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국신민
皇國臣民[1]
1. 개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일본 제국(황국)의 백성(신민)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한국을 포함한 일제강점기를 겪은 나라에서는 민족말살정책의 방식으로 피지배 민족을 2등 일본인 취급하는 단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2. 내용
일제 말기로 가면서 일본의 인적 자원 부족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었다. 중일전쟁을 기점으로 일본군의 전사자가 늘어나고 군수공장이 급증했는데, 그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조선인을 시작으로 식민지인들의 인력까지 전쟁터에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은 제1차 세계대전때 인도인에게 독립보장이라는 거짓말을 쳐서 인도인을 군대로 보냈지만, 인도가 통수를 거하게 맞자 이 수법은 통하지 않았다. 일제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한반도의 영구 소유를 위하여 조선인도 일본인과 같은 '''황국신민'''임을 갑자기 강조하기 시작했다.
3. 정책
이러한 민족성 말살 정책을 위해 파생된 정책을 '''황민화 정책'''이라고 하며, 하위 정책 내용은 아래 리스트들의 링크에 나온다.
- 내선일체: 조선과 일본은 하나라는 사상을 강요.
- 황국신민서사: 행사나 학교 조회에서 일본에게 충성하는 내용의 서약을 암송할 것을 강요.
- 창씨개명: 조선인들에게 일본식으로 이름 개명을 강요.
- 궁성요배: 매일 아침 도쿄를 향해 절을 하도록 강요.
- 신사참배: 국가신토를 조선인들에게 강요하면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고 강제로 신사를 참배하게 했다.
- : 단어 자체는 독일어 volksschule의 일역을 다시 한국어로 중역한 것[2] 이며, 시대상으로 인해 황국신민학교의 줄임말로 알려진 단어. 해당 문서로.
4. 해방 이후
해방 이후 상술한 의미는 사라졌고 이후에는 역사 교과서에서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을 설명할때 쓰거나 명예황국신민과 같이 일빠 등의 골수 친일파들을 비꼴 때 쓰이고 있다. 나무위키도 오타쿠 사이트 특유의 일빠, 일뽕 사상을 띄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3] '''황국신민위키'''라고 불리기도 한다. 물론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위키의 특성상 모든 문서가 그런 것은 아니니 무조건 일빠나 일뽕이라고 단정짓기는 애매하다. 오히려 까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
한편 이러한 '일빠'를 비하하는 의미는 2019-20년도에 일본 불매운동이 벌어지자, 토착왜구라는 표현으로 계승되었다. 다만 '토착왜구'의 경우,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2010년 한국 사회에서 나타난 신조어답게 기존 명예황국신민이 가리키던 친일반민족행위자 뿐만 아니라 단지 논리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시민들이나 집권여당인 더민주의 반대세력인 야당 지지자들에게도 갖다 붙이는 등 지적 우월감의 표출용으로 쓰이며, 대화를 거부하는 낙인 역할로 사용되며 오ㆍ남용 되고 있는 실상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1] 신자체로는 皇国臣民[2] 한국어 직역은 인민학교, 사람들의 학교 등.[3] 일본의 문제점에 대해 작성하는 문서인데 타국도 마찬가지라는 식의 피장파장의 오류로 반박하거나, 일본의 장점은 매우 부풀려서 작성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