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업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독립유공자 홍주의 부친이다.
2. 생애
홍제업은 1862년 8월 6일 평안도 의주부 소곶방 상단동(현 평안북도 의주군 중단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의주군 고관면에서 3.1 운동이 발발하자 아들 홍주와 함께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에 참여했다.
이후 1920년 4월 백운한(白雲翰)이 친일파 인사를 살해할 때 동참했다가 일제 경찰에게 체포된 뒤 혹독한 고문을 받았으며, 경찰의 방화로 가옥이 불타고 전 가족이 모욕과 구타를 당했다. 이에 분노한 그는 아들 홍주와 함께 만주로 망명했다.
1920년 5월 만주 유하현 삼원보[1] 에서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 국내 총지단장(總支團長)이 되어 단원모집과 적기관(敵機關)등을 파괴하기 위하여 수년동안 활동하였다. 한편 아들 홍주는 대한독립단에 가입하여 재무부장 전덕원 밑에서 회계를 맡아보며 활동하였다.
1921년 이후 아들 홍주와 함께 의군부(義軍府), 참의부 등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1931년 만주사변 후에는 관전현 고루자촌[2] 에서 농업에 종사하다가 1945년 5월 21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2년 홍제업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