처럼 눈두덩이가 잘 찢어져 매 경기 피를 흘리는 악전고투를 벌이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처절한 파이팅으로 인기가 높았다. 헤비급 역대 최강의 펀처들인 조지 포먼과 소니 리스턴과의 경기에서도 명성대로 양쪽 눈두덩이가 찢어지는 부상 때문에 TKO를 당했을지언정, 그들의 무쇠 주먹에도 KO로 눕지는 않았다. (리스턴과의 경기 후에는 무려 72바늘을 꿰메기도 했다.) 알리에 도전하기 전에도, 전 헤비급 챔피언인 어니 터렐을 꺾고 뉴저지주 및 북미 헤비급 챔피언을 지내며 8연승을 거둔 끝에 도전권을 얻은 중견급 세계 랭커였다. 물론 알리와의 실력 차이는 극명해서 챔피언의 싱거운 승리가 예상되던 경기였던 것은 분명하다.[8] 웨프너는 9라운드에 알리를 상대로 다운을 얻어내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이후 영화처럼 알리에게 무수히 많은 펀치를 처절하게 두들겨 맞으며 양쪽 눈자위를 잘려 피를 철철 흘리고 코까지 부러졌음에도 15라운드까지 끌고 간다. 영화와 달리 15라운드 종료 19초를 남기고 보다 못한 심판이 TKO로 알리의 승리를 선언했다.[9] 영화감독 어윈 웡클러와 로버트 차토프는 무려 '''40억원'''을 제안할 정도였다. 스탤론이 이를 받아들였다면 점쟁이 말처럼 됬을 듯.[10] 람보 1편 영화 자체는 무거운 주제와 액션 장면이 어우러져 꽤 좋았지만, 수상과는 관계 없었다. 그나마 최악의 영화상을 줄줄이 받은 속편처럼 혹평은 없었다는 것이다.[11] 다만, 이 역시 어느 정도 일방적인 비판이 무분별하게 확대재생산된 측면이 있다. 록키와 람보는 작품성이 악화되는 와중에서도 밑바닥에 깔린 '루저 정서'를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12] 특히 변질되어버렸다는 평을 들은 록키 3편과 4편에서도 록키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맞서 싸우며 근성과 투지로 승리를 쟁취해 내긴했다.[13] 사실 미국에서 흥행은 그냥 그랬는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흥행이 꽤 대박이었다. 미국 흥행은 그저 그랬을 지 몰라도 꽤 유명한 도입부 장면은 《에이스 벤튜라 2》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다.[14]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감독상등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자랑했다. 그 이전...전성기이던 1983년에 감독한 《스테잉 얼라이브(토요일 밤의 열기 2)》는 전편을 모독한 졸작 속편으로 당당하게 골든 라즈베리를 휩쓴 바 있다.[15] 스탤론은 이 영화로 스톡홀름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탤론의 영웅이 아닌 루저 연기를 제대로 보여준 수작. 출연하기 위해 18kg이나 살을 찌우고 나왔다.[16] 《드리븐》 같은 경우도 레이싱 팬들이 보기엔 황당하기만 한 설정투성이였고, 레이싱을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경기 외적인 부분이 많이 부각되는지라 지루했다. 그런 원인 중 하나는 400페이지에 가까운 시나리오 중 3분의 1 분량이 날아간 것도 있다.[17] 4의 마지막 장면과 1의 첫 장면이 이어진다. (입은 옷, 짊어진 짐 등등) 단, 설정상 4편이 1편보다 훨씬 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 때 돌아가지 못한 그가 이제야 비로소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은 걸로 보인다.[18] 스탤론이 스카르파 역으로 출연한다.[19] 재밌게도 스탤론은 이탈리아계, 아놀드는 오스트리아계인데, 두 사람과는 딱히 관련 없지만 이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 사이가 아주 안좋다. 정작 두 사람의 사이는 꽤 좋다고 한다.[20] 간단히 말해서 아놀드의 최대 문제점은 '''발음'''으로 요약된다. 이민 1세대다 보니 오스트리아 악센트가 아주 강하게 남아있는데, 이게 알아듣기 어렵고 조롱의 대상이다. 그래서 '''말을 하지 않는 배역'''이 초기 흥행작에 몰려 있다. 코난 더 바바리안이나 터미네이터, 코만도 등이 모두 이 범주.[21] 하지만 또한 매우 특징적인 그의 발음 덕에 엄청난 명대사 제조기가 되었다[22] 일정 시점 이후에는 아주 작정하고 코믹 장르, 그것도 단순 슬랩스틱이 아니라 코미디 가족영화 장르로 밀었다. 그래서 이 시기 아놀드의 필모를 보면 액션 영화를 찍은 다음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액션이 아닌 영화가 한편씩 끼어있다. 프레데터와 런닝 맨을 찍은 다음이 트윈스였고, 다시 토탈 리콜을 찍고 '유치원에 간 사나이'를 찍었다. 터미네이터 2 다음이 라스트 액션 히어로였고, 트루 라이즈 다음이 주니어, 이레이저 다음이 솔드아웃. 대충 이런 식이었다.[23] 어떻게 된 일인지 세간엔 약물 복용으로 인한 사망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atherosclerosis,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사망 원인이다. 실제 부검을 했을때 약물 관련 물질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세이지 스탤론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 그게 원인이 된 듯하다.[24] 가장 최근 출연작인 가오갤2에서도 이 캐스팅이 유지되었다. 다만 같은 영화에 출연한 이정구의 또 다른 전담배우인 데이비드 해셀호프는 에고의 한국성우가 그대로 연기해서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25] 사실 이건 중복캐스팅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는 디즈니의 더빙정책탓이 더 크다.[26] 클리프행어의 게이브의 패러디이지만 스탤론 본인의 패러디로도 볼 수 있다. 등애 역시 농부 출신에서 장군의 직위까지 올라간 인생의 승리자이며, 동시에 말더듬이였던 것까지 스탤론의 언어장애에 부합한다.[27] 기본적으로 람보가 모티브이고, 호칭이 '교활한(Sly) 마르보'다.[28] 스탤론과 이소룡을 적절히 섞은 캐릭터.[29] 슈퍼히어로 영화 첫 주연작.[30] 게스트 캐릭터인 람보의 성우를 직접 담당했다.[31] 그의 아주 드문 아동용 영화 출연이다. 그것도 악의 최종보스 역이다![32] 스탤론이 집세도 내지 못해 거리로 내몰릴 정도의 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200달러를 출연료로 받기로 하고 단 이틀만에 촬영을 마친 극악의 저퀄리티를 자랑하는 소프트코어 포르노. 스탤론이 록키의 성공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탄 후에 록키의 링네임인 이탈리언 스탤리언(이탈리아 종마)라는 제목으로 얍삽하게 재개봉했다. 대신 하드한 장면은 삭제 후 개봉했다. 슬라이의 팬이라면 호기심이 드는 자체로도 후회할 만한 괴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