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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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람쥐
Siberian flying squirrel
이명 : 날다라미
Pteromys volans aluco Thomas, 190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다람쥐과(Sciuridae)

하늘다람쥐속(Pteromys)

대륙하늘다람쥐(P. volans)
아종
하늘다람쥐(Pteromys volans alu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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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외형
3. 생태
3.1. 서식 형태
3.2. 식성
3.3. 번식과 생애
4. 기타


1. 개요


명칭
출처
한국어
하늘다람쥐
참조
일본어
チョウセンモモンガ(朝鮮小鼯鼠)
참조
영어
Siberian flying squirrel
참조
유라시아 대륙 북부에 널리 분포한 대륙하늘다람쥐아종으로 한반도 내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이기도 하다. 1982년에는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2012년에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국가 차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 북한에서는 '묘향산날다라미'로 부르며 북한 천연기념물 제83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날다람쥐'는 대부분 이 하늘다람쥐를 가리키지만, 날다람쥐(큰날다람쥐, 자이언트날다람쥐)와 하늘다람쥐는 엄연히 다른 종류다. 날다람쥐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에만 살고 우리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다람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하늘'다람쥐라는 이름답게 글라이더와 흡사한 모습으로 비행한다는 것이다. 슈가글라이더와도 흡사한 외형을 지니고 있다. 전투기 편대가 비행하는 모습을 보면 새떼가 무리지어 비행하는 형상과 흡사하고, 하늘다람쥐는 글라이더의 활강과 흡사한 점이 흥미롭다.
스파이더맨이 빌딩숲을 날아다닌다면, 하늘다람쥐는 나무숲을 날아다닌다.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글라이더타듯 비행하며 이동하는 모습이 특이점인데, 글라이더타는 다람쥐의 형상이다. 아예 밋밋하게 계속 날라다니는 슈퍼맨보다는 빌딩숲을 롤러코스터타듯 아찔하게 이동하는 스파이더맨이 짜릿한 쾌감을 주는 것처럼, 하늘다람쥐가 새처럼 계속 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찔할 정도로 높은 나무 위에서 뛰어내려 20~30M는 물론 100M 이상까지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윙슈트를 타는 듯한 아찔한 쾌감이 들 정도다.


2.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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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하늘다람쥐와 마찬가지로 성체의 몸길이는 보통 11~12cm 밖에 되지 않는 조그마한 몸집에 몸무게는 60g 내외이며,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는 신축성이 높은 피부조직인 익막이 달려있으므로 나무 위와 같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이를 넓게 펼쳐 글라이더처럼 최대 100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3. 생태



3.1. 서식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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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둘레가 30cm는 넘는 나무, 여러 종류의 수종(樹種)이 뒤섞인 혼합림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한국에서는 에다 경제성이 있는 수종만을 지역에 따라 단일 수종으로만 조림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하늘다람쥐의 서식에 더욱 장애가 되고 있는 것. 거기다 이들이 살고 있는지 조사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골프장 공사 허가를 내줘서 서식지를 통째로 밀어버리는 만행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3.2. 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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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먹이로 삼는 것은 활엽수침엽수의 열매, 씨앗, 새순 등이며, 특히 그중에서도 오리나무, 자작나무의 길고 가느다란 꽃차례를 선호한다.

3.3. 번식과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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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에 태어나는 3~6마리 가량의 새끼들은 약 10주 동안 어미의 보호를 받고 독립하여 나무 위에서 평균 15년의 수명을 보낸다.

4. 기타


이 링크들은 하늘다람쥐를 주워온 사례를 담고 있다. 1, 2, 3, 4
사실 이런 일은 희귀한 것이, 사람을 보면 도망가거나 잡히면 계속 물고 반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만약 다친 하늘다람쥐를 잡으면 치료한 뒤, 시청에 연락하자. 또한 성질이 온순해 사람과 친숙해지기 쉽지만 개인이 키우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전문가가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로 판정을 하면 밀수죄를 포함한 범법 행위로 간주되어 처벌을 받는다.
그래도 미국 하늘다람쥐(Glaucomys volans)는 합법적으로 한국에 수입이 되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한국산 하늘다람쥐와 외형상 별 차이가 없는 종이다.[1] 다만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개체수도 매우 한정적이며, 분양 가격대 역시 매우 높다. 대충 50만원대나 그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는 듯. 그래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하늘다람쥐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아보자. 다만 애완용으로 분양되는 하늘다람쥐의 경우 아직 개, 고양이처럼 확고하게 애완동물로 정착한 건 아니고 시장 내 입지가 좁은 특수동물 계통이다보니 소비자 측에서 하늘다람쥐 자체에 대한 정보도, 하늘다람쥐를 수입하고 분양하는 공급자 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걸 악용해 사기를 치는 등 악질적인 사례가 뒤에 있기도 하다.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슈가글라이더는 이 하늘다람쥐와 얼핏보면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동물이다. 슈가글라이더는 주머니가 있는 유대류이고[2], 날다람쥐나 하늘다람쥐는 설치류다.
유럽의 경우 하늘다람쥐는 핀란드발트 3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이상으로 더 귀하게 대접받는다. 에스토니아에서는 자연보호 기금 재단의 상징으로도 쓰인다.
하늘다람쥐는 슈가글라이더와는 달리 이 날리지 않고 취선이 없어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더 똑똑해서 핸들링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슈가글라이더는 귀여운 외모로 인해 인기가 많은데, 냄새때문에 파양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그럼에도 귀여운 외모로 인해 냄새를 감수하고 수요가 꾸준히 있는 편인데, 하늘다람쥐는 슈가글라이더의 단점을 전부 제거하여 인기 애완동물이 될 수 있으나, 천연기념물이라 안타까운 경우다. 취선이 없고 핸들링이 더 잘되는 슈가글라이더라면 애완동물로서 이상적이다.
TV동물농장 384화에서 어느 지방의 에 어릴적에 다친 걸 치료하여 절에서 사는 '보리'라는 이름의 하늘다람쥐가 나온 적이 있다. 다만, 승려들은 애완동물이라고 하지 않으며 천연기념물이라고 강조하며 언젠가 자연으로 돌려보낼 존재로 대하고 있었다.[3] 그런데 보통 다람쥐보다 확실히 애교도 있거니와 에서 마음껏 날아다니다가 시간나면 절에 와서 승려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다른 화에서도 학교 교무실에 하늘 다람쥐가 침입해서 눌러앉은 (...)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처음 보는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고 어깨를 타고 올라가고 어깨에 변까지 본다.(...) 이런 사례만 보면 타 야생동물에 비해 경계심이 좀 덜한 것 같지만, 보통의 야생 하늘다람쥐는 사람을 경계하고 잡으면 물기도 하고, 더욱이 천연기념물이니 그냥 놔두자.
또 다른 에피소드에선 혼자사는 독신남의 집에 부스럭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서 뭔가 싶었는데 그게 하늘다람쥐 가족이라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덕분에 그냥 시궁쥐 같은걸 예상한 제보자가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라는게 밝혀지자 아연실색하기도.. 전문가는 하늘다람쥐가 천적이 없고 겨우내 따뜻한 보금자리로써 활용하기 적합한 안전한 장소라 생각해서 안착한 게 아니냐는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봄이 되면 떠날테고 거기다 개체수가 적은 천연기념물이니 웬만해선 참고 같이 지내는 게 좋을 거 같단 조언은 덤.
모델로 한 캐릭터로는 스튜디오 카브의 나롱이[4] 영월 마스코트 다람이가 있으며, KBS방영된 미니미니 쿵 이라는 리얼펫드라마의 쿵이가 실제 하늘다람쥐이다.

[1] 그래도 종은 달라서 교잡은 불가능하다. [2] 이 때문에 한국어로는 '유대 하늘다람쥐'라고 부른다.[3] 그래서 시간나면 근처 숲에 풀어주곤 하는 모습을 보였다.[4] 원래는 날다람쥐였으나 후에 하늘다람쥐로 설정교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