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토
스타크래프트 2 테란의 대 저그전 빌드오더로 해불(해병+불곰)+화염기갑병+토르의 조합을 일컫는 말이다.정통 바이오닉 이라기보다는 하이브리드 바카닉에 가까운 빌드.
땅거미 지뢰의 너프 이후 테란은 계속해서 저그에게 7:3 정도로 고전하며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1] 안그래도 저그가 지뢰에 대한 파해법을 찾아가는 도중에 지뢰를 갑자기 너프시킨 것. 지뢰가 너프되며 맹독충 제거능력, 뮤탈 견제능력이 눈에 띄게 낮아졌고 결국 테란은 자날식 순수 해불이나 전진병영같은 날빌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테란이 저그전에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도중 개발된 것이 바로 해불+기갑+토르. 즉 해기토 체제이다. 창시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를 자주 사용하고 대중화시킨 게 이영호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영호를 해기토빌드의 선구자로 보고 있다.[2]
조합의 골자는 해병 주력에 경장갑 스플래시가 있는 기갑병으로 저글링을 제거해주고 긴 사거리로 공중 경장갑에 추가뎀을 주며 스플래시를 주는 토르로 뮤탈을 견제해주고 이 둘이 맹독충을 처치하거나 받아내면서 뒤에서 해병이 프리딜을 넣는 조합이다.
해기토가 마이오닉에 비해 갖는 장점은 무난하고 지속력이 강해서 한방싸움이 강하다는 것.[3] 저그의 마이오닉 대처법처럼 감시 군주를 고기방패로 세우거나 저글링 소수를 던져주면 한동안 바보가 되는 지뢰와 달리 기갑병과 토르는 1회용 유닛이 아닌지라 꾸준한 지속딜이 가능하며 아군 스플래시가 없어 역대박 걱정도 없다. 때문에 마이오닉vs뮤링링이 한차례 교전 이후 병력이 애매하게 남을경우 저그가 저글링 쭉찍으로 후속 싸움에서 테란을 압도하는 그림이 나왔지만 해기토는 저글링을 부대단위로 지워버리는 화염기갑병의 존재로 한방 병력이 고스란히 유지되어 강력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또 지뢰가 무력화되면 미칠듯한 산개로 버텨야 하는 마이오닉과 달리 토르와 기갑병이 맹독충에 대해 고기방패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기 때문에 해병만 슬쩍 뒤로 빼주면 된다. 마이오닉보다 쉽고 안전하며 스플래시를 통한 맹독충 살상능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마이오닉조차 조합의 핵심인 땅거미 지뢰가 너프되면서 자연스레 해기토에 눈이 가게 된 셈.
여기에 군수공장 유닛들의 활약상도 두드러지는데 기갑병은 해불 이상의 악랄한 일꾼견제가 가능하고[4] 토르가 군락에서 나오는 울트라한테도 1:1로 대등하게 싸우기 때문에 후반가면 급하게 기술실달고 불곰을 반드시 찍어야하는 마이오닉에 비해 테크나 체제전환에 대한 여유도 있었다.이론상으로는 바카닉체제라 여차하면 메카닉으로 넘어가기도 가능하고 역으로 메카닉에서 바이오닉으로 역순으로 넘어가는 레이트 바이오닉 체제가 가능한 이유도해기토 체제가 존재했기 때문이였다.
다만 해기토가 마이오닉에 비해 갖는 단점은 기동성. 땅거미 지뢰는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라 자극제 먹은 바이오닉과도 발을 맞추기 용이했는데 토르와 기갑병이 기본 이속이 느린 유닛이다 보니 순식간에 덮치는 상황이나 병력싸움에서 밀려서 후퇴하는 상황에선 무력했다.
두번째는 생산성. 뮤탈을 견제할 토르가 기술실 테크에 자원과 인구를 많이 잡아먹고 지뢰 하나면 뮤탈, 맹독에 대한 모든 대응이 가능한 지뢰와 달리 기갑병, 토르까지 찍어내야 되기 때문에 마이오닉에 비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다른 사소한 문제점이라면 토르의 인공지능이 멍청해서(...) 뮤탈 때리라고 뽑아놨는데 저글링이랑 놀고 있다는것...때문에 토르에 손이 좀 많이간다는 정도?
따라서 해기토가 마이오닉에 비해 무조건 우월한건 아니고 각 조합마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말이다. 마이오닉이 기동성과 난전을 통한 여러대의 잽을 날리면서 서서히 저그를 말려죽이는 체제라면 해기토는 묵직한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뮤링링을 단박에 제압하는 체제이다.
땅거미 지뢰의 범위피해 너프가 롤백되고 토르의 인공지능이 공중을 우선으로 공격하도록 버프되면서 그야말로 각성.그동안 먹튀취급받던 토르는 '''천둥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저그전 한정으로 되찾았고 이에 따라 해기토 조합이 더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이전에 패치했던 기갑뽕에 저그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덩달아 후반까지 버프되며 반대로 저그가 테란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중
여기에 토르를 부료선에 태워서 살려오는 컨트롤과 아케이드 컨이 발달하면서[5] 더이상 토르가 이전처럼 기동성 문제와 생산성 문제로 테란의 골머리를 썩히는 일이 없어졌으며 이렇게 살린 토르는 자연히 가스의 세이브로 이어지고 남는 가스는 '''테란이 해기토 조합에 지뢰를 추가하는 악랄한 패턴으로 이어졌다''' 당연히 후반 한방싸움에서 저그가 압도적으로 밀리는 현상을 낳고 있다.안그래도 테란 살리기의 일환으로 래더는 테란맵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때문에 현재 테란의 조합은 해기토에 인공지능이 상향된 토르를 살리면서 모은 가스로 지뢰를 추가하는 형식이며 저그는 여전히 뮤링링->울링링으로 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는중.
이에 대해 박령우가 타링링이라는 해결책을 들고 왔다. 타락귀는 뮤탈과 달리 해병, 토르, 지뢰의 공격은 간지러운 수준이라 무식한 맷집을 믿고 의료선을 계속해서 컷트해주며 테란의 가스소비를 유도하고 살린 타락귀의 가스는 세이브되어 맹독충을 더뽑아 지상힘을 강화하는 식의 전략. 의료선이 컷트당하니 토르를 살려오는 플레이나 가스를 모으는 것 등이 불가능해지며 여기에 쌓인 타락귀는 후반 군락에서 무리 군주로 변태하여 지뢰와 토르를 무력화하고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하다.
다만 이 타링링을 제대로 구사하는 선수가 박령우 정도라는게 문제. 또 타락귀를 선택했다는 건 뮤탈의 기동성이나 견제능력을 포기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결국 기존의 뮤링링을 더 잘하는것 말고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것.
'''...였는데,''' 저그들이 대처법을 찾으면서 이 조합의 입지가 크게 불안해졌다.
일단, 마이오닉,해탱과는 달리 맹독충을 확실하게 척살할 수 있는 유닛이 없다.[6]
그래서 저그들은 해기토 테란 상대로는 어차피 해병,토르에 찢어질 뮤탈리스크 비중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맹독충을 엄청나게 늘렸고, 그 결과 '''아무리 산개를 열심히 해도 쏟아지는 맹독충 해일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다.''' [7] 또한, 토르가 들어가는 조합 특성상 기동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특성을 이용해서 정면 싸움, 특히 점막 밖에서의 정면 싸움은 가능한한 피하면서 집요하게 자원줄과 빈집만 노리는 플레이에 해기토 테란은 굉장히 답답해졌다.[8] 이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회전력에서 밀리고, 서로 엘리전 양상으로 간다고 해도 저그가 유리하기 때문.[9]
실제로 각종 방송 경기는 물론이고, 해기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이영호의 개인 래더 스트림에서도 더 이상 저그 상대로 예전의 강력함을 찾아보기 힘들다.[10] 그러던 와중 저그전 대세는 어느새 다시 기존의 해불지뢰 체제로 돌아갔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해탱의처럼 아예 사장된 수준까지는 아니고, 지금도 쓰는 사람은 쓴다. 어찌되었든 한방 만큼은 지뢰 체제보다 강력한데다가, 교전시 역대박 걱정이 없기 때문에 산개만 잘 해주면 된다는 것도 덤.
그래도 해기토 체제는 토르의 재발견을 이루어 내는데 성공했고 토르는 현재까지도 저테전 주력유닛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33업 타이밍이 저그보다 빨리 찾아온다는 사실도 널리 보급되어 선수들의 연구로 테란의 33업 타이밍러시가 매우 강력해졌다.2015년 현재 저그들이 지뢰에 내성이 생기면서 더이상 마이오닉이 힘들어 지자 스갤,playxp 등지에서는 해기토를 다시 연구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결국 산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던 기존의 해기토와는 달리 극한의 산개로 맹독 해일을 버텨내면서 한방을 압도적으로 밀어내는 체제로 180도 바뀌었다.이를 보여주는게 5월1일 GSL 승자전 이병렬vs정명훈 1세트로 이병렬이 기존 대처법처럼 뮤탈을 2줄가량에서 스탑하고 맹독충 쭉찍으로 상대했지만 결국 정명훈이 조성주 뺨치는 산개컨으로 버텨내면서 공2업 토르로 뮤탈다수를 한방에 녹이고 GG를 받아내는데 성공. 빈집털이에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병력나누기와 감지탑으로 보완하였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사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멸충 조합 상대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쓰이지 않고, 뮤링링이나 타링링 상대로는 마이오닉+해방선 조합이 더욱 효과적이라서 굳이 잘 먹히지도 않는 해기토를 써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 여기에 울트라리스크가 깡패급으로 상향된 것은 덤이다.
1. 개요
땅거미 지뢰의 너프 이후 테란은 계속해서 저그에게 7:3 정도로 고전하며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1] 안그래도 저그가 지뢰에 대한 파해법을 찾아가는 도중에 지뢰를 갑자기 너프시킨 것. 지뢰가 너프되며 맹독충 제거능력, 뮤탈 견제능력이 눈에 띄게 낮아졌고 결국 테란은 자날식 순수 해불이나 전진병영같은 날빌에 의존할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테란이 저그전에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도중 개발된 것이 바로 해불+기갑+토르. 즉 해기토 체제이다. 창시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를 자주 사용하고 대중화시킨 게 이영호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영호를 해기토빌드의 선구자로 보고 있다.[2]
조합의 골자는 해병 주력에 경장갑 스플래시가 있는 기갑병으로 저글링을 제거해주고 긴 사거리로 공중 경장갑에 추가뎀을 주며 스플래시를 주는 토르로 뮤탈을 견제해주고 이 둘이 맹독충을 처치하거나 받아내면서 뒤에서 해병이 프리딜을 넣는 조합이다.
해기토가 마이오닉에 비해 갖는 장점은 무난하고 지속력이 강해서 한방싸움이 강하다는 것.[3] 저그의 마이오닉 대처법처럼 감시 군주를 고기방패로 세우거나 저글링 소수를 던져주면 한동안 바보가 되는 지뢰와 달리 기갑병과 토르는 1회용 유닛이 아닌지라 꾸준한 지속딜이 가능하며 아군 스플래시가 없어 역대박 걱정도 없다. 때문에 마이오닉vs뮤링링이 한차례 교전 이후 병력이 애매하게 남을경우 저그가 저글링 쭉찍으로 후속 싸움에서 테란을 압도하는 그림이 나왔지만 해기토는 저글링을 부대단위로 지워버리는 화염기갑병의 존재로 한방 병력이 고스란히 유지되어 강력한 스노우볼이 굴러갔다.
또 지뢰가 무력화되면 미칠듯한 산개로 버텨야 하는 마이오닉과 달리 토르와 기갑병이 맹독충에 대해 고기방패 역할을 확실하게 해주기 때문에 해병만 슬쩍 뒤로 빼주면 된다. 마이오닉보다 쉽고 안전하며 스플래시를 통한 맹독충 살상능력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마이오닉조차 조합의 핵심인 땅거미 지뢰가 너프되면서 자연스레 해기토에 눈이 가게 된 셈.
여기에 군수공장 유닛들의 활약상도 두드러지는데 기갑병은 해불 이상의 악랄한 일꾼견제가 가능하고[4] 토르가 군락에서 나오는 울트라한테도 1:1로 대등하게 싸우기 때문에 후반가면 급하게 기술실달고 불곰을 반드시 찍어야하는 마이오닉에 비해 테크나 체제전환에 대한 여유도 있었다.이론상으로는 바카닉체제라 여차하면 메카닉으로 넘어가기도 가능하고 역으로 메카닉에서 바이오닉으로 역순으로 넘어가는 레이트 바이오닉 체제가 가능한 이유도해기토 체제가 존재했기 때문이였다.
다만 해기토가 마이오닉에 비해 갖는 단점은 기동성. 땅거미 지뢰는 이동속도가 굉장히 빨라 자극제 먹은 바이오닉과도 발을 맞추기 용이했는데 토르와 기갑병이 기본 이속이 느린 유닛이다 보니 순식간에 덮치는 상황이나 병력싸움에서 밀려서 후퇴하는 상황에선 무력했다.
두번째는 생산성. 뮤탈을 견제할 토르가 기술실 테크에 자원과 인구를 많이 잡아먹고 지뢰 하나면 뮤탈, 맹독에 대한 모든 대응이 가능한 지뢰와 달리 기갑병, 토르까지 찍어내야 되기 때문에 마이오닉에 비해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다른 사소한 문제점이라면 토르의 인공지능이 멍청해서(...) 뮤탈 때리라고 뽑아놨는데 저글링이랑 놀고 있다는것...때문에 토르에 손이 좀 많이간다는 정도?
따라서 해기토가 마이오닉에 비해 무조건 우월한건 아니고 각 조합마다 일장일단이 있다는 말이다. 마이오닉이 기동성과 난전을 통한 여러대의 잽을 날리면서 서서히 저그를 말려죽이는 체제라면 해기토는 묵직한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뮤링링을 단박에 제압하는 체제이다.
1.1. 2.1.4 패치
땅거미 지뢰의 범위피해 너프가 롤백되고 토르의 인공지능이 공중을 우선으로 공격하도록 버프되면서 그야말로 각성.그동안 먹튀취급받던 토르는 '''천둥의 신'''이라는 타이틀을 저그전 한정으로 되찾았고 이에 따라 해기토 조합이 더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되었다.
안 그래도 이전에 패치했던 기갑뽕에 저그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덩달아 후반까지 버프되며 반대로 저그가 테란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중
여기에 토르를 부료선에 태워서 살려오는 컨트롤과 아케이드 컨이 발달하면서[5] 더이상 토르가 이전처럼 기동성 문제와 생산성 문제로 테란의 골머리를 썩히는 일이 없어졌으며 이렇게 살린 토르는 자연히 가스의 세이브로 이어지고 남는 가스는 '''테란이 해기토 조합에 지뢰를 추가하는 악랄한 패턴으로 이어졌다''' 당연히 후반 한방싸움에서 저그가 압도적으로 밀리는 현상을 낳고 있다.안그래도 테란 살리기의 일환으로 래더는 테란맵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때문에 현재 테란의 조합은 해기토에 인공지능이 상향된 토르를 살리면서 모은 가스로 지뢰를 추가하는 형식이며 저그는 여전히 뮤링링->울링링으로 이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는중.
이에 대해 박령우가 타링링이라는 해결책을 들고 왔다. 타락귀는 뮤탈과 달리 해병, 토르, 지뢰의 공격은 간지러운 수준이라 무식한 맷집을 믿고 의료선을 계속해서 컷트해주며 테란의 가스소비를 유도하고 살린 타락귀의 가스는 세이브되어 맹독충을 더뽑아 지상힘을 강화하는 식의 전략. 의료선이 컷트당하니 토르를 살려오는 플레이나 가스를 모으는 것 등이 불가능해지며 여기에 쌓인 타락귀는 후반 군락에서 무리 군주로 변태하여 지뢰와 토르를 무력화하고 압도적인 승리가 가능하다.
다만 이 타링링을 제대로 구사하는 선수가 박령우 정도라는게 문제. 또 타락귀를 선택했다는 건 뮤탈의 기동성이나 견제능력을 포기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결국 기존의 뮤링링을 더 잘하는것 말고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것.
'''...였는데,''' 저그들이 대처법을 찾으면서 이 조합의 입지가 크게 불안해졌다.
2. 한계
일단, 마이오닉,해탱과는 달리 맹독충을 확실하게 척살할 수 있는 유닛이 없다.[6]
그래서 저그들은 해기토 테란 상대로는 어차피 해병,토르에 찢어질 뮤탈리스크 비중을 줄이는 대신 그만큼 맹독충을 엄청나게 늘렸고, 그 결과 '''아무리 산개를 열심히 해도 쏟아지는 맹독충 해일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다.''' [7] 또한, 토르가 들어가는 조합 특성상 기동성이 굉장히 떨어진다는 특성을 이용해서 정면 싸움, 특히 점막 밖에서의 정면 싸움은 가능한한 피하면서 집요하게 자원줄과 빈집만 노리는 플레이에 해기토 테란은 굉장히 답답해졌다.[8] 이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회전력에서 밀리고, 서로 엘리전 양상으로 간다고 해도 저그가 유리하기 때문.[9]
실제로 각종 방송 경기는 물론이고, 해기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이영호의 개인 래더 스트림에서도 더 이상 저그 상대로 예전의 강력함을 찾아보기 힘들다.[10] 그러던 와중 저그전 대세는 어느새 다시 기존의 해불지뢰 체제로 돌아갔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해탱의처럼 아예 사장된 수준까지는 아니고, 지금도 쓰는 사람은 쓴다. 어찌되었든 한방 만큼은 지뢰 체제보다 강력한데다가, 교전시 역대박 걱정이 없기 때문에 산개만 잘 해주면 된다는 것도 덤.
그래도 해기토 체제는 토르의 재발견을 이루어 내는데 성공했고 토르는 현재까지도 저테전 주력유닛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33업 타이밍이 저그보다 빨리 찾아온다는 사실도 널리 보급되어 선수들의 연구로 테란의 33업 타이밍러시가 매우 강력해졌다.2015년 현재 저그들이 지뢰에 내성이 생기면서 더이상 마이오닉이 힘들어 지자 스갤,playxp 등지에서는 해기토를 다시 연구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결국 산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던 기존의 해기토와는 달리 극한의 산개로 맹독 해일을 버텨내면서 한방을 압도적으로 밀어내는 체제로 180도 바뀌었다.이를 보여주는게 5월1일 GSL 승자전 이병렬vs정명훈 1세트로 이병렬이 기존 대처법처럼 뮤탈을 2줄가량에서 스탑하고 맹독충 쭉찍으로 상대했지만 결국 정명훈이 조성주 뺨치는 산개컨으로 버텨내면서 공2업 토르로 뮤탈다수를 한방에 녹이고 GG를 받아내는데 성공. 빈집털이에 취약하다는 문제점도 병력나누기와 감지탑으로 보완하였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사장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바멸충 조합 상대로는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쓰이지 않고, 뮤링링이나 타링링 상대로는 마이오닉+해방선 조합이 더욱 효과적이라서 굳이 잘 먹히지도 않는 해기토를 써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 여기에 울트라리스크가 깡패급으로 상향된 것은 덤이다.
[1] 이때 토스의 예언자상향, 모점추 빌드의 보급과 대중화, 화염기갑병의 너프가 골고루 겹치며 테란은 2014년에 유례없는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2] 그리고 이영호는 상향된 메카닉과 이 해기토 빌드로 저그전을 쓸어담으며 8월 들어 약점이던 토스전까지 극복해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개인리그에서도 승승장구 하며 스타2 처음으로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3] 보통 자원줄에 대한 견제나 난전을 통한 소수병력 바꿔주기 없이 바이오닉 테란이 저그를 한방싸움에서 이기는건 지뢰대박이 연달아 터지지 않는이상 불가능 하다는게 통설이었으나 해기토 체제는 저그와의 정면전에서 한방싸움을 이긴다! 이를 보여준게 2014 GSL 시즌3 32강 승자전 이영호vs강민수 1경기[4] 토르 때문에 기술실을 달아야하는데 그 기술실에서 지옥불을 눌러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수 있다.[5] SSL 32강 조중혁vs강민수전에서 토르아케이드의 진수를 볼수 있다.[6] 제 아무리 불곰과 토르가 맹독충 상대로 강하다고 한들, 결국은 맹독충을 전부 '''몸으로 받아내야 한다.'''[7] 이를 잘 보여줬던게 2014 프로리그 우주정거장에서 벌어졌던 방명록. 뮤탈은 커녕 맹독충에 올인한 뒤 토르마저도 맹독충으로 시원하게 녹이고 승리했다.토르 상향후 한동안 해기토가 맹위를 떨치자 이 경기가 재조명되었다.[8] 사실 이부분이 가장크다.링링해일은 어쨌건 산개나 지형에 따라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만 이부분은 토르한테 부스터를 달아주거나 기갑병이 화염차이속으로 돌아다니지 않는이상(...) 해결이 힘들기때문.[9] 지뢰를 추가하자니 앞서 자원줄이 털린 것 때문에 지뢰로 체제 전환할 자원적 여유가 없고, 설령 전환한다 해도 물량이 부족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애매한 자원으로 기갑토르에서 지뢰토르로 전환하느니 그냥 처음부터 마이오닉을 가는 것이 훨씬 낫다.[10] 2015년 프로리그 이영호vs 전을 마지막으로 프로리그에서 해기토 체제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