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항관제

 

1. 개요
2. 세부 임무
2.1. 항공관제
2.2. 항공운항
2.3. 운항관제 장교
3. 항공관제(병)
4. 애로사항
4.1. 관제특기
4.2. 운항특기
4.3. 전화 수화 요령
5. 기타
6. 육군의 항공운항/관제


1. 개요


공군기지(비행단)에서 항공기 입출항(관제)과 항공기 운항관리를 담당하는 특기. 육군과 해군에도 항공관제특기가 있으며, 육해공군[1] 모두(해병대항공대는 2020년 현재 창설중) 하사 이상 간부의 병과교육을 공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담당한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공군 병사로 선택할 수 있는 보직 중 몇 안 되는 전투병과다.'''[2] 전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이들이 없으면 전투기가 안정적으로 날기는 커녕 지상 활주하는 것조차 불가능에 가깝다.'''
운항관제라는 이름은 항공운항과 항공관제가 결합된 병과 이름일 뿐 세부적으로 관제와 운항 특기로 구분이 되며[3], 공군과 해군의 비행단에는 운항관제대(운관대)라는 부서가 있어서 관제특기는 대부분이 운관대 관제중대에, 운항특기는 일부가 운관대 운항중대로 배속/보임된다.
타군 출신자들이 농담삼아 공군 출신자를 깔 때 '활주로에서 새 쫓다 왔냐'라고 말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이 일을 하는 배트 반(B.A.T. : BIRD ALERT TEAM)이 있다. 이들도 운항관제 특기를 받아 운관대에 배치된다. 08년도 군번까지 시설특기에서 차출되었으나 09군번부터 운항관제 특기로 변경되었다.(아마도 673기부터) 다만 다른 부서에서 파견을 보내는 것을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라인정비병들이 배트 파견을 간다 하면 다들 부러워한다.

2. 세부 임무



2.1. 항공관제


  • 비행단 관제중대는 관제탑관제반과 레이더관제반으로 구분된다. 원칙적으로 모든 업무가 영어[4]로 진행이 된다[5]. 특히 레이더의 경우엔 공군 외의 국토교통부, 해군(반대로 해군에서는 공군) 등 대외부서와 접촉이 잦다. 심지어 김해기지(제5공중기동비행단) 레이더관제반은 국토부 소속의 공무원이 군인과 합동근무를 하기도...
  • 하사 이상 간부인 군인은 육해공군 모두 공군에서 항공교통관제사 전문교육원 과정을 이수하기 때문에 항공교통관제사 면허를 취득할 때 도움[6]이 된다. 기본적으로 9개월 이상 항공교통관제 업무 수행시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2.2. 항공운항


운항중대 기지운항관리반장 또는 관리와 비행대대의 작전운영관리로 보임된다. 부사관에만 있는 특기기 때문에 병으로 입대하면 이 특기를 받을 수 없다. 특기부호는 '162X'이다.

2.3. 운항관제 장교


  • 단기장교 : 각 비행단 운항관제대 운영계장(행정장교)이 대부분. 그 외 교육사 관제교관실, 항공안전단 등에서도 일부 근무.
  • 대위~중령 : 중대장 또는 대장. 장교는 대위 때 부터 폭풍이사를 다니게 되는데 비행단 외에 공군본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 항공관제교관실, 항공안전단 등의 2~3선 부대에도 보임된다. 운항관제대장 자리를 조종특기와 나눠먹는 게 안습. 최고계급(특기장)이 임기제 대령인 것은 더 안습.

3. 항공관제(병)


공군 일반 특기로 지원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특기 중 하나로 특기번호는 16110. 3대 선호 특기인 총무, 보급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다. 자격증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 특기이기 때문이다. 항공관제와 항공운항이 합쳐져서 운항관제가 되었다.
운항관제 특기를 받으면 공군교육사령부 정보통신학교에서 1주 3일 간 교육을 받는다. 애초에 이 특기를 받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명문대생이라 원하는 자대에 가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고 연등까지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니 긴장하자.
대부분 비행단으로 자대배치를 받으며 인기 있는 자대는 매 기수마다 비슷하다. 예를 들어 수도권 병사들의 경우 성남이나 수원이 투탑을 이루는 식이다. 의외로 사천도 인기가 많은데, 이는 훈련비행단 특성상 프로펠러기를 주로 운용해서 매우 조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서울에서 너무 멀기 때문에[7] 수도권 출신 병사가 많은 기수에선 사천의 경쟁률이 낮지만 경남권 출신들은 김해를 못갈 것 같으면 차선책으로 사천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호남권 출신은 당연히 광주군산을 선호한다. 하지만 호남권 출신 병사 인원 수에 비해 티오가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매 기수마다 경쟁이 치열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사천을 고르기도 한다. 대구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F-15K가 뜨는 곳이라 근무 중에 이어플러그 끼는 경우가 많다(...)
모든 특기가 으레 그렇듯 관제 특기도 자대를 배치받고 나야 소속 부서와 보직이 정해지게 되는데, 다시 말해서 맘대로 원하는 보직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예 랜덤으로 결정되기도 하고,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하고, 군번순으로 결정되기도 하고 부대마다 전부 다르다.
  • 운항관제대
    • 관제탑관제병 : 관제탑(TOWER)에서 3교대 근무를 한다.
    • 레이더관제병 : 레이더관제소(RAPCON) 에서 3교대 근무를 한다. 예전 기수의 경우 PAR 도착관제까지 했으나 사고 발생 시 책임 문제로 현재는 관제사 보조업무를 하는것이 일반적이다.
    • BAT/FOD병 : Bird Alert Team / Foreign Object Damage 의 약자로, 활주로 FO물질 처리, 버드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 새를 쫓는 보직이다. 하루 종일 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짜서 1시간 - 2시간 정도 주기로 교대 근무를 한다. 흔히 '공군가면 활주로 청소하고 새 쫒냐?' 라고 하는 말이 이들에겐 2년 내내 하는 실제 일과다. 운항관제 특기 중에 유일하게 야외업무를 한다. 항공기를 운영하는 공군 입장에서 버드 스트라이크를 예방하는 아주 중요한 업무다.
    • 운항관리병 : 운항실에서 비행 스케쥴 보조업무, 외래기 유도, 입 출항 항공기 기록 업무를 한다. 18년 11월까지는 운항관제 특기와 항공기기체정비 특기에서 차출했으나, 그 이후로는 전문특기병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링크
    • 운영과 : 운영계에서 행정 업무를 한다. 총무 특기 병사 와 같이 일하게 되며, 하는 일도 비슷하다. 행정병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 항공작전전대 CQ
    • 비행대대 CQ : 각 비행단에 소속된 2~4개 정도의 비행대대에 소속되어 소속대대의 항공작전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가장 주요한 업무 중 하나는 스케줄 장교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 쉴새 없이 바뀌는 조종사, 이륙시간, 무장종류, 공역, 임무 종류 등을 전산시스템에 입력하고 관계 부서인 정비, 무장, 관제 등에 협조 요청 및 전달하는 역할이라고 보면 된다. 이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 비행임무 자체가 틀어지게 되므로 매우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일이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엄청 나다.[8]
    • 항공작전과[9] CQ : 비행단의 각 비행대대 작전업무를 총괄하여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장점은 비행대대 CQ들보다 업무상 상위부서이기 때문에 은근히 권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10], 단점은 비행단에 속한 비행대대 갯수만큼 스케줄을 조율하기 때문에 업무가 가중된다.
그 외에 기지방호전대 기지작전과에도 CQ로 배치된다.[11]

4. 애로사항


공군 내에서는 로열 특기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하지만 실상은 쉬는 시간이라고는 거의 없는 고충이 많은 보직이다. 기본적으로 운항관제특기를 받는 부서들은 BAT/FOD, 운항실을 제외하면 24시간 근무부서이다. 대신 BAT반은 새벽부터 일어나 크고 아름다운 활주로를 빗자루 들고 쓸어야 된다. 급양병이나 헌병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부서가 9시부터 18시까지 일과시간이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다. 첫 비행이 시작하기 전부터 마지막 비행이 끝난 뒤까지 근무. '그럼 비행이 일찍 끝나는 날은 다른 부서보다 더 쉬겠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비행은 거의 무조건 일과시간과 맞춰 끝나거나 아니면 더 한다. 비행이 일찍 끝나는 날이 있긴 있는데 비정상상황이 아닌 이상 그냥 그 날은 비행단이 반휴일 개념으로 쉬는 날이라 타 부서원들도 쉰다. 물론 비행단마다 상황이 전혀 다른데 심야비행, 새벽비행, 심지어 주말비행까지 있는 비행단이 있는 반면, 심야비행은 전시상황이 아닌이상 존재하지도 않고 주말엔 무조건 올스톱이며 평일에도 비가 조금 오기만 해도 비행이 취소되는 그야말로 꿈의 '''전투'''비행단도 존재한다. 잘 알아보고 자대를 선택해야 한다. 집까지의 거리가 중요하다지만 휴가를 매일 나오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대에서 편한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특히 여름은 매우 힘든 계절인데, 덥기도 더운데다가 비행을 더럽게 많이 한다. 당연하지만 활주로가 있는 지역에 제대로 된 그늘을 만들어 줄 정도로 높은 건물이 있을리 만무하다...는 배트 총 한번 쏴주고 운항관제대 건물 들어가서 에어컨 쐬고 티비 보는게 배트반 일상이니 겁먹지 말자. 겨울도 만만한 건 아니다. 활주로 제설이야 SE-88이 담당하니 운관대 사람들은 별 상관이 없지만 가장 큰 문제는 활주로가 개활지이므로 바람이 쌩쌩 분다. 아침에 FOD 방지작업 하다보면 살을 에는 바람이 어떤 건지 잘 알 수 있다. 날씨가 나쁘면 대부분의 경우 비행을 하지 않기에 보통 날보다 널널하게 보낼 수 있다[12]. 재수 좋게 오전에 악천후로 비행이 아예 캔슬되면 문제가 없는데, 간혹 비행 대기로 계속 버티다 오후에 개어서 비행이 재개되면 큰일. 오히려 비행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때보다 훨씬 더 바빠진다[13] 그래서 비행대대 CQ들은 날씨가 애매하게 흐린걸 햇빛 쨍쨍한 날씨보다 더 싫어한다. 비행스케쥴이 당일에 조금만 바뀌어도 실시간으로 해야될 일이 한두개가 아닌데 스케쥴을 통채로 갈아엎게 되면 짜증내는 것도 너무 바빠서 포기하게 된다. 아, 물론 옆이나 뒤에서 비행스케쥴 고치고 있는 스케쥴장교가 더 힘들기 때문에 그거 보면서 위로받는다. 맑은 날은 특별한 문제만 없으면 비행 잘하나보다 하고 다음날 비행스케쥴만 신경쓰면 되니까 오히려 편하다.
비행대대의 경우 존재감이 없어 외박시마다 1일씩 더 받는 개꿀보직이라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실제로 왜 존재감이 없는가 하면 생활관에 복귀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봐라. 군대에서 공짜로 휴가를 하루씩 더 줄리가 있나. 그만큼, 혹은 그 이상 부려먹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비행대대는 24시간 근무체제다. 오전-오후-야근/직감의 형태로 스케줄이 이루어지는데, 휴가자 제외하고 약 5명 정도가 저 스케쥴을 뛰게 되고[14] 최소 근무 인원은 3명이다. 계산이 되는가? 무조건 한명 이상은 연속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사람이 모자라면 얄짤없다. 실제로 모 비행대대의 경우 대대에서 1주일 이상 직감을 서거나 심한 경우 1달짜리 직감을 서는 경우도 있었다. 부대에 따라 8~9개월 직감생활을 하는 경우도. 물론 매일 직감자를 바꾸는 대대도 있지만 어차피 CQ TO가 같기 때문에 결국 직감서는 일수는 비슷하게 된다.
이런 일이 왜 발생하는가 하면 비행대대는 전국의 비행대대끼리 공역을 나누고 스케쥴을 짜고 하는 협력체계에 있기 때문에 새벽 3시에도 스케쥴 관련 전화가 온다. 이를 위해 1명은 적어도 대대에 남아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병사가 식사, 용변 등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한 명이 추가된다. 그런데 스크램블이 뜨게 되면 병사 2명은 각각 비상대기 조종사와 대대장, 운전병에게 연락해야한다. 그 때 조종사에게 장구를 전달해 주거나 하는 일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렇게 3명씩 직감을 서게 되는 것이다[15]. 그러나 전화벨소리 크게 해놓고 대부분 그냥 잔다. [16]
비행대대의 경우 대개 장교 20~30명(조종사)+행정장교와 3명의 부사관, 그리고 9~10명 내외의 병사로 편제가 이루어진다. 이 중 조종사들은 잡무를 하지 않고, 행정장교는 조종사들의 뒤치다꺼리에 바쁘고, 부사관 중 가장 짬이 높은 한사람(선임부사관)은 일을 안 한다고 쳤을때[17] 병사들과 부사관 2명이 모든 잡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휴가자 1~2명, 거기다 작전계 병사 2명은 무조건 최소근무자로 작전계에 남아있어야 하므로(워낙 사람이 부족하니 대대 환경미화 같은 경우는 최소근무자들도 작전계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같이 하게 된다. 청소하다가 전화오면 전화받고..) 실질 동원 가능 인원수는 어떤 사역이 나오든지간에 5~6명이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 3명은 어젯밤 대대에서 야근하고 아침에 일과 1시간 전에 일어나 비행준비를 하는 사람들.
조종사들은 잡다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타 잡스러운 문서 작성이나 비행자료정리, 청소 및 환경미화[18], 대대 전구역의 제초, 그외 기타 사역, 이 모든 업무를 단 5명이서 처리할 수 있는가? 있다. 해봐서 안다. 다만 누구 한명 죽여도 상관없을것 같은 기분이 되고, 찐빠 한번 나면 또 분위기 개판되고 분위기 개판되니까 짬 안되는 애들의 피로도는 더더욱 급증, 다시 피곤에 지쳐 찐빠를 내는 악순환이....[19] 게다가 조종사들은 그들의 엄격한 기수제 문화 때문인지 병사들 간의 악폐습을 은근히 조장하는 면이 있다. 조종 관련된 업무에서 찐빠가 발생되면 조종사들이 적극적으로 병사를 털기도 한다.[20] 사소한 실수 하나로 '''자기'''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기 때문.[21] 물론 커피를 안 타오네 복사 해온 게 흐릿하네 등의 사소한 실수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리고 조종사들은 기본적으로 22시가 넘어야 퇴근한다. 일단 일과 후 한번 퇴근하고 나서 다음날 비행 준비를 위해서 재출근을 하는데 어떤 조종사는 대대에서 병사들과 같이 자고 가기도 한다. 물론 병사는 조종사보다 늦게 자야되는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조종사는 미안하다 너희 먼저 자라고 해도 병사가 어떻게 장교를 뒤에 두고 편하게 잠을 자겠는가(...). 어떤 조종사는 아예 23시에 출근하는 경우도 있었다.
장점은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다는 것. 조종사는 비행단에서는 최고 존엄의 위치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덥거나 추우면 규정과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전화해서 허락을 맡아낸다.[22] 그래서 짬찬 CQ들은 친한 조종사에게 부탁해서 무언가를 얻어내기도 한다. 또 단급 차원에서 복지정책이 좋기 때문에 다양한 콩고물을 얻어먹을 수 있다. 조종사들이 산 부식을 나눠준다든가 가끔 항공 잠바나 가죽잠바 등 고급 피복류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병사 주제에 조종화를 받고 전역식때 이걸 신고 나간 사람이 존재한다...
조종사들의 복지를 위해서 대대 내에서 음료수나 과자 등을 판매한다. 이것도 행정장교가 BX가서 떼 오는 것. 무료는 아니다. 기록해 놓은 다음 월말에 공제된다. 당연히 조종사는 먹고 지들이 절대 안치운다.
사실상 비행보다는 조종사들의 출근 여부에 쉬는 날이냐 아니냐가 달려있다. 조종사가 출근을 안하는 날이면 비행이 아예 없단 뜻이니까! 그러나 대한민국 국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서들이라 주말이건 공휴일이건 누군가는 사무실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 조종사 다 쉬는 틈 타 북한이든 어디든 느닷없이 전투기 몰고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주말까지 전투복입고 출근하라는 무자비한 곳은 별로 없어서 활동이 편한 체련복을 입고 근무할 수 있다. 물론 주말에 비행이 있다면 전투복 입고 가야 된다. 간부도 선임병도 후임병도 없는 사무실에 홀로 출근해 앉아있으면 처음에는 인트라넷도 하고 책도 보고 좋겠지만 나중에는 뭔 짓을 해도 심심해서 미쳐버린다. 대신 작전계에 TV가 있으면 주말에는 원없이 볼 수 있다.
또 다른 애로사항이라면 이들 부서가 비행단 내에서 단본부를 제외하면 최중요 부서들이기에 상급부대의 지휘관 방문이 매우 빈번하다는 점.[23] 이런 날이 오면 알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작 지휘관들은 상관도 않고 시키지도 않은 부대 환경미화를 아주아주 많이, 아주 오래 하게 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부대내의 작전필수인원과 조종사를 제외한 전 인원이 나와서 다 같이 청소하기에 병사만 고생시키지는 않는다. 물론 육군에서 사단장 방문할 때처럼 대대적 환경미화 같은건 없다. 그냥 좀더 깔끔히 청소하는걸로 끝.
물론 비행기가 없는 부대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24] 비행기가 없으므로 주말에 평일 근무준비를 할 때 체련복 입고 한두시간 정도 청소 및 전화 받고 초과근무하다가 밥 먹고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25]

4.1. 관제특기


3교대 근무를 주주야야비비 순으로 도는 것이 일반적. 1주에 56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주야비로 도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대마다 다를수 있다 특히 타부서에 비해 병의 수가 적기 때문에(관제탑의 경우 많아야 보통 2,3명이고 후임이 안오면 한동안 홀로(!)스케줄 근무를 뛰는 경우도 있다.


4.2. 운항특기


소속된 비행단 또는 비행대대의 모든 비행(작전 또는 훈련)이 끝나야만 쉴 수 있다. 따라서 관제특기와 달리 빨간 날을 거의 모두 놀 수 있지만, 비행대대라는 곳이 비행단 내에서도 외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산재생활관에 거주하는 병은 부대복지시설이 잘 되어 있어도 그림의 떡이다. 다만 2019년 4월부터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되어서 사이버 지식 정보방 사용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될 듯.

4.3. 전화 수화 요령


  • 관제시설/운항실 카운터의 특성상 수많은 통신장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전화만 10회선이 넘는다!) 전화벨이 두번 울리기 전에 받지 않으면 1차적으로 벨 소리를 들은 간부가 "전화 안받냐!" 하고, 2차적으로는 송화자(주로 운관대 간부)가 "전화 빨리 안받을래?" 하는 꾸지람을 듣게 된다. 통신콘솔의 벨 소리 자체가 너무 크게 울리기 때문. 실제로 전화를 건 사람의 입장에서는 벨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수화자의 음성을 먼저 듣는 경우가 많다.
  • 업무용전화 : 감사합니다 TOWER/RAPCON/운항실 (계급) ○○○ 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기지내 핫라인 : 'TOWER/RAPCON/운항실', (계급) ○○○ 입니다
  • 외부전화 : 기지 이름이 포함된 시설콜사인
물론 자대마다, 부서마다 전화받는 법이 상이할 수 있으니 자대 배치받고 나서 선임 근무자들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5. 기타


  • 원래 항공관제(특기번호 16xx)는 독립된 병과/특기였는데, 항공통제(17xx) 병과와 합쳐졌다가 운항관제(16xx)로 분리개편 되었다. 병의 경우에도 항공통제는 분리되어 있다.
  • 항공운항은 작전특기가 항공운항(173x)으로 개편되면서 운항관제(162x)로 통합 되었다.
  • 먼 과거에 항공운항특기가 전산특기(3xxx)로 분리되었던 적이 있었다. PC를 많이 써서 '전산 관련된 애들 보내면 일을 매우 잘하겠지?'라는 의도였다는데, 항공관련 지식이 필요하지 PC 활용 관련해서는 타 직무와 대동소이하다 . 당연히 '전산실에 가겠지 에헤' 이러고 해당 특기를 고른 신교대 병들은 후반기 교육가서 멘붕크리. 후반기 교육을 담당하는 교관들마저 모르고 오는 애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애들 받아서 교육시키기 힘드니 수료시 작성하는 교육 후기에 해당 내용을 언급하라고 조언했다. 많이 언급되어야 원래대로 바뀔거라고 했고, 실제로 다시 일반특기로 복구되었다. 또한 정보체계관리 특기를 항공관련 부서에서 작전병으로 써먹기도 한다.
  • UFC 훈련 등이 있을 때 미군부대 파견을 나갈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가서 특별히 하는건 없다. 카투사 간접체험을 해볼 수 있는 정도.

6. 육군의 항공운항/관제


  • 특기번호 181.101, 병과는 항공이다. 운항병, 타워병 등 보직에 맞춰 부르기도 하지만 주로 뭉뚱그려서 관제병이라고만 부른다.
  • 모집병이라 전기수 논산에서 훈련받는다. 과거 보충대가 존재할 땐 306 보충대를 거쳐 사단 신교대를 거쳐오는 인원도 있었다. 모집병과 이긴 하지만 애초에 육항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논산에 징집되어 온 인원 중에 더러 차출되기도 한다.
  • 타워병의 경우 타부대로 영구파견 형식이라 타부대원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무래도 작업에 열외되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이상한 본대 지휘관 + 이상한 파견대 지휘관의 조합이라면 충분히 고통받는 군생활을 할 수도 있다. (2018년 부로 육군 관제병들의 소속이었던 55관제대대가 해체되면서 기존의 파견형식에서 배속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 육항부대의 특성상 기지마다 활주로를 끼고 있기 때문에 대대급 2개뿐인 기지도 웬만한 사단본부급의 영지 규모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간부 편재비중이 병 편재보다 높은 특성까지 고려하면 자신의 주특기가 운항병, 승무원, 정비병이 아닌 경계병인가 하는 기분을 맛볼 수도 있다. 지휘관이 좋은 사람이라면 병, 간부 1:1 멘토 매칭을 해줘서 나름 행복한 군 생활을 할 수 도 있다.
  • 부대에 따라 육군부대가 아닌 공군 비행단 내부에서 생활해야 할 수도 있으며[26], 항공운항관제 특기에 관심이 있는 육군 병들은 필히 이 점을 유념할 것.
  • 육군의 항공운항관제 특기는 항공관련 자격이 있거나 항공 전공자인 경우, 그리고 외국대학 유학생이거나 영어 어학 성적 보유자이거나 영어학 전공자인 경우 지원 가능하다. 훈련소 수료 후 후반기 교육으로 육군항공학교에서 4주간 생활하는데 이 때 함께하는 동기들 보면 대부분 출신이나 학벌이 빵빵하다.
  • 보직은 크게 관제병, 운항병, 행정병으로 나뉜다. 관제병은 각 부대의 타워에 올라가서 실제 관제업무를 수행한다. 중앙관제본부에 배치되어 항로관제를 할 수도 있다. 이동관제반으로 배치될 수도 있는데 이동관제는 업무가 훈련 시에만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운항이나 행정 등 다른 부서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운항병은 운항실에서 운항업무를 보거나 지휘통제실에서 운항&정작 업무를 겸한다. 행정병은 관제대대 각 중대본부에 배치되어 전국 각지에 파견된 관제병들의 진급,휴가명령 등의 인사를 관리한다. 중앙관제본부로 가는 경우 비행정보반, 기상반 등으로 나뉘어 전국 육군 항공의 관제를 통합적으로 담당한다.

[1] 육군의 운항관제 및 항공정비 특기를 받은 부사관들은 육군항공학교에서 초,중,고급반 교육을 담당한다.[2] 공군에서 특기번호가 1로 시작하는 병과는 전투병과다. 대표적으로 조종(14XX), 방공포병(18XX) 등. 이 때문에 헌병(81110)은 전투병과가 아니다.[3] 병사는 관제만 있고 부사관은 관제와 운항이 따로 있다 준사관에서 합쳐진다. 물론 관제병이라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관제사의 일을 하는 건 아니다.[4] 항공관제의 표준 언어는 영어라서 어학자원을 선발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관제에 필요한 영어는 정형화되어 있어 영어를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 숙달되면 어렵지 않다 진짜 힘든 건 다른 거지... [5] 물론 잡담 제외[6] 필기에서 항공법규를 제외한 전과목과 실기시험이 면제 됐었지만 현재는 폐지됐다[7] 광주, 김해, 대구, 강릉은 ktx가 있으니 사천이 전국의 비행단 중에서 서울 가는데 가장 오래 걸린다. 대신 사천 만의 장점이 있는데, 그 게 바로 '''공수기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시간대만 맞으면 고작 30분도 안 걸리는 교육사에서 공수기 탑승하러 오는 경우도 빈번하다. 일단 병사는 공짜이기 때문에 한 시간 정도만 공수기 소음을 버티면, 낮이 오기도 전에 서울공항까지 갈 수 있다. 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까지 가는 데에만 4만원 돈이 든다는 걸 생각해보면 굉장히 좋은 수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간호 인력도 타고 있는 경우가 많다.[8] 그만큼 '머리를 굴리는' 보직이기 때문에 군 생활의 가장 큰 폐단인 '머리가 굳는다'는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9] 줄여서 항작과/항작/작전과라고 부른다.[10] 사실 서로 간의 업무가 많이 자르기 때문에 쉽게 비교하지 못 한다. 보통은 선후임을 먹기 때문에 그냥 짬순이 갑이다.[11] 다만 기작과 CQ는 대공포운용과 운항특기가 섞여서 배치된다.[12] 기상 상태가 매우 불량한 경우(예를 들어 낙뢰) 비행단 차원에서 그날 그 비행단의 비행을 모두 취소시키고 얼마 있다 갤 것 같으면 대기로 버틴다. BAT팀을 하다보면 뇌우가 참 반갑다. 다만 이 악천후의 기준이 항공기 기종마다 다른데 일단 수송기는 민항기만큼은 아니지만 전투기에 비해 상당히 조건이 널널하고 전투기의 경우 낡은 기종들은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하면 바로 비행 스탠바이에 들어간다. 신예 기종들은 비 조금 오는 것쯤은 감수하고 뜬다. 물론 낙뢰 경보가 뜨면 얘기가 달라진다.[13] 운항실, 비행대대는 밀린 스케줄을 어떻게든 비행 종료시간 전까지 끼워 맞추느라고 비행계획서를 미친 듯이 작성하며 3D직종 BAT... [14] 공군은 6주 혹은 8주마다 휴가를 나가니 6명 중 1명은 거의 휴가를 나가있다. 휴가도 스케줄 짜서 안겹치게 나간다.[15] 알라트의 운영 여부에 따라 다르긴 하다. 비행단에서 알라트가 상시 운영되면 비행대대에선 야간, 주말에 2명이 근무한다[16] 직감은 취침시간되면 자는 것이 원칙이긴 하다. 당직사관도 순찰왔는데 TV보고 있으면 안자냐고 뭐라한다. 물론 퇴근 안 한 조종사가 있으면 작전계에 앉아서 TV보고 있어도 그냥 재밌게 보라고 하고 가지만..[17] 보통 환경미화, 제초 등 잡무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18] 조종사들은 자기가 먹은 컵도 안 치운다. 병사가 가서 직접 치워줘야 한다. [19] 그래서 일과제 근무자인 행정계 병사들에게 가급적 사역을 몰아버리는 대대도 있긴 하다. 물론 작전계 막내 정도는 나가줘야 하지만, 병사들끼리 사이가 좋으면 그렇게 해도 행정계 병사들은 CQ들 불쌍하네 이러고 만다.[20] 사실 조종 관련 업무에 찐빠나면 병사만 털리는 건 아니다. 조종사건(주로 중위나 짬찌 대위) 관제사건 찐빠내면 털린다.[21] 예외적으로, 제1, 제2 MCRC에서 조종사와 교신하는 방공통제사 장교들, 통제기사 부사관들 말은 잘 듣는다. 공역에서 임무 수행시 MCRC 측 안 들으면 목숨이 위험하니까. 물론 그쪽에서 잘못 관제하면 내려와서 전화해서 탈탈 털어버린다.[22] 사실 조종사의 체력관리가 영공 방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단장이 짜르면 얄짤없다. 단장도 조종사기 때문. 소규모 부대장이 조종사 출신이어도 얄짤없어서 모 부대의 경우 조종장교들도 작전계 근무라 부대+병사생활관 당직을 들어가야만 했다.[23] 반면 중요 육군, 해군부대에 공군파견대로 배치될 시 육군, 해군 장성급, 대령급 간부가 와도 터치가 비교적 덜하고 환경미화도 안 시키기 때문에 "어 저 아저씨들 또 왔구나..."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24] 육군이나 해군 사령부급 부대 배치시 '내가 이러려고 공군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작전병 역할을 더 많이 맡게 된다. 벙커에서 스크린 볼 일이 많은 편. 간부의 경우는 공군기상단 소속 장교도 같이 파견되기도 하는데 기상단에게는 한마디로 파라다이스 수준.[25] 행정계도 11월, 12월에 비슷한 처지가 되곤 한다. 급여, 연금 및 연가보상비, 인사기록 관련업무 처리 및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 이거 틀리면 쿠사리 먹고 간부가 경리단길하고 컨택해야 한다.[26] 육군 항작사 소속 파입부대는 공군 복지시설인 BX 및 목욕탕, 노래방 가려면 같은 비행단 내부에서도 트럭이나 차 타고 가야 한다. 심지어 밥 먹으러 갈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