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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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서 뛰고 있는 한국의 농구선수이다. 별명은 허텐.
2. 아마 시절
농구를 꽤 늦게 시작한 편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공을 잡았고, 동아고등학교 시절에도 왼손을 쓸 수 있는 장신이라는 점 이외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가능성을 보고 건국대학교 김승환 감독이 허일영을 스카우트한다. 당시에는 빅맨으로 들어오지만 이후에는 스윙맨으로 주로 활약했는데, 대학 시절 급성장을 하며 건국대를 지탱하는 최고의 슈터로 자리 매김한다. 자신이 장신의 왼손잡이 슈터라는 점을 이용해 기본기가 부족하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슈팅을 통해 건국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나름대로 09 드래프트의 대어가 된다.
3. 프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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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드래프트에서 1 라운드 2 순위로 대구 오리온스의 지명을 받게 된다.
2009-10 시즌 신인으로서 첫 해를 맞은 허일영은 나름대로 대학교 때의 명성을 살리며, 기복이 있긴 했지만 슈터로서 정확성과 폭발성을 겸비한 활약을 보이면서 10.1득점을 기록해 신인상을 노려보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던 오리온스였기 때문에 결국은 박성진에게 신인왕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 이후 2년차 시즌에는 박재현이나 석명준 등의 합류로 출장 시간이 줄어들며 초반 부진을 겪었으나, 오히려 시즌 중반부터는 다시 활약을 보이며 나름 괜찮았다. 일단 아시아 선수권 대회 예비 엔트리에도 들었었다. 다만 이 시즌 상무에 입대하지 못해서 2011-12 시즌을 뛰어야 했지만, 2011-12시즌 이후 상무에 입대하는데 성공했다.
상무 복무 후 2013-14 시즌 후반기 복귀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어느 정도 일조했다. 프로-아마 최강전과 상무에서도 맹활약을 했기 때문에, 전정규의 현기증 나는 플레이를 봐야만 했던 오리온스 팬들은 허일영에게 기대를 걸었다. 1월 31일 복귀전에서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원주 동부 프로미의 지역방어를 깨는데 일조, 83:67의 대승을 거두는데 큰 수훈을 세웠다.
2014 FIBA 농구 월드컵 스페인과 인천 아시안 게임에 조성민과 문태종의 백업 슈터로 참가했으나 별다른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2016년에 있었던 제 38회 윌리엄존스컵에 최연장자로 선발되어 팀이 어려울 때마다 적재적소에 3점슛을 작렬하여 자신이 왜 국대에 선발이 되었는지를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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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 시즌에는 슈터로서 뛰어난 감을 뽐냈고, 챔결에서 폭발하며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2016-17 시즌에는 슛감 저하로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허일영은 슛 외의 기본기가 부족하여 슛이 없으면 잘 풀리지 않는 타입이라서 힘들어했던 듯. 다음 시즌인 2017-18 시즌에는 이승현, 헤인즈, 장재석의 이탈로 그의 어깨가 무거워질 예정이었는데.....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할 듯 하다.
부상 복귀 후 4라운드에서 절정에 오른 3점 슛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1월 20일 안양 KGC전에서는 전성현과 함께 3점 슛 대결을 펼쳤다. 허일영은 3P 7/8 34점, 전성현은 3P 7/9 25득점을 기록했다. 개인 활약상은 허일영이 더 뛰어났지만 팀은 패배.
선배이자 주장이었던 김도수 선수가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면서 2018-19 시즌 이미 코트에서는 주장이지만 실질적인 오리온 팀의 주장을 맡았다.
2018-19시즌 현재까지 그야말로 리그에서 탑급 슈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50프로에 육박할 만큼 놀라운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195cm의 장신 스팟업 슈터이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슈팅력. 카메라 바깥까지 올라가는 매우 높은 포물선의 3점슛이 특징으로, 해설자들이 한 두번씩은 언급하곤 한다. 195의 장신이고 슈팅 포인트가 상당히 높다. KBL 역사상 거의 유일한 원모션 슈터인데, 따라서 슛 릴리즈가 상당히 빠르다. 게다가 왼손잡이이기 때문에 수비수 입장에서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3점 슈터로서 여러가지 장점과, 흔치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슛 기복이 비교적 많지는 않은 편이고, 긁히는 날은 폭발력 또한 상당한 편이다. 고교 시절까지는 빅맨이었기 때문에, 종종 나오는 포스트 플레이와 리바운드 가담에서 또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단점은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운동능력으로 외곽에서는 돌파를 꽤 자주 허용하며, 빅맨을 수비하기에는 파워가 떨어진다. 또한 슈팅을 제외하고는 위력적인 공격루트가 없어 슈팅이 기복에 빠지면 제 몫을 해내지 못한다.
그럼에도 뛰어난 BQ를 가진 오리온의 포워드진이 수비수들을 흔들어놓을 수 있는 능력이 좋기 때문에 오픈 찬스가 많이 나는 편이며, 위에서 설명한 높은 포물선의 타점 높은 3점슛의 시너지가 합쳐져 풀타임 출장하는 시즌에선 항상 3점 성공률이 5위권 안에 드는 선수이다. 덕분에 수비 조직력이 좋지 못한 팀을 상대로는 점수차를 압도적으로 벌려 경기 운용을 수월하게 진행하려는 용도로 전반에 많이 투입되는 편이다. 그 단적인 예가 2015-16 시즌 챔피언결정전으로, 시종일관 시리즈 내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점도 허일영이 전반 외곽 공격 옵션의 한 축을 담당해줬기 때문이다.
국가대표에서의 모습을 보면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뛰어난 슈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도 농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 이후부터 열린 아시아권의 대회에서는 항상 꾸준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의 다른 슈터들에 비해 신체조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KBL에서의 활약이 국가대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나는 편이다.[2]
5. 기타
- 이름때문인지 별명은 허10혹은 허텐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못할때마다 허씹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 또한 슛 쏠때 포물선이 높기 때문에 허물선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 2020년 현재 기준으로 김강선과 더불어 유이하게 대구 오리온스 시절때 부터 뛰어온 선수이다.
- 2020-2021시즌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하였다. 자신도 장발을 고수할려고 했으나 아내로부터 딴죽을 받기도 했다.
- 안양 KGC 인삼공사 상대로 유독 강하다.
6. 관련 문서
[1] 가사 Louder를 허일영으로 바꿔서 제창한다.[2] KBL에서 뛰어난 선수라도 신체조건에서 떨어질 경우, 국제 무대에서는 트위너로 전략하여 별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이 상당수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