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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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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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우스의 초상화.
'''Imperius,''' '''용기의 대천사(The Archangel of Valor)'''[4]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는 온 세상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전사다. 전쟁과 전투를 즐기며, 천사군을 이끌어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말티엘이 없는 지금은 임페리우스가 앙기리스 의회의 수장이 되어, 드높은 천상을 적으로부터 지켜내고 있다.
앙기리스 필경사 셀라티엘
천상의 군대를 지휘하는 앙기리스 의회의 5인의 대천사들 중 한 명이자 현 시점에서는 이들의 대표 수장.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천상에 지도자란 개념이 있다면 해당되는 이가 바로 임페리우스라고 한다. 그만큼 대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명망 있는 존재이다.
용기의 천사답게 용기의 연회장에 기거한다고 한다. 붉은 의복과 칼의 문양이 새겨진 갑옷을 입고 있으며 임페리우스의 무기는 소멸 직전의 별의 심장을 꺼내 제련해서 만든 창인 '''솔라리온'''으로, 임페리우스는 자신이 원하면 언제나 솔라리온을 자신의 손으로 부를 수 있으며 이때의 연출은 하늘에서 빛으로 된 작살이 떨어져 쥐어지는 듯한 것이다. 그 위력은 지옥의 가장 강력한 성벽도 일격에 무너트릴 수 있다고 묘사된다.
용맹하고 불과도 같은 성격을 가진 천사로, 그 직함에 걸맞게 호전적이며 대단한 용력을 가진 전사. 천사들 중에도 가장 강력한 전사들 중 하나이며, 수 만 년 동안 끝도 없이 이어진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 사이의 전쟁 동안 악마를 수억 마리는 죽여왔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 오프닝 영상을 보면 악마군 한복판에 뛰어들어서 무쌍을 펼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투를 치르지 않을 때는 자신의 공간인 용기의 연회장에서 전술 의논 및 연구를 하거나 부하 천사의 훈련을 지도한다고 한다. 크리스 멧젠도 임페리우스를 소개하며 엄청난 간지폭풍(Bad Ass) 캐릭터라는 말을 몇 번이고 강조했을 정도로 힘과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많은 천사들의 존경을 받는 대천사이다.
'''용기의 연회장(Halls of Valor)'''
그의 영토는 전리품들이 길게 늘어선 여러 개의 방이 존재하는 곳인데, 모든 천사들의 훈련과 전술 전략 연구 들을 이곳에서 한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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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과 악마들은 끝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만큼, 임페리우스는 악마들을 강하게 혐오하였고 그만큼 불타는 지옥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모든 것을 증오했다. 그래서 임페리우스는 천사와 악마가 관계해 태어난 종족인 네팔렘, 즉 인간들이 사는 성역에 대해 알게 되자 성역이 파괴되어 마땅하다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사실 멸망표를 내려 했던 티리엘도 딱히 인간이 미워서 그런것이 아니고 그냥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했을 뿐이고, 말티엘은 기권이었다. 즉, 대천사들중 대놓고 인간에게 적개심을 내뿜은건 임페리우스가 유일하다.
이때 희망의 대천사인 아우리엘과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은 성역이 보존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본래 네팔렘의 파멸에 동의하려고 했던 티리엘이 마음을 바꾸어 성역의 보존에 자신의 표를 던지는 바람에 임페리우스는 뜻을 굽히게 되었다. 하지만 임페리우스의 인간을 향한 증오는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성역 투표 전까지만 해도 티리엘을 오랜 친구라 부를 정도로 그와 친밀했지만 평소에도 의견차로 인해 자주 다툼이 있었고, 이는 결국 성역 투표 건을 계기로 폭발하여 지금은 거의 철천지원수 사이. 또한 자애로운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과도 곧잘 싸워 성역 투표 때도 아우리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투덜거렸다. 현재는 폭군적인 성향까지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디아블로 3 이전까지는 소설에만 등장하며, 디아블로 3 발매 전 공개된 애니메이션 "디아블로 3 : 분노"[5] 에선 대천사 중에서 마지막에 등장하여 천사를 죽인 거대한 악마를 죽이고 휘하 천사들에게 지하동굴로 후퇴하는 악마들을 추격하라 명령했다. 그 때, 티리엘이 전열의 재정비를 권하지만 승리가 눈 앞이라면서 무시하고 본인도 돌격한다. 하지만, 지하동굴 끝에 도달하자 바닥에 있는 것은 방금 죽은 추격한 천사들이 있었고, 이내 디아블로와 1대1로 겨룬다. 숙적관계 답게 서로 상처를 입히며 대등히 싸운다. 대치 상태에 접어들 때 쯤 뒤이어 도착한 동료 대천사들의 도움으로 위기에 벗어난다. 그 뒤에 포박된 디아블로에게 창을 겨누고 '''티리엘의 "악마는 죽여봤자 간단히 살아나니 감금시키자"는 충고를 듣고도 디아블로를 두 동강 낸다.'''
숙적인 디아블로와의 관계는 서로가 상대방을 "숙적", "길었던 싸움은 오늘 끝난다 임페리우스!" 하듯이 라이벌 관계로 보인다. 이는 디아블로와 임페리우스의 영역이 상반되는 속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임페리우스는 '용기의 대천사', 디아블로는 '공포의 군주'다. 용맹함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보이는 '''용기'''에서 그 힘이 비롯되며 '''공포'''란 누구도 거기에 대적할 마음을 품지 못하고 무력함과 나약함으로 떨어뜨리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니 이 둘이 서로를 숙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당연.
그런데 임페리우스는 용기 외에도 한 가지 더 속성이 있는데, 그게 바로 '분노'이다. 태초에 모든 천사들의 시초였던 아누가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떨쳐내고 그 부정적인 요소가 타타메트로 형상화되었을때, 아누가 떨쳐 내려 했다가 실패한 요소가 '분노'였다. 이는 분노라는 감정이 용기에 있어서 필수요소이기 때문. 이 때문에 디아블로가 분노를 사용하여 힘을 얻는 임페리우스를 조롱했을지도 모른다.[6]
디아블로가 죽을때 "너희의 그 잘난 연대도 마침내 끝났다." 라고 말한 것은[7] 애니메이션 초반에 "대천사들은 서로 연대하여 무적의 군대가 된다."는 나레이션으로 미루어보아 디아블로가 죽을 때 한 말은 그저 자기 때문에 티리엘과 임페리우스가 다투기 시작했으니 더 이상 대천사들이 연대하지 못하게 될 거라고 비웃는 것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디아블로의 말처럼 이후 티리엘과 임페리우스의 의견차는 점점 커져갔고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왔다.
2.1. 디아블로 3
임페리우스는 세계석이 파괴된 뒤 성역 세계와 네팔렘을 두고 티리엘과 대립한 끝에 결국 충돌을 일으킨다. 그러나 티리엘에게 "내 죄라면 정의를 실현했다는 것 뿐이다. 임페리우스, '''넌 옥좌 뒤에 숨었지만 말이다!'''"하는 말을 듣고 발끈하며[11] 멱살을 쥐고 흔들면서 솔라리온을 꺼내들지만 대결 끝에 티리엘이 임페리우스에게서 솔라리온을 빼앗아 거꾸로 그에게 겨누고, 앙기리스 의회에 실망하여 다가올 멸망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날개를 떼어내어 자신의 의지로 필멸자가 된다'''[12] . 임페리우스는 '''"신성모독이다!"'''라며 티리엘을 비난하지만, 결국 티리엘은 필멸자가 되어 성역의 세계로 추방당한다.임페리우스: 티리엘, 드높은 천상의 고대 법률은 필멸자 세상에 관여하는 것을 엄격히 금한다! 그런 짓을 하다니 뻔뻔하구나![8]
티리엘: 내 죄라면 정의를 실현했다는 것뿐이다. 임페리우스, 넌 옥좌 뒤에 숨었지만 말이다!
임페리우스: 닥쳐라! 네 죗값을 당장 치르게 해 주마!
(임페리우스의 공격을 피한 티리엘이 창 솔라리온을 겨눈다)
티리엘: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 우리에겐 더 큰 숙명이 있다. 무고한 자들을 지키는 것이지. 그러나 그 잘난 법이 그대 모두를 얽맨다면, '''이제 형제로 남지 않겠다.'''
(바닥에 창을 꽂고 스스로 날개를 뜯어내는 티리엘)
[10](티리엘에게 필멸자 얼굴이 생긴 뒤 천상에서 추락한다)
2막 시네마틱
이후, 아드리아의 음모로 인해 레아를 숙주로 삼아 다시 부활한 디아블로가 천상을 공격하자, 다이아몬드 문 앞에서 디아블로와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일곱 악마 모두의 힘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탈바꿈한 디아블로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았고, 일격에 솔라리온이 박살나고[13] , 디아블로에 의해 가슴이 꿰뚫리는 중상을 입은 채 나가떨어지고 만다.[14] 결국 디아블로의 포효에 다이아몬드 문이 무너지면서, 지옥의 군대가 천상으로 침공을 시작한다.
시네마틱 영상 몇 개 되지도 않는데 그 중 2개에서 털려버린 셈.[16] 거기에 잘 보면 티리엘이 떨어지는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임페리우스가 그려져있는 창문이 깨지면서 티리엘이 떨어진다. 모든것은 프롤로그에서 이미 떡밥이 뿌려졌다. 그런데 사실 잘 생각해보면 대악마가 된 디아블로의 뺨을 그어 상처를 냈다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다.[17](레아의 껍질을 쓴 채로 다이아몬드 문 앞에 선 디아블로)
디아블로: 천상의 심장부에서도...천사가 공포를 느낄 수 있지.
(디아블로를 본 임페리우스가 솔라리온을 소환해 쥔 채로 문 앞을 막아 선다)
임페리우스: 내 숙적이 왔군. 날 속일 순 없다. '''어떤 껍질을 쓰고 있더라도 말이다.''' 너의 본모습을 드러내라, '''디아블로.'''[15]
(임페리우스가 솔라리온으로 디아블로를 겨누자 창끝에서 뿜어나온 빛이 껍데기만 남은 레아의 육신을 불태워 버린다. 그리고 디아블로가 본모습을 드러낸다)
디아블로: 길었던 싸움은 오늘 끝난다. 임페리우스.
(디아블로가 포효한 뒤 돌진하는 임페리우스를 패대기친다. 임페리우스는 다시 일어서지만 디아블로의 공격에 솔라리온이 부러지며 가슴에 상처를 입는다)
디아블로: 빛나는 천상을 한번 더 봐 둬라. 임페리우스. 이제 곧 전부 사라지고 내 웃음만 남을 테니.
(디아블로가 임페리우스를 다이아몬드 문으로 날려보낸다. 그리고 디아블로의 포효와 함께 다이아몬드 문이 무너지며 디아블로는 문을 지난다)
4막 오프닝 시네마틱
부활한 디아블로를 쫓아 티리엘과 영웅들이 나타나자 "이게 다 너희들 탓이다. 디아블로를 죽인 후에는 너희들도 없애버리겠다."라며 적대감을 불태우고, 급기야 디아블로를 쓰러트리러 가는 영웅들 앞을 막아서려 들지만 수정 회랑이 오염되자 그 영향을 받아 다른 천사들과 함께 힘이 빠지면서 무력하게 쓰러진다. 디아블로3 오리지널에선 이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천상이 불탄다. 다 네 탓이다, 티리엘! 그리고 너, 네팔렘! 저 밑을 봐라! 저것이 너희 인간이 한 짓이다!
(중략)
네팔렘, 내 경고를 듣지 않았구나. 나와 겨룰 만큼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느냐?[18]
4막에서 플레이어에게 임페리우스가 하는 말 일부.
용기의 대천사, 대천사의 수장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패배하거나 굴욕적인 모습만 잔뜩 보여주고 한 게 없다.물론 이건 임페리우스가 약해서가 아니라 7대 악마의 힘을 모아 진정한 대악마로서 나타난 디아블로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했을 뿐이다. 대악마 디아블로한테는 패배했어도 그 부하들 따위는 '''그 자리에 강림하는 것만으로 한번에 소멸'''시키는 모습도 보여주긴 한다. 디아블로가 죽으면 인간들도 없애겠다고 펄펄 뛰지만, 이테리엘이 영웅인 플레이어를 보고 고대의 네팔렘 영웅인 울디시안 울디오메드만큼 강력한 네팔렘이라고 인증까지 해줄 정도이니 임페리우스에게 승산은 없었다.[19]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가 천상을 오염시키기 바로 전까지도 주인공, 그리고 티리엘과 싸우려고 한 걸 보면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게임의 누군가가 떠오른다. 이런 천사 때문에 졸툰 쿨레가 삐딱선 탔을 것이다. 그래도 그 다른 게임의 누군가는 적어도 마지막에 본진이 털리자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플레이어를 도왔고 이후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임페리우스는 끝까지 플레이어를 인정하지 않고 투덜거리기만 했을 뿐이다.
사람들이 확장팩에서 타락할 천사 1순위로 꼽고 있었다. 다른 천사들은 몰라도 임페리우스는 무조건 타락할 거라고 예상 중.[20] 근데 임페리우스는 성역을 부수려고 작정한 천사다. 그리고 4막에서 티리엘과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인간들을 쓸어버려야겠다'는 분위기가 풀풀 풍기며, 가슴에 바람 구멍이 났는데도 디아블로와 맞서려는 걸 보면, 임페리우스와의 대결은 그의 타락이 아니라 '''인간이 대악마를 부활시켰으니 이런 일이 없게 성역을 박살내야겠다'''는 폭주로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에서 비슷한 이유로 들고일어났다가 강퇴당한 용 신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아무튼 이 때문에 악마사냥꾼과 린던도 그를 같이 깐다. 에이레나는 아예 은빛 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임페리우스를 만나기 직전, "세상에, '''놈'''이 돌아왔어요." 라며 대천사에게 '''놈'''자를 붙이는 패기를 부린다. [21] 에이레나는 작중 봉인에서 깨어난 고대인이고, 중세 국어에서 '놈'은 본래 옛 말로 그냥 남자를 뜻하는 3인칭 단어였으니 에이레나가 옛날 사람인 걸 이용한 초월번역이라는 평가도 있다.
린던 : 여기 와서 보니 그 임페리우스라는 녀석은 불평말고는 하는 일이 없소.
악마 사냥꾼 : 비관적인 자입니다.
린던 : 맞소. 하지만 '''불평은 내 전문'''이란 말이오!
NPC들의 평가가 이런 식이다. 이 후 다음 확장팩에서 적어도 중간보스나 최종보스로 네팔렘과 싸울것이라고 여겨졌으나...에이레나 : 세상에, '''놈'''이 돌아왔어요.
마법사 : 누구 말이에요?
에이레나 : 보시면 알아요.
2.2. 영혼을 거두는 자
'''"내가 일일이 네 뒤치다꺼리를 해야겠느냐?"'''
'''"인내심은 내 장기가 아니다, 네팔렘."'''
본편에서 네팔렘을 적대시한 태도 때문에 유력한 확장팩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졌지만, 최종보스는 말티엘로 낙점되었다.[22][23]'''"말해 둘 것이 있다. 네가 말티엘을 광기에서 구한다 해도 내가 너에게 고마워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임페리우스가 오랫동안 성역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믿었고 본편에서도 네팔렘을 몹시 적대했기 때문에 중간보스로 등장해 네팔렘과 기어이 싸우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확실한 조력자로서 등장한다.''' 심지어 본편에서 큰 비판을 받은 독선적이고 편협한 태도가 사라지고 오히려 대천사의 권위와 폭풍간지를 뽐내며 작중 등장하는 어느 NPC보다도 멋진 활약을 했다. 적이 떼거지로 등장할 때마다 폭격하듯 강림하여 모두 증발시켜 버리는 위엄은 그야말로 압도적.[24]
아직 네팔렘을 완전히 믿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우리엘이나 이테리엘만큼 네팔렘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혐오하고 멸시하던 네팔렘이 디아블로를 무찌르고 드높은 천상을 구원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는지 어느 정도 네팔렘을 믿게 된 듯하다. 더군다나 천사군이 영원한 전쟁터에서 타락한 공성무기를 복구할 시간을 플레이어가 벌어주고 천사들은 공성 무기가 주기적으로 내뿜는 사악한 기운에서 플레이어를 지켜주는 이벤트도 있는 것을 보면 게임상 표현되지 않았지만 그가 지휘하는 천사군 역시 적극적으로 말티엘의 군대를 저지한 듯 하다. 게다가 그 천사들은 네팔렘 보고 용맹한 전사라면서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까지한다.
그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전인 초, 중반부에서는 티리엘의 언급에 의해 천국의 군대는 임페리우스가 지휘하고 있으며, 임페리우스는 인간이 죽든 말든 형제와 싸우는 것에 천사들을 지원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네팔렘 영웅들과 추종자들은 여전히 임페리우스를 못마땅해 하는 등 부정적인 묘사가 이어지는데, 정작 혼돈계로 넘어가기 위해 드높은 천상을 찾아가자 말티엘의 수하들과 천사들이 싸우고 있고[25] , 전투 도중 말티엘의 부하들을 쓸어버리며 나타난다.
라면서 직접 몸소 네팔렘을 말티엘이 있는 곳인 혼돈계에 안내하는 것은 물론 혼돈계에서 말티엘의 부하들에게 습격받는 네팔렘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대량의 적이 나타날 때마다 화려하게 폭격하듯이 힘을 쏟아부어 적들을 쓸어버리며, 몇 번이고 나와서 가로막힌 길목을 친히 솔라리온으로 뚫어주신다. 거기에 공성룬을 반드시 챙기라고 하는 등 여러 모로 챙겨주기까지 한다! 이 때 임페리우스는 '''"내가 일일이 뒤치다꺼리를 해야겠느냐?"'''라고 네팔렘을 탓하면서도, 네팔렘을 요새의 앞까지 안내한 뒤 "네가 나의 형제를 광기에서 구원해 준다고 하더라도 내가 고마워할 일은 없을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마법사는 '그래요 그게 당신 매력이니까요'라고 대답한다. 다른 클래스들도 공통적으로 '그런건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 당신의 감사는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같은 식으로 반응한다.말티엘은 내 형제다. 나는 그와 함께 수천 번의 전투를 치렀고, 그가 너희 인간을 말살하려 하든 말든 관심 없다. 그런데 내 형제는 병이 들었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안식해야 한다. 하지만 내 손으로 그를 잠재울 엄두는 안 나는구나. 그러니 너에게 맡기겠다. 네팔렘, 혼돈계로 오거라.
거기에 잘 들어보면 알겠지만,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의 임페리우스의 목소리는 본편의 다혈질 천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매우 침착하고 진중하다. 마치 '''분노를 떨쳐내기라도 한 듯 한''' 그의 언행은 뭔가에 깨달음이라도 얻어 해탈해버린 듯한 분위기가 풍긴다. [26]
그러나 점술사 미리암의 말에 따르면 임페리우스가 플레이어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겠지만, 그로 인해 더욱 네팔렘을 미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개심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부러진 솔라리온은 복구한 것인지 새로 만들어 낸 것인지는 몰라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필멸자인 데다가 목숨이 겨우 붙어 있던 데커드 케인이 마법으로 티리엘의 엘드루인을 수리했던 것으로 보아, 임페리우스가 솔라리온을 복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엔딩영상에서는 티리엘과 함께 네팔렘이 말티엘을 처단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한다.
국내 정발된 소설 빛의 폭풍에서는 검은 영혼석을 옮겨야한다는 티리엘의 의견에 반대하며 성역을 없애야한다는 강경노선도 여전히 유지한다. 티리엘이 말없이 성역으로 사라져 새로 호라드림을 소집하자 자신의 부관인 벨제엘에게 방해되는 자들은 죽여도 상관없지만 티리엘을 살려서 데려오라고 한다. 그러나 소설 후반부에서 다른 꿍꿍이가 있던 벨제엘이 티리엘까지 죽이려고 하자 그를 솔라리온으로 처단하여 티리엘을 구했다. 그 직후 자신을 죽이려고 했으면서 아직도 자신을 형제라고 부르냐는 티리엘의 말에 어떻게 그리 말할 수 있냐며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다. 마지막엔 성역으로 가는 티리엘을 보고 "지금 내게 등을 돌리면 우린 영원히 적이 될 것이네. 티리엘" 이라고도 했다. [27][28]
사실 그의 인간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이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간(네팔렘)은 선과 악의 힘을 모두 가지고 있어 예측이 불가능한 존재이며 악마의 유혹에 상대적으로 쉽게 타락한다. 네팔렘이 대악마로부터 드높은 천상을 구원하기는 하였으나 일곱 악마의 영혼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검은 영혼석을 만든 것, 자식까지 이용해가며 디아블로를 대악마로 부활시킨 것 모두 인간이 한 짓이다. 드높은 천상의 수호자인 그의 입장에서는 걱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것.
3.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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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참전한 아우리엘의 반복 대사중 임페리우스가 언젠가는 냉정을 찾고 충분히 생각한 다음 행동할 날이 올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 뒤에 덧붙여서 "'''그 불같은 성격이 어디 갈 진 모르겠지만...'''" 이라고도 말한다. 희망의 대천사인 아우리엘의 시선에도 임페리우스의 성격은 그리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듯하다. 그리고 초갈을 처치할 때에는 "시도때도 없이 다투는 건 티리엘과 임페리우스가 최고인줄 알았건만..."[29] 이라고 하는 대사가 출력된다. 티리엘과 임페리우스의 사이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대사이다. 메카 티리엘의 반복 대사에서는 티리엘을 한 번도 클릭한 적이 없다고 한다.'''I yearn for battle'''
'''나는 전투를 갈망한다'''
그런데 그러다가 드디어 2019년 히오스의 첫 영웅이라는 사실이 유출되었다. 초상화까지 만들어진 것을 보면 빼박인듯. 전사일지 투사일지는 아직 미정이다. 케오 밀커에 의하면 2019년 첫주에 PTR과 함께 공개한다.
공식 일러스트가 유출됨에 따라 출시가 2019년 처음 출시되는 영웅으로 확정되었다. PTR 서버에서는 1월 2일에 출시되었다.
CC기, 견제기, 돌진기, 자가 회복 등의 다양한 기술을 갖춘 근접 투사이다. 디아블로 시리즈 내내 네팔렘들을 증오했던걸 몸소 보여주듯 시공 내에서 그 누구보다도 네팔렘을 빠르게 조질 수 있는 영웅이며, 더 나아가 '''1대1 전투에서는 독보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대 영웅 전투력에 모든 걸 투자한 나머지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밀리는게 많은 캐릭터이며, 그에 따라 조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그 포텐을 제대로 끌어낼 수 없는 영웅이라 할 수 있다.
모델링과 스킬 이펙트, 타격감이 역대급으로 악평을 받는 영웅이다. 다만 딜이 워낙에 쎄다보니 상대 체력바가 줄어드는 걸 보면서 타격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들도 있는 모양이다(...).
4. 기타
임페리우스의 '''"신성모독이다!"'''는 티리엘의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와 함께 자동검색어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그 둘의 대화는 다양하게 패러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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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드라군화한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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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모독이다!(BGM있음)
또 전작과 달리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네팔렘을 챙겨주면서도 튕기는 태도로 인해 츤데리우스란 별명까지 생겨 아래처럼 자동완성 검색어까지 떠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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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이나리우스처럼 천사들 중에서 이름이 엘로 끝나지 않는 얼마 안되는 천사다.[30] 외견 또한 다른 천사들과 상당히 차별되는데, 작중 등장하는 모든 천사들의 날개는 푸른색이고 흐늘흐늘한 촉수처럼 생겼지만 임페리우스는 타오르는 것처럼 생긴 주황색이며 새의 날개처럼 정돈되어 있다. 이는 아누가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는 분노의 영향인 듯. 또한 후드를 쓰고 있는 다른 대천사들과 달리 임페리우스는 투구를 쓰고 있다. 그리고 앙기리스 의회의 대천사중 홀로 유일하게 에인절 헤일로를 가지고 있다.[31]
설령 임페리우스가 네팔렘과 싸워서 말티엘처럼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천사가 완전히 죽어도 그 천사를 대신할 천사가 다시 태어나는데, 임페리우스가 죽는다고 해도 다시금 다른 용기의 대천사가 태어나며 '용기'에 '분노'가 동시에 담겨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32] 용기의 대천사는 필연적으로 '분노'를 가지고 태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하인드 영상에 따르면 초기에는 임페리우스가 타락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티리엘에게 죽빵을 날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모습은 분노의 군주라는 설정이 붙은 악마 임페리우스 스킨에서 짐작해볼 수 있다.
히오스 스킬셋이 죄다 기존 스킬 재활용에 심지어 스킨까지 기존 모델링 재활용 논란이 붙어 재활용의 대천사, 아나바다의 대천사 따위의 별명이 붙고 있다. 처참한 퀄리티때문에 용기가 많은 대천사 임페리우스 드립도 나올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