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 AFC 아시안컵 쿠웨이트

 


1. 개요
2. 경기장
3. 진행 방식
4. 지역 예선
4.1. 1조
4.2. 2조
4.3. 3조
4.3.1. 3조A
4.3.2. 3조B
4.3.3. 준결승
4.3.4. 3-4위전, 결승
4.4. 4조
5. 본선 진출국
6. 진행 경과
6.1. 조별 리그
6.1.1. A조
6.1.2. B조
6.2. 토너먼트
6.2.1. 준결승 1경기 이란 1 - 2 쿠웨이트
6.2.2. 준결승 2경기 대한민국 2 - 1 북한
6.2.3. 3-4위전 이란 3 - 0 북한
6.2.4. 결승전 쿠웨이트 3-0 대한민국
7. 결과
8. 이야깃거리

1980 AFC ASIAN CUP

1. 개요


아시아 축구 연맹 주관의 AFC 아시안컵 7회 대회.

2. 경기장


도시
경기장 이름
수용인원
쿠웨이트시티
사바 알 사렘 경기장
22,000명
쿠웨이트시티
알 알라비 경기장
21,500명
  • 개막전과 3-4위 결정전, 결승전은 모두 쿠웨이트시티에서 개최되었다.

3. 진행 방식


  • 개최국 쿠웨이트와 지난대회 우승팀 이란에게 자동 출전권이 주어졌다. 남은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18개국이 예선에 참가하였다.
  • 아시안컵 예선은 4개조로 나뉘어 각 조 1,2위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 본선에선 5개팀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실시하여 각 조 상위 1,2위팀이 4강에 진출한다. 4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실시한다.
  • 1980년 9월 15일 북한과 방글라데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전인 9월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4. 지역 예선


기권팀은 취소선. 예선 첫 참전 팀은 진한표시
  • 1조 : 바레인, 레바논, 시리아, 아랍에미리트, ,
  • 2조 :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방글라데시, 카타르, , , , ,
  • 3조 :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북한, 싱가포르, 스리랑카, 태국, ,
  • 4조 : 중국, 마카오, 필리핀, 대한민국, [1], , ,
아프가니스탄 왕국시절엔 한번도 예선에 참가하지 않고 기권을 했다가, 아프가니스탄 공화국이되면서 지난대회 예선에 참가했던 아프가니스탄이, 공산당 쿠테타로 아프가니스탄 민주공화국이 되면서 다시 예선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외에도 지난 대회 본선에 진출한 남예멘과 이라크도 기권. 마카오와 UAE가 처음으로 예선에 등장했다. 쿠웨이트와 이란은 본래 1조에 소속되어있으나, 개최국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예선이 면제되었다.

4.1. 1조


1979년 1월 11일~16일까지,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에서 개최되었다.
UAE
0 - 0
레바논
시리아
1 - 0
바레인
UAE
0 - 0
시리아
레바논
2 - 0(몰수패)
바레인
시리아
1 - 0
레바논
UAE
2 - 0(몰수패)
바레인
개최국 아랍 에미리트는 사실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레바논, 시리아전을 모두 0-0무승부를 기록했었기 때문, 그런데 시리아와의 첫경기에서 패한 '''바레인이 이후 기권을 선언'''하는 바람에, 레바논과 아랍 에미리트는 1승씩 추가하게 되었고, 아랍 에미리트는 실제로는 이기지도 않고, 득점도 없었음에도 2-0몰수승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레바논의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아에게 패하는 바람에 탈락하게 되었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시리아
3
2
1
0
2
0
5
'''2위'''
UAE
3
1
2
0
2
0
4
'''3위'''
레바논
3
1
1
1
2
1
3
'''4위'''
바레인
3
0
0
3
0
5
0
'''시리아'''와 '''아랍 에미리트'''가 본선에 진출했다. 두팀다 본선 첫진출.

4.2. 2조


1979년 1월 10일~16일까지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개최되었다.
3팀뿐인지라 홈&어웨이로 각각 4경기씩 치렀다
방글라데시
1 - 1
카타르
카타르
3 - 0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방글라데시
2 - 2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방글라데시
0 - 4
카타르
카타르
2 - 1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방글라데시
4 - 1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3팀중 한팀만 떨어지기에 가장 꿀조였으며, 카타르가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며 1위를 차지 했다. 그럼 남은건 홈팀 방글라데시와 아프가니스탄의 대결인데, 아프가니스탄은 공산화 쿠테타로 상당히 어수선한 분위기가 반영된데다가, 홈팀 방글라데시의 열렬한 응원앞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최약체로 탈락하게 된다. 방글라데시가 홈팀 버프와 꿀조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첫 본선진출을 달성했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카타르
4
3
1
0
10
2
7
'''2위'''
방글라데시
4
1
2
1
7
8
4
'''3위'''
아프가니스탄 민주 공화국
4
0
1
3
4
11
1
'''카타르'''와 '''방글라데시'''가 본선에 진출했다. 두팀다 본선 첫 진출

4.3. 3조


1979년 5월 1일~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었다.
7팀이라서 두조로 나뉘어 경기를 했다.
  • 그룹 매칭 경기
태국
3 - 1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 - 1
스리랑카
북한
2 - 2
홍콩
싱가포르는 부전승으로, B조에 편성되었다.

4.3.1. 3조A


말레이시아
4 - 1
인도네시아
북한
3 - 1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1 - 1
북한
인도네시아는 시작부터 2연패를 하며 탈락을 확정지었기에, 말레이시아와 북한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하게 되었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말레이시아
2
1
1
0
5
2
3
'''2위'''
북한
2
1
1
0
4
2
3
'''3위'''
인도네시아
2
0
0
2
2
7
0

4.3.2. 3조B


홍콩
3 - 1
싱가포르
태국
4 - 0
스리랑카
홍콩
5 - 0
스리랑카
태국
4 - 0
싱가포르
스리랑카
4 - 0
싱가포르
태국
1 - 0
홍콩
최약체는 싱가포르였으며, 첫경기 홍콩전에서 1득점외에 무득점이었으며, 11실점을 했다. 심지어 같은 승점자판기 스리랑카에게도 4-0으로 지며 아시안컵에 나갈 실력이 아직 안됨을 다시금 증명했다. 태국과 홍콩의 독무대였으며, 최종전에서 홈팀 태국이 홍콩을 잡으며 조선두를 차지했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태국
3
3
0
0
9
0
6
'''2위'''
홍콩
3
2
0
1
8
2
4
'''3위'''
스리랑카
3
1
0
2
4
9
2
'''4위'''
싱가포르
3
0
0
3
1
11
0

4.3.3. 준결승


말레이시아
0 - 0(PK 5 - 4)
홍콩
태국
0 - 1
북한
말레이시아는 승부차기까지 같은 혈전끝에 홍콩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고, 홈팀 태국은 북한에게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4.3.4. 3-4위전, 결승


태국
1 - 2
홍콩
북한
1 - 0
말레이시아
본선 탈락의 충격이 컸던지, 조별리그에선 1-0으로 이긴 홍콩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4위를 차지한 태국, 그리고 북한은 말레이시아까지 제압하며 3조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북한'''과 '''말레이시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4.4. 4조


1978년 12월 25일~29일까지 필리핀 리살 기념 스타디움에서 개최되었다.
4팀간의 풀리그로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4 - 1
마카오
필리핀
0 - 3
중국
필리핀
0 - 5
대한민국
중국
2 - 1
마카오
대한민국
1 - 0
중국
필리핀
1 - 2
마카오
개최국 필리핀이 홈팀 버프를 전혀 못받은 대회로, 첫 참가국인데다가 지금도 인구 60만가량인 마카오에게도 지는 굴욕을 받으며 전패 탈락. 애초에 대한민국과 중국 입장에서는 역대급 꿀조인지라, 두팀이 승점을 나란히 나눠먹었고, 맞대결에서도 중국은 대한민국의 한끼 식사의 본분을 잊지 않았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대한민국
3
3
0
0
10
1
6
'''2위'''
중국
3
2
0
1
5
2
4
'''3위'''
마카오
3
1
0
2
4
7
2
'''4위'''
필리핀
3
0
0
3
1
10
0
'''대한민국'''과 '''중국'''이 본선에 진출했다.

5. 본선 진출국


'''국가'''
'''진출 경위'''
'''진출 횟수'''[2]
'''최고 성적'''
쿠웨이트
개최국 자동 진출
2회
준우승
이란
전대회 우승
3회
우승(3회)
시리아
예선 1조 1위
0회
첫 참가
아랍에미리트
예선 1조 2위
0회
첫 참가
카타르
예선 2조 1위
0회
첫 참가
방글라데시
예선 2조 2위
0회
첫 참가
북한
예선 3조 1위
0회
첫 참가
말레이시아
예선 3조 2위
1회
1라운드
'''대한민국'''
예선 4조 1위
4회
우승(2회)
중국
예선 4조 2위
1회
3위
첫참가국이 무려 5팀으로 전체의 절반이었다.

6. 진행 경과



6.1. 조별 리그



6.1.1. A조


북한
3 - 2
방글라데시
이란
0 - 0
시리아
북한
2 - 1
중국
방글라데시
0 - 1
시리아
중국
2 - 2
이란
방글라데시
0 - 7
이란
시리아
1 - 0
중국
이란
3 - 2
북한
중국
6 - 0
방글라데시
북한
2 - 1
시리아
디펜딩 챔피언 이란이 첫경기 시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연승기록이 13연승에서 멈추게 되었다. 이후 중국전도 두골씩 주고받으며 비겼지만, 방글라데시를 대파[3], 북한까지 꺾으며, '''본선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다.
북한은 이란에게 진 패배 이외에는 전승을 거두며 대회의 다크호스로 부상했고, 첫경기에서 사고를 친 시리아는 중국을 꺾었지만 최종전에서 북한에게 패배하며 탈락하게 되었다. 중국은 셴 시양푸와 쑤 용라이가 각각 헤트트릭을 터트리며 방글라데시를 압살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 승리를 못했다. 방글라데시는 승점 1점도 얻지 못하고, 17실점을 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본선진출을 끝마쳤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이란
4
2
2
0
12
4
6
'''2위'''
북한
4
3
0
1
9
7
6
'''3위'''
시리아
4
2
1
1
3
2
5
'''4위'''
중국
4
1
1
2
9
5
3
'''5위'''
방글라데시
4
0
0
4
2
17
0
'''이란'''과 '''북한'''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6.1.2. B조


UAE
1 - 1
쿠웨이트
대한민국
1 - 1
말레이시아
카타르
2 - 1
UAE
쿠웨이트
3 - 1
말레이시아
카타르
0 - 2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2 - 0
UAE
쿠웨이트
0 - 3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1 - 1
카타르
대한민국
4 - 1
UAE
쿠웨이트
4 - 0
카타르
대한민국은 지난대회 예선 탈락의 아픔을 안겨준 말레이시아를 만났지만, 무승부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카타르, 쿠웨이트, UAE를 모두 잡아내며 본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개최국 쿠웨이트 역시 첫경기를 무승부로 시작했으나, 이후 말레이시아와 카타르를 잡아내며 본선진출했다. 말레이시아는 이번에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카타르는 아시안컵 첫참전에 첫승을, 아랍 에미리트는 첫 승점을 따내는데 그쳤다.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승점
'''1위'''
대한민국
4
3
1
0
10
2
7
'''2위'''
쿠웨이트
4
2
1
1
8
5
5
'''3위'''
말레이시아
4
1
2
1
5
5
4
'''4위'''
카타르
4
1
1
2
3
8
3
'''5위'''
UAE
4
0
1
3
3
9
1
'''대한민국'''과 '''쿠웨이트'''가 토너먼트에 진출하였다.

6.2. 토너먼트



6.2.1. 준결승 1경기 이란 1 - 2 쿠웨이트


1980년 9월 28일
2만명의 홈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쿠웨이트가 후반전 야쿱, 알 다카흘리의 골로 디펜딩 챔피언이자 17경기 무패행진의 이란을 앞서나가는 대이변을 낳았다. 이란은 호세인 파라키가 90분에야 따라가는 골을 넣었고, 경기는 쿠웨이트의 승리로 끝났다. 이란의 17경기 무패행진이 드디어 종결되었다.

6.2.2. 준결승 2경기 대한민국 2 - 1 북한


1980년 9월 28일 19:30
정치적인 이유로 예선도 같은 조에서 하지 않았던 두 팀의 아시안컵 첫 맞대결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의 조영증의 핸들링 반칙으로 북한이 PK를 얻었고 박종훈이 선취점을 넣었다. 이후 경기내내 북한의 수비에 대한민국은 좀처럼 공격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중거리 슛만 날리게 되었고, 80분, 조광래의 크로스가 북한의 문전에서 혼란 상황을 유도했고, 이강조가 다시 정해원에게 연결하여 정해원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89분 이영무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해원이 다시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8년만에 결승행 티켓을 얻어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이 경기에서 무려 9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여 쿠웨이트와의 결승전에서...

6.2.3. 3-4위전 이란 3 - 0 북한


1980년 9월 29일
대회운영의 막장성을 볼수 있는 경기로, 이란과 북한 두팀다 경기를 뛴 바로 그다음날 다시 경기를 하는 일정이 정말 어이없었다. 관중수도 만명으로 반토막이 난 상황인지라 관심도도 적었고, 이란이 파리바의 대회 7호골, 파라키의 두골로 북한을 가볍게 제압했다.

6.2.4. 결승전 쿠웨이트 3-0 대한민국


1980년 9월 30일
이미 본선리그에서 대한민국이 3-0승리를 거두었으나, 홈 버프로 치열한 경기 결과가 예상되었다.[4] 이날 25,000명의 쿠웨이트 관정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전반 8분, 자심 야콥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사드 알 호티의 선취골로 쿠웨이트가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34분에는 수비수 조영증의 백패스가 하필 자심 야콥에게 이어졌고 그의 크로스가 파이잘 테킬의 골이 되었다. 후반전에도 자심 야콥의 패스로 파이잘 테킬의 골로 이어지며 3-0. 25,000명의 홈팬들에겐 축제가 열렸다. 경기 종료 1분 전 정해원이 PK를 얻어냈지만, 이강조가 실축하면서 쿠웨이트의 첫 우승이 결정되었다.
경기
대진표
경기
대진표
A
4강 1경기
이란 1:2 '''쿠웨이트'''
C
결승
'''쿠웨이트''' 3:0 대한민국
B
4강 2경기
'''대한민국''' 2:1 북한
D
3/4위전
'''이란''' 3:0 북한
'''1980 AFC 아시안컵 우승'''
[image]
'''쿠웨이트'''
첫 번째 우승

7. 결과


순위
국가
경기





득실
승점
비고
1
쿠웨이트
6
4
1
1
13
6
+7
'''9'''
'''우승'''
2
대한민국
6
4
1
1
12
6
+6
'''9'''
준우승
3
이란
6
3
2
1
16
6
+10
'''8'''
3위
4
북한
6
3
0
3
10
12
-2
'''6'''
4위
5
시리아
4
2
1
1
3
2
+1
'''5'''
1라운드
6
말레이시아
4
1
2
1
5
5
0
'''4'''
1라운드
7
중국
4
1
1
2
9
5
+4
'''3'''
1라운드
8
카타르
4
1
1
2
3
8
-5
'''3'''
1라운드
9
아랍에미리트
4
0
1
3
3
9
-6
'''1'''
1라운드
10
방글라데시
4
0
0
4
2
17
-15
'''0'''
1라운드
  • 득점왕 : 베타시 파리바(이란), 최순호(대한민국) 7골
  • 베스트 일레븐
    • GK : 나세르 헤자지(이란)
    • DF : 나임 사드(쿠웨이트), 소 친 아운(말레이시아), 마부브 주마(쿠웨이트), 메디 딘바르자데(이란)
    • MF : 압돌레자 바르제가리(이란), 사드 알 호티(쿠웨이트), 이영무(대한민국)
    • FW : 최순호(대한민국), 파이살 알 다킬리(쿠웨이트), 자심 야콥(쿠웨이트)


8. 이야깃거리


  • 개최국 쿠웨이트는 조별리그에서는 대한민국에게 뒤져 2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대한민국에게 이기며 처음으로 우승하였다.
  •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3승 1무 무패 1위의 성적으로 통과하였다. 공교롭게도 쿠웨이트에게 조별리그에서는 3:0으로 승리하였으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그리고 이 과정은 35년 후의 대회에서 똑같이 진행된다. 개최국(쿠웨이트, 호주)과의 조별예선 승리와 결승전 리매치에서의 패배가 전부 동일하게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이 무패로 결승에 올라온 것도 그렇고... 그리고 이 대회에서 만 18세의 한 신인 공격수가 등장해 7골을 넣으면서 아시안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는데, 그가 바로 1980년대의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이자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그리고 불세출의 천재라 불린 최순호다. 또한 대한민국은 2일전 북한과의 준결승전에서 무려 9명이 부상당해 결승전에서 전력을 꾸리기가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었다.
  • 남북한이 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4강에서 맞붙었는데 결과는 2:1로 대한민국이 북한에게 승리하였다. 물론 이때 경기가 매우 치열했기 때문에, 결승전에 악영향을 미쳤다.
  • 상기했듯이 이란의 아시안컵연승기록이 대회 시작과 동시에 멈추게 되었다. 13연승은 아직도 최고기록. 무패기록 역시 17경기로 이란이 보유하고 있다.
  • 이번 대회부터 처음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하기 시작했다. 3경기 5실점의 말레이시아의 소 친 아운이 수비수에 뽑혔는데, 조별리그 5경기 5실점의 대한민국 선수단에서는 단 한명도 뽑히지 않았다.
  • 해트트릭이 많이 나온 대회로, 공동득점왕인 베타시 파리바가 9월 22일 방글라데시전에서 무려 4골을 뽑아내면서 대회첫 헤트트릭을 달성했고, 9월 24일 또다른 공동 득점왕인 최순호가 UAE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리고 다음날 중국의 셴 시앙푸와 쑤 용라이가 방글라데시를 상태로 각각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해트트릭 횟수만 4번인 대회가 되었다.
[1] 그 악명높은 크메르 루주 치하의 캄보디아[2] 현대회 본선진출 제외 횟수[3] 베타시 파리바는 이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트렸다.[4] 거기에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4강전 때 9명의 부상자가 나온 것 때문에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