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을
1. 개요
수성구 수성동을 포함한 원도심권 서부 + 지산범물지구 + 들안길 생활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선거구의 형태가 서북 지역과 동남 지역으로 펼쳐진 모습을 보이며 남쪽으로 갈수록 면적이 넓어지는 모습이다. 현재는 수성구 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선을 했던 지역구다.[1]
대구 도시철도 2호선 대구은행역과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중 수성구민운동장역, 어린이회관역, 황금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 수성못이 선거구 내에 존재한다. 두산동의 수성 SK리더스뷰, 대우 트럼프월드 수성[2] , 상동의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 수성동1가의 수성 롯데캐슬 더 퍼스트 등 고층 아파트와 대규모 아파트가 있지만 중동, 상동 등 단독주택지가 많은 까닭에 수성구 갑에 비해 연식이 오래된 동네가 많아 더 보수적인 편이다.[3] 현 국회의원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다.
2. 역대 국회의원 목록 및 역대 선거 결과
2.1. 16대 총선
2.2. 17대 총선
2.3. 18대 총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주의 타파의 기치를 내걸고 출마했지만 30%를 조금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이 기록이 비 보수 정치인으론 중구-남구에 출마한 이재용 전 남구청장의 33.6%에 버금가는 득표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다.
여담으로 이 시기 유시민의 유의미한 득표율을 보고 가능성을 확인한 김부겸이 훗날 대구 수성구 갑 지역구로 자리를 옮겨 결국, 당선되면서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었다.
2.4. 19대 총선
2.5. 20대 총선
2.6. 21대 총선
지역구 현역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이 당의 전략 공천에 따라 수성구 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갑작스레 무주공산이 되었다. 빈 자리에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와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경선을 펼치고 있다. 경선 결과 이인선 전 정무부지사가 승리해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았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을 2월 16일 단수 추천하면서 공천이 확정되었다.
한편 경남 양산시 을에서 컷오프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탈당 후 같은 당 현역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곳을 찾아 이곳으로 무소속 출마하려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실제로 3월 12일 무소속 대구 출마를 선언했는데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과 자신과 친한 김부겸과 주호영이 맞붙는 수성구 갑은 제외하겠다고 한 것으로 보아 수성구 을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틀 후 수성구 을 출마를 공식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종적으로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의 삼파전이 되었다.
기존 미래통합당 초 강세지역이던 중동, 상동, 두산동 지역이 대규모로 재개발되면서 인구 유출이 많이 발생했다는 점이 민주당 후보 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28일 나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31, 민주당 이상식,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28로 삼자 접전인 결과가 나왔다.
3월 7일 이후 조사된 5개의 여론조사 중, 무소속 홍준표 후보는 4개의 여론조사에서 우세했지만, 모두 오차범위 이내이고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와의 차이가 나지 않기에, 굉장한 접전으로 평가된다.
4월 15일, 당일 출구조사에선 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무소속 홍준표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출구조사를 뒤집고 홍준표 후보가 2,850표차(2.74%p)로 당선됐다.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수성1가동과 중동, 파동, 범물1동에서 1위를 했고, 무소속 홍준표 후보는 수성2·3가동, 수성4가동, 상동,[4] 두산동, 지산1, 2동, 범물2동, 관외사전투표[5] 에서 1위를 했다. 특히 두산동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45.55%를 득표해 31.76%를 득표한 이인선 후보를 크게 앞섰다.[6]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수성1가동, 지산1~2동, 범물2동에서 25% 이상 득표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지만, 이상식 후보가 1위를 한 동은 단 한 곳도 없다. 상대적으로 아파트단지 위주에 청장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두산동, 상동, 수성4가동, 지산2동, 범물2동)은 홍준표 후보가, 노년층 위주 지역(중동, 파동, 범물1동)은 이인선 후보가 우세했는데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홍 후보가 우위를 보였던 것이 승리의 요인으로 보인다.[7]
여담으로, 이 선거구는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모두 무소속 후보가 승리한 선거구 2곳 중 하나가 되었다. 나머지 하나는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이쪽은 20대/21대 윤상현으로 당선자가 같았다.
[1] 원래 주호영은 이 선거구에 출마하기로 했으나, 김부겸을 잡는 자객공천으로 미래통합당 당시 지도부가 수성구 갑으로 주호영을 전환배치 한 셈이다.[2] 그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딴 곳이다.[3] 지산범물지구가 있지만 동시대에 개발된 시지지구에 비해서 연령대가 높은 주민들이 거주한다.[4] 이 중 수성 동일하이빌 레이크시티(상동 제2투표소)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43.96%, 이인선 후보가 39.16%, 이상식 후보가 16.43%를 기록했다.[5] 이상식 후보를 '''10표차'''로 앞섰다.[6] 특히 대우 트럼프월드 수성(두산동 제3투표소)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54.98%를 득표하며 전체 투표소들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인선 후보는 28.44%, 이상식 후보는 16.20%를 기록했다.[7] 이는 출구조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는데, 노년층 비중이 좀 더 높은 본투표가 상대적으로 많이 반영된 출구조사에서는 이인선 후보가 우세했지만, 실제 결과는 홍준표 후보가 승리한데서 짐작 가능한 추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