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술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 2의 8권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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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츠리 家 소유의 카루이자와에 있는 별장. 처음에는 (미유키의 추측대로) 포도가 많아서 그렇게 불렀다지만, 히마츠리 家가는 가문이 번영한 비결이 흑마술에 있다고 믿고 흑마술 등의 의식을 벌여왔다. 그 때문에 인근 주민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나 버려서 일본어로 부두교와 발음이 같은 '포도관'으로 부르고 있다.
마법등이 꺼진 0시부터 0시 11분 사이 양쪽 시간에 부엌에 출입한 호시코는 부엌 안쪽의 차단기를 조작해 '의식의 방'의 불을 끌 수 있었고 실제로 실행했다. 호시코는 흑마술사 쿠로우리 키몬의 꼬드김에 넘어가 사실은 피가 섞이지 않은 세 명의 가족을 흑마술로 죽이기 위해 그가 시키는 대로 했고 실제로 저주까지 걸었다. 세 개의 저주 인형에는 모두 호시코의 냄새가 묻어있었으니 물증도 있는 셈. 하지만 호시코는 어디까지나 진범의 알리바이 공작을 돕느라 인형으로 저주만 내리고 차단기만 만졌을 뿐 '''실제로는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고,'''[5] 사람들이 자기 저주 때문에 죽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6] 그리고 실제 살인범은 바로...
(이자와의 이전 행적은 사종관 살인사건 참고.)
이자와는 카루이자와에 컴퓨터 회사를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예고 없이 "이자와 일가 3인 살인사건 보고서"라는 서류가 도착한다. 헌데 거기엔 10년 전에 배기가스 역류 사고로 몰살당한 자신의 가족이 아닌, 히마츠리 코퍼레이션이란 회사에 대해서만 적혀 있었다. 이자와는 거기서 해당 회사의 사장인 히마츠리 세이류는 망해가던 시점이었는데 난데없이 3천만이란 자금을 융통했고, 비슷한 시기에 아이다 아키라,[9] 마루지마 쿠요, 하나카 호시코라는 채무자들이 세이류의 양자로 들어갔음을 알게 된다.
이에 의심을 품은 이자와는 직접 히마츠리 코퍼레이션에 지원하여 사장과 독대하던 중 일부러 '배기가스 사고로 일가족을 잃었다'고 말하고, 거기서 세이류 사장의 표정이 변한 것을 보고 심증을 굳힌다. 이후 그 사건에 대해 놀란 히마츠리 가가 모여 얘기를 나누다 '속죄' 운운하는 말을 듣게 되고, 얼마 못 가 포도관에 잠입해 그들의 컴퓨터에서 10년 전 날짜로 봉인된 '서약'이란 파일을 열어본다. 거기에는 그들이 이자와 일가를 납치하고는 아내와 딸을 인질로 잡고 켄타로의 아버지 이자와 켄야를 협박해 돈을 인출해 빼앗고 일가족 전원을 자살용 클로로포름으로 기절시킨 채 자동차 안에 두고 도망갔지만, 폭설로 인해 난방장치가 고장나 배기가스가 역류하여 사망했음을 알자 '그 죄를 공유하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가족으로서 살아가기로 맹세'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 직후 분노가 폭발한 이자와에게 보고서를 보낸 타카토 요이치가 전화를 걸고, 이자와는 그의 설득에 따라 그들을 죽이기로 한다. 다만 이자와는 김전일을 부르고 싶지 않았지만, 타카토의 명령에 따라 부르고 만다.
이자와는 범행을 모두 털어놓은 후 자신의 가족을 죽인 마지막 살인범인 호시코를 죽이기 위해 칼을 들고 돌진하지만, 김전일이 호시코 대신 칼에 찔리자 당황한다. 하지만 김전일은 옛날 초등학교 시절 담력테스트 때 이자와의 유령분장에 놀라 김전일이 머리를 박았을 때 당황하며 걱정 해줬을 때를 떠올리며 '난 너의 상냥함이 좋다'고 하면서 이자와를 위로하고, 결국 이자와는 호시코를 죽이는 걸 포기하고 순순히 체포된다. 그리고 역시 과거에 이자와 일가를 죽인 것 때문에 체포된 호시코도 전말을 털어놓는다.
10년 전 호시코는 전직 유흥업소 종사자였는데 카드대금으로 파산하기 직전이라 여기저기 사채업자를 찾아다녔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전부 거절당했다가 한 사채업소 로비에서 세이류와 쿠요, 아키라를 만나 마지막으로 한 판 놀자며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다른 사람들 역시 채무자로서 막장에 처해 있었는데 그 중 신제품 개발에 실패한 히마츠리 세이류가 3천만이라는 가장 큰 빚을 지고 있었다. 그들은 아키라의 제안에 따라 클로로포름으로 동반자살을 할까 했지만, 하필 옆에서 이자와 일가가 주택 구입을 위해 3천만을 마련했다는 얘기를 듣자 세이류는 '이대로 죽느니 날 도와서 저 3천만을 빼앗아 재기하자'며 강도극을 제안한다.
이렇게 그들은 3천만 엔을 빼앗아 재기에 성공하지만, 막상 폭설 때문에 자동차에 재워둔 이자와 일가가 배기가스 사고로 몰살당했음을 나중에 알게 된다. 사실 이들에게는 살해의도가 전혀 없었고 차 시동을 그대로 켜놓은 것도 동사하지 말라고 나름의 양심적 배려를 해놓은 것이지만 오히려 그게 원인이 되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그것 때문에 (켄타로 말마따나) 그나마 정상인이었던 호시코는 가짜 가족 행세를 하면서 서로를 감시하느니 차라리 그들을 죽이고 해방되고 싶었다며 털어놓는다. 현재 시점까지 히마츠리 가가 벌여왔던 흑마술 의식은 실제로 한 가정을 박살내고 성공한 자신들의 죄를 숨기는 동시에 서로를 감시하는 '협박'이었던 것.
이후 김전일의 말에 의하면 호시코는 경죄로 그칠 것으로 보이며 켄타로 역시 만나러 와 줄 거냐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 생각보다는 동기에 정상참작을 해서 중형은 면한 듯하다. 그리고 중간에 요이치의 대역을 맡은 쿠로우리 키몬이 타카토에 의해 사망한 것이 밝혀지면서 김전일이 분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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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관련 배경
2.1. 포도관
히마츠리 家 소유의 카루이자와에 있는 별장. 처음에는 (미유키의 추측대로) 포도가 많아서 그렇게 불렀다지만, 히마츠리 家가는 가문이 번영한 비결이 흑마술에 있다고 믿고 흑마술 등의 의식을 벌여왔다. 그 때문에 인근 주민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나 버려서 일본어로 부두교와 발음이 같은 '포도관'으로 부르고 있다.
3. 등장인물
3.1. 탐정 일행
- 김전일 / 긴다이치 하지메 (17)
- 나나세 미유키 (17)
- 켄모치 이사무 (48)
- 아케치 켄고 (28)
- 이자와 켄타로(井沢 研太郎,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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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우치야마 코우키
히마츠리 코퍼레이션 소속 프로그래머. 소설판인 사종관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의 소꿉친구로 첫 등장했다가, 세이류 사장의 죽음과 흑마술의 관계에 대해 김전일의 도움을 받기 위해 본 사건을 의뢰했다. 한편으론 히마츠리 호시코에게 마음이 있는 듯.
성우 : 우치야마 코우키
히마츠리 코퍼레이션 소속 프로그래머. 소설판인 사종관 살인사건에서 김전일의 소꿉친구로 첫 등장했다가, 세이류 사장의 죽음과 흑마술의 관계에 대해 김전일의 도움을 받기 위해 본 사건을 의뢰했다. 한편으론 히마츠리 호시코에게 마음이 있는 듯.
3.2. 히마츠리 家
- 히마츠리 세이류(火祀 青竜, 연령미상)
- 히마츠리 아키라(火祀 暁, 48)
- 히마츠리 나츠메(火祀 夏目,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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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아야무
히마츠리 아키라의 아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외모부터 언행까지 모두 어린아이 같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재산 보고 결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좋은 모양.
성우 : 아야무
히마츠리 아키라의 아내. 나이가 나이인지라 외모부터 언행까지 모두 어린아이 같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재산 보고 결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사이가 좋은 모양.
- 히마츠리 쿠요(火祀 九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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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미야노 마모루
히마츠리 家의 차남. 언행이 꽤나 거칠지만 메이드인 하무라를 좋아해서 껌벅 죽는다. 다만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히마츠리 家 남매가 사실 친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잠깐 입에 올리는데...
성우 : 미야노 마모루
히마츠리 家의 차남. 언행이 꽤나 거칠지만 메이드인 하무라를 좋아해서 껌벅 죽는다. 다만 연인 사이는 아니라고. 히마츠리 家 남매가 사실 친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잠깐 입에 올리는데...
- 히마츠리 호시코(火祀 星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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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박로미
히마츠리 家의 장녀. 오빠 쿠요와는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이자와 왈 히마츠리 일가 중에선 그나마 성격이 제대로인 것 같다. 김전일에게는 흑마술 같은 거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세이류의 죽음을 암시했던 저주인형에 손을 대는데...?
성우 : 박로미
히마츠리 家의 장녀. 오빠 쿠요와는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이자와 왈 히마츠리 일가 중에선 그나마 성격이 제대로인 것 같다. 김전일에게는 흑마술 같은 거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세이류의 죽음을 암시했던 저주인형에 손을 대는데...?
- 우미자키 후카야[2] (海崎 深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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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츠리 아키라의 비서. 본래 세이류의 비서였지만 세이류가 사망한 후 그의 뒤를 이어 사장이 된 아키라를 그대로 모시고 있다. 과묵하지만 이자와가 김전일과 미유키를 데려오는 것을 감싸줬다.
히마츠리 아키라의 비서. 본래 세이류의 비서였지만 세이류가 사망한 후 그의 뒤를 이어 사장이 된 아키라를 그대로 모시고 있다. 과묵하지만 이자와가 김전일과 미유키를 데려오는 것을 감싸줬다.
- 하무라 이즈미(葉村 いずみ, 21)
3.3. 기타
- 쿠로우리 키몬(黒瓜 鬼門, 연령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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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흑마술사. 얼굴의 반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다. 히마츠리 가의 정기의식인 흑마술을 위해 새로 초빙되었다...지만 사실 타카토 요이치의 변장. 김전일이 의심할 즈음엔 대역과 바꿔치기했다.
성우 :
흑마술사. 얼굴의 반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다. 히마츠리 가의 정기의식인 흑마술을 위해 새로 초빙되었다...지만 사실 타카토 요이치의 변장. 김전일이 의심할 즈음엔 대역과 바꿔치기했다.
- 타카토 요이치 (23)
4. 스포일러
4.1. 피해자 목록
- ★ : 자살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한 경우
4.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마법등이 꺼진 0시부터 0시 11분 사이 양쪽 시간에 부엌에 출입한 호시코는 부엌 안쪽의 차단기를 조작해 '의식의 방'의 불을 끌 수 있었고 실제로 실행했다. 호시코는 흑마술사 쿠로우리 키몬의 꼬드김에 넘어가 사실은 피가 섞이지 않은 세 명의 가족을 흑마술로 죽이기 위해 그가 시키는 대로 했고 실제로 저주까지 걸었다. 세 개의 저주 인형에는 모두 호시코의 냄새가 묻어있었으니 물증도 있는 셈. 하지만 호시코는 어디까지나 진범의 알리바이 공작을 돕느라 인형으로 저주만 내리고 차단기만 만졌을 뿐 '''실제로는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고,'''[5] 사람들이 자기 저주 때문에 죽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6] 그리고 실제 살인범은 바로...
(이자와의 이전 행적은 사종관 살인사건 참고.)
이자와는 카루이자와에 컴퓨터 회사를 차려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어느 날 예고 없이 "이자와 일가 3인 살인사건 보고서"라는 서류가 도착한다. 헌데 거기엔 10년 전에 배기가스 역류 사고로 몰살당한 자신의 가족이 아닌, 히마츠리 코퍼레이션이란 회사에 대해서만 적혀 있었다. 이자와는 거기서 해당 회사의 사장인 히마츠리 세이류는 망해가던 시점이었는데 난데없이 3천만이란 자금을 융통했고, 비슷한 시기에 아이다 아키라,[9] 마루지마 쿠요, 하나카 호시코라는 채무자들이 세이류의 양자로 들어갔음을 알게 된다.
이에 의심을 품은 이자와는 직접 히마츠리 코퍼레이션에 지원하여 사장과 독대하던 중 일부러 '배기가스 사고로 일가족을 잃었다'고 말하고, 거기서 세이류 사장의 표정이 변한 것을 보고 심증을 굳힌다. 이후 그 사건에 대해 놀란 히마츠리 가가 모여 얘기를 나누다 '속죄' 운운하는 말을 듣게 되고, 얼마 못 가 포도관에 잠입해 그들의 컴퓨터에서 10년 전 날짜로 봉인된 '서약'이란 파일을 열어본다. 거기에는 그들이 이자와 일가를 납치하고는 아내와 딸을 인질로 잡고 켄타로의 아버지 이자와 켄야를 협박해 돈을 인출해 빼앗고 일가족 전원을 자살용 클로로포름으로 기절시킨 채 자동차 안에 두고 도망갔지만, 폭설로 인해 난방장치가 고장나 배기가스가 역류하여 사망했음을 알자 '그 죄를 공유하고 비밀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가족으로서 살아가기로 맹세'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들어 있었다. 그 직후 분노가 폭발한 이자와에게 보고서를 보낸 타카토 요이치가 전화를 걸고, 이자와는 그의 설득에 따라 그들을 죽이기로 한다. 다만 이자와는 김전일을 부르고 싶지 않았지만, 타카토의 명령에 따라 부르고 만다.
4.3. 살해 트릭
- 저주인형에 얽힌 진실
처음에 김전일은 (그 당시에는) 호시코가 살인의 연출에 사용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쿠요를 살해할 때는 인형과 시신에 얽힌 코드의 방향이 반대로 감겨 있었다. 인형에는 왼쪽으로, 쿠요의 목에는 오른쪽으로 감겨 있었는데 각각 전자는 왼손잡이가, 후자는 오른손잡이가 묶었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김전일은 '저주인형을 죽인 사람'과 '실제 사람을 죽인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간파한다.
- 의식의 방의 커튼을 당기는 손
의식의 방에 있는 커튼은 끈만 잡아당기면 쉽게 여닫을 수 있었고, 히마츠리 가의 사람들은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범인은 이를 몰랐기에 직접 손으로 커튼을 당겨 닫는 것이 카메라에 잡혔고, 범인이 히마츠리 가의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가 된다.
- 아키라 살해 당시에 끊긴 카메라
이자와는 김전일과 함께 CCTV 영상을 돌려보다가 갑자기 끊기자 '낡아서 고장났나 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중대한 실수였는데, 사실은 본관에 큰 벼락이 떨어져서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히마츠리 나츠메 등 본관에 있는 사람들은 정전이라는 걸 알았지만, 이자와는 그 당시 의식의 방에서 아키라의 시체를 처리하느라 카메라의 고장이 아닌 정전 때문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 쿠요 살해 당시에 꺼지지 않은 마법등
마법등 코드는 사건 전 카펫 아래를 통과해 마법등에 연결되어 있었으나 쿠요의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는 코드가 카펫 위로 빠져나왔다. 일반적이라면 콘센트를 뽑지 않고선 쿠요를 매달 수 없었고 불이 꺼진 12시 11분 이후로는 마법등의 불은 단 한번도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설명이 어렵지만... 사실 '의식의 방'에 깔린 카펫은 ㄷ자 모양으로 잘려있었기 때문에 잘린 카펫의 바깥쪽을 들어올려 양쪽 모서리를 안쪽 구멍으로 비틀어 넣은 다음 그대로 밑으로 돌려 집어넣은 뒤, 밑에서 한 번 더 비틀어 제자리로 돌아오면 쉽게 코드를 위로 올려넣을 수 있었다. 이 트릭을 이용하면 굳이 불이 꺼진 상황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코드의 위치를 조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트릭에서 마법등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포착되었고 결국 이것을 김전일이 보고 말았다.
- 가짜 범인 입막음하기
앞서 설명했듯이 호시코를 가짜 범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자와는 '호시코의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짓기 위해 호시코의 전용 컵에 담긴 허브티에 독을 탄다. 하지만 김전일은 이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일부러 이자와에게 '다과회 준비를 해달라고 호시코에게 전해라'라며 함정을 팠다. 그리고 이자와에게 네가 결백하다면 그 차를 마셔서 독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라고 했기 때문에, 결국 이자와는 그 허브티를 마시지 못하고 범행을 시인한다.[10][11]
4.4. 후일담
이자와는 범행을 모두 털어놓은 후 자신의 가족을 죽인 마지막 살인범인 호시코를 죽이기 위해 칼을 들고 돌진하지만, 김전일이 호시코 대신 칼에 찔리자 당황한다. 하지만 김전일은 옛날 초등학교 시절 담력테스트 때 이자와의 유령분장에 놀라 김전일이 머리를 박았을 때 당황하며 걱정 해줬을 때를 떠올리며 '난 너의 상냥함이 좋다'고 하면서 이자와를 위로하고, 결국 이자와는 호시코를 죽이는 걸 포기하고 순순히 체포된다. 그리고 역시 과거에 이자와 일가를 죽인 것 때문에 체포된 호시코도 전말을 털어놓는다.
10년 전 호시코는 전직 유흥업소 종사자였는데 카드대금으로 파산하기 직전이라 여기저기 사채업자를 찾아다녔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전부 거절당했다가 한 사채업소 로비에서 세이류와 쿠요, 아키라를 만나 마지막으로 한 판 놀자며 스키장으로 이동한다. 다른 사람들 역시 채무자로서 막장에 처해 있었는데 그 중 신제품 개발에 실패한 히마츠리 세이류가 3천만이라는 가장 큰 빚을 지고 있었다. 그들은 아키라의 제안에 따라 클로로포름으로 동반자살을 할까 했지만, 하필 옆에서 이자와 일가가 주택 구입을 위해 3천만을 마련했다는 얘기를 듣자 세이류는 '이대로 죽느니 날 도와서 저 3천만을 빼앗아 재기하자'며 강도극을 제안한다.
이렇게 그들은 3천만 엔을 빼앗아 재기에 성공하지만, 막상 폭설 때문에 자동차에 재워둔 이자와 일가가 배기가스 사고로 몰살당했음을 나중에 알게 된다. 사실 이들에게는 살해의도가 전혀 없었고 차 시동을 그대로 켜놓은 것도 동사하지 말라고 나름의 양심적 배려를 해놓은 것이지만 오히려 그게 원인이 되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 그것 때문에 (켄타로 말마따나) 그나마 정상인이었던 호시코는 가짜 가족 행세를 하면서 서로를 감시하느니 차라리 그들을 죽이고 해방되고 싶었다며 털어놓는다. 현재 시점까지 히마츠리 가가 벌여왔던 흑마술 의식은 실제로 한 가정을 박살내고 성공한 자신들의 죄를 숨기는 동시에 서로를 감시하는 '협박'이었던 것.
이후 김전일의 말에 의하면 호시코는 경죄로 그칠 것으로 보이며 켄타로 역시 만나러 와 줄 거냐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 생각보다는 동기에 정상참작을 해서 중형은 면한 듯하다. 그리고 중간에 요이치의 대역을 맡은 쿠로우리 키몬이 타카토에 의해 사망한 것이 밝혀지면서 김전일이 분노하게 된다.
''''"인간의 마음과 목숨을 인형처럼 갖고 놀고 짓밟는, 네놈만은 절대 용서 못해...! 난 기필코 널 잡고야 말겠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4.5. 비고
- 김전일 시리즈에서 드물게 소설판에서 최초로 등장했지만 본편에 재등장하여 범죄자가 된 특이한 케이스이다.
- 히마츠리 세이류의 죽음은 딱히 작중에서 다시 언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진짜 사고로 보인다. 이 때부터 호시코가 먼저 저주인형을 '죽여' 저주에 의한 죽음으로 연출을 하고, 거기에 맞춰 이자와가 살인을 저지른 듯.
5.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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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2012년, 2013년에 김전일 20주년 기념 스페셜로 나온 OAD이다.
- 비서 우미자키는 미등장.
- 쿠로우리 키몬은 타카토가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로 설정이 바뀌었고, 김전일이 분노하는 이유도 자신의 친구 켄타로를 범행에 이용해서 그런 것으로 변경된다.
- 김전일이 켄타로의 칼 때문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간호사에게 작업을 거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마지막에 아케치가 김전일에게 타카토가 켄타로를 이용한 이유를 말해준다.
- 히마츠리 세이류의 사인이 원작에서는 단순 사고사지만 애니판에서는 켄타로가 죽인 걸로 변경됐다. 고로, 켄타로가 죽인 사람의 수가 1명 더 늘었다.
- 대원방송에서 다른 특별편은 다 더빙 방영했는데 이건 방영을 안하고 있다. 아마도 일본 제작사하고 마찰이 생긴듯하다.
- 사종관 살인사건의 애니화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왜냐하면 원작에선 켄타로가 김전일과 면회하며 가족을 2번 잃었다고 하면서 그 사건을 약간 언급을 하긴 했는데 여기선 아예 그 말이 빠졌기 때문.
[1] 단행본.[2] 애니판에서는 미등장[3] 이쪽은 타카토 요이치에게 이용가치가 사라졌다고 판단 및 입막음으로 살해당했다.[4] 후술하겠지만 이자와 일가를 죽인 원인을 제공하고도 내버려뒀기에 간접적인 것까지 포함하자면 3명이라고 볼 수 있다.[5] 물론 상술했듯이 이자와 일가를 죽게 내버려둔 것은 예외다. 자세한 것은 후일담 문단 참고.[6] 덤으로 이 사실이 밝혀지자 갑자기 SD화 되며, 착각이 밝혀져 부끄러워 하는 등 모에해진다(...). [7] 애니판에서는 3명[8] 20주년 기념 홈페이지에서 공개되었다.[9] 당시 트럭운전사였지만 사고를 내는 바람에 얼굴에 흉터가 생기고 빚을 졌다.[10] 범인들의 사건부에서 이때 이자와의 생각이 독백으로 나오는데 내용이 압권. '이런 말하긴 좀 그런데 나 네 친구거든? 증거를 보여줘! 호시코한테는 체취니 뭐니 증거 가지고 추궁해놓고 나한텐 왜 이래? 이건 적국 스파이한테나 하는 대접 아니냐고!'[11] 그런데, 식인 연구소 살인사건의 진범은 비슷한 상황에 몰리자 태연히 웃으며 그냥 마시기 싫었을 뿐이라며 발뺌한다. 그리고 김전일이 보는 앞에서 내용물을 버리는 대담함까지 보여준다.(...)참고로 시즌 2 이전에 연재한 탐정학원 Q의 살인 콜렉터의 범인도 동일한 상황에서 발뺌하며 독이 든 머그잔을 깨뜨려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