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1. 소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상 노미네이트.
007 시리즈 일곱번째 영화이자 4번째 장편 소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품에서 핵심적인 소재가 다이아몬드이다. EON 프로덕션에서 숀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마지막 작품으로[2] 블로펠드가 5만 캐럿으로 무장한 다이아몬드 위성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려고 하는 음모를 저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3] 원작은 미국의 다이아몬드 밀매업자들을 상대하는 이야기로서, 인공 위성같은 스케일 큰 이야기는 없다.
숀 코너리가 다시 등장하게 된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이전 작품의 조지 라젠비가 본드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다는 평판
- 제작진이 코너리가 제시한 출연료를 수용함
그리고 두번 산다에서 핸더슨 역으로 출연했던 찰스 그레이가 블로펠드 역을 맡게 되었는데, 이전까지의 블로펠드 이미지가 너무 달라졌기 때문에, 성형수술을 했다는 설정을 가져다 붙였다.- 제작진이 코너리가 제시한 출연료를 수용함
또한 이 작품에서 Q가 특수한 장비들을 많이 만들었다.
- 음성 변조기(손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 인조 지문(현실 세계에서는 2005년에야 완성되었다.)
- 카지노 기계에서 무조건 잭팟이 터지도록 하는 반지
사실 영화 자체에 대한 평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데,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블로펠드는 최종 보스 주제에 제임스 본드를 제대로 죽이려는 모습을 보이기는 커녕 이래저래 도망만 다니며, 악역인 게이 커플은 작중의 활약부터 마지막에 죽는 모습까지 거의 개그 캐릭터에 가까운 수준[4] 이고, 더욱이 숀 코너리는 이전 작품들과 달리 제대로 열연을 하지 않았다는 점과 체력이나 액션이 많이 약해졌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사실 나이도 들고 이미 마음이 떠난 배우를 무리수에 가까운 개런티[5] 라는 를 줘 가며 억지로 역할을 맡게 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개런티 때문에 특수효과 등에 들일 예산이 부족해졌다는 거(...).- 인조 지문(현실 세계에서는 2005년에야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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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게도 감독인 가이 해밀턴은 시리즈 최고작으로 꼽히는 골드핑거를 연출했으며 그 덕에 다시 007 시리즈의 감독이 되었는데, 정작 그 이후에 만든 작품들은 평이 하나같이 007 시리즈의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로저 무어가 처음 본드를 맡은 죽느냐 사느냐는 점술이나 타로 카드 같은 미신적인 소재와 '''악어 징검다리, 부풀어 터져 죽는 악당'''과 같은 도를 지나친 장면 때문에 까였으며,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는 이보다 더 심하게 까여서 지금도 B급 소리를 듣는다(...).
주제가 가수는 셜리 배시(Shirley Bassey).
한국에선 비로소 본격적으로 007 시리즈가 흥행작으로 남게된 작품. 1972년 개봉되어 서울관객 17만 6000명이라는 당시 꽤 대박을 거둬들였다.
여담으로, 카녜이 웨스트의 Diamonds from Sierra Leone이란 곡이 이 영화의 주제가인 Diamonds Are Forever를 샘플링해 만들어진 노래이다.
또한 4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상[6] 후보에 올랐으나 지붕 위의 바이올린 (1971)에게 빼았겼다.#
이 영화와는 관계없이, 독점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보석 브랜드 '드비어스(DeBeers)'의 캐치프라이즈이기도 하다.
사운드 트랙중 하나인 007 And Counting의 멜로디가 매우 감미롭기 때문에 리믹스에 많이 쓰였다.
2. 등장인물
- 블로펠드 - 찰스 그레이
트레이시를 살해한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본드의 추적을 받자 모발이식을 포함한 성형수술을 감행하여 숨어있었다. 그러나 본드의 일본, 이집트, 프랑스를 통한 추적 끝에, 결국 본드가 성형용 머드에 밀어넣어서 사망하는 듯 했으나...
실제로는 성형수술과 함께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 두었으며, 자신은 윌라드 화이트를 납치하여 감금한 뒤 음성 변조기를 이용해 화이트의 기업으로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이트를 찾던 본드에게 다른 분신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장비가 없던 본드를 윈트와 키드에게 제거할 것을 명령했지만... 성공할 리가 없었다.
결국 영화 후반부에서는 바하의 기지에서 하찮은 저항을 하다가 잠수정과 함께 위성 제어실에 충돌하며 사망한 듯 했으나..
실제로는 성형수술과 함께 자신의 분신들을 만들어 두었으며, 자신은 윌라드 화이트를 납치하여 감금한 뒤 음성 변조기를 이용해 화이트의 기업으로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던 중, 화이트를 찾던 본드에게 다른 분신을 잃어버린다. 그러나 장비가 없던 본드를 윈트와 키드에게 제거할 것을 명령했지만... 성공할 리가 없었다.
결국 영화 후반부에서는 바하의 기지에서 하찮은 저항을 하다가 잠수정과 함께 위성 제어실에 충돌하며 사망한 듯 했으나..
- 윈트 & 키드 - 브루스 글로버 & 푸터 스미스
블로펠드가 다이아몬드 밀수 라인으로부터 다이아몬드를 갈취하기 위해 고용한 암살자들인데 게이다. 그래도 티파니 케이스까지의 밀수 라인을 모두 척살해버리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윈트는 장신에 향수를 소지하고 있으며, 키드는 단신에 안경을 쓰고 있다.
작품 중반부에 의식을 잃은 본드를 공사 현장에서 제거하려고 했으나, 본드가 윈트의 향수 냄새에 정신을 차리고 도주하여 실패했다.
작품 마지막에서 본드를 암살하려고 웨이터로 위장했으나, 본드가 윈트의 향수 냄새를 파악해서 발각되었다. 결국 키드는 불붙인 케밥으로 공격하다가 본드가 던진 와인에 옷이 젖어 그대로 불타서 빠져 죽게 되며, 윈트는 시한폭탄을 옷에 붙인 상태로 바다로 빠져서 폭발한다.[7]
작품 중반부에 의식을 잃은 본드를 공사 현장에서 제거하려고 했으나, 본드가 윈트의 향수 냄새에 정신을 차리고 도주하여 실패했다.
작품 마지막에서 본드를 암살하려고 웨이터로 위장했으나, 본드가 윈트의 향수 냄새를 파악해서 발각되었다. 결국 키드는 불붙인 케밥으로 공격하다가 본드가 던진 와인에 옷이 젖어 그대로 불타서 빠져 죽게 되며, 윈트는 시한폭탄을 옷에 붙인 상태로 바다로 빠져서 폭발한다.[7]
- 윌러드 화이트 - 지미 딘
화이트 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인으로, 지시를 오직 전화로만 하기 때문에 아무도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본드는 화이트가 연루되어 있다는 추측 하에 화이트의 펜트하우스로 들어갔으나 화이트가 아닌 블로펠드가 있었다.
진짜 화이트는 별장에 감금되어 여성 프로레슬러인 밤비와 덤퍼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드가 그들을 제압하여[8]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블로펠드가 만든 비밀 기지가 바하임을 알려준다.
- 윌러드 화이트의 모티브는 당시 자신의 호텔 외부로 나오지 않았던 사업가인 하워드 휴스였다고 한다.
진짜 화이트는 별장에 감금되어 여성 프로레슬러인 밤비와 덤퍼에게 감시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본드가 그들을 제압하여[8]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블로펠드가 만든 비밀 기지가 바하임을 알려준다.
- 윌러드 화이트의 모티브는 당시 자신의 호텔 외부로 나오지 않았던 사업가인 하워드 휴스였다고 한다.
- 티파니 케이스 - 질 세인트존
암스테르담에서 남아프리카로부터 도착한 다이아몬드를 피터 프랭크스에게 넘겨주는 역할을 맡고 있던 밀수책이었으나, 본드가 프랭크스로 위장하여 들어오면서 진짜 프랭크스를 제압하고 제임스 본드라고 말하며 케이스를 낚아버렸다. 이후 본드가 정체를 밝혔으나 윈트와 키드로부터 생명을 구해주었기 때문에 본드를 따른다. 그러나 작중에서 별다른 역할이 없이, 납치되는 등의 초기 본드걸의 컨셉을 그대로 답습했다. 소설에서는 본드를 구해주면서 결국 동거하나, 이후 파탄으로 끝난다.
- 피터 프랭크스 - 조 로빈슨
다이아몬드 운반책으로 MI6의 농간으로 여권심사대에서 체포되었다. 이때부터 본드가 피터 프랭크스를 위장하여 티파니 케이스와 접선한다. 피터 프랭크스 본인은 MI6 요원들을 살해하고 탈출, 티파니 케이스와 접선하기 위해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지만 본드가 간신히 접선을 막았고, 격투 끝에 소화기 샤워에 이은 자유낙하로 사망. 직후에 본드가 지갑을 바꿔치기해둔 덕분에 티파니 케이스는 프랭크스를 본드로 여기고, 프랭크스의 시체를 넣은 관을 통해 다이아몬드를 운반한다.
- 플렌티 오툴 - 라나 우드[9]
카지노 화이트 하우스에서 본드에게 빌붙은 여자. 여타의 본드걸처럼 거사를 치루는 듯 했으나...정체불명의 일당들이 이미 본드의 방을 점령한 상태였고, 방해가 된다고 여겼는지 팬티만 입은 채로 창밖으로 내던져졌으나, 다행히 수영장에 떨어져 목숨은 건졌다. 알고보니 이들은 케이스의 부하로 여자만 내던져버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하지만 티파니의 자택 풀장에서 익사한채로 발견된다. 티파니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스펙터에 의해 목숨을 읺은듯 하다.
- 펠릭스 라이터 - 노먼 버턴
- M - 버나드 리
- 머니페니 - 로이스 맥스웰
2.1. 한국어 더빙
MBC에서 1999년 9월 24일에 추석특선으로 방영했다.
'''성우진(MBC)'''
[1] 북미흥행 1위는 프렌치 커넥션이다.그러나 해외흥행 성적이 불분명하다.[2] 일종의 번외편인 1983년 개봉작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에서 다시 한번 본드역을 맡는다[3] 이 아이디어는 어나더데이에서 이카루스로 다시 활용된다.[4] 지금 와서는 원작자 이언 플레밍의 호모포비아의 영향을 받았다는 욕까지 먹고 있다.[5] 125만 달러(2016년 달러로 환산하면 745만 달러)를 줬는데, 이는 당대 최고 수준이었다. 참고로 이 영화 제작비가 700만 달러였으며, 당시에는 배우들한테 지금처럼 어마어마한 개런티를 주는 시대가 아니었다.[6] 지금의 음향 믹싱상 (Best Sound Mixing)이다.[7] 최종결전이지만 진지함은 별로 없고 실로 웃겨죽게 만드는 부분인데, 케이크 안에 폭탄이 있는 상태에서 키드는 불붙인 케밥을 들고 다가오다가 와인 한번 뿌려주자 파이어 댄스를 추며 죽고, 또 윈트는 영 좋지 않은 곳을 찔려 "오우~!!!"라는 미묘한 표정을 짓다가 폭탄을 선물로 받고 그대로 한바퀴 회전하면서 바다로 내던져진다.[8] 사실은 온갖 프로레슬링 기술에 당하며 거의 샌드백 수준으로 죽기 일보 직전까지 두들겨 맞았다. 비록 2대 1이라고는 해도 비무장의 여성들에게 맨손으로...막판에 황당한 방법으로 역전을 하기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억지스럽다.[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유명한 내털리 우드의 여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