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늘

 

1. 개요
2. 치료 방법


1. 개요


(설염) / glossitis
에 생기는 질환의 일종. 구내염이 혀에 생기는 것으로 발병 원인은 스트레스부터 구강매독까지 다양하며 혀를 실수로 씹었을 경우에도 생긴다.[1] 구내염과 차이점은 기본 일주일은 지속되는 구내염과 달리 치유 속도가 빠르다.
혀 끝이나 혓바닥[2]에 빨갛고 조그맣게 염증이 생기고,[3] 이것이 말하거나 식사 중에 닿으면 통증을 유발하는데, 상당히 짜증이 나고 아프다. 혀 밑이나 옆부분에 생기면 말할 때도 아프다.
혀에 바늘이 박힌것과 비슷한 통증이 느껴진다 하여 혓바늘이라는 명칭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혀 안에 단단한 물질이 느껴진다.
혀에 나는 특성상 음식, 심지어는 물도 제대로 마시기 힘들다. 특히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지기도. 차라리 혓바늘이 난 부분을 도려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이다.[4] 만약 혀에만 여러 개가 생길 경우 어디로 먹어야 할지 난처해질 뿐더러, 실수로 깨물기라도 하면 무지막지한 통증이 느껴진다.

2. 치료 방법


구내염이 그렇듯,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쉽게 생기곤 한다. 바로 약국에서 약 사다가 바르는 것이 좋지만, 연고를 입 속에다 바른다는 개념이 거부감을 일으키기도. 비타민이 부족할 경우에도 발생하기 쉬운데, 실제로 비타민 보충제를 먹으면 금방 가라앉는 경우도 있다. 숙면까지 취해주면 금상첨화. 연고 중에서는 통증이 꺼려진다면 오라메디를, 빠르게 처리하고 싶다면 알보칠을 바르면 된다. 요즘에는 '아프니벤큐'라는, 가글만으로 혓바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도 나왔다.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괜찮지만, 이 약의 주성분 '디클로페낙'[5]은 상처를 직접 치료해주는 원리는 아니다. 상처가 낫는 기간은 비슷하고, 소염 효과만 누리는 것. 그러므로 오라메디(스테로이드) - 알보칠(화학적 소작) - 아프니벤큐(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중 본인 취향에 맞는 것을 골라 쓰도록 하자.
관련 병원이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비인후과치과를 가면 된다. 고농도의 알보칠을 바르거나 의료용 레이저를 쏴서 염증 조직을 파괴해 치료해 준다. 레이저로 태운다고 해도 무슨 인두로 지지는 것마냥 아프진 않고, 일반적으로 약간 따끔하고 혀 타는 냄새 좀 나고 마는 정도이다.[6] 소작 치료의 특성상 소독과 봉합이 동시에 되므로, 한 끼 정도만 아무 것도 안 먹고 참으면 곧 다시 정상적인 식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다만 며칠 간 자극적인 음식은 삼가야 한다. 의료비를 보상해 주는 보험에서 치과는 보상이 안 된다.
자주 양치질과 가글을 하는것도 좋은 방법인데, 혓바늘을 포함한 구내염은 입안 점막에 세균성/바이러스성 염증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구강 내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예방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맥주를 섭취하면 고통이 덜해진다고 한다. 실제로 구내염에 맥주의 효모가 효과가 있다는[7]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다. 단, 미성년자청소년보호법에 의거,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호랑이고양이 같은 고양이과 동물들은 '''진짜로''' 혀에 바늘이 나있다. 다른 동물들에게서는 땅늑대 정도를 빼면[8] 찾아볼 수 없는 것인데, 고양이과 동물들이 대부분 사냥을 하는 육식계 동물인지라 짐승 뼈에 붙은 살점을 좀 더 잘 발라먹을 수 있도록 혀에 바늘 같은 돌기가 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양이들은 고양이혀로 털 빗질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고양이 혀
[1] 정확히 말하면 혀를 씹어 상처가 난 자리에 세균,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거다.[2] 정확히는 설유두[3] 보통 혀에 생기는 혓바늘은 설유두 쪽에 모종의 염증이 나서 그 부분이 찌르는듯한 따가운 통증이 진행되는 것. 염증이 가라앉게 되면 어느 순간 하얗게 되어 떨어져 나가는데, 떨어져 나가기 전에 한동안혀에 살짝 붙은 상태로 덜렁거리기도 한다.[4] 병원에서는 실제로 염증 부위를 약물이나 레이저로 지져서 태워버린다. 알보칠 또한 화학적으로 조직을 파괴하는 방식.[5] 해열주사로 쓰이는 그 디클로페낙 맞다. [6] 다만 사람에 따라 치료하는 내내 통증을 크게 느끼고 치료 후에도 한동안 화상에 의한 통증에 고생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7] 사실 위 문단의 비타민이 부족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데. 맥주 효모에는 비타민 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을 치료하는 영양성분 가이드북, 나가카와 유우조, 2008)[8] 그나마도 고양이과 만큼 뚜렷하진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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