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비판 및 논란/말바꾸기
1. 개요
다른 정치인들과 비슷하게 홍준표도 본인의 말을 번복하는 모습들을 여럿 보인적 있다. 해당 문서는 이를 정리한 것이다.
2. 무상급식 관련 말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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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무상급식에 대해 자주 말바꾸기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나라당 시절이던 2010년에는 무상급식을 사회주의식 좌파포퓰리즘 복지공약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012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경상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면서 "무상급식이 국민의 뜻이라면 그대로 실시하겠다"고 말하면서 무상급식 전면확대를 약속하였다. 이후 2013년 11월에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무상급식 예산을 160억 원 넘게 삭감했다가 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2월 원상 복구시켰다. 재선 성공 이후 2014년 11월에는 복지예산 삭감을 이유로 아예 예산지원 중단을 선언했고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공약한 적도 없다고 대답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선거를 앞둔 시점마다 입장이 바뀐 것이다.
복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홍준표이지만 선거 때 마다 무상급식 공약을 들고나오는 것을 보면 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3.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입장 번복
홍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 비판적인 발언 둘 다를 자주 하는 매우 드문 케이스이다. 때문에 같은 보수 성향임에도 홍준표에 대해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대립하는 좌파 성향임에도 홍준표의 탄핵 발언을 인용,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반발하는 보수를 비판하는 데에도 쓰이기도 한다.
홍준표는 탄핵에 대해서 '정치적 탄핵'과 '사법적 탄핵'을 구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행정수반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고 탄핵을 해야 마땅하지만, 당시의 탄핵 재판 그 자체만을 놓고 볼 때 그 절차가 정당하지 못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헌재 재판관 전원이 이미 절차상 하바가 없다고 만장일치로 판결을 내려서 특유의 직설적이고 감정적인 화법과 겹쳐 그의 주장에 대한 신뢰성만 크게 떨어졌다.
실제 홍준표의 발언들을 보도한 언론 기사들 링크들.
- 탄핵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들
한국경제 - 홍준표 "박근혜 탄핵은 인민재판"
(jtbc 2017/04)홍준표 "대통령 되면 박근혜 탄핵 진실 밝히겠다"
동아일보 - 홍준표 “김형오가 탄핵 5적…나는 반대했다”
- 탄핵에 대해 옹호적인 발언들
중앙일보 - 홍준표 “허접한 여자랑 국정 논의…그것만으로도 탄핵감”
매일경제 - 홍준표 "박근혜 前 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한 책임 간과 못해…출당문제 논의"
보수에서도 이러한 것에 대해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러한 홍준표의 번복되는 태세 전환에 화가 난 구독수 50만이 넘는 우파 인기 유튜버인 가세연이 작정하고 홍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어떻게 말을 바꿨는지 홍준표 본인의 발언들을 정리해서 올리며 홍준표를 비판했다. #
4. 토지 공개념 관련 입장 번복
홍준표가 17대 국회의원이던 2005년, '토지 공개념' 발상에 기반하여 '성인 1인당 1주택으로 소유 제한'을 담은 '주택소유 제한 특별조치법'(가칭)을 발의하고자 한 적이 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국가가 장기적으로 국·공유지를 비축해 토지가 공공재라는 인식이 일반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내세운 2018년의 개헌안에 토지 공개념이 포함된 것에 대하여 '사회주의 개헌'이라며 반발했다.
5. 대구 불출마 선언 → 대구 수성을 출마(21대 총선)
자유한국당 대표시절 대구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본인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에 대해 변명을 하였었다.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해 '보신주의' '지역정치' 논란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1대 총선에서 대구지역으로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8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번에 대구에 (당협위원장) 빈자리가 있어 내려오는데 이것은 대구를 근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으로)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의 대구 불출마 선언은 당내에서 제기되는 '험지 출마론' 등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로 홍 대표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것과 관련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준비중인 박민식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주의 대신 보신주의를 선택했다. 한 마디로 창피하고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 을에 출마하면서 과거 본인의 대구 불출마 발언을 번복하며 말바꾸기가 돼버렸다. 또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치신인 이인선을 낙선시키는 팀킬을 자행했다.
다만 대구에 출마한 것만 가지고 말바꾸기라고 대놓고 비난하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본인은 고향에서 출마하고 싶다고 주장했지만 당에서는 서울험지인 구로구 을[1] 에 출마할 것을 강요하였고 이에 경상남도의 험지인 양산시 을[2] 에서 김두관과 맞붙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그마저도 컷오프되었다. 그러자 양산 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을 경선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컷오프하지 않고 고향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공천하겠다고 한 김형오 경선위원장이 먼저 약속을 어기고 홍준표를 컷오프한 것 때문이다. 팀킬을 자행했다는 서술도 먼저 배신당한 홍준표 입장에서는 할 말이 많을 것이다.
6. 김종인 괜찮다 → 김종인 비대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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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21대 총선 패배 이후 인사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출신 김종인을 추천하였고 홍준표는 처음에는 찬성하였으나 김종인이 40대 기수론을 공식 선언하면서 반대로 돌변하였다. 홍준표는 김종인에 대해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언급하며 "김종인 뇌물 자백 직접 받아. 정치판서 떠나라"며 자격미달이라고 공격하면서 대립하게 되었다. 이에 미래통합당은 홍준표 복당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무소속 주제에 밖에서 남의 당 일에 감 놔라 팥 놔라 참견하지 마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