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뉴 건담/모형화
1. 개요
하이뉴 건담의 모형화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상세
뉴 건담보다는 비교적 인기도가 낮지만, 아무로 레이의 기체라는 버프 덕분에 다양하게 모형화가 이루어졌다.
건프라는 디자인 차이가 있지만 PG를 제외한 메이저 브랜드로는 모두 상품화되었다. 그 중에서 MG 하이뉴 건담 Ver.Ka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RG는 RG 뉴 건담의 금형을 재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고, 대부분 신규 조형으로 제작되어야 하기에 짧은 기간 내에 상품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기를 고려했을 때 RG화의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는데, 2020년 11월 건프라 엑스포 도쿄 2020에서 RG화가 공개되었다.
완성품은 가장 대표적인 로봇혼으로 상품화되었는데, 그 중 메탈 로봇혼이 3종이나 있다.
3. 건프라
3.1. MG
하이뉴 건담이 MG화되면서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는데 이 모습으로 인해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하지만 프로포션과는 별개로 건프라 자체의 가동성과 디테일은 2007년에 발매된 제품치곤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그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호화로운 구성으로 알차다. 백팩과 프로펠런트 탱크의 연결부 파츠에 엑스트라 피니쉬 코팅 적용, 판넬 이펙트 부속 등. 다만, 이 연결부 파츠는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포징할 때 신중해야 한다.
3.2. MG Ver.Ka
하이뉴 건담이 MG Ver.Ka 브랜드로 리뉴얼되어 발매되었다. 해당 키트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구판에서의 변경점
- 프로포션이 로봇혼에서 더 나아가, 원작소설 및 구 하이뉴의 디자인이 완전히 부활했다.
- 구판 하이뉴와 프로포션을 비교해보면 원작소설 디자인을 충실히 따르면서 전체적으로 구판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특징적으로 머리, 종아리, 백팩, 그리고 쉴드의 변화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발매 이유는 카토키 하지메가 직접 밝혔는데, 기존 하이뉴 건담은 이즈부치 선생이 새로 디자인한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리지널 하이뉴 디자인이 버려지는 게 아쉬워서 제작을 기획했다. 덕분에 버카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오히려 카토키 하지메의 색깔은 모두 빼버리고, 일러스트 중심으로 구성했다.
- 머리는 매우 날카롭고 강렬한 인상으로 변화하였다. 구판 하이뉴는 결정적으로 턱이 주걱턱처럼 나와서 못생겨 보이지만 이쪽은 잘 정돈되어 나와서 머리 모양은 나무랄 데가 없다.
- 종아리는 매우 굵어졌다. 종아리 양 옆의 버니어 디자인이 원작 소설을 따라가다 보니 그렇게 변하였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듬직한 인상이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구판과 차이가 확 나는 부분 중 하나.
- 백팩 상단 중심에 위치한 스테빌라이저의 모양이 구판과 완전히 달라졌다. 뒤에서 보면 새의 머리 같다는 의견도 있다.
- 프로페런트 탱크는 구판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길어졌다. 바닥에 약간 못미칠 정도의 길이로 연장됐다. 덕분에 뽀대가 좀 더 상향되었다. 아쉬운 점은 구판에는 백팩과 탱크사이 연결부에 엑스트라 피니쉬 코팅이 입혀져 있었는데, 이쪽은 그런 게 없어졌다. 대신 고정부의 수정으로 전후 가동이 용이해졌다.
- 쉴드는 뉴 건담 버카의 것과 형태가 비슷한데, 조금 더 넓어지고 디테일이 단순화되었다. 구판 하이뉴의 복잡하고 어려운 쉴드 색분할과 비교해보면, 흰색 바탕으로 휑한 쉴드는 좀 없어보인다. 데칼을 붙여주면 그나마 조금 나아보인다.
- 하늘색에 가까웠던 구판의 청색 부위가 원작 일러스트에 맞춰 모두 연보라 색으로 변경되어 나왔다. 그러나 디카로 사진을 찍어보면, 파란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보지 않으면 착각하게 된다. 사출색이 연보라색인 이유는 카토키 하지메가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원작 컬러가 청색이 아니라 보라색이 맞는 거 같아서 실제 건프라로 내기 힘든 컬러지만, 사출팀을 들볶은 결과(...)라고 밝혔다.
- 양 팔에 유니콘 건담처럼 빔 톤파를 쓸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오른팔은 수납된 개틀링포의 중심에 빔 사벨 파츠용 구멍이 뚫려있으며, 왼팔은 수납된 빔 사벨에 빔 파츠를 꽂아서 빔 톤파로 활용이 가능하다.
- 뉴건담 Ver.Ka처럼 LED를 써서 눈과 카메라에서 빛이 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눈과 카메라의 스티커 색상은 하늘색인데 LED는 녹색으로 색감차이 때문에 잘 안어울리기도 하고, 이미 뉴건담에서 시각적인 효과가 그리 좋지 못한 한계도 있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다. 물론 이전처럼 LED는 별매다.
- 하이뉴 건담 소체에는 몸체 각 부위에 자잘한 내부 스러스터 오픈 기능이 있다. 가슴 덕트와 어깨, 앞스커트와 뒷스커트, 종아리 장갑 쪽에 해치가 오픈되며 스러스터가 드러난다. 하지만 열리는 부위도 그다지 많지 않고 다 열어놓고 보아도 시각적인 만족감은 떨어지는 편이다. 그렇지만 카토키 하지메가 이번 제품을 개발할 때 최대한 원작의 디자인을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이번 하이뉴 건담은 그만의 리파인이 담긴 뉴 건담, 사자비 Ver.Ka와는 애초에 추구한 방향 자체가 다르다. 따라서 앞서 발매된 두 제품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의미가 없다.[1] 사실상 카토키 하지메의 재해석이 들어간 것은 HWS를 적용한 하이뉴 건담이라고 볼 수 있다. HW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후술.
- 주의사항
- 핀 판넬이 제거된 상태에서는 자립이 가능하지만, 핀 판넬을 하나라도 부착하는 순간 뒤로 넘어간다. 프로페런트 탱크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얼추 지지대를 해주는터라 완전히 쓰러져서 백팩이 파손될 염려는 없으나, 그 길이가 약간 모자라서 지지대의 역할을 100% 해주지는 못한다. 반다이측도 이 부분을 알고 있었는지 동봉된 전용 지지대를 부착할 것이 매뉴얼을 통해 권장되고 있다. 지지대 밑에 끼워줄 별도 부품까지 제공되니 직립에 관해서는 근심할 것이 없는편.[2] 다만 자력으로 직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적지않게 있다.
- 백팩 밑에 하이퍼 바주카를 거치할 수 있는데, 거치용 부품이 작고 약해보인다. 부러졌다는 사례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다루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그래도 고정성은 상당히 좋다. 뉴 건담 버카가 자꾸 떨어지는 핀 판넬도 문제인데, 바주카도 백팩에 잘 고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선된 고정성은 환영할 만 하다.
- 백팩의 핀 판넬 고정판 내부에 빔 사벨을 고정하는 고정핀이 있어서 빔 사벨을 수납할 수 있는데, 힘주어 끼워놓으면 고정이 상당히 강하게 이루어진다. 그 말은 다시 뺄 때 고정핀이 부러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빔 사벨 수납부가 조금밖에 열리지 않아서 넣고 빼는 것이 어렵다.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빔 사벨은 고정핀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힘주어 꽂아서 수납하는 것이 좋다.
- 습식 데칼 노가다 및 기타 단점
- 본 제품 조립시 가장 멘붕하게 만드는 부분은 바로 핀 판넬 습식 데칼이다. 하이뉴 버카의 가조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핀판넬의 보라색 부위는 색 분할이 되어있지 않다. 이 보라색의 그라데이션 무늬가 습식 데칼로 제공되는데, 작은 코션 데칼 붙이는 것의 난이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데칼의 면적과 크기가 상당하기 때문에 접히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특히 접혔을 경우 원상복구를 하려다 파손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한 마크 세터나 소프터 혹은 이 두가지 기능을 가진 마크 핏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면 깔끔하게 작업할 수 없는데, 반다이제 습식 데칼은 자체 접착력이 약하므로 얼마 못 가 떨어지기 때문. 붙일 면적이 넓으므로 소프터를 쓰지 않으면 평평하게 붙지 않고 울퉁불퉁한 기포를 남겨서 모양새가 좋지 못하게 된다. 이는 제대로 밀착되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얼마 못 가 그 부위를 중심으로 찢어지게 된다.
- 작업 실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달롱넷의 조언대로 하나의 판넬에 모든 데칼을 붙이려 하지 말고, 하나의 판넬에 데칼 하나를 붙이고 나면 다른 판넬로 넘어가서 작업을 해주도록 한다. 위쪽을 붙이고 바로 아래쪽을 작업하려고 하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위쪽에 붙은 데칼을 자신도 모르게 건드리게 되니 반드시 다른 판넬에 작업을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3번, 1번, 2번 데칼순으로 작업하는 것이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처음 전사지에서 판넬 위로 데칼을 덮어줄 때 접히거나 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전사지 위에서 데칼을 밀어내도록 한다. 그리고 데칼 표면에 마크소프터를 발라주고 완전히 밀착될 때까지 꼼꼼히 데칼 위에서 면봉을 굴려준다. 마지막으로 이 작업을 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여유다. 판넬 데칼만 붙이는데도 시간이 대여섯시간 정도로 상당하므로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급하게 작업하지 않도록 한다. 이토록 작업 난이도도 높은데 여분도 하나 제공되지 않으므로 더욱 신중하게 작업해야 한다. 붙이자니 실패 위험이 있고 안 붙이자니 흰색으로 휑한 판넬이 거슬리니 실로 계륵 같다고 할 수 있다.
- 이러한 데칼 사용의 이유는 카토키 하지메가 감수하는 과정에서 원 일러스트들을 모두 찾아보니 판넬의 디자인이 제각각이었고, 최소한 완전히 연보라색으로 사출을 하는 것을 제외한 원 일러스트의 그라데이션은 데칼로 재현하고, 일반 흰색으로 표현된 일러스트도 체감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즉 일러스트 상 세가지 버전 중 하나를 즐기게 하기 위한 선택. 문제는 이 부분이 붙이기 어렵고 보존력도 약한 습식 데칼이라는 점이다. 이게 미안해서인지 하이뉴 본체에 붙이는 데칼들은 다른 버카에 비해 비교적 여분 제공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쉴드에 붙이는 커다란 문양 데칼 등 여분이 없는 것도 적지 않으므로 별로 큰 장점이라고 하기도 뭣하다.
- 별 건 아니지만, 구판은 물론 hg 하이뉴에도 들어있던 상하로 빔파츠가 부착되던 빔 사벨이 없어졌다. 그냥 빔파츠 하나만 부착되는 보통의 빔 사벨만 3자루 제공된다. 이건 단점이라기보다는 설정 변경이라고 볼 필요가 있다.
- 색 분할은 전체적으로 소형 버니어까지 일일이 분할되어 무난한 편이지만 뜬금없게 우완부 개틀링이 통으로 도색이 필요하다. 설정상 진회색인데 흰색으로 사출되어 매뉴얼에도 해당 색상으로 도색하라고 되어 있는데, 문제는 진회색 런너가 없는 게 아니라는 것.
- 가동률은 좋은데 자세잡기가 힘든 MG
- 하이뉴 버카의 가동성은 최신 킷답게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좁은 부위가 2군데 있다. 머리 장갑과 카라의 간섭 때문에 머리를 위로 들어주지 않으면 크게 돌릴 수가 없으며, 뉴 건담 버카처럼 허리가 전후좌우로 안 꺾인다. 동봉된 스탠드가 백팩에 연결되므로 허리가 뻣뻣한 것은 그리 문제되지 않지만, 머리를 숙인 채로 돌릴 수 있는 각도가 너무 좁다. 그래서 머리를 든 채로 돌리면 시선 처리가 어색해진다. 글로만 보면 감이 잘 안오지만, 직접 보면 알 수 있다.
- 굵은 종아리도 시각적으로 어색해 보이게 만든다. 아무리 유연한 가동성을 지니고 있어도, 어딘가 어색하고 둔탁한 느낌이 드는 것은 너무나 두꺼운 다리 때문이다. 카토키 하지메의 HWS 디자인이 덧붙여지면서 자세의 자연스러움은 고려하지 않고 만들어진 느낌이 강하게 든다. 한마디로 가동성은 좋은데, 디자인 때문에 답답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자세가 나오질 않는다. 가지고 노는 것을 중시하는 구매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운 점이다.
3.2.1. MG Ver.Ka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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