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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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용되는 곳
3. 여러 매체에서


1. 개요


Hydrazine, '''N2H4''' ('''NH2NH2나 H2NNH2, (NH2)2'''로 쓰기도 한다.)
유독성 무기 화합물. 산화제인 질산화합물과 접촉 시 따로 점화장치나 절차 필요없이 자연발화(hypergolic)되기 때문에 우주공간에서의 재점화가 쉬워 로켓의 추진체로 쓰이기도 한다. 특히 간단하고 확실하게 동작해야하는 우주선 자세제어용 추진기등에 널리 쓰인다.
상온에서는 과 비슷한 상태로 보관이 편하지만, 기체, 액체 상태에서는 신체에 흡수되는 위험한 발암물질이다. 더 나쁜 것은 '''자연분해가 어렵다는 것'''이다.

2. 사용되는 곳


하이드라진을 사용하는 발사체로는 러시아의 프로톤 로켓, 스커드 , 창정로켓, 북한의 대포동, 은하 로켓 등으로, 로켓보다는 주로ICBM에 주로 사용된다.[1]
과거 우주왕복선 또한 하이드라진을 연료로, 정확히는 APU의 작동, 자세제어랑 궤도 이동을 위해 사용한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비행기처럼 생긴 주제에 착륙하고 난 직후의 접근이 불가능했다. 착륙 후에도 하이드라진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부 사라진 이후에야 접근이 가능했기 때문. 그래서 우주왕복선 착륙 영상들을 보면 착륙하고 한참을 그냥 멈춰있고 난 후에야 접근해 환기용 팬을 틀어놓고 나서 비로소 사람들이 다가간다.
이외에도 전투기, 민간기, 전차 등에서 APU의 연료로 사용된다.

3. 여러 매체에서


2013년작 SF 영화 유로파 리포트에서는 목성권에 가다가 통신이 작살났다고 EVA를 진행하던 중 우주선을 뜯어보다 한 대원이 우주복에 하이드라진을 뒤집어쓰고 산소는 얼마 안 남은 것을 본 미션 사령관이 하이드라진을 뒤집어쓴 대원을 우주 저 멀리로 내쫓아버리며, 하이드라진을 뒤집어쓴 대원도 상황을 납득한다.
앤디 위어의 소설인 마션에서는 마크 와트니가 물을 구하기 위해 화성의 막사 안에서 하이드라진에 불을 붙인다! 불을 붙여서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다음, 그 수소를 다시 태워서 물로 만든다.
미국 드라마 원 헌드레드에서는 자연발화가 쉽다는 점을 이용해 폭약으로 자주 사용된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에서는 화염방사기의 연료로 사용된다.
아스트로니어에서는 우주선(셔틀)을 이륙시키 위한 추진기의 재료로써 사용된다.

[1] 이는 일반 케로신/액체산소, 혹은 액체수소/액체산소 같은 연료보다 보관이 쉽기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서 연료를 주입할 필요없이 바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