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바 미나
1. 개요
쿠르스 소마를 주인공으로 하는, 속칭 "근미래 악마성"의 히로인.
하쿠바 신사 신주의 외동딸이다. 소마의 소꿉친구[2] 지만, 으레 그렇듯이 사실상 커플에 가깝다.
일 때문에 하쿠바 신사에 자주 오는 요코 베르난데스와는 친자매 같은 사이라고 한다. 성우가 같다는 점을 이용한 설정인 듯. 취미는 부적 만들기(?)와 싫어하는 사람 리스트 작성하기(??). 둘 다 뭔가 흠좀무하다.
악마성 시리즈 자체가 여성의 비중이 적은 데다가 본인이 직접 행동하는 것이 없어서, 조작 가능한 주인공 캐릭터인 마리아 라넷드나 샤노아 등과는 달리 인지도가 낮다. 그래도 근미래 악마성 시리즈가 평가도 좋고, 팬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아서 리디 엘란주나 아넷 등보다는 나은 편.
2. 작품별 모습
2.1. 효월의 원무곡
일식이 일어나던 날에 소마와 함께 드라큘라 성에 떨어졌다. 떨어지자마자 몬스터의 습격을 받아 기절하고, 이후에도 성의 영향으로 점점 몸이 약해지자 소마는 그녀를 위해 성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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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반에는 악마들의 습격에 놀라 기절해 쓰러져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깨어나서 소마를 기다리고 있다. 말을 걸면 아리카도 겐야로부터 받은 정보를 전해주거나, 간단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세이브 포인트처럼 HP와 MP를 전부 정상화시켜준다.
이후 소마가 그라함을 쓰러트리고 마왕의 힘을 각성하게 되면 뭔가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눈치채고 추궁한다. 허나 소마는 미나에게 해가 될지도 몰라 일부러 그녀를 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마가 혼돈과 결전을 앞두고 있을 때 모두의 힘을 모아 그와 연락해서 용기를 복돋아준다.
엔딩에서는 하쿠바 신사로 돌아와 소마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때 소울 수집률이 80% 이상이라면 소마에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다가 '''"아니, 변했어. 더 멋있어졌지."'''라는 농담을 듣고, '''"네, 네, 확실히 변했네요. 예전이라면 그런 말은 안 해."'''라며 대답해준다. 그리고 화면이 페이드 아웃할 때 슬쩍 소마에게 다가가 그의 손을 잡는다.
2.2. 창월의 십자가
셀리아 폴투나의 도전에 응한 소마는 위즈 라이트의 본거지로 향하지만 미나가 걱정할까봐 그녀에게 말은 하지 않는다. 이후 작품 내내 아리카도의 동료들이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으며, 소마가 떠난 걸 안 뒤 아리카도를 통해 응원의 편지와 부적을 전해준다.
이후 다리오를 이긴 중후반에 셀리아가 그녀를 살해하는 모습을 소마에게 보여주고 분노로 각성시키려고 했으나 그것은 도플갱어를 이용한 가짜였다. 그 도플갱어는 직후 드미트리 블리노프가 차지하는데… 여자애 모습을 하고 있던 걸 비쩍 마른 아저씨가 차지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좀 그렇다(…).
마지막에서는 엔딩에서 등장하여 우는 척을 하며 소마를 놀리면서 반겨준다. 이때 동료들, 특히 율리우스 벨몬드에게 '''"소마, 잡혀 살지 마라."'''라는 핀잔 아닌 핀잔을 듣자 소마와 함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외에 사운드 모드에서 미나의 다음 번호가 그 사이코틱한 '''파라노이아'''다(…). 이 때문에 그녀의 달달한 목소리를 하나하나 듣고 있다가 파라노이아의 끼히히히힛~거리는 웃음소리에 당첨되는 사람들도 있다.
2.3. 신연의 추상곡
20세. 소마와 함께 카메오로 출현한다.
3. 기타
이름은 미나 하커에서 따온 듯하다. 사실상 드라큘라×미나는 2차 창작에서는 공식 수준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
미나의 집안인 하쿠바 가문은 스사노오를 잠재우기 위하여 스스로 숨은 태양신 텐쇼 다이진, 즉 일식을 기리는 신사를 맡고 있다. 1999년 악마성 전쟁에서 드라큘라의 마력의 근원인 악마성을 일식 속에 봉인한 것도 이 하쿠바 신사의 힘으로, 효월에서 율리우스가 언급한 "동료들" 중에는 그녀의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악마성 전쟁이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일본에서 일어났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으나, 효월에서 그녀와 얘기하다보면 "1999년에 유렵에서 의식을 치룬 적이 있다"라고 한다. 즉 악마성 전쟁은 이전 작품들처럼 유럽에서 있었다는 것. 공식 연표에서도 봉인할 방법을 일본에서 찾았다고만 나와 있지, 일식 자체는 동유럽에서 발생했다.
팬들 사이에서의 취급은 소마의 '''배드 엔딩 플래그(…).''' 미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려고하면 소마가 마왕이 될 조짐을 보이고 무슨 일이 생기면(정확히는, 생겼다고 생각하면) 마왕이 된다. 그만큼 소마에게 소중한 사람이며, 소마가 가진 인간으로서의 면을 가장 많이 지탱해주고 있는 듯. 이른바 제 2의 리사.
효월의 원무곡 당시엔 무녀복을 입고 있었는데, 팬들로부터 '무녀복이 이렇게까지 안 어울리는 여캐는 처음이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말이 많았다. 그 때문인지 후속작인 창월의 십자가에서는 평복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