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냈다 해냈어
1. 개요
두산 베어스의 과거 응원가 '해냈다! 두산!'에서 비롯된 인터넷 유행어. 주로 디시인사이드에서 사용되었다. 보통 두산 선수들이 각종 사고를 일으킬 때 또 두산 선수라면서 범죄두와 함께 비꼬는 반어법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다.
2. 가사
3. 유래
원곡은 '해냈다'로, 키씨 아이의 뚱보가 된 백설공주라는 어린이 율동체조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1] 키씨 아이는 바른손이 제작한 '키씨걸즈'를 SD화시킨 뒤, 2005년 학산문화사 파티에 만화판이 연재되었다. 세 명의 아바타 탐정이 동화나라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야기로, 위의 어린이 율동체조 프로그램도 백설공주의 살을 빼기 위해(...) 율동으로 해결한다는 내용.
이 캐릭터를 바탕으로 서울음반(現 카카오M)과 바른손이 아이들의 율동을 위해 위 음반을 제작했고, 2005년 어린이날에 두산 베어스가 관심을 보여 응원가로 개사한 '해냈다 두산'을 공개했다. 나름 웅장한 응원가를 제작해 많은 어린이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었다.
두산과 서울음반, 바른손이 공식적으로 제휴를 맺고 응원가를 제작했기 때문에 키씨 아이 캐릭터들도 응원가 영상에 나온다. 반주도 같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금영엔터테인먼트에서는 비바우스 2[2] 부터 SD 필통 시리즈[3] 까지 출연한다.
4. 유행과 인기
2011년 흑표 전차용 1,500마력 파워팩, K-21 장갑차 등 두산 계열사가 맡은 다수의 국방개발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이 유행어가 적절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K-2 흑표 전차의 1,500 마력 파워팩을 개발하라고 지원한 돈으로 자사 굴착기의 엔진을 개발한다던가, 또는 윤영하급 고속유탄정의 2번함부터 그 뒷번호 함정들의 워터제트 엔진이 제대로 작동치 않아 직선 항해를 못한다던가. 신분당선 1차 구간 역시 두산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예시이다.# 또한 패션지 보그와 W가 두산 매거진 소속이기 때문인지, 보그 화보 중 괴랄한 화보가 지면에 게재되었을 때도 이 관용구를 사용하는 네티즌도 있다.
몇몇 아프리카TV 개인 BJ 야구 방송에서 두산 베어스가 상대팀일 경우 경기중 두산 베어스의 선수들이 수비 실책을 하거나 점수를 내주거나 두산이 지면 틀어주는 경우도 있다.
김재원 등 유튜버들도 게임에서 이겼을 때 효과음으로 쓰이고 있다.
5. 용법
삽질이나 사건을 저지른 대상에 대해서 "해냈다 해냈어! OO가 해냈어!"라고 이름만 바꿔서 붙이면 된다. 야갤에서는 진짜 두산 응원가를 브금으로 넣기도 한다. 요즘은 너무 자주 쓰이다보니 별 일이 아니더라도 무슨 일에 성공하면 써먹는 경우도 많이 보이고 있으며, 두산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많이 쓰이고 있다. 두산의 기업광고인 사람이 미래다와 섞어서 쓰기도 한다.
6. 결과
2016년에 대승할 때 응원가 쓸 게 없으면 가끔 트는 듯 하다.[4]
그 이후 2015년 두산은 에메랄드 소드를 개사한 '''승리를 위하여'''를 만들었는데, 이게 타 팀 팬들에게도 고평가를 받을 정도로 간지폭풍이라 이 응원가가 사라진 것에 대해 아무도 아쉬워하는 팬들은 없다. 더불어 이때부터 두산이 다시금 상위권을 차지하기 시작한지라 더더욱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나마 한창 이기고 있을 때 역으로 조롱하는 용도로 가끔 쓰이기는 한다.
2017년에 KBO 리그 심판 최규순 금전요구 사건이 터지면서 대차게 까였지만 나중엔 일부 구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단이 연루되었고, 두산보다 더한 구단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산만 까이지는 않는다.
2019년에는 주로 "두산 그대의 이름은 승리"가 대체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