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1990년 포스트시즌
1. 개요
1990년 프로야구에서는 1위 LG, 2위 해태, 3위 빙그레, 4위 삼성이 참여하였다.
특이사항으로는 LG가 '''MBC로부터 팀을 인수한 첫 해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이었다. 이 해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했는데 빙그레가 내려가고 해태가 태평양과의 더블헤더 마지막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결국 LG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동진 감독이 이끈 삼성 라이온즈는 빙그레와 해태를 잇달아 연파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는데 이는 단일리그제 하 4위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다.[1]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 해태 타이거즈와 준PO 승자인 삼성 라이온즈가 격돌, 삼성이 천적 해태를 손쉽게 3:0으로 잡으며 가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깼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내야수 김용국이 당시 막강함을 자랑한 선동열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포함한 2안타를 때려 스윕승에 선봉장 역할을 하였다.[2] 한편 5연패를 노렸던 해태왕조는 이 패배로 막을 내렸다.
그렇게 해서 1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승자인 4위 삼성 라이온즈간에 한국시리즈가 열렸다. 자세한 내용은 1990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두 팀 모두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렸는데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잡으며 창단 첫 해에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포스트시즌 전승준을 기록하게 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