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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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공격진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전
여수에서 출생하여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를 졸업한 전남 성골 유스 출신이다. 이 시기부터 이미 윙어,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고교 졸업 후에는 고려대학교에 진학해 주목받는 유망주로 성장했다.
2.2.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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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을 앞두고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였다.
2016년 3월 13일, 수원 FC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초반에는 기대 이하라는 평이 많았지만 중반부터 서서히 프로에 적응하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면서 전남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리그 2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해 괜찮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7 시즌에는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고, 시즌 초반 슈틸리케호에 깜짝 발탁되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르며 주가를 높였다. 핵심 공격수인 자일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으며 리그 35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약점으로 지적되던 체력 문제를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으나, 시즌 중반부터 특급 조커로 활약하면서 엄청난 스탯을 쌓았다.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견인하였고, 서울전에서는 골문 상단에 엄청난 발리 슛을 꽂아 넣어 결승골을 넣었다.[1] 결과적으로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리그 23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했다. 팀의 공격력이 부족했던 만큼 득점의 순도도 높아서 승점의 절반을 따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대단한 활약이었다.
2.3. 인천 유나이티드
전남이 강등된 후 여러 팀들과 링크가 뜨기 시작했다.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원한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결국 인천으로 이적했다.[2]
2019년 1월 11일 오피셜이 떴으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이 2019 시즌 개막 전 영입한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았고, 거의 5억 정도의 이적료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3.1. 2019 시즌
프리 시즌에 주전으로 출전했고,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인천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직은 부족함을 보여주었다. 센스를 간간히 보여 주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기도 했으나 슈팅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많은 찬스를 날렸다. 그래도 PK 획득 장면에 어느 정도 기여해서 나쁘지만은 않은 데뷔전이기도 했다.
2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전 경기보다 플레이 메이킹과 수비 가담에 치중하면서 공격을 풀어 나가려는 시도를 했는데, 이전까지 허용준에게 있던 이미지나 편견을 깨는 기량을 보여주었다. 중간 중간 멋진 돌파도 간간히 보여 주는 등 활약하다가 후반에 수비 강화를 위해 양준아와 교체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진행되는 경기에서 점점 부진에 빠지며 비판을 받고 있다. 점점 수비 가담이 줄어들고, 넣어줘야 할 찬스를 놓치면서 공격진에서 영향력을 못 발휘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임에도 6라운드까지 공격 포인트가 전무한 것 역시 문제. 허용준의 주력이 그리 좋지 않다 보니 문선민이 있을 당시 보여준 빠른 역습이 사라졌고, 지공 상황에서도 특별한 모습이 나오지 않는 상황. 오히려 5라운드에 데뷔한 이준석, 6라운드에 데뷔한 정훈성이 짧은 시간동안 가능성을 보여주자 저 두 선수와 비교하는 여론까지 생기고 있다. 당장은 스테판 무고샤가 부상을 당해 공격진에 자리가 비고 안데르센 감독이 허용준을 신뢰하는지라 출전 기회를 계속 받고 있지만 시선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임중용 대행 체제로 넘어간 이후에는 명단 제외되고 있다. 자잘한 부상도 원인이기는 하지만, 임중용의 전술이 활동량과 수비 가담을 중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허용준의 스타일과 상반되는 부분이 큰 것도 현실이다. 대행 체제에서의 첫 리그 경기인 서울 원정에서 두 윙어 정훈성, 이준석은 거의 풀백처럼 내려와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했는데, 허용준은 이런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하다. 거기에 스피드도 그리 빠르지 않으니 역습 중심 전술에서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직후에도 R리그 경기에 투입되면서 좀처럼 확고한 옵션으로 선택받지 못하고 있고, 여기서 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2.4. 포항 스틸러스
2.4.1. 2019 시즌
2019년 6월, 포항으로 임대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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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계속 부진했으나, 38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1로 앞서던 후반전 막판 김승규의 스로인 미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해 포항 데뷔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울산의 리그 우승을 좌절시키는 데 기여했다.
시즌 최종 기록은 리그 15경기 1골.
시즌 종료 후인 2019년 12월 10일, 포항 측에서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을 행사할 것임을 발표했다. #
12월 31일, 완전 영입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계약 기간은 2년.
2.4.2. 2020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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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라운드 모두 교체 출전하였고, 3라운드 FC 서울전에서는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명단 제외되었다.
2.5. 김천 상무
국군체육부대 2차 모집에 최종 합격하여 5월 25일 입대하였다.
원 소속 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한 FA컵 16강전에서 정재희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정재희가 얻은 PK를 성공시키며 상무 데뷔골과 데뷔 어시스트를 동시에 기록했다. 정규 시간은 2:2 무승부로 종료되었고, 연장전에서 박병현이 자책골을 넣으며 아쉽게 탈락했다.
2.6. 통산 클럽 기록
2020년 7월 26일 기준
- 허용준 K리그 기록 – 한국프로축구연맹 DB
3. 국가대표 경력
2013년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U-20 대표팀에 발탁되었지만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며, 2015년 3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1. 슈틸리케호/2017년
2017년 3월, 러시아 월드컵 예선 중국-시리아전을 치르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소집되었다.
3월 23일, 중국전에서 후반전에 남태희와 교체 투입되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 플레이 스타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며, 결정력과 움직임이 굉장히 좋은 선수이다. 개인기와 돌파도 수준급이라 윙어로 인상적인 활약을 종종 펼쳤으며, 피지컬 조건도 꽤 좋아서 종종 헤딩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거리 슛도 자주 시도하며 정확도도 꽤 괜찮아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지만, 활동량이 저조하고 수비 가담이 적으며 측면 포지션에 뛰는 선수치고는 발이 그리 빠르지 않은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특히 선발로 나왔을 때의 활약상이 전반적으로 저조하며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역습 전개에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부분이 지적을 받는다.
인천 이적 후에도 양날의 칼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패스 전개도 괜찮고 나름 공을 다루는 스킬, 드리블도 수준급이지만 불필요할 정도로 탐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고, 드리블은 잘 하는데 정작 스피드가 부족하니 효율적인 돌파는 안 나오고, 장기인 결정력도 계속 조금의 차이로 마무리가 안 되니 초조해진 멘탈과 합쳐져 퇴색되고 있는 상황. 한 단계만 넘어서면 대성할 재능이 있지만 그걸 넘어서기까지가 굉장히 힘든 케이스이다.
5. 여담
- 인천 인스타 라이브에서 본인은 걸그룹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축구에만 관심이 있다는 발언을 했는데, 얼마 안 가 제니의 인스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확인되었다.
- 존경하는 선수로는 전남 유스 선배 지동원을 꼽는다.
- 배우 강기영과 닮았다.
- 헤어 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