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킹덤)
1. 개요
하라 야스히사의 만화 킹덤의 주인공. 비신대의 대장. 애니판의 성우는 모리타 마사카즈, 유년 시절의 성우는 후쿠이 미키, 게임판의 성우는 아베 아츠시. 실사영화에서의 배우는 야마자키 켄토. 쭉 이름이 그저 신이라고만 언급되다 업 공방전 이후 성을 하사받아 이신이라는 이름을 쓰게 된다.
1권 맨 처음에 등장할 때는 성인의 모습으로 사람들이 이신 장군이라고 부르며, 위의 사진의 갑옷이 아니라 아주 특별하게 장식된 갑옷을 걸치고 있다. 작중에 나오는 대장군들 같은 눈에 띄는 특별 갑옷으로 창을 들고 있는데 잘 보면 이 창이 왕의의 창이다.
여담으로 모든 능력치가 부장인 강외보다 낮다. 추가로 무력을 제외하면 하료초에게도 밀린다. 게다가 무력쪽을 제외하면 라이벌인 왕분이나 몽념보다도 부족해 보이는게 사실. 신의 능력치는 장군급과 비교해도 지력을 제외하면 그리 쳐지지는 않고 오히려 무력면에서는 최상위권이지만, 비교 대상인 강외, 왕분, 몽념의 능력치가 장군급은 이미 뛰어넘었고 대장군급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기에 라이벌들에 비해 부족해 보인다. 이는 신 자체가 천민에서 시작해 대장군까지 올라가는 극단적인 성장형 주인공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신의 역대 능력치를 비교하면 성장치는 라이벌들에 비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시작 자체가 워낙 낮다보니 아직도 다른 셋에 비해 부족해 보이는 것.[1]
무력을 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20권 시점, 그러니까 산양전이 한참이고 윤호와 싸우던 때와 가이드북 2권의 시점인 41권, (흑양전 초반) 사이에 똑같이 대장군으로서의 무게를 가지고, 실제 무력도 97로 같은 염파와 개맹과 칼날을 맞댔으나, 염파에겐 (이미 윤호와의 대결덕에 심신을 모두 소모했다지만) 단 두대만에 죽기 직전까지 갔지만, 개맹과의 싸움에선 밀리기는 했을지언정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합을 맞댈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 두 시점의 신들 사이의 무력 차이는 '''고작 3'''밖에 안 된다.
2. 상세
전형적인 열혈형, 성장형 주인공.
단순무식한 열혈남. 매번 전투에 나가기 전에는 적군의 대장을 베겠다며 큰소리를 칠 정도로 자신감과 무모함이 넘친다. 처음에는 도가 조금 지나쳐서 왕의와 처음으로 대화할 때 얕보이자 성급하게 검을 휘두르려고 했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족족 반말을 썼다. 산양 공략전 때는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던 천인장을 베어버리는 바람에, 몽염이 아니었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부대가 그대로 박살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존경하는 인물에게는 존댓말을 쓸 정도로 많이 나아졌지만, 적군 항익의 도발에 넘어가 단신으로 뛰쳐나가거나, 흑양의 민간인 학살을 보고 지휘관 환의에게 소리를 지르고 덤비거나, 업 공방전에서 왕전이 전략을 알리지 않고 엉뚱한 짓만 하는 듯하자 답답함을 견디지 못하고 무례하게 소리를 지르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험난한 고생을 겪으며 자란만큼, 단순무식한 모습의 이면에는 의외로 어른스러운 냉철함도 있다. 비신대가 방난과 이목에게 크게 당하고 왕의까지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꿋꿋이 싸우던 것이 좋은 예. 저옹 함락전에서는 위화룡 개맹과 어느 정도 전투를 한 후, 염파와 왕의가 개맹과의 전투를 피한 것이 아니라 가치가 없어서 상대를 하지 않은 것이라는 진실도 간파해낸다.
열혈형 캐릭터가 그렇듯이, 나름대로의 정의를 품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올곧음 또한 갖추었다. 전쟁 고아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만큼 전쟁 범죄에 강하게 반발하며, 설사 아군에게 불복종이나 반항을 하는 한이 있어도 그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 또한 적이라도 함부로 폄하하지 않고, 인정할 만한 면은 인정한다. 만능형 대장군 염파를 진정한 대장군으로 인정한 것이 좋은 예. 적에게도 동정할 만한 면이 있으면 동정심을 표하는데, 장평대전을 겪고 인생이 망가진 만극을 공개적으로 동정하고, 만극을 벤 후에는 장평대전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겠다는 언약을 하여 만극이 죽기 전에 그의 한을 조금이나마 달래 준다.
이런 '정정당당한 풍모' 는 일기토에서도 드러나는데, 산양 함락전에서 쓰러뜨린 강적 윤호의 목을 베어 이용하자는 동료의 채근에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윤호의 시신을 온전히 염파에게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 후에도 적장을 죽일지언정 전쟁에서 으레 있을 수급을 취해 능욕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면은 진시황의 이상과 좋은 시너지를 이룬다. 본래 이신은 세상은 막장이고, 전쟁은 삶의 일부이며, 윗사람이 누구던 상관없이 그대로 살 수밖에 없다고 체념하며 살았다. 1권에서 진시황에게 네들이 도대체 뭔세 이 생쇼를 하냐면서 우리같은 사람들은 윗대가리들이 누군지 알 바 아니라고 따졌는데, 진시황은 1권에서 이건 전쟁이니까 무엇이든 이용한다고 대답했지만 4권에서 성교에게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백성들은 단순하지 않고, 백성들은 우리들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이신을 쳐다보았다. 나중에는 왕이야말로 제일 중요한 것이었다며 정정하지만, 그 때는 단순 종으로만 살던 시절이니 그런 말이 충분히 나올 법했다.
이는 진시황을 만나고 천하통일이라는 위업으로 세상에 이름을 남기겠다 결심한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지만, 전장의 비극을 겪으며 세상을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점을 실감했고, 영정의 이상을 실현시켜 비극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3.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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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목표로 하는 장군은 본능형 천하대장군으로, 왕의와 표공은 각각 천하대장군과 본능형 장군의 지표를 알려준 이들이다.
무력은 확실히 강한 축에 속한다. 천하대장군이 되겠답시고 소꿉친구 표와 함께 다양한 단련을 해서 처음부터 천민치고는 놀라운 무력을 선보였고, 이후에는 전장에서 각종 강자를 만나고 구르며 성장해 나간다. 업 공방전 즈음에서는 왕전이 비신대를 최후방에 배치해서 이신의 전투력을 아끼고, 적 지휘관의 목을 노리게 할 정도로 강하다.
무력 면에서는 계속 성장하지만, 장군하면 떠올릴 법한 지략이나 군략 등이 현저히 부족한 자타공인 바보다. 라이벌인 왕분, 몽염 등에게 전략적으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강외가 복수를 하려고 부대를 떠나 부재중인 동안 연 부장과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짰음에도 불구하고 연전연패하는 바람에 강등될 위기까지 겪었다. 주변인이 상식 수준으로 아는 것을 혼자 모르는 어리숙한 모습도 보인다. 때문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서 입을 벌리거나, 진땀을 흘리는 반응을 자주 보인다.
하지만 신의 진가는 머리가 아니라 본능에 있다. 합종군 방어전 도중에는 본능적으로 표공군을 위기에서 구하고 전황을 뒤집은 것을 계기로 표공에게서 본능형 무장이라고 인정받았고, 이후로 꾸준히 능력을 키우고 있다. 업 공방전에 이르러서는 본능형 무장이자 삼대천 인상여의 무 자체라는 요운에게 조금 끌려다니기는 했지만, 요운의 큰 그림을 파악하고 노림수를 막아내고 붕괴시키는 쾌거를 올리는 경지에 이르렀다. 요운의 대군 운용은 진작에 파악했지만 본진 급습은 시간이 조금 걸려 파악한 것을 보면, 본능형 무장으로서 성장할 여지는 상당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요운은 신(과 왕분)은 아직 한참 더 성장할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더 성장하기 전에 가능한 빨리 없애버려야 한다고 벼른다.
요운의 말에 따르면 이신은 단순한 무력이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강함"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으며, 자각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이 강함은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버리고 초월적인 경지를 추구한 무신 방난이 인간으로서의 강함으로 넘어섰던 왕의와 그 모습에 깨달음을 얻어 모든 걸 버린 치우 유련을 이긴 강외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당시 이신은 그저 창을 받았을 뿐이라는 말에 왕의에게 창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그렇지 않다며 창을 다루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신이라는 인물의 그릇 자체도 크다고 묘사된다. 일단 열혈형 주인공하면 떠오를 법한 포용력이나 리더쉽이 있다. 처음 비신대가 창립된 마양 전투 때에는 방난에게 부대가 와해되는 와중에도 비신대원들이 대장만 있으면 비신대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어떻게든 신을 살리려고 고분분투하는데, 이때가 비신대가 창설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강제로 징용된 부대원들에게 목숨 바친 신뢰를 받은 걸 보면 확실히 부대의 수장으로서 몫은 다 하고 있다. 육대장군과 싸울 정도로 경험이 많은 윤호도 신의 나이에 이토록 사람을 끌어들이는 재능은 없다고 감탄한다. 최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는 잠도 제대로 못 잔 부대원들의 사기를 올리고, 흑양 함락전에서는 지친 부대의 사기를 올려 경사의 목을 치는 데 성공한다.
대장군급 인물감이라는 언급도 있다. 업 공방전 도중에는 대장군이란 적과 아군을 손바닥에 올려 놓고 희롱하며 제멋대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인물이라고 언급되는데, 전술이나 전략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혼자 날뛰어 적장의 목을 칠 기회만 노리는 신 또한 어느 의미로는 대장군의 상에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뉘앙스의 묘사가 아흐레째 전투 전에 나온다. 신을 내심 깔보며 대놓고 폄하하는 왕분마저 그것을 간파하고, 미간을 크게 일그러트리며 있을 수 없다고 부정하려고 한다.
나아가 놀라운 성장 속도도 있다. 노비 출신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라이벌인 몽염, 왕분과는 달리 일류 교육과 지원을 받지 못했어도, 자력으로 장군까지 된다는 것은 보통 업적이 아니다. 게다가 아직 젊은 나이라 성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작중 내내 이목을 비롯한 쟁쟁한 인물들이 이신의 잠재력을 의식하거나 경계하는 언행을 한다.
4. 인간관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을 바보라고 생각하면서도 신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특히 그의 올곧은 의지에 대해서는 적인 이목조차도 좋게 볼 정도.
영정과는 초면에 표의 일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이후에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하료초와 함께 왕인 영정에게 반말을 쓰는 유이한 인물 중 한 사람. 영정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주는데 본인 스스로도 영정의 검이라 지칭하고, 영정은 이신에게 내심 많이 의지하고 있어서 성교가 "네가 쓰러지면 영정은 버티지 못한다"라는 말을 하면서 영정의 창이자 방패이라며 영정을 부탁했다. 정에게 아이가 태어났다고 하자 가족이 늘어난 것 같다 여기기도 했고 정의 딸을 구해주면서 나는 네 아버지 친구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로 만났을 시절의 나이가 14살이었으니 사실상 소꿉친구이자 가족같은 사이인 셈.
창문군이나 벽 등도 같은 편이기도 하고 몇 번이고 영정을 구해준 이신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 게다가 함께 사지를 수없이 헤쳐나와, 창문군은 고지식하고 잔소리 많은 삼촌, 벽은 다소 믿음직하지 못한 큰형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유대관계가 있다.
과거 육대장군이었던 왕의에게는 엄청난 경외심,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왕의도 독특한 능력을 지닌 신을 눈여겨본다. 왕의가 초면에 신을 보고 실망한 투한 말을 하자 남색거인이라며 적대를 하지만 대화를 나누면서 왕의가 천하대장군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수련을 받으려고까지 했다. 왕의는 소질은 있다면서 자신의 창을 자신의 뜻과 함께 이신에게 유품으로 넘겨주는 등 이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 중 한 명. 후반부터는 표의 검보다 창을 자주 사용하게 되며, 업 공략전부터는 왕의의 창을 사용한다.
표공은 이신의 첫 전투인 사감 평원에서 군을 지휘하던 대장군으로 이 당시에는 별 관계가 없었으나 함곡관 전투에서 같이하게 된 이후로 정을 쌓는다. 왕의의 창을 이어받은 사내가 본능형 용장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보였으며, 훗날 본능형 무장의 면모를 보이게 되는 신에게는 스승과도 같은 존재. 표공 장군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성격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있는지라 표공과는 왕의보다 좀 더 유쾌한 관계를 보였으며 잘 쓰지는 않지만 표공의 방패도 물려받았다. 이신은 지장인 왕의와 달리 높은 직감으로 움직이는 본능형 용장타입인데 이신은 전략전술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보니 생존 및 경쟁력을 위해서는 경험과 감을 중심으로 전황을 파악하는 본능형으로 각성한 것이다.표공병들의 말에 의하면 부모자식 같았다고. 표공에게서 그의 방패를 물려받으면서 표공의 유지 역시 잇고 있다.
강외와는 기본적으로 전우. 그렇지만 강외가 신의 아이를 낳고 싶다고 폭탄 선언을 한 것도 있고 해서 향후에 연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그때부터 강외를 의식하는 묘사가 많으며 자주는 아니지만 스킨쉽을 나누는 일도 종종 있다.[2]
하료초는 초기에 같이 행동을 한 것으로 인연을 쌓은 탓에 신뢰하고 있다. 다만 하료초가 비신대에 와서 밝히기 전까지 여자라는 사실을 몰라 남자인 줄 알고 있었다. 하료초 쪽에서는 신을 좋아하긴 하지만 정작 신은 하료초를 그냥 여동생처럼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하료초는 요리를 제외한 모든 능력이 강외에게 밀리는 탓에 히로인 쟁탈전에서도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왕분과는 라이벌이자 악우이지만 그 실력은 인정하고 있다. 이는 왕분도 마찬가지.
몽념쪽은 라이벌이자 친한 친구이지만 몽념이 모자란 신을 더 챙겨주고 있다. 비신대의 군사를 추천해준다든지, 정황을 이해 못하는 이신을 위해 상황설명을 해주는 등. 역사적으로 초나라 정벌 때도 같이 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애송이라고 말하지만 환의쪽에서도 제법 관심을 두고 있다. 환의의 비참한 과거를 생각해볼 때 똑같이 과거가 비참했던 신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흑양전에서 신이 환의군의 학살에 대해 항의하다가 결국 강외가 환의를 인질로 잡는 상황까지 갔는데, 이는 명백한 하극상이다. 이 시점에서 비신대를 몰살시켜도 할말이 없으며, 최소한 환의에게 칼을 들이댄 강외는 처형당하는게 당연하다. 이는 환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군대 전체의 군기와도 관련되는 일이다. 뇌토조차도 이 상황에 어이가 없어 답이 없는 상황까지 왔다며 신을 비난했다. 그런데도 아무런 처벌도 없이 넘어갔는데, 작중에서는 경사를 친 공과 상쇄시켰다지만 환의의 호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3] 조정에는 그저 내분이 벌어져 사상자가 나왔다고만 보고된 것으로 봐서 환의가 적당히 말해준 걸로 보인다. 다만 교대하러 온 몽념의 말로 봐서는 알만한 사람은 내막을 알고 있는 듯하다. 신의 경우엔 환의의 능력을 인정하긴 하지만 그의 방식을 따를 수 없는 일종의 반면교사로 보고 있다.
양단화나 왕전, 등, 몽무 등 여러 대장군들도 나름 신에 대해 눈여겨보고 있다. 특히 양단화는 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싸운 전우로, 등은 왕의라는 천하대장군의 다른 형태의 후계자들로 유대가 있다. 몽무는 개인적인 만남이 없고, 왕전은 업 공략전에서 자기 아들인 왕분보다 약간 위인듯한 평가를 한다. 다만 왕전은 내면 묘사가 없는 인물인지라 실제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불명하다. 미묘하게 의식하는 듯한 묘사는 있긴 하다.
이목에 대해서는 자신이 존경하던 왕의를 죽인 것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지만 왕의의 수하들이었던 자들과 달리 이목을 암살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왕의 장군을 볼 낯이 없다 거절하고 정정당당하게 쓰러뜨리고 넘어서기를 열망하고 있다. 이목에 대한 태도를 보면 자신이 존경하던 그를 죽인 자로서의 두려움과 존경심도 같이 가지고 있는지라 처음 만났을 당시만 흥분했을 뿐 그 뒤로는 상당히 냉정하게 그에 대해 보고 있다. 이목은 이신에 대해 장래성이 있는 청년이라며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어쨌든 이신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죽이고 넘어서고자 하는 대상이 맞다.
5. 작중 행적
이신(킹덤)/작중 행적 참고.
6. 명대사
초반부부터 특유의 직설적인 말투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하거나 분위기를 전환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쓸데없지 그럼! 우리 같은 평민들은 누가 왕이 되든 관심없다고!" - 영정이 표를 이용해서 죽인 걸 알고 쓸데없는 일이라면서 퍼부은 말.[4]
[5]
"아까부터 자꾸 원한, 원한 하는데 말이야! 정말로 분통한 건 꿈꾸던 것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거라고! 정말로 너희들이 녀석들을 생각한다면, 녀석들이 바라던 꿈을 현실로 이루어줘!" - 양단화의 성에서 산족들에게 외친 대사. 이 말을 듣고 다들 순간적으로 입을 다물었으며 영정은 너치고는 말을 잘했다고 평했다. 양단화는 이 말을 듣고 동맹을 결심한다.
"죄목 한 번 거창하군. 하긴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 중에서 네가 제일 왕족답군...계속 그 녀석과 함께 있어서 잊고 있었어."
(왕에게 미친 거냐고 하는 성교의 말)
"미친 건 너 같은데. 진나라 대왕은 정이다! 너는 그저 하찮은 반역자에 불과해!" - 궁에 쳐들어가서 성교와 만났을 당시 성교에게 했던 말. 이 말에 다들 순간적으로 입을 다무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 당연히 있지! 보다시피 멀쩡해. 너 말야, 너는 여씨가 없는 틈을 타 정을 급습해서 옥좌를 빼앗았어. 기만하고 죽이고 빼앗는 게 일이라더니 너야말로 그런 자들의 전형인 것 같은데? 고귀하신 분이 그 소리를 들으면 웃겠다. 혈통이 어쩌고 하지만 결국은 정이 왕이 된 게 분하다는 거잖아.(영성교가 자신이 왕이 된 건 이 나라를 바르게 하겠다라는 식으로 말하자) 아, 됐어 됐어. 그런 말 해도 초 녀석은 못 알아듣거든. 한 가지 분명한 건, 네가 아무리 그 자리에 앉아서 잘난 척 하고 있든 널 위해서 목숨 걸고 싸울 인간 같은 건 하나도 없다는 거야! 기껏해야 학대받는 게 두려워서 싸우는 원숭이 한 마리뿐이지. 그게 현실이야. 너희들 전부 다 재수없어." - 란카이에게 한 번 기절했다 깨어났을 때 성교와 자리에 있던 신하들 전원에게 한 말. 성교가 하료초에게 했던 말을 정면에서 반박한 것이자 성교의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당시 신하들은 다 이신의 표정에 쪼는 모습을 보였다.[6]
[7]
'''나는 너처럼 현실, 현실하면서 더러운 짓까지 정당화하는 녀석을 보면 부아가 치밀어! 모두 다 하니까 괜찮다는 건 아무런 변명도 안 돼! 비신대의 신은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이런 망할 자식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상대가 천인장이든 장군이든 왕이든 상관없어! 그것이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쭉 변하지 않을 내가 싸우는 방식이다! 그깟 처벌이 두려워 이딴 상황을 보고도 못 본 척하면서 무슨 얼어죽을 천하대장군이야!'''(18권 193화)[8]
7. 기타
좋은 말을 타게 되는 행운이 있다. 작품 초반 산민족과의 담판을 통해 동맹을 맺은 후 천민출신이라 당연히 승마술을 배운적이 없어 우스꽝스런 자세로 말을 타고 날뛰지만 금방 적응하게 된다. 사감 평원에서 주워서 타는 말도 맹활약. 이 후 왕의에게 빌린 말도 굉장한 명마인지 날아다닐듯 빠르다고 감상을 남겼으며, 왕의가 직접 타는 말인 '황'도 몰아본다. 이 외에도 방난과 맞서면서 그의 살기에 짓눌린 말을 살살 달래서 맞서게 하는 데에 성공하기도. 이렇듯 이신이 타는 말은 우연히 주웠던 골라서 탔던간에 그야말로 주인에게 목숨을 바치며 활약하는지라, 전투에서 승리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니 복이라고 할 수 있다.
필살기는 점프 베기로 이 기술로 풍기와 만극을 쓰러뜨린 바 있다. 윤호에게도 시전했지만 윤호의 경우엔 한 팔을 무력화시키는데[9] 그쳤다.
의외로 기습에 상당히 능하다. 초기 경험치로 싸운 자들은 죄다 자객들이었고 풍기와 위가도 틈을 보이자 기습으로 죽인 것이다. 영정에게 암살자들이 온 걸 알고 암살자들을 처리하기도 했다. 강외에게 첩자의 요령을 배워서 잠입을 하는 등 의외로 재능이 있는 편.
종 출신이라 전략은 커녕 글도 읽을 줄 몰랐지만, 이후 노력을 한건지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으며,(497화) 어느정도 전략과 배치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사실 저 위의 왕전의 행동에 대한 불만표출도 아예 무식뇌라 전략도 뭣도 모른다면 불만 자체를 표할 수 없다.
멘토는 왕의와 표공으로 천하대장군이자 본능형 장군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주인공 보정을 받는 탓인지 강외와 함께 유일하게 무력에 +a 요소가 붙어있다. 즉 자기보다 강한 상대라도 '''주인공 보정+근성'''으로 이길수 있다는 말.
이신이 벤 조나라 장군은 628화를 기준으로 총 7명(풍기, 위가, 만극, 경사, 악영, 조아룡, 방난)이 되었다. 다만 장군들을 많이 죽인 것과 별도로 본편에 나온 장군들 중에서 민간인 보호에 가장 신경쓰고 배려해준 것도 이신이다. 이건 조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특성 때문에 장군 살해로 인한 원한은 받아도 민중들의 증오를 받은 적이 없다. 학살을 즐기는 자들이나 장군살해 원한이 있는 걸 제외한 장수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를 바보취급할지언정 전체적인 인격에 대해서는 좋게 보는 편이다.
참으로 안습한 것이, 나중에 반드시 천하대장군으로 천하에 명성을 떨친다고 노력은 하는데 가장 유명해지는 게 패장으로서의 역사인지라...게다가 후손들의 인생까지 보자면 참 불쌍해보인다. 하지만, 결국 그 후손들중에 한 나라를 세우는 자나 뛰어난 인물들('''특히 당태종이었던 이세민''')이었다는걸 생각하면...[10] 거기다 역사와 다르게 갈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이신(전국시대) 문서에 기술되어 있는대로 이신의 패배에 대한 가설 중 한가지를 채택하여 패배에 본인의 실책이 아닌 외부적 이유들[11] 을 덧붙여줄수도 있다. 실제 역사에서도 상벌에 칼 같았던 그 진시황이 20만 발언 후 대패한 장수에게 다시 중임을 맡긴 일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기의 진시황본기와 왕전열전 항목을 보면 왕분과 출전해 연나라와 제나라를 정벌하고 중화 통일을 이룬 후에는 농서후에 봉해지기까지 하니 작가의 상상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기원전에 활약한 인물답게 사료가 충분치 않아 장군이 되기 전의 행적이 묘연한데, 사료에는 진나라 승상 이사 혹은 조나라의 이목과 친척이라는 추측까지 있다. 쉽게 말해 실제 역사에서는 천애고아인 노예 출신은 아니라는 얘기인데, 작가는 사망한 절친 표의 영향으로 이씨 성을 스스로 택하는 것으로 처리하였다. 작중에서는 확실하게 성도 없는 고아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