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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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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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과 같이 개막전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2012년 시작부터 '''유헤드뱅뱅'''할 상황을 많이 겪고 있다. 저 개막전에서 한대화 감독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를 하고 들어간뒤 덕아웃에서 '''유헤드뱅뱅'''을 시전했는데 그걸 하필 문승훈 주심이[1] 딱 봐버렸다. 한대화 감독은 화장실 갔다오고 나서 다시 돌아오니 문승훈 주심에게 '''한대화 감독님 퇴장당하셨습니다.'''라고 했고 영문을 몰랐던 한대화 감독은 이유를 알고 나서 어이없어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2012년 4월 기준으로 한화의 공수부분 모두에서 한대화 감독을 유헤드뱅뱅하게 만들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타선은 김한화 타선으로 각성해서 류현진이 9이닝 무실점을 해도 한 점도 못 내고, 주전 유격수 이대수는 1할 타율과 4실책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는가 하면, 정원석은 외야 플라이볼 처리 도중 펜스에 충돌하며 전반기 시즌아웃에 악재란 악재는 계속 터지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나 최진행의 고인화가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4월 22일 기준 타율이 무려 '''0.088'''... 여기에 한대화 감독이 답답해하는 부분은 심판들이 유독 한화 쪽에 뼈아픈 판정을 많이 내린다는 것이다. 정확한 판정이었겠지만 한화팬들 입장에서만 보자면 심판들이 전원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으로 보인다며 답답해할 정도. 불암콩콩코믹스에서도 엄태웅의 동공연기를 패러디한 심판디스가 나왔다. 보러가기
그리고 4월 19일 하주석의 홈쇄도가 막히면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한대화 감독은 또다시 심판들의 안보여! 어두워! 불켜! 판정을 보며 씁쓸히 입맛을 다셔야 했다. 물론 이경우는 한대화 감독 입장에서이고 어느쪽으로 판정나도 애매한 상황이긴 했지만...
2. 5월
5월 중반을 넘기면서 한화 이글스의 성적은 전혀 희망적이지 못하며 이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아직 소프트한 포탈 기사 댓글에는 아직 작년 야왕의 인기를 반영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긴 한데 규모가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나노 단위로 까이고 있다. 우선 작년부터 간간히 지적된 조급한 작전 야구와 선수 기용 문제가 있는데 2011년에는 제법 먹히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반면 올해는 완전히 망하는 중이다. 재미를 봤던 히트앤런도 매번 읽히고 병살로 이어지는 것이 다반사에 좌우놀이 대타와 타선은 상대 좌투수에게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사실 이런 문제들을 부차적으로 치더라도 한대화 감독의 체제 3년 동안 이뤄진 뎁스의 보강이 너무나 초라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된다. 한대화 감독 하에서 향후 한화를 책임질 선수로 키워진 젊은 축의 선수들은 최진행을 제외하면 큰 발전이 없다. 야수진에선 2012 시즌도 40줄 강동우나 완전 신인인 1년차 하주석이 주전으로 올라와 있을 정도이니... 작년부터 감독이 줄창 키웠던 고동진, 이양기, 이여상, 추승우, 김경언 중 확실한 임팩트로 주전을 꿰찬 선수는 아무도 없다. 여기에 터질듯 말듯한 포텐으로 몇년째 팬들과 밀당중인 선발진과 박정진마저 무너진 불펜진도 볼만하다.
결정적으로 3년째 발전이 없는 기본기 문제가 있다. 자멸야구란 굴욕적인 소리를 듣게한 기본기는 사실 몇년째 지적됐으나 향상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은 하루에 한번씩 하지 않으면 발에 티눈이라도 나는지 꼬박꼬박 뇌주루로 아웃을 조공한다. 잘 하다가도 결정적 상황에서 벌어지는 실책은 칰이라서 선수들도 새가슴인건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이 문제들을 3년째 데자뷰 보듯 보는 한화 팬들은 가히 성불할 지경... 각 커뮤니티에서는 경질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치고 있어서 재계약을 할 것인지 혹은 한대화 감독 체제로 시즌을 끝낼 것인지, 경질은 한다면 언제로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 꽃(...)이 만발하는 중이다.
5월 24일 현재 6연패를 달성하여 압도적인 꼴찌로 야왕이라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대부분의 팬들은 사퇴를 원하고 있다. 특히 투수 교체가 심각한데 박정진은 5월 21경기 중 18경기에 나오고 나오는 족족 얻어맞아 몸과 멘탈이 동시에 붕괴되고 있다.
3. 6월
LG와의 첫 3연전은 1승1무1패. 하지만 6월 3일 경기는 7:1리드에서 불펜의 방화로 7:7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는 점이 안습.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한대화를 검색하면 한대화 사퇴, 한대화 경질이 관련 검색어 맨 처음에 떴다.
또한 디시인사이드에서 한대화를 사칭한 글을 작성한 네티즌에 대해 사이버 수사를 의뢰한 일이 있었다. 보러가기 단순한 욕설이 아닌 사칭글을 올린 네티즌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이고 사칭글 작성자도 선처하였는데 오히려 피해자인 한대화 감독이 욕을 먹고 성적도 못내는 주제 고소나 한다고 비꼼이나 당하는 모습은 땅에 떨어진 한대화에 대한 한화팬의 신뢰를 보여준다.
롯데와의 3연전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였는데 마지막 6월 7일에 대역전패를 기록한 것이 한대화에 대한 여론을 극도로 악화시켰다. 특히 이날의 선발은 류현진이었는데 몸에 이상이 있어 5이닝 3실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태균이 3점 홈런을 치는 등 초반에 점수를 내어 7:3으로 앞서가는 상황이었다. 비록 류현진이 다소 부진한 투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불운했던만큼 반드시 3승을 올려주어야 했던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한대화와 정민철의 어처구니 없는 작전이 경기를 그르쳤다.
6회를 잘 막은 정민혁이 6월 3일 4이닝을 막은 여파로 7회초에 나오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을 시점에서 투수 교체를 했어야 하는데 기어이 무사만루 상황을 만든 다음에야 바꿔 그 회에 3점을 내주고 1점차로 따라잡혔으며 7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이 2루타로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는 작전으로 주자 최진행을 횡사시키고 다음 타자 이대수에게 작전을 걸어 결국 병살타를 내줘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었다.
8회 극단적인 부진을 보이는 바티스타를 내보내 어찌어찌 막았으나 9회까지 내보내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사단을 일으키게 했으며, 결국 류현진의 3승과 팀의 승리를 모두 날려버렸다.
감독의 어처구니 없는 작전과 투수 교체로 인한 대역전패가 하필이면 불운의 에이스, 류현진의 3승이 달린 경기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한화팬들의 분노와 허탈함은 극에 달했으며, 모든 커뮤니티에서는 시즌을 접어도 좋으니 한대화와 정민철의 꼴은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다.
6월 9일 경기에서는 양훈과 안승민의 호투, 최진행의 동점홈런에도 불구하고 어처구니 없는 작전 구사, 얼척없는 투수교체, 양아들 이학준의 등판 등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또 말아먹었다. 정말 답이 없는 사람이다.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스윕을 당했는데 특히 6월 14일 경기에서는 2회초 선발 송창식이 1점을 내주고 계속 흔들리기 시작하자 몸도 풀리지 않은 션 헨을 내보내 션하게 게임을 말아먹으며, 한화팬들이 이번 시즌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잃게 만들었다. 이 경기에는 정민혁, 박정진 등을 또 연투시키며, 초장에 대패하는 경기인데도 불펜을 모두 소모했다. 더 '''압권인 건''' 주중 삼성전에서 삼성이 9점, 7점, 12점을 하는 동안 5득점을 했다는 것.(6월 12일 : 3점, 6월 13일 : 1점, 6월 14일 : 1점) 주말 SK와의 3연전 중 2번이나 패해 위닝시리즈를 내주었다. 6월 17일 경기는 김혁민의 호투, 오선진의 결정적인 호수비와 홈런을 포함한 3타점으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 경기에서도 한대화는 타격감이 좋은 오선진에게 작전을 걸어 찬스를 말아먹고 연투하고 있는 박정진을 또 올렸다.
이 정도면 뭐, '''답이 없다!'''
4. 7월
7월 4일 경기가 끝난 후를 기준으로 한대화의 한화 이글스는 7위와 8게임차가 나는 압도적인 꼴찌. 시즌이 반 넘게 지난 상태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이며, 한화팬들은 야구를 보며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고 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 한대화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잘도 버티고 있는 중이다.
일부에서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감독으로서도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대화는 '''리빌딩'''을 하기 위해 선임한 감독이라는 점이다. 첫 해나 둘째 해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도 마지막 해에는 그동안 키워왔던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해야 한다. 제대로 된 선수를 키워내지 못했다는 것은 어쩌면 처참한 성적보다도 더 문제가 될 과오다.
한대화 감독 입장에서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신인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신인지명권 행사를 다 사용하지 않은 팀의 투자가 문제라고 생각될 수도 물론 있을것이다. [2] 한화는 성적이 좀 괜찮던 기간 내내 미래 팜 투자에 인색했다. 그나마 한대화 감독이 나온 2010년부터야 신인 드래프트를 모두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빌딩이 말이 쉽지 들어간지 2년만에 효과가 나타나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세상의 모든 야구인재가 몰리는 미국도 아니고 인재가 그 밥에 그 나물인 한국에서는 더더욱.
거기에다가 한화 기업이 본격적으로 야구에 투자를 시작한건 2011년 5월 이후인데, 이 전까지 한화그룹 문서에 나온 것 같이 검찰의 지나친 표적수사로 기업 내부에 돈줄이 말라 야구에 투자고 뭐고 하는 입장이 아니었다. 즉 한화의 실질적인 투자 시작은 이제 1년이 갓 넘은 시점에서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무작정 한대화만의 잘못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결과로 말해야 하는 스포츠에서 망한 팀의 수장이기 때문에 결국은 책임자로써 책임을 져야겠지만 김인식 감독 시절에 이미 폭삭 망한 팜, 미래,투자에 인색했던 구단, 똥망한 용병, 등 그 외에도 망할 요소가 완벽하게 갖춰졌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어쨌든 팀과 감독 모두 망가졌고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리고 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물론 리더들, 그 중에서도 감독일 수밖에 없다. 거꾸로 팀이 잘할때는 책임자가 혹 자신이 잘한게 아니더라도 이득을 보게 되는거니까.
한화 구단은 한대화 감독의 중도퇴진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리고 유망주에게 투자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기본적으로 프로야구는 용병 두명의 비중이 엄청나게 크다[3] . 한화는 200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외국인 용병 잘 뽑기로 소문난 팀이었는데 한대화 시절 이것이 무너졌다. 이것이 한화의 시스템 문제라는 설도 힘을 얻고 있다. 구단이 투자를 하면서 비 전문가, 구단 내부자의 간섭도 심해졌다는 것. 한두번이 아니고 자꾸 용병이 망하는거 보면 뭔가 더 근본적이고 시스템적인 문제가 한화 내에 있는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젠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디스하고 있다! 한화 구단의 한심한 상태는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한 팀의 수장이 하는 인터뷰치고 썩 좋은 모양새는 아닌 게 분명하다. 특히 본인이 리빌딩 실패의 원흉으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니 돌아오는 건 팬들의 욕설 뿐. 더군다나 같은 날 중도퇴진은 없다고 구단이 발표한 탓에, 다른 사람 탓하는 걸로 보이기 딱 좋다.
망한 용병을 교체하는 데 두 달이 걸리고, 성적이 안 좋자 감독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구단 재량으로 수석코치를 교체해버리는 등 과연 한대화 감독에게 책임을 물을 자격이 있을 만큼 구단이 리빌딩이 가능한 권한과 지원을 주었는지도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아무리 기업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기업이 본격적으로 돈을 쓴 지 고작 1년정도 지난 시점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게 이상한 것이다. 히어로즈를 보면 알 수 있듯 한 번 기본이 없는 팀을 끌어 올리는게 쉬운 게 아니다. 게다가 한대화가 맡은 시점의 한화는 화려한 스타가 좀 있긴 해도 사실상 재창단 수준으로 무너진 팀이었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선수들의 기본기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은 도무지 옹호해줄 수 없는 노릇이다.
결국 부임 전에 한화 감독은 누가 와도 망한다고 사람들이 예언했던게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몇 번의 코치 물갈이 후, 거의 바지감독이 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용덕 수석코치와 송진우 투수코치가 주도하는게 아니냐 카더라.
4.1. 2012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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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손이 미끄러졌네'''
2012년 7월 20일 금요일에 치뤄진 한일 레전드 매치 4회말 1아웃 타석에서 스윙을 하는 도중 손이 미끄러져 베트가 3루로 날아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한대화 본인도 정말 민망했는지 김봉연 주루코치에게 베트를 받고 나서도 민망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이후 덕아웃 인터뷰에서도 당황함을 피력했다.
물론 인터뷰 도중 이닝교체 타이밍 때문에 중간에 끝나긴 했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이닝교체를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는 바람에 인터뷰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카더라.
5. 8월
8월 22일 경기. 한대화의 작전은 드디어 병크의 한계를 넘어섰다. 평소에도 말도 안되는 작전 시도로 유명한 한대화는 (예를 들면 6연속 볼을 꽂는 선발 투수에게 번트를 대서 아웃 카운트를 헌납한다던지[4] ) '''경기 후반 7회 2사 1루에 있던 주자 고동진을 보고, 런앤힛도 도루 사인도 아닌 아웃 사인을 냈다.'''
사약을 들라 이는 경기 8회 선두 타자로 3안타를 친 김태균을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게 하겠다는 복안인데, 힘들게 나간 주자를 객사하라고 시켰을 뿐만 아니라, 타점을 내야 되는 중심타선에게 선두 타자를 시키려는 말도 안되는 작전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균을 거르면 다음 타자가 추승우였다.(...) 추승우 문서에서 올 시즌 기록을 보면 추승우를 믿고 타점을 내느니 김태균을 선두 타자에서 출루시킨 뒤 최소한 이대수까지는 끌고 간다는 작전을 어느 정도 납득해 볼 수도 있다. [5] 다만 이러한 납득 가능한 작전에도 헛소리 취급을 받는건 이미 한대화 감독이 팬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한화 이글스 프론트에서 볼라벤이 오기 전인 폭풍전야였던 8월 27일 한대화 감독을 전격 경질하였다. 다만 8월 26일 프런트와 현장의 불화설이 보도된 이후 http://sports.news.nate.com/view/20120827n15579 프런트에서 괘씸죄로 경질된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다.[6]
결국 2012년은 한대화나 한화 이글스, 그리고 한화 팬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안겨준 해다. 오죽하면 그렇게 안되던 때에도, 심지어 경질당할 무렵에도 대부분이 '''한대화 좀 꺼져라'''가 아닌 '''한대화 좀 잘 해봐라'''라고 했겠는가...
[1] 해태 시절 한대화의 후배 선수였다. 선수시절 성적은 미미[2] 물론 리빌딩 하라고 뽑았다고 구단 입장에선 말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그걸 목표로 했다고 해도 어려운건 어려운거다.[3] 심지어 전성기 슼이라고 해도 외국인 두 명의 잭팟이 터지는 건 우승의 기본 전재였다.[4] 8월 10일 경기에서 한화는 결국 1회에 스트레이트 볼넷 이후 번트, 다시 볼넷을 얻었으므로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번트를 대지 않았다면 강윤구가 스스로 무너졌을거란 평도 있다. 이날 강윤구는 7회 2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하기도 했다.[5] 하지만 김태균이 '''4할 친다고 100% 출루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추승우가 '''2할 친다고 100% 아웃'''이라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확률에만 의존한 채 작전을 내는 상황 자체가 올 시즌 한화의 팀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가를 반증하는 셈이다.[6] 여담이지만, 이 소식을 본 차후 한화 이글스의 감독 김성근이 실망했다고 한다. 감독을 경질하지 말고 임기를 보장해달라 약속했는데 구단이 그를 어겼기 때문. 그래서인지 감독으로 오는 걸 당장은 고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