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의 족제비/등장인물
1. 개요
2. 동물
3. 인간
3.1. 조용준(츠치야 하루카)
3.2. 이찬우(쿠도 유우타)
3.3. 찬우(유우타)의 어머니
3.4. 김온유(사이토 미유)
3.5. 온유(미유)의 어머니
3.6. 모지룡(사에키 슌)
3.7. 모지란(사에키 토모코)
3.8. 만화가
3.9. 장라라&장미미(타도코로 루루&타도코로 루카)
3.10. 인과학(니시나 마나부)
3.11. 이기정(센도 이치로)
3.12. 왕빈(츠카하라 아키히)
3.13. 한가희(후지사키 미야코)
3.14. 고은심(모리시타 마유미)
3.15. 이주미(이스미)
3.16. 조용희(츠치야 시즈카)
3.17. 점장
3.18. 김무한(하세가와 마사시)
3.19. 공석두(나카바야시 미노루)
1. 개요
행복한 세상의 족제비에 등장하는 동물 및 인물을 정리한 문서. 캐릭터명은 한국판 이름으로 작성되었으며 괄호 안은 일본판 이름이다.
한국판의 경우, 당시 투니버스 전속 성우였던 김선혜 성우와 여민정 성우가 많은 역을 중복 더빙하였다. 나레이션은 최문자 성우가 맡았는데 무척이나 건조한 톤이 특징이다.
2. 동물
2.1. 제삐(코죠삐)
조용준이 기르는 족제비. 제삐라는 이름은 왕빈 동물병원에서 진찰서를 쓸 때 이름을 정해두지 않았던 용준이 급한 마음에 찬우가 불러주는 대로 정한 것이다. 제삐 본인은 인간들이 멋대로 붙인 이름이라며 자신의 이름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나레이션에서는 '족제비 씨'라고 불린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고 주위 동물들에게 남자다움을 강조하지만 사실 어벙하다. 세상에 무서운 것 하나 없는 대담무쌍한 성격에 사납지만 호기심도 많고 왈가닥하는 기질이 강한터라 뭐든지 건드리고 봐야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는 캐릭터이다.[6]
어릴 적에 아빠로부터 사랑과 귀여움을 많이 받았으나 시간이 지난 이후 아빠는 애들을 양육하는 것이 질렸다며 떠났고, 엄마는 자기 형제들만 편애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로부터 "왜 이리 말을 안 듣니? 말 안 들으면 넌 두더지 자식이야!" 라는 말을 듣고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두더지 엄마를 찾겠다며 가출했다.[7] 이후 애꾸눈 여우에게 야생의 생존 방식을 배우면서 성장했다. 그리고 독립할 때가 다가오자 고향집을 찾아가는데, 엄마가 너무 성장해버린 아들을 알아보지 못한 바람에 충격을 받고 다시 고향을 떠난다.
그 뒤 어느 곰의 등 위에서 호령하는 자세로 지내는데, 그 곰은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둔 것이였지만 제삐 자신은 이 곰을 부하로 만들었다는 착각에 빠진다. 웃기는 건 숲의 다른 동물들도 그렇게 착각해 제삐가 전설의 족제비로 불린다. 그런데 그 곰이 동면하자 할 수 없이 겨울의 들판에 나와 있던 제삐는 찬우와 닮은 어느 남자아이에게 붙잡히고, 그 뒤 동물 가게 주인에게 팔려 도시까지 흘러들어온다. 다행히 동물 가게에서 '''악어'''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하며,[8] 쓰레기통에 기절해 있던 제삐를 용준이 데려오면서 그가 살고 있는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머무르게 된다.[9]
처음에는 찬우가 자신을 잡은 아이와 닮았기 때문에 싫어했지만, 나중에 찬우가 자신을 구해준 것 때문에 부하로 받아들인다.[10] 실질적인 부하로는 쪼롱이라는 겨울잠쥐가 있지만, 제삐와 벌이는 행각을 보면 그야말로 덤 앤 더머(...). 야생 출신치고는 의외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 편은 아니다.
전투력은 좀 애매한 편으로, 세다고 하면 세지만 제삐가 감당 못할 정도로 강한 인물이나 동물도 꽤나 있다. 주인인 용준만 봐도 제삐의 모든 공격을 실력이든 운이든 간에 다 피하고 막아낸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상성은 장라라&장미미 자매[11] 와 모지룡&모지란 남매, 누렁이와 포키&포카가 있다.
커플링으로는 한 동물원에 사는 암컷 족제비가 있었으나, 알고보니 동물원으로 흘러들어온 여동생이었다.[12] 제대로 된 커플링 상대는 작품 중반에 등장하는 암컷 족제비 루루.
2.2. 쪼롱이(쵸로리)
만화가가 기르는 일본겨울잠쥐. 제삐가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와서 처음 얘기를 나눈 동물이며, 제삐에게 인간 세상의 정보를 주는 역할을 한다. 제삐를 '형님'이라 부르며 따르고 있다. 자칭 제삐의 부하 넘버 투.[15] 누구에게나 상냥한 귀여운 성격이지만 자신이 불리하다고 느끼면 은근히 외면하려는 습성도 가지고 있다.
특기는 몸을 둥글게 말아 마리모 모양 만들기.[16] 쪼롱이는 이를 남에게 보여주는 걸 좋아하지만 제삐는 이걸 무지 재미없어한다. 처음에는 제삐가 "음 쥐고기를 먹고 싶군..." 이라고 말하면 쪼롱이가 기겁했지만, 친해진 뒤에는 제삐가 "심심하다... 심심하니 쪼롱이나 잡아먹자!" 라고 말하면 쪼롱이도 "형님... 재미없어요." 하고 우스갯소리로 흘려보내는 수준이 된다.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오기 전에는 '마녀'라고 불리는 음침한 만화가의 집에서 살고 있었다. 수십 마리의 친족들과 한 우리에서 지내며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순간, 주인의 친구가 등장하여 선택받았다. 그러나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주인 때문에 쪼롱이도 고생깨나 한다. 한 번은 제삐와 함께 새 주인을 찾으러 행복한 세상 아파트를 돌아다녔지만 결국은 만화가의 애완동물로 남게 되었다. 만화가도 사실 자기 직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뿐이지, 본성은 좋은 사람이라 기분이 좋을 땐 쪼롱이에게 해바라기씨를 듬뿍 주며 가끔은 치즈도 준다.
원작 만화에선 가끔 착각도 한다. 한 번은 술을 먹게 된 제삐가 형님이라고 부르자 좋아라 받아들였는데, 다음 날 술이 깨서 어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제삐에게 와서 "아우야! 이 형님 등 좀 긁어줘라!" 라고 명령했다가 제삐에게 된통 혼났다.
2.3. 펀치(탓칭)
모지룡&모지란 남매가 기르는 페럿. 모지룡이 용준이 기르고 있는 제삐를 질투하여 애완동물 가게에서 족제비와 비슷한 동물을 찾다가 바가지를 쓰고 사왔다.
제삐, 루루처럼 파양된 경험이 있다보니[18] 모지룡 남매에 대해서도 "얘들도 날 파양하겠지~" 라고 했지만, 모지룡이 엄청 아껴주자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다. 온갖 사고를 치고 나와 제삐네 집에서 머물 때도 걔들도 날 포기할 거라고 말하지만, 찾으러 온 모지룡이 "펀치, 밥 먹었니? 어디 안 다쳤고?" 라며 사고친 걸 탓하지 않고 걱정해주자 또 한 번 눈물을 흘린다. 가끔씩 주인들의 민폐짓에 시달리긴 하지만, 이 일이 있은 뒤로는 모지룡 남매를 좋은 주인님들이라고 여기고 있다.
야생에서 자라서 용준을 주인이 아닌 부하라 여기는 제삐와 달리, 스스로 애완동물임을 자처하며 애완동물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야생동물을 최하위급으로 보고 있으며, 제삐를 '도둑 족제비'라고 부르며 싫어한다.[19] 하지만 제삐가 그의 과거사를 알았을 때 동질감을 느끼며, 이후 심심할 때마다 항상 제삐를 찾아오고 크리스마스 파티 때 술을 마시게 된 에피소드에선 "네가 좋아!!"라고 말한다. 그 뒤로는 서로 그렇게 싫어하진 않으며 가끔은 서로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펀치 역시 은근히 허당끼가 있다. 제삐가 루루를 데리고 왔을 때는 제삐가 결혼을 했다고 착각해 충격을 받았으며, 털갈이로 털 색깔이 변한 제삐를 암컷 족제비로 착각해 반하기도 한다.
2.4. 루루(코죠루)
김온유가 기르는 족제비. 양쪽 귀에는 빨간 꽃 모양의 귀걸이를 하고 있으며, 목에는 온유가 선물해 준 하트 목걸이를 걸고 있다. 제삐에 비하면 상당히 어린 나이로, 말을 제대로 못해서 등장 후 초반에 제삐를 애아빠로 만들어버린 일도 있었다. 말버릇은 '루'.
제삐와 마찬가지로 야생에서 살았으나 엄마에게 두더지라는 말을 듣고 절벽을 커다란 구덩이인 줄 알고 내려갔다가 그대로 떨어지면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21] 그 뒤로 자기를 두더지라 주장하고 있으며, 한 번은 털갈이가 늦다는 이유 때문에 두더지를 비롯해서 각종 동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22]
은근히 제삐와 커플링이 있으며, 제삐처럼 가라아게를 좋아하는 듯하다.
2.5. 야호(햐츠호)
고은심이 기르는 하늘다람쥐. 산만하고 정신없는 성격이며 건망증이 심하다. 하늘다람쥐답게 비행을 즐기며, 머리에 커다란 분홍색 리본을 매고 있다.
첫 등장 시 쪼롱이와 제삐를 등에 태워주는데, 쪼롱이는 무사히 비행에 성공하지만 제삐는 무서워하다 즐길 만해질 때 무게 때문에 추락한다. 그리고 제삐를 떨어뜨린 야호는 그대로 날아가버린다(...). 이후에도 가끔씩 등장하는 조연으로 나온다.
2.6. 포키&포카(푠키&퍈키)
장라라&장미미 자매가 기르는 쌍둥이 고슴도치. 이중인격인 척 하여 제삐를 크게 곯려준 적이 있다.
3. 인간
3.1. 조용준(츠치야 하루카)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말수는 적지만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제삐의 주인이지만 제삐는 용준을 부하라고 생각한다. 원작에서는 단순히 반재미로 제삐를 키우게 되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어쨌든 저쨌든 제삐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이라는 설정이 붙어있지만 사실 작중에서도 여러 번 언급이 될 만큼 꽃미남. 그래서 고은심 등 여자들에게 대쉬를 받지만, 둔하고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여자의 마음을 전혀 알지 못해 '''하루 만에 차인다.''' 원예를 굉장히 좋아하여 원예 관련 잡지는 전부 구독하고 있으며 원예 방송도 빼놓지 않고 본다. 사실상 용준이 관심을 가지는 건 원예밖에 없다.[26]
아버지, 어머니, 누나는 본가에 살고 있으며, 가족들이 전부 용준과 똑같이 생긴 얼굴에 성격도 비슷하고 말이 없다. 참고로 용준이 여장을 하면 누나 조용희와 매우 닮았는데, 극중 여장한 용준의 사진을 보고 반한 김무한이 용준과 용희를 헷갈려 하면서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다.
말수가 굉장히 적어서 대사보다는 제스쳐를 더 많이 취한다.[27] 주로 고개를 끄덕이며, 심지어 전화할 때도 고개 끄덕이는 효과음으로 응답한다. 평범하게 말하는 건 고은심의 망상 속 뿐이고, 현실에서는 가끔 가다 제삐의 잘못에 "죄송합니다" 라고 시니컬하게 말하는 정도. 가장 긴 대사는 "주스 한 잔 마실래?"(...). 오죽하면 용준을 맡은 성우 최재호는 다른 캐릭터들은 모두 주연 같은데 혼자 조연인 거 같다고 말했으며, 뉴타입 한글판에 나온 성우 인터뷰에서는 "난 왜 서있는 건지..." 라며 웃었다고 한다.
이런 점을 의식했는지 에피소드 중에서 제삐와 몸이 바뀌어 최고로 많이 말하는 화가 한 편 나오긴 한다.
3.2. 이찬우(쿠도 유우타)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는 예의 바른 초등학생. 제삐와 동물들을 사랑하며 제삐라는 이름을 지어준 장본인이다. 제삐는 본인을 잡아온 아이와 닮았다는 이유로 처음엔 싫어했었으나, 찬우가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해주자 단순히 외모만 닮았을 뿐이라는 걸 깨닫고 싫어하지는 않게 되었다. 이후 딱히 충돌하지 않지만 그래도 화가 나면 화풀이 대상으로 삼는 경우는 여전히 있다.
조용준을 '용준이 형'이라고 하며 굉장히 좋아하고 잘 따르지만 모지룡 남매는 별로 안 좋아한다. 김온유와는 같은 초등학교 친구라 사이가 좋다. 어머니가 근처에 도시락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팔다 남은 가라아게를 제삐에게 항상 가져다준다. 아버지는 미국에 장기 출장 중이라 애니메이션에서는 일절 나오지 않으며 마지막화에서 돌아왔다는 언급만 한다.
3.3. 찬우(유우타)의 어머니
도시락집을 운영하는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 머리에 항상 흰 두건을 쓰고 있다. 타인에게 매우 상냥하고 사근사근한 말투에 미소를 잃지 않으며, 동물들을 사랑하여 제삐와 루루에게 가라아게를 챙겨준다. 이런 선량한 성격은 찬우가 많이 물려받았다. 작중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 때 케이크를 만들어 오는 등 요리를 담당한다.
3.4. 김온유(사이토 미유)
여름철에 행복한 세상 아파트로 이사를 온 초등학생. 첫 등장 이전부터 이미 찬우와 친했다. 자기 자신을 이름으로 부른다. 활발한 성격이며 사람들의 말을 의심하지 않는 등[32]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어린아이로, 찬우보다 좀 더 어린 성격이다.
그러나 이사온 날에 떠돌이 생활을 하던 루루가 집 주변의 물건을 파괴하자 제삐를 의심해서 제삐에게 화를 내고 묶어놓기도 한다든지[33] 소동을 일으킨 루루를 만났을 때는 루루를 쫓아내려고 하는 등 화났을 때는 확실하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건 자신이 피해자의 입장이었기 때문이고, 사정을 알게 되자 자신이 맨 먼저 나서서 루루를 돌보겠다고 하는 등 근본적으로는 착한 아이다. 루루를 기르게 된 이후로는 찬우와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다. 찬우와 마찬가지로 용준의 집에 자주 놀러오는 편이며 가끔씩 루루를 찾으러 오기도 한다.[34]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어서 본인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얌체 짓을 하기도 한다. 실수이긴 하지만 제삐에게는 계피 사탕을 줬으면서 루루에게는 과일 사탕을 준다든지[35] , 찬우네 집에 있는 가라아게를 루루와 함께 다 먹었을 때는 찬우가 찾아오자 루루를 발견하고 나니 전부 먹어버렸다며 변명한다. 이렇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을 회피하려고 울 때는 일본판 한정으로 가짜 울음이란 걸 티 내는 듯한 울음소리를 낸다.
본인은 엄마처럼 애완동물 미용사가 되고 싶어하지만 미적 감각은 상당히 심각하다. '온유는 미용사' 에피소드에서는 제삐가 온유에게 엄청난 강도의 고문을 당하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바뀐 제삐의 모습이 정말 볼 만하다.'''[36]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이지만 원작에서 역수입되었다. 하지만 이름의 언급조차 없는 일회용 엑스트라로 나오기 때문에 원작에서도 출연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3.5. 온유(미유)의 어머니
홀로 온유를 키우고 있다. 갈 곳 없는 루루를 거둬준 상냥한 아주머니.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며 집안 전체를 화이트 인테리어로 꾸며 놓았다.
3.6. 모지룡(사에키 슌)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조용준과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 용준이 키우는 제삐를 질투해서 애완동물 가게에 갔다가 점장에게 바가지를 쓰고 펀치를 샀다. 제삐에게 자기 멋대로 '뽀뽀'[40] 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며, 찬우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부른다.
작중 개그를 담당하며, 이런저런 행동으로 사고를 많이 친다. 항상 웃는 표정을 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는 제멋대로인 성격이라 용준에게 상당한 민폐를 끼친다. 그러나 본인은 자신이 민폐라는 걸 전혀 모른다. 남매 아니랄까봐 동생인 모지란도 성격과 행동이 똑같으며, 닮은 꼴이라 그런지 남매 간에 사이는 아주 좋다. 펀치조차 파양된 과거 회상에서 대놓고 바보남매라고 말할 정도.
제삐가 싫어하는 인물 중 하나이다. 한 번은 용준에게 대충 허락 맡는다며 제삐를 데려가서 하루종일 데리고 장난치는 통에 제삐가 기절했었는데, 그걸 죽었다고 여겨 파묻고 그냥 와버리기까지 했다. 다행히 제삐가 겨우 만신창이 상태로 밖으로 나와 용준네 집으로 와서 용준에게 "친구는 좀 신중하게 골라라!"하고 분노하기까지 했다. 동생 지란과 함께 족제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족제비 최대의 난적.
하지만 펀치가 도자기를 깨뜨렸음에도 내쫓거나 혼내지 않고 오히려 다치치 않았냐고 걱정해줘서 펀치가 눈물을 흘리며 감격한다.[41] 그 외에도 제삐를 야생으로 보낸 용준을 이해해주는 모습도 보이는 등 의외로 속 깊은 면을 가지고 있다.
3.7. 모지란(사에키 토모코)
모지룡의 여동생. 오빠와 얼굴과 성격이 똑 닮았지만 오빠보다는 좀 더 야무지다. 요원이라는 이름의 굉장히 수상한 친구[43] 를 두고 있으며, 그녀에게 페럿[44] 을 하룻밤 동안 맡았다가 사건이 벌어진다.
3.8. 만화가
조용준의 옆집에 사는 삼류만화가. 쪼롱이의 주인이다. 항상 마감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부스스하고 허름한 행색에 퀭한 얼굴을 하고 있으며, 전화만 오면 편집장일까 두려워 패닉을 일으킨다. 때문에 시간에 쫓기며 작업이 되지 않을 때는 행복한 세상 아파트가 떠나가라 할 정도로 비명을 질러댄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전해주러 온 모지룡을 마감에 끌어들일 정도.
이렇다 보니 어쩔 때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쪼롱이를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힌다.[47] 그렇지만 기본적으론 좋은 사람으로, 가끔 일이 잘 풀리면 쪼롱이에게 견과류나 치즈를 주기도 한다. 마감을 끝내고 나면 무척 화려하게 변신하여 이웃들이 알아보지 못한다.
마지막화에서는 제삐의 몽타주를 그렸다.
3.9. 장라라&장미미(타도코로 루루&타도코로 루카)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는 쌍둥이 자매. 앞머리가 오른쪽으로 휘어진 쪽이 라라, 왼쪽으로 휘어진 쪽이 미미이다.
어린 소녀들이지만 무서워하는 것이 없어 제삐도 당해낼 수 없는 자매들이다.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이~상해~♪ 이~상해~♪"란 노래를 흥얼거리며 두 팔을 들고 몸을 흔드는 정체불명의 춤을 추어서 제삐와 쪼롱이를 섬찟하게 만든다. 이 춤은 제삐의 꿈에도 나와서 제삐를 가위에 눌리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제삐가 그 춤에 홀려서 멍하니 따라하기도 한다. 참고로 이 춤은 용준도 잠결에 따라한 적이 있다.[50]
3.10. 인과학(니시나 마나부)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조용준과 같은 대학교를 다닌다. 이름대로 과학에 심취한 인물이며 방 안에 박혀있는 경우가 많아서 비중 있게 나오는 경우는 '영혼 교환기'와 '머신 족제비' 에피소드 뿐이다. 다만 찬우가 알아보는 걸 보면 의외로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과 어느 정도 교류한 적이 있는 듯.
'영혼 교환기' 에피소드에서는 영혼 교환기 실험에 조용준과 제삐를 이용한다. 실험은 대성공이었지만 몸이 바뀐 제삐가 사고를 일으켜서 영혼 교환기가 망가져버린 탓에 절망한다. 어떻게든 고쳐보긴 했는데 결국 고쳐지지 않아서 폐기.
'머신 족제비' 에피소드에서는 애완동물 로봇에 흥미를 가져 '싸움도 잘하고 가사도 만능에 귀엽기까지 한' 머신 족제비를 발명한다.[52] 그러나 싸움에 지고 기절한 제삐가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비행 모드 스위치를 눌러버린 탓에 비행 모드로 변환하여 날아가버린다. 이후 어떻게 찾았는지는 불명이지만 머신 족제비를 찾아내서 건져 올리고 회수한다. 폐기된 영혼 교환기와는 달리 이쪽은 작동을 잘해서 가사 일을 맡기고 생활하고 있으나, 충전시 전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행복한 세상 아파트 전체가 정전이 되기도 한다. 이 머신 족제비는 눈물을 흘리는 등 감정이 있으며, 인과학을 좋아한다는 묘사가 나온다.
대학생인데도 각종 오버 테크놀러지 제품을 만들어내는 먼치킨이지만, 영혼 교환기를 만든 이유[53] 와 머신 족제비에게 있는 기능[54] 을 보면 은근히 괴짜이다.
3.11. 이기정(센도 이치로)
행복한 세상 아파트의 건물주 아들. 어머니와 함께 옥상의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으며, 희귀 애완동물을 여러 마리 기르고 있는 마니아이다. 기정이 기르는 동물들은 후에 제삐, 쪼롱이, 펀치 등과 친해진다.
한 번은 제삐를 노려서 납치했는데, 이 때문에 용준 일행과 마찰이 있어서 마지막화에서 제삐 실종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받기도 한다.[56] 어머니가 동물 먹이값을 대주고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말에는 꼼짝하지 못한다. 제삐를 납치했을 때도 용준이 '착한 세입자'라 좋아하는 어머니에 의해 사건이 해결된다.
3.12. 왕빈(츠카하라 아키히)
왕빈 동물병원의 원장. 동물의 생태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고 유능하며 잘생긴 수의사이다. 그러나 동물병원에 우연히 온 제삐를 보고 첫눈에 반한 뒤로는 때를 가리지 않고 매일같이 '''"족제비 씨-!!!"'''를 연발하며 폭주한다. 심지어 집안의 모든 물건을 족제비 캐릭터로 바꾸고, 잘 때는 족제비 모양의 잠옷을 입으며, 족제비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는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족제비 씨~"'''를 외칠 정도(...).
제삐에 대한 집착은 스토커 수준이라 제삐를 보기 위해 용준네 집에도 자주 놀러오며[58] , 일정 기간 제삐를 보지 않으면 금단 증상을 일으킨다. 하지만 제삐에게는 모지룡&모지란 남매와 더불어 가장 두려워하는 공포의 대상이다. 제삐가 그의 얼굴을 몇 번이나 할퀴기도 했지만 본인은 귀엽다는 듯이 모든 걸 참고 넘어간다. 다만 펀치나 루루에게는 제삐처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59] 이래저래 작중 빼놓을 수 없는 개그 캐릭터.
여담으로 쌍둥이 수준으로 똑같은 외모와 성격을 지닌 왕민(치카하라)이라는 인물도 있다. 한국판은 성우도 같다.
3.13. 한가희(후지사키 미야코)
왕빈 동물병원의 직원. 상냥하고 참한 아가씨지만 왕빈 때문에 늘 고생한다. 왕빈이 폭주할 때마다 통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소용이 없으며, 왕빈의 기행으로 손님들이 줄어가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듯. 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술을 마시고 찬우의 어머니에게 하소연을 늘어놓다 주사를 부리기도 한다.
3.14. 고은심(모리시타 마유미)
행복한 세상 아파트 근처에 살고 있는 중학생. 항상 울컥해 있는 표정이지만 마음속은 상냥한 사춘기 소녀이다. 다소 이상적이고 엉뚱한 성격이며, 입으로는 거의 말하지 않고 텔레파시와 비슷한 마음 속의 울림으로 대화를 한다.
조용준을 좋아하여 항상 고백할 기회를 노리고 있으나, 항상 타이밍이 맞지 않아 용준과 그 주변인들은 고은심이 제삐를 좋아하는 걸로 오해하고 있다.[62] 용준을 떠올리며 망상에 젖어들 때마다 친구 이주미가 찹으로 저지한다.
용준과 친해지기 위해 족제비를 사러 애완동물 가게에 갔다가 점장에게 속아 하늘다람쥐 야호를 사게 된다. 그러다 망상에 빠져 야호를 잃어버리게 되지만 다행히 무사히 되찾고, 이후 용준을 우연히 만나기 위해 매일 애완동물 가게에 먹이를 사러 간다.
원작에서는 조용준을 버리고 김무한을 좋아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일편단심 용준 뿐이다. 애니에서는 무한이 자신이 쓰던 발판을 허락없이 밟은 것 때문에 울기까지 하는 등 아예 앙금이 생겼다.
3.15. 이주미(이스미)
고은심의 단짝친구. 현실적이고 평범한 여중생이다. 매번 은심에게 태클을 걸지만 그러면서도 여러모로 도와준다. 주로 고은심이 조용준에게 고백하는 것을 돕지만 결과가 영 좋지 않다.
3.16. 조용희(츠치야 시즈카)
조용준의 누나. 꽤 미인으로, 용준과 외모와 성격이 똑같이 생겼다. 제삐를 페럿으로 착각하고 있으며 용준과 마찬가지로 제삐를 제압할 수 있다.
원래 시골에 있는 본가에 살지만 취직을 위해 용준네 집에 잠시 머무르는 일회성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이 때 김무한과 고은심에게 혼란을 주는 등 본의 아니게 사건을 일으켰다. 특히 무한은 지룡에게서 여장한 용준의 사진을 보고 혼란스러워했는데, 후에 여장한 용준과 똑같은 외모를 한 용희를 보자 혼란은 배가 되었다.
3.17. 점장
애완동물 가게 LOVELY의 점장. 늘 입을 가리는 쥘부채와 실룩거리는 탱탱한 엉덩이가 트레이드 마크.
경기가 나빠 동물이 잘 안 팔리자 계속 적자를 내며 실의에 빠져 있다. 멍청한 손님을 등쳐먹으려는 생각으로 가득한 비열한 사람이며, 나레이션으로도 '돈에 눈 먼 황금만능주의 점장'이라고 말한다. 제삐를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팔려다 악어와 제삐가 탈출한 바람에 곤욕을 치르며, 그 후로 제삐에게 집착하며 몇 번이나 납치하려 하지만 번번이 비참한 꼴이 되며 실패한다.
3.18. 김무한(하세가와 마사시)
불량끼가 있는 남고생. 첫 등장 당시 라이벌 공석두와 싸움이 붙었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위기에 몰린다. 그러던 도중에 용준에게 도움을 받아서 위기를 벗어났다.[69] 감사 인사를 하지 못했기에 기회를 노리고 있으나, 의외로 쑥스러움을 타는 성격인지 매번 "고... 고... 고맙..."이라고만 말하다가 창피해서 그만두기 일쑤다.
한 번은 지룡이 보여준 어느 여인의 사진을 보고 반하게 되는데 그 정체가 용준이란 걸 알고 쇼크에 빠졌다. 거기서 때마침 아르바이트를 찾으려고 용준의 집으로 온 용희와 만나면서 또 다시 충격을 받아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70] 이런저런 실랑이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뒤에 용준에게 고백을 하는데, 하필 그 때 용준과 용희가 함께 있는 걸 알고 혼란에 빠져버린다. 용준은 "미안해... 난 받아들일 수가 없어..."라고 답했고, 지룡과 찬우까지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에 창피함은 배로 증가(...). 마지막회에서는 제삐를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용희의 팔을 잡자마자 곧바로 굳어버린다. 익숙해지기에는 시간이 꽤나 걸릴 듯.
참고로 제삐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담배 연기를 뿜어내는 모습에, 애니메이션에서는 풍선껌을 터뜨리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떼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71] 이 때문에 김무한을 '멋있는 친구'라고 부르면서 좋아하며, 꼬리를 잡혀서 들려질 때도 무한이라면 '''화내지 않고 쑥스러워하면서 웃는다.''' 다만 무한은 제삐를 귀찮은 애완동물 정도로만 인식 중.
3.19. 공석두(나카바야시 미노루)
불량 남고생. 그러나 30대는 되어 보이는 험악한 외모를 하고 있다.
첫 등장 당시 라이벌 김무한과 싸움이 붙었다가 용준을 보고 도망친다. 이후 알바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종종 등장한다. 주로 행복 수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제삐와 루루를 노리던 점장이 본의 아니게 석두에게 걸려서 여러 번 고생한다. 하지만 제삐를 잡는답시고 덫을 놓다가 공석두가 걸려서 혼쭐나는 등 자업자득도 많다.
주로 키우는 불독에게 명령을 내려 점장의 엉덩이를 여러 번 물게 한다. 나중에는 점장이 제삐를 잡으려고 지나가다가 불독에게 걸리자 알아서 엉덩이를 내밀기까지 한다(...).
[1] '오코죠'의 '코죠'에서 따온 이름이다.[2] '족제비'의 '제'에서 따온 이름이다.[3] 족제비과의 아종. 즉, 생물학적으로 족제비는 아닌 셈. 한국에서는 북방족제비 또는 흰담비족제비로 번역된다.[4] 한국판에서는 소고기 튀김으로 바뀌었다. 동물의 건강에는 그다지 좋지 않아서 조용준은 어느 정도의 텀을 두면서 주고 있다.[5] 이 시기부터 연기에 오버스러움이 가미되어 나루토에서 극한을 달리게 되었고, 지금도 호불호가 갈린다.[6] 실제로 족제비과 동물은 성질머리가 장난이 아니다.[7] 훗날 새로 이사온 루루 역시 제삐와 똑같은 일을 겪었는데, 이쪽은 제삐와 달리 생존법을 가르쳐 줄 스승을 만나지 못해서 많이 고생했다. 때문에 제삐는 그녀에게 크게 동질감을 느끼고 나름 신경을 많이 써준다.[8] 동물 가게로 다시 붙잡혀오는 에피소드에서 이 악어를 다시 만나고 아는 체를 하지만 악어는 제삐를 잊은 지 오래였다.[9] 이는 상당히 운이 좋은 사례이다. 대개 야생동물이나 버려진 동물들은 낯선 곳에서 먹이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생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로드킬을 당하거나 보호소나 동물병원에서 지내다가 공고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당하는 경우가 상당수이다.[10] 제삐는 야생에서 살다가 우연히 애완동물 비스무리한 신세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자신의 주인인 용준도 부하로 생각하고 있다.[11] 이쪽은 나중에 상성을 극복하고 잘 어울리게 된다.[12] 이쪽은 제삐가 오빠라는 걸 알자마자 자신이 족제비인지 두더지인지 구별도 못하는 멍청한 오빠라고 디스했고, 제삐는 자신의 흑역사가 드러나자 그대로 달아났다. 그래도 오빠에게 완전히 마음이 없는 건 아닌지, 마지막화에서 제삐를 찾으러 온 애들에게 가끔씩은 놀러오라고 전해달라고 말한다.[13] 한국판에선 이 부분을 설명하기 어려웠는지 그냥 햄스터로 바꾸었다.[14] 그 외에 땅콩같은 각종 견과류도 좋아한다.[15] 넘버 원은 조용준.[16] 한국판에서는 축구공.[17] 하세가와 마사시와 중복 더빙.[18] 대소변을 못 가리거나 공격성이 심하다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파양당했다.[19] 그리고 제삐는 펀치를 '가짜 너구리'라고 부른다.[20] 장라라&장미미 자매와 중복 더빙.[21] 제삐도 어렸을 때 두더지라는 말에 충격을 받고 절벽을 내려가려 했으나 엄마가 붙잡아줬다.[22] 알고보니 살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가 흰색 위주라서 눈으로 덮여 있는 환경과 비슷해 여름 털갈이를 하기 힘들게 된 것이었다. 나중에 용준의 집으로 찾아간 뒤 쪼롱이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쪼롱이가 양말을 씌우자 버둥대며 빼던 중 털갈이를 하게 된다. 그러나 족제비임을 인정한 뒤 온유의 집에 돌아가니 환경 때문에 곧바로 하얘졌다.[23] 사이토 미유, 타도코로 루루&타도코로 루카 자매와 중복 더빙.[24] 찬우의 어머니와 중복 더빙.[25] 츠치야 시즈카와 중복 더빙.[26] 털갈이 관련 에피소드 중에 펀치가 제삐를 암컷 족제비로 착각하고 꽃 중 하나를 꺾어서 제삐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있는데, 이에 용준이 충격을 받고 뽑힌 꽃이 있었던 화분으로 가서 주저앉은 뒤 화분을 들고 나라 잃은 표정을 지었다.[27] 고은심도 비슷하긴 하지만, 용준과는 달리 생각으로 대사를 어느 정도 하므로 용준보다 대사가 많다.[28] 만화가와 중복 더빙.[29] 야호와 중복 더빙.[30] 햐츠호, 타도코로 루루&타도코로 루카 자매와 중복 더빙.[31] 한가희와 중복 더빙.[32] 엄마가 말해준 도시전설인 빨간망토 아저씨의 이야기를 진짜로 믿고 있다. 온유의 망상 속에서 웃음소리를 내는데 일본판은 미청년 목소리인 반면, 한국판은 사악한 중년 목소리라서 갭이 크다.[33] 온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한 세상 아파트에 살고 있는 족제비는 제삐밖에 없다고 알고 있었으며 또 다른 족제비가 있다는 건 몰랐다.[34] 루루가 특정 통로를 통해 제삐에게 놀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35] 이 때문에 제삐는 입에서 불을 뿜으면서 괴로워하고 그 여파로 천장까지 달리게 된다. 그래서 온유가 루루에게 사탕을 줬을 때 제삐는 입에서 불이 난다며 먹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제삐의 예상과는 다르게 루루에게는 사탕을 제대로 건네줬기 때문에 루루는 별 이상 없이 맛있게 먹었다. 이에 제삐는 당황하다가 이 상황을 웃으며 바라보는 온유에게 화를 냈다.[36] 루루는 불쌍하다고 하고, 쪼롱이는 차마 눈 뜨고 못보겠다고 했으며, 용준마저 기겁하고 굳어버리자 찬우가 용서해달라고 말할 정도. 기묘하게도 피해자인 제삐는 바뀐 모습이 은근히 마음에 들었는지 거울을 바라보면서 폼을 잡는다.[37] 나레이션과 중복 더빙.[38] 케이크 위에 족발을 올릴 정도로 매니아 수준이다.[39] 후지사키 미야코의 성우인 키가와 에리코가 맡았다. 한국 더빙판에서는 영화배우 하늘로 나오며 이쪽도 일본판처럼 한가희의 성우인 김선혜가 담당했다.[40] 일본판은 '쮸쯍'.[41] 펀치는 매번 사고를 쳐서 파양된 과거가 있다. 그 때문에 지룡이 용준에게 자신을 맡긴 걸 다른 주인들처럼 쫓아내는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지룡은 단순히 똑같은 도자기를 사려고 잠깐 맡긴 거였다.[42] 고은심, 조용희와 중복 더빙.[43] 지란과 만날 때 강에서 잠수함을 타고 등장하고, 나중에는 헬리콥터와 1인 비행 로켓까지 이용한다. 국가적 비밀 임무를 맡고 있다고 묘사된다.[44] 사실은 분장한 토끼이다.[45] 유우타의 어머니와 중복 더빙.[46] 이주미와 중복 더빙.[47] 어디까지나 개그 장면일 뿐, 애완동물을 본인의 화풀이용으로 학대하는 건 당연히 해서는 안 되는 행위이다.[48] 햐츠호, 사이토 미유와 중복 더빙.[49] 루루와 중복 더빙.[50] 이러다가 잠들어서 꾼 꿈은 제삐, 쪼롱이, 루루가 집사로서 용준을 도와주는 꿈이었는데 실수 연발에 상황만 더 나빠지고, 자동차를 타고 외출할 때는 아예 사고를 당하기까지 한다. 어지간히 악몽이었는지 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잠에서 깬 용준은 제삐 일행을 바라보며 차라리 밥값을 축내더라도 가만히 있어주는 게 더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51] 점장과 중복 더빙.[52] 찬우와 온유를 제외하고 다 인정하긴 했다.[53] 대문에 "여고생 길들이기"라고 쓰여 있으며, 버릇없는 여고생과 아버지의 영혼을 바꿔서 사회의 혹독함을 알려주려는 것이 개발 목적이라고 한다.[54] 춤추는 모드나 비행 모드 등 없어도 될 모드를 넣었으며, 심지어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장치까지 만들었다.[55] 김무한과 중복 더빙.[56] 재미있게도 기정과 만난 적이 없는 온유까지 화난 듯한 표정으로 기정을 바라본다. 정황상 찬우에게 제삐 납치 사건을 들은 것으로 보인다.[57] 주로 악역이나 중후한 연기를 하던 정승욱의 몇 안 되는 미형 캐릭터 연기이다. 사실 정승욱이 맡은 중후한 캐릭터들도 비슷한 경력을 가진 후배 손종환에 비하면 대체로 미중년 캐릭터가 많은 편이다.[58] 본인은 제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조용준을 매우 질투하고 있다.[59] 딱 한 번 루루에게 호감을 보인 적이 있으나 이마저도 잠깐 제삐로 착각했을 때였다.[60] 김온유와 중복 더빙.[61] 모지란, 조용희와 중복 더빙.[62] 예를 들어 왕빈이 (제삐에게 줄) 발렌타인 데이 선물로 생고기를 추천하자, 은심은 용준이 정말 생고기를 좋아하는 줄 알고 그대로 보낸다.[63] 만화가와 중복 더빙.[64] 푠키&퍈키와 중복 더빙.[65] 모지란, 고은심과 중복 더빙.[66] 인과학과 중복 더빙.[67] 탓칭과 중복 더빙.[68] 이기정과 중복 더빙.[69] 사실 용준은 햇볕 때문에 눈이 부셔서 손을 올린 건데, 석두는 용준이 공격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도망쳤다.[70] 여장한 용준과 용희의 외모가 완전히 똑같다.[71] 제삐는 풍선껌이 터졌을 때 놀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무한이 껌을 떼어낼 때 '저런 일을 당하고도 아무렇지 않다니' 라고 생각한다.[72] 온유의 망상에 나오는 빨간망토 아저씨의 목소리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