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익
1. 개요
성우는 스즈키 타츠히사.
초나라의 장군.[1] 뇌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첫 등장시 계급은 이신과 동일한 천인장이었다. 성격도 이신과 빼다박은 초나라의 이신같은 인물. 초나라에 존재하는 이신의 라이벌이 될듯하다.
전설로 알려져 있던 막야도라는 검을 가지고 있다. 이에 몽염은 전설은 늘 과장되기 마련이지만, 어느 정도는 사실도 있을 거라며 왕분에게 조심하라고 말했다. 이에 왕분은 그 칼이나 두동강내주겠다며 남쪽의 원숭이라고 깠다.
2. 작중 행적
진나라를 공격하여 적을 도발해서 유인하려는데 그 와중에 신이 걸려들어 일기토를 겨루지만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본진의 명령 때문에 철수하지만 본인이나 백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사용하는 검인 예도를 들고 싸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검을 들고 나오면 신은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2]
임무군, 백려 등과 합종군의 선봉이 되어 진나라를 공격할 때 진나라의 천인장인 몽염과 싸우다가 이를 놓친다. 함곡관 전투가 한창일때 진나라의 지휘관들이 만만치 않음을 알자 아껴두었던 전국시대의 명검 막야를 꺼내들고 왕분과 싸우지만 계속 밀렸다.[3]
1군을 이끌던 상관 임무군이 등에게 전사하자 그에 대한 원한을 불태우며 2군 휘하로 들어가 와린의 지시로 1군만으로 내내 진나라군을 공격하는 고생을 한다. 합종군 10일 째가 돼서 와린에게 급조된 부대로 5천의 군사를 받아서 등이 이끄는 군사에게 돌진하여 이리저리 휘젓다가 병사들과 함께 등을 포위해서 죽이려고 하였다. 임무군의 죽음으로 인한 분노로 파워업한건지는 몰라도 등의 부장 3명을 단칼에 척살하고 등과 장시간 싸워서 무승부를 내는 어마어마한 모습을 선보인다.[4] 자신보다 무력이 3이나 높았던 임무군이 등에게 일방적으로 관광당한것과 비교해보면 상당한 성과. [5] 다만 등과의 승부 자체는 무승부이긴 했으나 상처는 항익이 더 많이 입었기에 순수실력으로는 밀린 셈. 물론 등의 얼굴에 세군데나 상처를 입히고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될정도로 혈투를 벌이게 한걸 보면 예사 성장은 아니다. 이후 엄청 지칠 때까지 무리해서 등과 싸우다가 군사들의 만류와 와린의 명령으로 후퇴했다.[6] 이는 와린이 함곡관 배후를 습격하기 위한 계략 중의 하나에 불과했다.
와린은 항익이 건방지긴 해도 쓸데가 있다며 마음에 들어하는지 심심하면 놀려먹는다. 와린의 성격이나 하던 짓을 보면 마음에 안 든다며 1군 잔존 부대를 처음 맡자마자, 부장인 노근을 발로 차 목을 부러뜨리며 죽이던 터라 항익을 꽤 마음에 들어한 듯하다. 그리고 아예 처녀인 내 첫 순결을 내줄 테니 오늘 밤, 내 처소로 오라고 허구한 날 놀려먹는다(...) 그럴 때마다 항익은 기겁을 하고 사양하겠다고 하지만 몇 번은 아예 그녀가 정말로 대시하였는지 항익은 기겁하고 말에 탄 채로 멀리 달아나는 일을 되풀이하고 있다(...).
노애와 조희가 애국을 세우자 이에 맞춰 초나라에서는 항익과 백려를 보내 군을 진군시킨다.
이후 춘신군의 사망소식을 듣고 전선지대에서 막 귀환한다. 임무군 사후에는 와린의 측근이 된건지 와린은 항익과 백려에게 현 초왕의 핏줄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염파와의 만남에서도 둘을 대동한다.
651화에서 십호성을 지원하러 온 병력을 지휘하는 장군이 되어 나온다. 휘하 병력은 1만 5천명으로 백려도 장군이 되어 같은 1만 5천 병력 지휘권을 가져 도합 3만 병력으로 지원하러 온다.
3. 기타
후일 잠깐이나마 중국의 패자로 군림했으며 초한전쟁에서 유방과 대결하게 되는 서초패왕 항우와의 연관성이 많이 제기된다. 성이 같은 데다 젊은 나이에 상당히 높은 지위에 올라간 점에서 초나라 명문 항씨 집안 출신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본편에서 항연이 언급되기도 하기 때문에 항연의 친척으로 추정되는데 애초에 항우도 항연의 손자다. 사서에 항우의 조부와 숙부 이름은 기록되어 있지만 아버지 이름은 기록에 없으니, 아마도 항우의 아버지로 설정되지 않을지.
성격은 이신과 비슷한데 둘다 저돌적이고 성급하다. 또한 강자를 만나면 더 실력이 강해지는 것도 비슷하다. 이신에게는 윤호가 그러했고, 항익에게는 등이 그러했다. 이쪽도 이신의 라이벌 캐릭터라고 볼수 있을 듯. 다만 등장이 너무 적고, 엮인 적이 한 번 밖에 없다. 후일 역사대로 이신이 항연에게 패배할 때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4. 관련 문서
[1] 작중 이신이 장군으로 승진한 이후 시점인 651화에서 마찬가지로 장군으로 등장.[2] 그런데 합종군에서 왕분에게 계속 밀린걸 보면 신을 상대로도 그렇게 유리할 가능성은 없다. 가이드북의 능력치를 비교해보면 무력은 신과 같은 90이나 신은 +a 의 특수한 상황에 따라 성장치가 있는 반면 항익은 그게 없다.[3] 창과 칼의 리치 차이도 있어 거리를 좁히기 힘들어서 항익이 방어에 몰두하며 한방을 노린 전법을 썼기에 싸움의 전개 자체가 밀려보이는 부분이 컷다. 그러나 왕분의 공격은 다 방어하고 틈이 보인다 싶으면 공격에 나서기도 했기에 내내 일방적으로 털린건 아니다.[4] 다만, 이전 글에서는 일기토라고 설명하였으나 기마병 여럿과 함께 덤벼든 것이었으며 등은 항익을 포함한 이 기사들 모두들 동시에 상대했다. 본인도 일대일 승부가 아닌 단순한 사살을 목적으로 공격하였음을 인정하였다.[5] 다만 이신도 자신보다 무력 수치가 훨씬 높은 자들과 많이 싸웠는데도 쉽게 당하지 않는 걸 보면, 무력 수치가 차이가 나도 본인의 재량이나 정신력에 따라 어느 정도 커버가 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6] 항익은 와린에게 좀만 있더라면 등의 목을 쳤다고 버럭거렸지만 이때는 진나라의 지원군이 오고 있었기에 동료들은 더 싸우면 죽는다고 항익을 억지로 끌고갔다. 물론 항익도 상당히 강해서 등도 땀을 흘리고 머리카락이 엉망이고 얼굴에 가볍게 세군데 상처를 입긴 했지만 반면에 항익은 온 몸이 등에게 칼을 맞아 상처투성이였다. 누가봐도 등이 아직은 항익에게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봐야한다. 이러한 항익의 징징거림에 와린은 코웃음치며 비웃듯이 듣고 있었고 와린의 부관인 바뮤는 주제도 모른다며 죽여버릴까요 하고 건의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