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까시

 

1. 의미
1.1. 다른 의미
2. 후까시의 예


1. 의미


사전적 의미론 어깨에 힘을 줘 상대를 위압하는 듯한 동작을 취해서 실제보다 뻥튀기해 보여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 한마디로 '''똥폼'''이며, 이 때 보통 '후까시를 넣는다 또는 후까시를 잡는다고 표현된다. 간단한 예를 들어, 되도 않는 놈이 헛소리하며 허세를 부릴 때 이를 가당찮게 본 사람이 코웃음을 치며 "후까시 잡고 있네..."라는 경우가 올바른(?) 어법이다.
어원은 일본어로 '과시하다', '허풍을 떨다', '나발을 불어 대다'라는 뜻의 동사 吹かす(후카스)의 명사형이다.
머리카락에 후까시를 넣는다고 하면 머리를 크게 뻥튀기한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많이 쓰이던 단어였으나 최민수'''"허세 부리지 마!"'''가 대히트한 뒤부터는 후까시보다 '''허세'''란 단어가 더욱 퍼져 현재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는 꽤 쓰였으나 허세라는 대체어가 퍼지기 시작하고 2010년대부터는 사실상 사장된 단어...였다가 강한 어감 탓인지 살아남아 가끔 쓰인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품재기''', '''헛과시'''로 순화했다.

1.1. 다른 의미


  • 한국에서는 후장+사까시를 합쳐서 후빨이나 리밍의 뜻으로도 쓰인다. 의미의 확장보다는 그냥 말이 겹친 쪽.
  • 자동차를 기어 주차나 중립(수동변속기는 중립) 상태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RPM만 높히는 것을 '후까시 잡는다'라고 쓰기도 한다. 이쪽 관련 명언으로는 새벽 첫차 후까시는 엔진 보링 앞당긴다가 있다. 다만 후까시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 무파워 두돈반을 주차시킬때는 사실상 핸들 돌리기가 거의 불가능한데, 이때 후까시를 살살 주면 거짓말같이 잘 돌아간다. 파워핸들 신형 두돈반으로 거의 대체된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후방 예비사단에는 간혹 무파워 두돈반이 짱박혀있는 경우가 있다(...)[1]
  •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선임이 후임을 혼내는 행위를 "후까시를 준다"라고 표현한다.

2. 후까시의 예


오덕 관련해서는 최유기가 꽤나 유명했으나... 잉여주인공이 깽판치는 블리치의 등장 이후, 대표적 후까시물(...)의 이미지는 이 쪽으로 굳어졌으며 이쪽은 주인공 뿐만 아니라, '''적들도 후까시를 잡는''' 희대의 괴만화이다.
블리치따위는 범접하지 못하는 후까시 최강 만화는 사무라이 디퍼 쿄우다. 점프 3대만화의 단점만을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만화로 적, 아군, 조연, 엑스트라 가릴거 없이 한화에 한번 이상은 무조건 후까시 씬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헐 아프네→너 님 죽었음?→실은 나 우정의 힘으로(혹은 원수를 갚기 위해) 살아남→헐 님 짱 셈, 내가 인정함 ㅋ→그리고 약속의 관광→난 사실 어쩌구저쩌구→헐 님 개불쌍 ㅜㅜ 용서해쥼→윗전이 나타나 '넌 적의 동정이나 받다니 좆도 없냐?or 더 이상 쓸모없다 뒤져라!'→'헐 원수는 갚아드림' 의 전투씬이 첫화부터 최종화까지 계속 이어진다.
겟 백커스도 여기에 들어간다. 후까시만으로는 사무라이 디퍼 쿄우에도 뒤지지 않을 정도...
게이머즈 잡지에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쿠죠 죠타로'''가 이런 캐릭터에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화판에서는 일본의 기타무라 류헤이 감독이 후까시라는 명제에 가장 충실한 작품을 찍는 감독이라고 칭송받고 있으며, 후까시 만땅의 쌈마이 영화들을 찍다가 '''나름대로 세계구급 훌륭한 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아''' 헐리우드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1] 게다가 수송교육연대에 있는 두돈반은 거의 다 구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