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1. 개요
우리금융그룹의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금융지주회사. 본사는 중구 우리은행 본점 21, 22층에 있다.
2. 역사
공적자금이 투입된 후 국유화 된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을 모은 구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했으나 여러 문제로 실패했다. 결국 분리매각을 시도하게 되었고 광주은행, 경남은행, 우리투자증권 등이 분리매각되면서 우리금융지주는 2014년 우리은행에 흡수돼서 사라졌다.
이후, 정부는 우리은행의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해 덩치가 너무 커서 일괄매각이 어려우니 대신 여러 투자자에게 지분을 분할매각하는 과점주주 민영화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금기시된 산업자본과 외국자본에게도 문호를 여는 방향도 정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2016년 IMM PE, 동양생명, 한화생명,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과점주주에게 29.7% 지분을 쪼개서 매각했다. 2017년에는 콜옵션을 행사한 과점주주들에게 2.94% 지분을 추가 매각하였다.
이후 추가적인 매각작업은 지체되는데 우리은행 내부는 타 금융사에 매각 대신에 독자적인 생존을 원하고 있었다. 여기에 경쟁 금융사들이 자산의 130%까지 출자가 가능한 금융지주 체제로 종합금융그룹을 구축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은행은 자산의 20%까지만 출자할 수 있기 때문에 역차별 문제까지 제기되는 판이였다. 결과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에서는 금융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원했고 금융당국은 우리은행의 잔여 지분을 매각하여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데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양측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져 우리금융지주의 재출범이 추진되었다. 2019년 1월 포괄적주식이전 방식 지주사 설립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를 설립한 후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19년 총자산 기준 대한민국 5위의 금융지주회사로 출범하자마자 다수의 회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벤처캐피탈, 증권사, 보험사 등의 M&A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9년 8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동양자산운용을 인수하여 우리자산운용을 출범하였다.
2019년 9월 우리은행 자회사인 우리카드 지분 100%와 우리종합금융 지분 59.83%를 인수하여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였다.
2019년 10월 자회사 우리은행은 MBK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롯데카드 지분 80%를 인수했다. 향후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가 합병하면 상위권 카드사로의 도약과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2019년 12월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ABL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하여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출범하였고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하여 우리자산신탁을 출범하였다.
2020년 상반기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가 우리은행의 간접 투자를 받아 MG손해보험을 인수하였는데 재매각시 우리손해보험 출범이 예상된다.
2021년 1월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하여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출범하였다.
2021년 상반기 사모펀드인 JC파트너스가 우리은행의 간접 투자를 받아 KDB생명을 인수할 예정인데 재매각시 우리생명 출범이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처분해 완전히 민영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2022년까지 3년 동안 기존 과점주주 또는 신규 투자자에게 2~3회에 걸쳐 최대 10%씩 단계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며 외국계 자본의 참여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매각이 완료될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 투입 24년만에 완전한 민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된다.
3. 지배구조
- 2019년 8월 기준
4. 자회사
- 우리은행
- 우리카드
- 우리금융캐피탈 (74.04%)
- 우리금융저축은행
- 우리종합금융 (58.70%)
- 우리자산신탁 (51%)
- 우리자산운용 (73%)
- 우리신용정보
- 우리펀드서비스
-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 우리글로벌자산운용
- 우리FIS
- 우리금융경영연구소
5. 역대 회장
- 손태승 (2019~)
6. 舊 우리금융지주
6.1. 개요
舊 우리금융지주는 2000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한빛은행, 평화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하나로종합금융에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모두 예금보험공사가 대주주로 되었는데 회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매각해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하여 2001년 4월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지주회사로서 설립되었다.
원래 정부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 기관을 처음에는 한꺼번에 매각할 계획이었다. 2001년 우리금융지주 출범 당시 4년 내에 반드시 민영화를 하겠다고 약속했고 금융지주회사법에 4년 내 매각 의무조항을 달기도 했으나 2005년 매각시한을 3년간 연장했고 2008년에는 매각 시한을 삭제하는 등 여러 이유로 매각이 지지부진해졌다.
2010년 1차 민영화를 추진하였으나 유력 후보였던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로 실패하였다. 2011년 2차 민영화를 추진하였지만 유력 후보였던 KDB금융그룹의 특혜 시비로 실패하였다. 2012년 3차 민영화를 추진하였지만 유력 후보였던 KB금융그룹의 입찰 불참으로 실패하였다.[2] 2014년 4차 민영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은 NH농협금융지주, 광주은행은 JB금융지주, 경남은행은 BNK금융지주,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 우리F&I는 대신증권, 우리파이낸셜은 KB금융지주로 분리해서 매각하였다. 이후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을 제외하면 소규모의 계열사만 남게 되면서 금융지주사라는 의미가 사라졌고 舊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에 흡수합병되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