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1. 시계를 생산했던 기업
2.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1. 시계를 생산했던 기업


1990년대까지 시계를 생산했던 기업으로서, 지금은 폐업했다. 돌핀(시계)을 플래그십 브랜드로 내세웠으며, 아동용 시계도 여럿 만들었다. 대우자동차판매로 흡수합병되었으며. 안산공장은 동아출판에 매각되었다.

2.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image]
구 한독약품. 이쪽도 어느 금융회사와 비슷하게 韓獨이다.
1954년부터 김신권(1915~2014) 등 여섯 명에 의해 '연합약품'으로 세워졌으나 1957년부터 독일의 획스트(Hoechst) 사와 손을 잡으면서 이듬해부터 '한독약품'으로 바뀌었다.[1]
위와 같은 이유로 한동안 독일 획스트(Hoechst)와[2] 프랑스 사노피-아방티스의 상표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바이엘의 상표도 사용한 적이 있다.[3] 또한 노바티스(기술제휴 당시 구 시바가이기)와 럿셀[4]의 상표까지도 사용하였다. 하지만 2012년 사노피사와 지분관계가 끊어지면서 현재는 사노피와 기술제휴 관계이며 그냥 100% 대한민국 기업이다.
주력 상품은 '''훼스탈'''인데, 훼스탈 광고가 정말 압권이다. 2014년에는 태평양제약을 합병하여[5], '''케토톱'''도 한독에서 만들게 되었다. 그 외에 중장년에게 친숙한 손에 바르는 연고인 캄비손소프트크림이 유명하다. 현재 한독과 차병원그룹CMG제약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공동개발한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암신약물질 'NOV1601[6]'에 대해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기사
한 때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화동에 있는 한신아파트 자리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충북 음성군 대소면으로 이전한 상태.[7]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동서울 방면으로 갈 때(그 반대로 대전방향으로 갈 때, 정확히는 대소JC에서 대소IC 사이) 주위를 잘 살펴보면 간판에 대문짝만하게 '한독'이라고 써진 공장을 볼 수 있다.[8][9]
획스트사는 1999년 프랑스 론풀랑(Rhône-Poulenc)사[10]에 합병되어 아방티스(어벤티스, Aventis)사가 되었다가 2004년 또 사노피(Sanofi S.A.)사에 인수되어서 사노피-아방티스(...) 그리고 2011년에는 그냥 사노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현재 회장인 김영진 회장은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1] 여담이지만 이런 탓에 과거 획스트의 상표를 사용하던 시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1960년대 당시 서독 대통령(하인리히 뤼프케)이 방한했을 때의 일이다. 낯선 한국의 도로를 달리다 익숙한 획스트의 마크를 발견하고 그는 호기심에 물었다가 그곳이 자국의 획스트와 한국의 제약회사가 합작하여 만든 회사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에 일정에 없이 갑자기 한독약품을 찾아왔던 적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그 일을 가지고 광고를 했던 기록이 남아 있다.[2] 90년대 초까지는 아예 독자 마크가 없었고 획스트 마크를 그대로 사용했다. 그런 한독약품만이 아니고 한국바이엘, 한국로슈, 한국화이자 등도 마찬가지. 일단 당시는 국내보다 외국 제약회사의 브랜드 가치나 기술이 크게 앞서 있었다. 선진국인 기술 제휴사의 상표를 그냥 갖다 쓰는 게 소비자 어필에 유리하고, 별도 상표를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었으니 독자 상표를 사용할 이유가 없었다. 기술 제휴/지분을 가진 외국 제약 회사도 자사의 상표가 한 군데라도 더 나가 있는 쪽이 기업 선전과 이미지 제고에 유리하니 쓰게 해 주었고. 90년대 이전에 국내에 저작권/상표권 관련 법이 없었던 것도 큰 이유다.[3] 그외 과거 한때 한국바이엘약품(현 바이엘코리아) 지분을 갖기도 했으며 바이엘의 울트라비스트를 코마케팅하기도 했다. 그리고 바이엘의 일부 제품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4] 썰감, 소푸라덱스, 소푸라투루, 아레릭스, 프록토세딜, 캘코트, 비오스팀, 루리드, 바크로비, 알타캡 한정[5] 이때 알보칠만 한국다케다제약으로 갔다.[6] 'NOV1601'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단백질 'TRK' 억제 계열의 신약물질이다. [7] 아이러니하게도 구 중화동 공장 자리인 한신아파트 맞은편에 강북사옥 겸 중앙연구소가 위치해 있다.[8] 이 외에 대소공단에 오뚜기 음성공장과 조광페인트 음성공장이 있다.[9] 음성공장 내에 "한독의약박물관"이라는 최초의 기업 박물관이 있다. 미래엔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과서박물관과 비슷한 예. 1964년에 한독 창사 10주년을 맞아 한독약사관이라는 이름을 시작으로 10년 뒤인 1974년 10월에 상봉동 옛 공장에서 개관했으며, 1993년 10월에 역삼동 사옥 내에 130평 규모의 임시전시관을 새웠다가 1995년 음성공장 준공과 동시에 음성군으로 이전했다.[10] 한국에서는 '토푸렉실'이란 감기약으로 유명했었던 회사. 물론 옛날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떨어졌지만 지금도 구할 수 있긴 하다. 그 외에도 로날, 후라질, 셀렉톨, 쌕트랄, 푸로페니드, 나자코트, 이모반, 로도질, 로바마이신, 시너시드, 마록스, 탁소텔, 페프라신, 훼너간, 안트리마 등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