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설립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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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건물.[1]
1. 개요
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시중은행. 한일은행과 한국상업은행의 합병을 통해 탄생했으며 현재 우리은행의 전신이다.
1936년 이래 구 한국상업은행을 거쳐 부산광역시청의 제1금고를 맡아 왔으나 2001년 부산은행에 제1금고를 넘겼다. 부산광역시 OCR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이 바로 한빛은행인 셈이다.
한빛의 SWIFT 코드는 우리은행으로 바뀐 현재도 이용 중이다.
당시 홈페이지 도메인은 'www.hanvitbank.co.kr'이었다. 현재는 우리은행으로 리다이렉트된다.
2. 역사
IMF 구제금융 직후 정부 주도로 부실금융기관 개혁에 있어 퇴출·합병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1998년 5월에만 5개 시중은행이 퇴출당한 직후 한일은행과 한국상업은행이 자진 합병을 선언하면서 1999년에 한빛은행이 탄생하였다. 존속 법인은 한국상업은행으로 정했으며, 비씨카드 회원사 자격은 한일은행 쪽을 이어받았다.[2] 심지어 한일은시스템, 상은시스템, 한일리스, 상은리스, 한일할부금융 등 중복업종 자회사를 통합해 한빛은시스템과 한빛할부금융으로 각각 출범시켰고, 양행 노조도 통합했다.
부실자산 투성이었지만 합병 직후 자산 규모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신이 조상제한서라 보니, 가계금융보다 기업금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합병한 후에도 정상화가 걸음마였던 단계에서 2000년에 정치권을 혼돈으로 몰아넣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이 터지게 되었고, 한빛은행은 이 사건으로 불과 2년 만에 사명을 바꾸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큰 쇼크를 받았다.
2001년 4월 우리금융지주의 출범 뒤 자회사로 편입됐다. 동년 5월 31일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업무 제휴를 맺었으며, 우리은행으로 바뀐 후에도 업무제휴를 유지하여 우리은행 창구에서 한국산업은행의 통장정리(물론 무통장인 Hi는 말고)와 통장 이월이 가능했다. 이 업무제휴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2002년 평화은행의 은행업무 부문을 인수하였으며,[3] 그 해 4월 우리은행으로 행명을 변경하였다. 사명 변경 때 로고에서 붉은 부분만 뺀 것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한 로고의 붉은(赤) 부분이 적자(赤字)를 연상시킨다는 지적 때문이었다고 한다.
3. 기업정신
3.1. 경영이념
- 앞선 지식을 지닌 정직한 인재들이 도전과 개혁의지로 최상의 성과를 실현하여 고객과 주주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
3.2. 경영방침
- 국제적 신인도와 경쟁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
- 여신문화의 획기적 개선
-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 고객만족 경영시스템 구축
- 흑자경영
3.3. 한빛정신
- 고객중심, 성과중시, 정도추구, 자율의식, 개척정신
4. 역대 슬로건
- 한국금융을 선도하는 한빛은행 (1999~2000)
- 믿을 수 있는 평생파트너 (2000~2001)
- 강하고 깨끗한 은행 (2001)
- 기업에 힘이 되는 은행, 가족에 힘이 되는 은행 (2001~2002)
5. 역대 은행장
※ 전신 한국상업은행의 행장은 해당 문서 참조.
- 김진만 (1999~2001)
- 이덕훈 (2001~2002)
이후 우리은행으로 계승.
6. 자회사
해당 업체들은 2001년 우리금융지주 출범 전 자회사들이다.
- 한빛증권: 2005년 LG투자증권에 인수합병됨.
- 한일중부상호신용금고: 1999년 본행에 합병됨.
- 한빛투자신탁운용: 2014년 키움투자자산운용에 합병됨.
- 한일투자신탁운용: 1999년 서울증권에 매각됨. 현 유진자산운용.
- 한빛여신전문: 2002년 론스타에 매각된 후 2003년 '스타리스'로 변경했다가, 2009년 효성캐피탈에 인수합병됨.
- 한빛신용정보: 현 우리신용정보.
- 한빛은시스템: 현 우리FIS.
- 상은파이낸스: 1999년 폐업.
[설립년도] 한일은행과 합병할 당시 존속법인이 한국상업은행이었기 때문에 명목상 설립년도는 1899년, 이 통합 법인의 출범년도가 1998년이다.[1] 2001년 4월 청구역 부근에서 촬영. 현재는 우리은행 청구역지점으로 지점명이 변경된 채 계속 운영하고 있다. 합병 전 한일은행 지점으로 추정.[2] 그래서 한동안 현금카드 내부 은행 코드가 구 한일은행이 쓰던 24번이었으며, 현재도 우리카드가 비씨카드에서 "우리카드(한일)"로 표기된다.[3] 평화은행은 우리신용카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한빛BC카드와 평화VISA카드업무를 전담하게 되었으나, 카드사태로 인하여 카드사업 부문이 우리은행으로 합병되었다. 그 이후 평화VISA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참고로 이 때의 우리신용카드는 우리카드와 연결되는 회사지만, 법적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