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자

 

'''Hunza'''
1. 개요
2. 장수촌
3. 교육
4. 여담


1. 개요


인도 반도 북서부, 파키스탄령(領) 카슈미르에 있는 지역의 이름.
주도(主都)는 훈자(발티트). 훈자 수장국(首長國)이었으나, 1947년 이후 파키스탄의 지배 지구에 속하게 되었다. 6,0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에 위치하나 기후는 비교적 온화하고 건조하여 건강에 좋다. 경사지를 이용한 계단경작지에서 감자·밀·옥수수·야채·살구·사과·체리 등을 재배한다.
세계적인 장수 마을로 한 때는 100세를 넘는 주민이 흔했다고 전해진다.
파키스탄 북부 산악지대(파키스탄 인도 간의 분쟁 지역)에 훈자 밸리라는 곳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훈자 왕국이었으나, 영국의 침략으로 와해되었다. 그래도 보호령의 형태로 왕조 자체는 존속해있었고 파키스탄이 공화국으로 독립한 이후로도 명목상의 왕이 있었지만 1970년대에 자치권이 박탈되면서 왕조도 사라졌다. 이 지역 주민들은 주로 이슬람교 소수 종파인 이스마일파를 믿고 있다.

2. 장수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곳 주민들에게는 암에 걸린 사람을 찾을 수 없었고, 그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훈자식 식단이 핵심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동물 실험에 의하면 영국식 식단, 인도식 식단, 훈자식 식단 세 가지를 실험했을 때 훈자식 식단에서는 암이나 염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훈자 식단의 주식은 인도에서도 흔하게 먹는 짜파티이다. 그 외에 살구, 사과, 오디를 즐겨먹으며, 호두를 비롯하여 말린 과일을 즐겨 먹는다. 매 식사마다 마늘, 양배추, 도 먹는다. 또, 짜이 차를 같이 마신다. 이슬람교 문화권이지만 술도 마신다. 주로 살구나 오디로 담근 술을 마신다.
채식 외의 동물성 식품도 많이 먹는데 주로 쇠고기양고기, 버터, 발효유 등을 먹는다. 이외에도 물도 주민들도 장수비결로 손꼽았지만 연구결과에 의하면 돌가루 같이 불순물이 다소 섞여있는 석회수라서 수질이 마냥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하고, 타 지역 주민들이 마시면 배탈나기 십상이라고 한다. 그래도 이 물을 마시고 건강했으니 주민들은 개의치 않는 모양.
파키스탄에서 훈자식 식단은 건강식으로 진작에 유명해져서 건강에 신경 좀 쓴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훈자식 식단으로 밥을 먹기도 하며, 서구권에서는 '샹그릴라'라고도 부르며 유토피아적인 지역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훈자 마을 자체는 1980년대에 카라코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전에는 맛보기 힘들었던,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냉동식품 등 인스턴트 식품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젊은층들은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대거 이주해오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100세 넘게 장수하는 노인들의 수가 줄어들었고 이 때문에 예전의 명성은 퇴색되어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3.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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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요즘에는 이 지역에 이스마일파 세속주의 개혁가 아가 칸의 지원과 자선 사업으로 교육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덕분에 이 지역은 파키스탄 내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이 되었다. '''30세 이하의 문맹률은 사실상 0%에 가깝고 후사이나바드라는 마을에서는 한 가구당 석사 학위 소지자가 한 명 씩''' 있을 정도라니 말 다했다. 같은 쉬아파인 이란의 12이맘파가 수구적인 율법 해석으로 이란을 퇴보시킨 동안 일어난 업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
훈자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보통 이슬라마바드에서 버스나 비행기로 이동한다고 한다. 훈자 주의 주민들은 부르샤스키족, 와키인이 중심이며 파키스탄 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세속적이고 치안도 매우 안전하다고 한다.

4. 여담


문명 6에서 도시국가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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